2026. 6. 5. 12:03
타진법(打診法, Percussion) 몸2026. 6. 5. 12:03
1. 타진법의 종류 및 올바른 술기
타진은 크게 손가락을 매개로 하는 간접 타진법과 직접 두드리는 직접 타진법. 임상에서는 대개 간접 타진법을 주로 사용
① 간접 타진법 (Indirect Percussion) — 가장 많이 쓰이는 술기
- 자세: 시술자의 왼손 중지(또는 검지)를 진찰할 부위의 피부에 밀착 이때 다른 손가락들은 피부에 닿지 않게 살짝 들어주어야 소리가 소포(damping)되지 않고 맑게 울림
- 타격: 오른손 중지 끝을 구부려 망치처럼 왼손 중지의 첫 번째 마디(원위지절관절) 뒷면을 톡톡 두드림
- 핵심 요령: 팔 전체를 흔들면 안되 오른쪽 손목의 스냅(Wrist motion)만을 이용하여 가볍고 탄력 있게 두드렸다가 곧바로 떼어내야 손끝이 소리를 죽이지 않고 내부의 공명음이 잘 살아나고 같은 부위를 2~3회 연속으로 두드려 소리를 확인
② 직접 타진법 (Direct Percussion)
-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 측면으로 환자의 몸을 직접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
- 척추의 압통을 확인하거나, 부비동(축농증 부위)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을 톡톡 칠 때, 혹은 대량의 복수를 확인할 때 간헐적으로 사용
2. 타진을 통해 청취하는 5가지 소리 (소리의 특성)
타진 시 발생하는 소리는 내부 조직의 밀도(공기, 액체, 고체의 비율)에 따라 달라짐
| 음조 명칭 | 소리의 특징 | 발생 기전 | 임상적 예시 |
| 고음 (Tympany) | 높고 맑으며 쿵쿵 울리는 소리 | 공기가 가득 찬 빈 공간을 두드릴 때 | 위(Stomach), 가스가 찬 장(腸), 가스 팽만(창만) 상태 |
| 청음 (Resonance) | 낮고 깊으며 잘 울리는 소리 | 공기와 조직이 적절히 섞여 있을 때 | 정상적인 폐(Lung) |
| 과청음 (Hyperresonance) | 청음보다 더 깊고 큰 소리 | 폐에 공기가 과도하게 차 있을 때 | 기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
| 탁음 (Dullness) | 둔하고 툭툭 끊어지는 소리 | 공기가 없고 밀도가 높은 장기나 액체 | 간(Liver), 비장(Spleen), 폐렴으로 물이 찬 폐, 복수(Ascites) |
| 실음 (Flatness) | 아주 짧고 딱딱한 소리 | 밀도가 가장 높은 고체 조직 | 근육(Muscle), 뼈(Bone), 거대한 종양 |
3. 임상(특히 복진·흉진)에서의 구체적 활용
① 복부 가스(창만) vs 복수(Ascites) 감별
- 배가 빵빵하게 부어오른 환자를 타진할 때, 배 전체에서 고음(Tympany)이 나면 장에 가스가 찬 것
- 반면 배 측면이나 아래쪽에서 탁음(Dullness)이 들린다면 물(복수)이 차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때 환자를 옆으로 눕혀 소리가 변하는지 보는 '이동성 탁음(Shifting dullness)' 검사를 통해 복수를 확진
② 장기의 경계 및 크기 측정 (간 타진)
- 오른쪽 가슴 아래부터 하방으로 내려가며 타진하면, 폐의 청음에서 간이 시작되는 부위의 탁음으로 소리가 변하고 더 아래로 내려가 장을 만나면 다시 고음으로 변함
- 이 탁음 구간의 길이를 재어 간의 크기가 비대대(Hepatomegaly)해졌는지 판단
③ 한의학적 '수독(水毒)' 및 '기체(氣滯)' 변증
- 담음(痰飮)이나 수기가 정체된 부위는 두드렸을 때 탁하고 무거운 소리가 나며 환자가 답답함을 느낌
- 기체로 인해 배가 더부룩한 경우(창만)에는 북을 치는 듯한 고음이 도드라지므로, 이를 통해 이기제(理氣劑)를 쓸지 이수제(利水劑)를 쓸지 처방의 방향을 잡음
'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복진(腹診, Abdominal Diagnosis) (0) | 2026.06.05 |
|---|---|
| 청진 (1) | 2024.12.14 |
| tachycardia (PSVT/A-fib/VT/V-fib) (1) | 2024.03.07 |
| 청진 심 폐 복부 (0) | 2021.04.14 |
| 폐음 (0) | 2021.04.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