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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8. 10:37

경맥과 침혈(經脈穴) 동의보감/침구편2016. 5.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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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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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과 뜸[鍼灸]

경맥과 침혈(經脈穴)

 

 

12경맥의 순행과 유혈[十二經脈流注 穴]

12경맥은 수3양(手三陽), 수3음(手三陰)과 족3양(足三陽), 족3음(足三陰)을 합한 것을 말한다.

○ 절(節)이 어울리는 데가 365곳이라 하였는데 절이라는 것은 신기(神氣)가 나드는 곳이며 피부도, 살도, 힘줄도, 뼈도 아니다. 신기는 정기(正氣)인데 신기가 나드는 곳에 경기가 돌아간다고 한다. 정(井), 형(滎), 유( ), 경합(經合)은 기본유혈이다[영추].

○ 12경맥은 하나의 경맥인데 대체로 12개로 갈라 놓았을 뿐이다[동원].

수태음폐경의 순행[手太陰肺經流注]

수태음경맥은 중초(중부혈)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가 대장과 연계되고 위의 분문을 따라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폐에 연락되고 기관 옆을 따라 올라가 겨드랑이 밑(천부혈)으로 가서 어깨죽지(어깨 아래에서 팔뚝 위를 통틀어 팔죽지라고 한다) 안쪽으로 내려가서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의 앞으로 내려가 팔굽(팔뚝 위와 팔죽지 아래와 연결된 곳을 팔굽이라고 한다. 즉 척택혈이다)의 가운데로 내려간다. 다시 팔뚝(팔죽지 아래와 손바닥 위를 팔뚝이라고 하며 팔뚝에는 2개의 뼈가 있다) 안쪽뼈의 아래로 가로 내려가 촌구(寸口, 경거혈과 태연혈)를 지나 어복으로 올라가 어제(어제혈)를 거쳐 엄지손가락 끝(소상혈)으로 나갔다. 그 갈라진(연결혈에서) 가지는 손목 뒤에서 곧추 집게손가락 안쪽으로 나와 그 끝으로 나갔다(수양명경맥과 연계된다). 시동병(是動病)은 폐가 몹시 불어나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결분(缺盆) 속이 아프고 심하면 두 손을 마주 잡고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것을 비궐(臂厥)이라고 하는데 주로 폐와 관련된 병이다.

○ 소생병(所生病)은 기침이 나고 숨이 차서 헐떡거리고 답답하며 가슴이 그득하고 팔죽지와 팔뚝의 안쪽 앞이 아프고 차며 손바닥이 단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하면 어깨와 잔등이 아프며 풍한이 침입하여 기가 실하여지면 땀이 나고 중풍으로 기가 실하여지면 오줌이 잦으며 하품을 한다. 기가 허하면 어깨와 잔등이 아프고 시리며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3배나 크며 허할 때에는 도리어 촌구맥이 인영맥(人迎脈)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매일 아침 인시(새벽 3-5시)에 중부혈에서 시작하여 팔뚝을 따라 내려가 소상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좌우 모두 22개 혈)

소상(小商, 2개 혈)

엄지손가락의 손톱눈안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으며 수태음경의 정혈(井穴)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 피를 빼서 여러 장기의 열[臟熱]을 없앤다[영추].

○ 삼릉침(三稜鍼)으로 찔러서 약간 피를 빼면 여러 장기에 몰린 열이 없어진다.

○ 목안이 붓고 막혀 물과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데 침을 놓으면 곧 낫는다[자생].

어제(魚際, 2개 혈)

엄지손가락 밑마디 뒤 안쪽 경맥이 퍼져 나간 가운데 있으며 수태음경의 형혈(滎穴)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태연(太淵, 2개 혈)

태천(太泉)이라고도 하는데 손바닥 뒤 가로간 금의 안쪽 끝에 있는 우묵한 곳이다. 또는 어제혈에서 뒤로 1치 올라가 우묵한 곳이라고도 하였다. 수태음경의 유혈( 穴)이다. 침은 2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경거(經渠, 2개 혈)

촌구맥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음경의 경혈(經穴)이다. 침은 2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뜸을 뜨면 정신을 상한다[동인].

열결(列缺, 2개 혈)

손목에서 비스듬히 1치 5푼 올라가서 두 손을 맞잡을 때 집게손가락 끝이 닿는 곳의 두 힘줄과 뼈 사이에 있다. 수태음경의 낙혈(絡穴)이다. 여기서 갈라져 수양명경맥으로 간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7장을 뜬다[자생].

공최(孔最, 2개 혈)

손목 옆에서 위로 7치 올라가 우묵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음경의 극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척택(尺澤, 2개 혈)

팔굽의 안쪽 가로간 금 가운데에 있다[동인].

○ 팔굽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다. 또한 팔굽 가운데 가로간 금 위에 맥이 뛰는 곳에 있다[강목].

○ 팔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 가로 금이 생기는 곳의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또한 팔굽 가운데 가로간 금 위에 두 힘줄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자생].

○ 수태음경의 합혈(合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 또 뜸을 뜨지 못한다고도 했다[입문].

협백(俠白, 2개 혈)

천부혈 아래 팔굽 위로 5치 올라가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천부(天府, 2개 혈)

겨드랑이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팔죽지 안쪽 맥이 뛰는 가운데 있으며 팔을 들어 코에 갔다 대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운문(雲門, 2개 혈)

거골혈(巨骨穴) 아래의 기호혈(氣戶穴)에서 옆으로 2치 나가 우묵한 곳,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는데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인영혈 아래 둘째 갈비뼈 사이에서 2치 4푼 떨어져 있다[자생].

○ 뜸은 5장을 뜨며 침은 3푼을 놓는다. 깊이 찌르면 기가 거슬러 올라 좋지 않다[갑을].

중부(中府, 2개 혈)

폐의 모혈(募穴)이며 응중혈(膺中穴)이라고도 한다. 침혈은 운문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우묵한 곳이며 젖꼭지 위 세번째 갈비뼈 사이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 목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데 수태음경맥과 족태음경맥이 모이는 곳이다. 침은 3푼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수양명대장경의 순행[手陽明大腸經流注]

수양명경맥(手陽明經脈)은 집게손가락 끝 안쪽(상양혈)에서 시작하여 손가락 윗쪽 변두리를 따라(밑마디 앞은 이간혈, 밑마디 뒤는 삼간혈) 올라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갈라진 뼈 사이(합곡혈)를 지나 위로 두 힘줄 가운데(양계혈)로 가서 팔뚝 윗쪽(편력혈)을 따라 올라가 팔굽 바깥쪽(곡지혈)으로 간다. 그 다음 위로 올라가 팔죽지 바깥쪽 앞 변두리를 따라 어깨로 올라가서 우골( 骨, 견우혈) 앞쪽으로 나왔다가 다시 올라가 주골(柱骨)이 모이는 곳(천정혈)으로 나와서 아래로 내려가 결분에 들어가 폐에 연락하고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서 대장에 연락되었다. 그 한 가지는 결분에서 목으로 올라가 뺨을 뚫고 아랫니틀로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 입술을 돌아 인중혈(人中穴)에서 양쪽 경맥이 교차된다. 즉 왼쪽의 것은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쪽의 것은 왼쪽으로 가서 각각 콧날개 옆(영향혈)에서 끝난다(여기서부터 족양명과 연계된다). 시동병(是動病)은 이가 쏘고 광대뼈 부위가 붓는다. 이것은 주로 진액과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눈이 누렇고 입이 마르며 코피가 나고 후비(喉痺)가 생기며 어깨 앞쪽과 팔죽지가 아프고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아파서 쓰지 못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하면 경맥이 지나가는 부위에 열이 나고 부으며 허하면 춥고 떨리는 것이 멎지 않는다.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3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반대로 인영맥(人迎脈)이 촌구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묘시(5-7시)에 상양혈에서 시작하여 영향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수양명대장경(좌우 모두 40개 혈)

상양(商陽, 2개 혈)

일명 절양(絶陽)이라고도 하는데 집게손가락 손톱눈 안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속에 있다. 수양명경의 정혈(井穴)이다. 침은 1푼을 놓고 1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이간(二間, 2개 혈)

일명 간곡(間谷)이라고도 하며 집게손가락 밑마디 앞 안쪽 우묵한 곳에 있다. 수양명경의 형혈(滎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삼간(三間, 2개 혈)

일명 소곡(少谷)이라고도 하는데 집게손가락 밑마디 뒤 안쪽 우묵한 곳에 있다. 수양명경의 유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합곡(合谷, 2개 혈)

일명 호구(虎口)라고도 하는데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갈라진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두 뼈 사이 우묵한 곳,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자생]. 수양명경의 원혈(原穴)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 임신부에게는 침을 놓지 못한다. 그것은 태아를 상하기 때문이다[동인].

양계(陽谿, 2개 혈)

일명 중괴(中魁)라고도 하는데 손목 윗쪽 두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으며 수양명경의 경혈(經穴)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편력(偏歷, 2개 혈)

손목에서 위로 3치 올라가서 있다. 수양명경의 낙혈(絡穴)이다. 수태음경맥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온류(溫留, 2개 혈)

일명 역주(逆注)라고도 하며 또는 지두(池頭)라고도 한다. 손목 뒤에서 작은 사람은 5치, 큰 사람은 6치 올라가서 있다[동인]. 손목에서 뒤로 5치와 6치 사이에 있다고도 했다[자생]. 수양명경의 극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큰 사람, 작은 사람이란 어른과 어린이를 말한다[강목].

하렴(下廉, 2개 혈)

보골(輔骨) 아래의 상렴혈부터 1치 내려와서 있다[동인].

○ 또는 곡지혈에서 앞으로 5치 되는 곳에 살이 두드러진 곳의 옆에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상렴(上廉, 2개 혈)

수삼리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동인].

○ 곡지혈에서 앞으로 4치 되는 곳에 있다[입문].

○ 양명경의 회혈(會穴)에 이르러 밖으로 비스듬히 나가 있다[강목].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수삼리(手三理, 2개 혈)

곡지혈에서 2치 아래에 있다[동인].

○ 누르면 두드러지는 살에 있다[강목].

○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곡지(曲池, 2개 혈)

팔굽 바깥쪽 보골에서 팔굽을 구부리면 두 뼈가 구부러지는 가운데에 있다[동인].

○ 팔굽 바깥쪽 보골에서 팔굽을 구부리면 두 뼈 사이에 가로 생기는 금의 끝에 있다. 침혈을 잡을 때에는 손을 가슴에 대고 잡는다[입문].

○ 수양명경의 합혈(合穴)이다. 침은 5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영추].

주료( , 2개 혈)

팔굽의 대골(大骨) 밖에 큰 힘줄 가까이 우묵한 곳에 있다.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3푼을 놓는다[동인].

오리(五里, 2개 혈)

팔굽에서 3치 올라가 안쪽으로 뻗은 큰 경맥의 가운데에 있다. 뜸은 10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 『내경』에 대금(大禁) 25는 천부혈에서 5치 아래에 있다고 하였으며 주해에는 오리혈이라고 하였다. 대금이라는 것은 침놓는 것을 절대로 금한다는 것이다.

○ 오리혈에 사침하면 5장의 기가 도중에서 멎는다. 그것은 1개 장의 기가 대개 5번 오는데 5번 찔러 사하면 5장의 기운이 다 없어지는 것으로 된다. 즉 25번 사하면 5장의 유혈 기운이 다 없어진다. 이것이 그 원기를 빼앗는다는 것이다. 얕게 찌르면 집안에 들어가자 죽고 깊이 찌르면 문 앞에서 죽는다. 이것을 후세에까지 전하여 침을 놓지 말게 하여야 한다[영추].

비뇌(臂 , 2개 혈)

팔굽에서 위로 7치 올라가 두드러진 살 끝에 있으며 팔을 펴고 침혈을 잡는다. 수양명경의 낙맥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견우혈에서 좀 내려가 두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팔을 펴고 침혈을 잡으며 팔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힘을 주면 침혈이 막힌다. 뜸을 뜨는 것이 좋으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자생].

견우(肩 , 2개 혈)

일명 중견정(中肩井)이라고도 하며 또는 편골(扁骨)이라고도 한다. 어깨끝 두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팔죽지뼈 윗끝과 어깨끝 두 뼈 사이에 있다[자생].

○ 침은 6푼을 놓으며 6번 숨쉴 동안 꽂아둔다. 침을 놓으면 어깨와 팔의 열기를 내린다. 뜸은 7-14장까지 뜨며 만일 반신불수 때에는 49장까지 뜬다.

○ 당나라의 고적흠(庫狄欽)이 풍비로 팔을 펴지 못하는 것을 진권(甄權)이 이 침혈에 침을 놓아 곧 낫게 하였다[동인].

거골(巨骨, 2개 혈)

어깨 끝에서 위로 올라가 뼈가 갈라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1치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천정(天鼎, 2개 혈)

목의 옆 결분에서 곧추 올라가 부돌혈에서 1치 뒤에 있다[동인]. 목의 결분의 기사혈(氣舍穴)에서 1치 5푼 뒤에 있다[강목].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영향(迎香, 2개 혈)

일명 충양(衝陽)이라고도 하며 화료혈에서 위로 1치 올라가 콧구멍 옆으로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부돌(扶突, 2개 혈)

일명 수혈(水穴)이라고도 하는데 인영혈에서도 1치 5푼 뒤에 있다[동인].

○ 또는 기사혈에서 1치 5푼 뒤에 있다[강목].

○ 턱자개미에서 1치 아래에 있으며 목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화료(禾 , 2개 혈)

일명 장빈(長頻)이라고도 하는데 콧구멍 아래 수구혈(水溝穴) 옆 5푼 되는 곳에 있다.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족양명위경의 순행[足陽明胃經流注]

족양명경맥은 콧마루뼈 속에서 시작하여 옆으로 수태양경맥에 연락하고 코 밖(영양혈)을 따라 아래로 내려와 윗잇몸 가운데로 들어갔다가 나와 입술을 돌아서 아래로 내려가 승장(承漿, 혈이름)에서 교차되고 다시 턱을 따라 뒤로 돌아가서 대영혈로 나와 협거(혈이름)를 에돌아 위로 올라가 귀 앞의 객주인(客主人, 혈이름)을 지나 머리털이 돋은 경계를 따라 이마로 갔다.

○ 그 한 가지는 대영혈에서 인영혈 앞으로 내려가 울대를 따라 결분에 들어갔다가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 위에 속하고 비에 연락되었다. 그 곧은 가지는 결분에 젖 안쪽 변두리를 거쳐 배꼽을 끼고 다시 내려가 기충혈속으로 들어갔다. 그 한 가지는 위의 유문 부위에서 시작하여 뱃속을 따라 기충혈 속에 이르러 곧추 가는 가지와 합쳐 비관혈로 내려가 복토혈에 이르고 다시 내려가 종지뼈(넙적다리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은 곳을 종지뼈라고 하는데 슬개골을 말하는 것이다) 속으로 들어가서 정강이뼈의 바깥쪽 변두리(즉 상렴, 하렴, 해계 혈이다)를 따라 발등(충양혈)에로 내려가 가운뎃발가락 안쪽 사이(함곡혈)로 들어갔다. 그 한 가지는 무릎 아래 3치 되는 곳에서 갈라져 내려가 발잔등 가운데 뼈 사이(내정혈)로 들어갔다. 다른 한 가지는 발잔등에서 갈라져 두번째 발가락으로 들어가서 그곳(여태혈이다. 여기에서 족태음경맥과 연락되었다) 끝으로 나갔다. 시동병은 오싹오싹 춥고 떨리며 기지개를 잘하고 하품을 자주 하며 얼굴(이마를 말한 것이다)이 거멓게 된다. 병이 들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가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려서 문을 닫고 혼자 있으려 하며 심하면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발가벗고 달아나며 배가 끓으면서 불러 오른다. 이것을 한궐(한은 정강이뼈의 별명이다)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혈과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은 광증, 학질, 온병, 땀이 나며 코가 메고 코피가 나며 입이 찌그러지고 입술에 구진이 돋으며 목안이 붓고 후비가 생기며 배에 물이 차고 무릎이 부으면서 아프다. 그리고 가슴, 젖, 기가혈 부위, 다리, 복토혈 부위,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 발등이 다 아프며 가운뎃발가락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하면 몸 앞쪽에 열이 나며 그 기가 위에 몰려 실해지면 음식이 잘 소화되어 배가 자주 고프며 오줌빛이 누르고 기가 허하면 몸 앞이 다 차며 뱃속이 차고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다.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3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인영맥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매일 진시(7-9시)에 영향혈로부터 시작하여 승읍혈에서 교차되고 위로 올라가 두유혈에까지 간다. 다른 가지는 인영혈로 내려와 가슴과 배를 따라 내려가 발가락의 여태혈에서 끝난다[입문].

○ 족양명경맥은 여태에서 시작되어 상대( 大)에서 끝났다. 상대는 감이(鉗耳, 귀)이다[영추].

족양명위경(좌우 모두 90개 혈)

여태( 兌, 2개 혈)

두번째 발가락 발톱 바깥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져 있다. 족양명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고 뜸은 1장을 뜬다[동인].

내정(內庭, 2개 혈)

두번째 발가락 바깥쪽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두번째 발가락과 가운뎃발가락이 갈라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족양명경의 형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함곡(陷谷, 2개 혈)

두번째 발가락 바깥쪽 밑마디 뒤 우묵한 곳에 있으며 내정혈에서 2치 위에 있다. 족양명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충양(衝陽, 2개 혈)

일명 회원(會原)이라고도 하는데 발등에서 위로 5치 올라가 뼈 사이 맥이 뛰는 곳, 함곡에서 3치 뒤에 있다[동인].

○ 내정혈에서 위로 5치 올라가 뼈 사이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입문].

○ 발등에서 위로 5치 올라가 우묵한 가운데 있으며 발을 쳐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잡는다. 족양명경맥의 원혈(原穴)이다. 침은 5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해계(解谿, 2개 혈)

충양혈에서 뒤로 1치 5푼 나가 발목 위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충양혈에서 위로 1치 5푼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영추].

○ 발목 위의 짚신끈을 매는 곳에 있으며 내정혈에서 6치 5푼 올라가 있다[입문].

○ 족양명경맥의 경혈이다. 침은 5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풍륭(豊隆, 2개 혈)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로 8치 올라가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 족양명경의 낙혈이며 여기서 갈라져서 족태음경맥으로 간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하거허(下巨虛, 2개 혈)

일명 하렴(下廉)이라고도 하는데 상렴혈에서 3치 아래에 있다[동인].

○ 족삼리혈에서 6치 아래에 있으며 발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상렴혈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두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으며 걸터 앉히고 침혈을 잡는다[자생].

○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조구(條口, 2개 혈)

하렴혈에서 위로 1치, 상렴혈에서 아래로 1치 되는 곳에 있다[동인].

○ 족삼리혈에서 5치 아래에 있으며 발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상거허(上巨虛, 2개 혈)

일명 상렴(上廉)이라고도 하는데 족삼리혈에서 3치 아래에 있다[동인].

○ 무릎에 있는 독비혈에서 정강이뼈 바깥쪽으로 6치 아래에 있으며 발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

○ 족삼리혈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두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자생].

○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 또는 나이수만큼 뜸을 뜨기도 한다[동인].

족삼리(足三里, 2개 혈)

무릎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큰 힘줄 안쪽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무릎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의 두 힘살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내경].

○ 독비혈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의 살 사이에 있다[입문].

○ 자기 손바닥으로 무릎뼈를 싸쥘 때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다[득효].

○ 꾹 누르면 발의 부양맥(趺陽脈)이 나타나지 않고 조금 누르면 태충맥(太衝脈)이 뛰지 않는 곳이다[자생].

○ 족양명경맥의 합혈이다.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또는 3장을 뜨기도 한다)[동인].

○ 『명당경』에는 사람이 30살이 지나서는 족삼리혈에 뜸을 뜨지 않으면 기가 눈으로 치밀어 오르게 된다고 하였다.

○ 족삼리혈에서 3치 아래가 상렴혈이고 거기서 다시 3치 아래가 하렴혈인데 대장은 상렴혈에 속하고 소장은 하렴혈에 속하며 다 족양명위경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대장과 소장은 다 위에 속한다[영추].

○ 족삼리혈을 잡는 데는 부양맥을 눌러서 뛰지 않아야 제대로 침혈을 잡은 것이다[단심].

독비(犢鼻, 2개 혈)

무릎 아래 정강이뼈의 윗쪽 뼈마디와 큰 힘줄 사이에 있다[동인].

○ 무릎 아래 정강이뼈 사이, 큰 힘줄 사이에 있다[자생].

○ 슬안혈 밖에 큰 힘줄이 우묵하게 들어간 곳에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양구(梁丘, 2개 혈)

무릎에서 위로 2치 올라가 두 힘줄 사이에 있다. 족양명경의 극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음시(陰市, 2개 혈)

일명 음정(陰鼎)이라고도 하는데 무릎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복토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무릎 안쪽 보골 뒤 큰 힘줄 아래 작은 힘줄 위에 있는데 무릎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자생].

○ 무릎 위 복토혈에서 아래로 2치 내려가 무릎을 기준으로 하여 잡는다[강목].

○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않는다[동인].

비관(脾關, 2개 혈)

무릎 위 복토혈 뒤 사귄 금의 가운데 있다[동인].

○ 무릎 위 복토혈 뒤 넙적다리뼈에서 가로간 금 가운데 있다[입문].

○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복토(伏兎, 2개 혈)

일명 외구(外丘)라고도 하는데 무릎에서 위로 3치 올라가 살이 두드러진 곳에 있다. 또는 무릎뼈에서 7치 위에 있다고도 한다[동인].

○ 무릎에서 넙적다리로 6치 올라가 안쪽으로 향해 있으며 바로 앉아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기충(氣衝, 2개 혈)

일명 기가(氣街)라고도 하는데 귀래혈 아래, 자개미에서 위로 1치 올라가 맥이 뛰는 곳에 있다[동인].

○ 배꼽 아래 횡골(橫骨)의 양쪽 끝 자개미 위에 있다[자생].

○ 천추혈에서 아래로 8치 내려가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입문].

○ 뜸은 7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귀래(歸來, 2개 혈)

수도혈에서 2치 아래에 있다[동인].

○ 천추혈에서 7치 아래에 있다[입문].

○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수도(水道, 2개 혈)

대거혈에서 아래로 3치, 천추혈에서 5치 아래에 있다. 침은 2치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대거(大巨, 2개 혈)

외릉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외릉(外陵, 2개 혈)

천추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천추(天樞, 2개 혈)

일명 장계(長谿) 또는 곡문(谷門)이라고도 하는데 대장경의 모혈(募穴)이다. 황유혈( 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배꼽에서 2치 옆에 있다[동인].

○ 혼백이 있는 곳이므로 침을 놓지 못하며 배꼽까지 합하여 각각 3치 옆으로 나와 있다[자생].

○ 배꼽에서 3치 옆에 있다[입문].

○ 침은 8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100장까지 뜰 수 있다[동인].

활육문(滑肉門, 2개 혈)

태일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태을(太乙, 2개 혈)

관문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관문(關門, 2개 혈)

양문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 놓고 뜸은 5장 뜬다[동인].

양문(梁門, 2개 혈)

승만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승만(丞滿, 2개 혈)

불용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동인].

○ 거궐혈(巨闕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자생].

○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불용(不容, 2개 혈)

유문혈(幽門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동인].

○ 유문혈에서 옆으로 각각 1치 5푼, 임맥(任脈)에서 2치 옆으로 나가 네번째 갈비뼈 끝에 있다[강목].

○ 거궐혈에서 옆으로 3치 나가 있으며 몸을 똑바로 하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구미혈(鳩尾穴) 옆의 젖꼭지에서 3치 아래에 있다[자생].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유근(乳根, 2개 혈)

유중혈에서 아래로 1치 4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혈은 몸을 뒤로 젖히고 잡는다[동인].

○ 젖꼭지에서 1치 6푼 아래에 있다. 『입문』과 『자생』에는 다 1치 6푼에 있다고 하였다[강목].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유중(乳中, 2개 혈)

젖꼭지의 가운데이다[동인].

○ 즉 젖꼭지의 가운데에 있다[입문].

○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응창(膺窓, 2개 혈)

옥예혈에서 1치 6푼 아래에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옥예(屋 , 2개 혈)

고방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는데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고방(庫房, 2개 혈)

기호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기호(氣戶, 2개 혈)

거골혈 아래 유부혈에서 옆으로 2치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 기호혈로부터 유근혈까지 6개 침혈은 임맥에서 각각 옆으로 4치 나와 있으며 이 6개 침혈은 각각 1치 6푼씩 떨어져 있다[자생].

결분(缺盆, 2개 혈)

일명 천개(天盖)라고도 하는데 어깨 앞의 꺾쇠뼈 위 우묵한 곳에 있다. 뜸은 3장을 뜨고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 어깨 앞쪽 6개 침혈 가운데서 뇌호[ 會]가 제일 밖에 있고 그 다음이 견우혈이며 가장 안쪽에 있는 것이 결분혈이다[강목].

기사(氣舍, 2개 혈)

목을 곧게 한 다음 인영혈 아래, 천돌혈 옆의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수돌(水突, 2개 혈)

일명 수문(水門)이라고도 하는데 목의 큰힘줄 앞 인영혈에서 곧추 내려가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인영(人迎, 2개 혈)

일명 오회(五會)라고도 하는데 목동맥이 뛰는 곳에 있으며 울대 끝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으며 5장의 기가 모이는 곳이다. 침은 4푼을 놓는다. 만일 너무 깊이 놓으면 죽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대영(大迎, 2개 혈)

턱자개미에서 앞으로 1치 2푼 나가 뼈가 우묵한 가운데의 맥이 뛰는 곳에 있다. 또는 목을 돌릴 때에 어깨와 아래턱뼈가 닿는 곳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지창(地倉, 2개 혈)

일명 위유(胃維)라고도 하는데 입귀에서 4푼 옆에 있다[동인].

○ 침혈의 아래에서 맥이 약하게 뛰는 것 같은 곳이다[강목].

○ 침은 3푼을 놓고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14-49장까지 뜬다. 뜸봉을 크게 하면 입이 비뚤어진다. 그럴 때에는 다시 승장혈에 49장 뜨면 곧 낫는다[동인].

거료(巨 , 2개 혈)

콧구멍에서 옆으로 8푼 나가 눈동자와 직선 되는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사백(四白, 2개 혈)

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눈동자와 직선 되는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는다. 만일 침을 깊이 놓으면 눈이 거멓게 된다.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승읍(承泣, 2개 혈)

눈에서 아래로 7푼 내려가 눈동자와 직선 되는 곳에 있다.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 침을 놓으면 눈이 거멓게 된다.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협거(頰車, 2개 혈)

일명 기관(機關)이라고도 하는데 귀 아래 턱자개미 끝의 앞에 있는 우묵한 곳에 있다. 옆으로 누워 입을 벌리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귀에서 아래로 8푼 내려가 약간 앞으로 나가 턱자개미 끝 우묵한 곳에 있다. 입을 벌리면 우묵하게 들어간다[입문].

○ 침은 4푼을 놓는데 침감이 오면 곧 뺀다. 뜸은 7-49장까지 뜬다[동인].

하관(下關, 2개 혈)

상관혈(上關穴) 아래에 있다[동인].

○ 객주인혈(즉 상관혈)의 아래, 귀 앞의 맥이 뛰는 아래 변두리에 있다[강목].

○ 입을 다물면 우묵하게 들어가고 입을 벌리면 없어지는데 옆으로 누워서 입을 다물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4푼을 놓는데 침감이 오면 빼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 얼굴 옆과 귀 앞에 있는 12개 침혈 가운데서 두유혈이 제일 위에 있고 다음에 화료혈과 객주인혈이 있으며 그 다음에 이문혈(耳門穴)이 있고 또 그 다음에 청회혈(廳會穴)이 있으며 하관혈이 제일 아래에 있다[강목].

두유(頭維, 2개 혈)

이마의 모서리 털난 경계에서 위로 올라가 본신혈에서 1치 5푼 옆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족태음비경의 순행[足太陰脾經流注]

족태음경맥은 엄지발가락 끝(은백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안쪽 흰살경계(대도혈)을 따라 내민 뼈 뒤(태백혈)를 지나 안쪽 복사뼈 앞쪽(상구혈)으로 올라가 장딴지(장딴지는 정강이의 고기배때기 같은 데다)에 간다. 계속하여 정강이뼈 뒤를 따라 족궐음경맥의 앞에서 교차되어 올라가 무릎과 허벅다리 앞쪽(음릉천혈)을 따라 뱃속으로 들어가 비에 속하고 위에 연락되었다. 그리고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목을 끼고 혀뿌리에 가서 혀 밑에서 갈라졌다. 그 한 가지는 위에서 갈라져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심으로 갔다(여기서 수소음경맥과 연계된다).

시동병(是動病)은 혀뿌리가 뻣뻣해지고 음식을 먹으면 구역을 하며 위가 아프고 헛배가 부르며 트림을 많이 하고 대변을 누거나 방귀가 나가면 시원하여 나은 것 같고 몸이 무겁다. 이것은 주로 비와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혀뿌리가 아프고 몸을 움직일 수 없으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명치밑이 당기면서 아프고 한학(寒 )을 앓으며 설사가 난다. 오줌이 나가지 않으며 황달이 생기고 편안히 자지 못하며 서 있기 힘들고 허벅다리와 무릎이 붓고 차며 엄지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3배나 크며 허할 때에는 촌구맥이 도리어 인영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사시(9-11시)에 충양혈에서 시작하여 은백혈에서 교차된 다음 다리와 배를 따라 위로 올라가 겨드랑이 아래 대포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 족태음경맥은 은백혈에서 시작하여 태창혈에 가서 끝난다[영추].

족태음비경(좌우 모두 42개 혈)

은백(隱白, 2개 혈)

엄지발가락 발톱눈 안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족태음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대도(大都, 2개 혈)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밑마디의 뒤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밑마디 안쪽 흰살의 경계에 있다[자생].

○ 족태음경의 형혈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영추].

태백(太白, 2개 혈)

엄지발가락 안쪽 도드라진 뼈 아래의 우묵한 곳에 있다. 족태음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공손(公孫, 2개 혈)

엄지발가락 밑마디 뒤에서 1치 떨어진 곳에 있다[동인].

○ 태백혈 뒤에서 1치 되는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족태음경의 낙혈이다. 여기서 갈라져 족양명경맥으로 간다. 침은 4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상구(商丘, 2개 혈)

발의 안쪽 복사뼈 아래에서 약간 앞으로 우묵한 곳에 있다. 족태음경의 경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삼음교(三陰交, 2개 혈)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뼈와 힘줄 사이에 있다[입문].

○ 족태음경맥, 족궐음경맥, 족소음경맥이 모이는 곳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 

○ 옛날 송나라 태자(太子)가 유능한 의사였는데 한 임신부를 진찰하고는 태아가 여자라고 하였고 서문백(徐文伯)은 진찰을 하고 남자와 여자인 쌍태아라고 하였다. 태자가 성질이 급하여 배를 째고 보려고 하니 문백이 말하기를 내가 침을 놓아 떨구겠다고 하고 침으로 삼음교혈에는 사하고 합곡혈에는 보하였더니 과연 태아가 떨어졌는데 문백의 말과 같았다. 그러므로 임신부에게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누곡(漏谷, 2개 혈)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6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지기(地機, 2개 혈)

일명 비사(脾舍)라고도 한다. 족궐음경맥과 교차된 곳에서 위로 1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으며 무릎에서 5치 아래에 있다. 족태음경의 극혈이다[동인].

○ 무릎에서 아래로 내려가 큰 뼈 뒤에 있는데 다리를 펴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음릉천(陰陵泉, 2개 혈)

무릎의 안쪽 보골 아래 우묵한 곳에 있는데 다리를 펴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무릎의 안쪽 보골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자생].

○ 무릎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족태음경의 합혈이며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혈해(血海, 2개 혈)

무릎 안쪽 위로 흰살 경계를 따라 3치 올라가 있다[동인].

○ 무릎 안쪽으로 3치 위에 있는 힘줄 사이 흰살 경계에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기문(箕門, 2개 혈)

도드라진 살 위에서 힘줄이 지나간 사이, 허벅다리 안쪽에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동인].

○ 허벅다리 위의 두드러진 힘줄 사이에 있다[영추].

○ 혈해혈에서 위로 6치 올라가서 허벅다리쪽에 손을 대면 맥이 뛰는 힘줄 사이에 있다[입문]

○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충문(衝門, 2개 혈)

일명 자궁(慈宮)이라고도 하는데 위로 5치 올라가면 대횡혈이 있고 부사혈 아래에 있는 횡골의 양쪽 끝 가로간 금의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침은 7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부사(府舍, 2개 혈)

복결혈에서 아래로 2치, 대횡혈에서 아래로 3치 되는 곳에 있으며 족태음경맥과 음유맥, 족궐음 경맥이 모이는 곳이다. 이 3경맥은 위와 아래 세 곳으로 배에 들어가 간과 비에 연락하고 심과 폐에 모였다가 옆구리로

부터 어깨 위로 올라갔다. 이 혈은 족태음경의 극혈이며 발의 3음경과 3양경의 갈라진 곳이다. 침은 7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복결(腹結, 2개 혈)

일명 장굴(腸窟) 또는 복굴(腹屈)이라고도 하는데 대횡혈에서 3치 아래에 있다. 침은 7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대횡(大橫, 2개 혈)

복애혈에서 1치 6푼 아래에 있다[동인].

○ 배꼽에서 수평으로 4치 5푼 옆에 있다[입문].

○ 장문혈에서 6치 아래에 있다[자생].

○ 침은 7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 기문혈에서 충문혈까지는 정중선에서 각각 4치 5푼씩 나가 있다[자생].

복애(腹哀, 2개 혈)

일월혈(日月穴)에서 1치 6푼 아래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식두(食竇, 2개 혈)

천계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4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천계(天谿, 2개 혈)

흉향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4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흉향(胸鄕, 2개 혈)

주영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4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주영(周榮, 2개 혈)

중부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있다. 몸을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4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대포(大包, 2개 혈)

연액혈(淵腋穴)에서 3치 아래에 있다. 비경의 대락(大絡)이다. 가슴과 옆구리에 분포되고 제9갈비뼈 사이로 나왔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운문, 중부, 주영, 흉향, 천계 식두 6개혈은 정중선에서 각각 6치 6푼씩 나가 있다[자생].

수소음심경의 순행[手少陰心經流注]

수소음경맥은 심에서 시작하여 심계(心系)에 속하고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 소장에 연락하고 한 가지는 심계로부터 울대를 끼고 올라가 눈에서 끝났다. 곧바로 가는 가지는 다시 심계로부터 폐로 올라갔다가 겨드랑이 밑으로 나와서 팔죽지 뒤쪽을 따라 수태음경맥과 수궐음심포락경맥의 뒤로 가서 팔굽 안(소해혈)으로 내려와 팔뚝 안쪽 뒤(영도혈)를 따라 손바닥 뒤 뾰족한 뼈의 끝(신문혈)에 이르고 손바닥 안쪽 뒤(소부혈)로 들어가 새끼손가락 안쪽으로 따라 그 끝(소충혈이며 여기서부터 수태양경에 연계되었다)에 가서 끝났다.

시동병(是動病)은 목이 마르고 가슴이 아프며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비궐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심과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눈이 누렇고 옆구리가 아프며 팔죽지와 팔뚝 안쪽 뒤 변두리가 아프고 차며 손바닥이 단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두배가 크고 허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오히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오시(11-13시)에 대포혈로부터 시작하여 극천혈에 연락되고 팔을 따라 새끼손가락 끝 소충혈까지 가서 끝난다[입문].

수소음심경(좌우 모두 18개 혈)

소충(小衝, 2개 혈)

일명 경시(經始)라고도 하는데 새끼손가락 손톱눈 안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수소음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소부(少府, 2개 혈)

새끼손가락 밑마디 뒤 우묵한 곳에 노궁혈과 직선으로 있다. 수소음경의 형혈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신문(神門, 2개 혈)

일명 예충(兌衝) 또는 중도(中都)라고도 하는데 손바닥 뒤 예골끝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 수소음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 『내경』에 심은 든든하여 사기가 들어가지 못하므로 수소음경맥만은 유혈이 없다. 그러므로 그 밖의 경맥에는 병들고 심에는 병들지 않았을 때 이 경맥이 지나간 손바닥 뒤 예골끝에서 침혈을 잡으라고 하였는데 그 침혈이 바로 신문혈이다[강목].

음극(陰 , 2개 혈)

손바닥 뒤 맥이 뛰는 곳에 있으며 손목에서 5푼 올라가 있다[동인]. 손바닥 뒤에서 위로 5푼 올라가 맥이 뛰는 가운데 있으며 수소음경의 극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입문].

통리(通里, 2개 혈)

손목 뒤에서 1치 위에 있으며 수소음경의 낙혈이다. 여기서 갈라져 수태양경맥으로 간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영도(靈道, 2개 혈)

손바닥 뒤에서 1치 5푼 위에 있으며 수소음경맥의 경혈이다. 침은 3푼 놓고 뜸은 3장 뜬다[동인].

소해(小海, 2개 혈)

일명 곡절(曲折)이라고 하는데 팔굽 안쪽 변두리 관절 뒤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팔굽 안쪽 대골외측 팔꿈치 끝에서 5푼 떨어져 있다[강목]. 팔굽 안쪽 관절 뒤 우묵한 곳의 맥이 뛰는 곳에 있는데 팔굽을 구부리고 잡는다[자생].

○ 팔굽 안쪽 가로간 금 끝의 우묵한 가운데 있다. 팔을 구부려 손이 머리에 닿게 한 다음 침혈을 잡는다[입문].

○ 수소음경의 합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청령(靑靈, 2개 혈)

팔굽에서 3치 위에 있다. 팔굽을 편 다음 팔 안쪽, 겨드랑이 아래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 뜸은 7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극천(極泉, 2개 혈)

팔죽지 안쪽 겨드랑이 아래의 두 힘줄 사이에 혈맥이 가슴으로 들어간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수태양소장경의 순행[手太陽小腸經流注]

수태양경맥은 새끼손가락 끝(소택혈)에서 시작하여 손잔등 바깥쪽(밑마디 앞은 전곡혈이고 밑마디 뒤는 후계혈이다)을 따라 손목(손목 앞은 완골혈이고 손목 가운데는 양곡혈이다)으로 올라가 복사뼈로 나온다. 다음 노뼈외측을 따라 팔굽 안쪽의 두 뼈 사이(소해혈)로 나와 팔죽지 바깥쪽 뒤 변두리를 따라 올라가 어깨짬으로 나온 다음 어깨뼈를 돌아서 올라가 결분으로 들어가 겨드랑이쪽으로 갔다가 심을 얽고 식도를 따라 횡격막을 뚫고 내려가 위를 거쳐 소장에 가서 끝났다. 그 한 가지는 결분에서 목을 지나 뺨으로 올라가 눈에 갔다가 다시 귀로 들어갔다. 다른 한 가지는 뺨에서 갈라져 광대뼈로 올라가 코를 거쳐 눈구석으로 나와 비스듬히 광대뼈(광대뼈라는 것은 뺨의 뼈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족태양방광경에 연락된다)에서 끝났다.

시동병(是動病)은 목이 아프고 턱이 부어 목을 돌릴 수 없고 어깨가 빠지는 것 같으며 팔죽지가 꺾어지는 것 같다. 이것은 주로 진액과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귀가 먹고 눈이 누러며 뺨과 턱이 붓고 목과 어깨, 팔죽지, 팔굽, 팔뚝의 바깥쪽 뒤 변두리가 아프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2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인영맥이 도리어 촌구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미시(13-15시)에 소충혈에서 시작하여 소택혈에서 교차되며 팔굽을 따라 위로 올라가 청궁혈에 가서 끝났다[입문].

수태양소장경(좌우 모두 38개 혈)

소택(小澤, 2개 혈)

일명 소길(少吉)이라고도 하는데 새끼손가락 손톱눈 바깥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져 있다. 수태양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2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전곡(前谷, 2개 혈)

새끼손가락 바깥쪽 밑마디 앞 우묵한 곳에 있다. 수태양경의 형혈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후계(後谿, 2개 혈)

새끼손가락 밑마디 뒤 바깥쪽 우묵한 가운데 있다[동인].

○ 밑마디 뒤 가로간 금의 끝에 있다. 주먹을 쥐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수태양경의 유혈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완골(腕骨, 2개 혈)

손잔등쪽 손목(팔 아래와 손바닥 위의 관절을 손목이라고 한다) 앞의 두드러진 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손바닥 뒤 바깥쪽 두드러진 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는데 주먹을 쥐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손잔등쪽 손목뼈 앞에 있다[영추].

○ 수태양경의 원혈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곡(陽谷, 2개 혈)

손잔등쪽 예골의 아래 우묵한 곳이 있다. 수태양경의 정혈이다. 침은 2푼을 놓는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로(養老, 2개 혈)

손잔등쪽 복사뼈 위의 뼈짬에 있으며 손목에서 뒤로 1치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지정(支正, 2개 혈)

완골혈에서 5치 뒤에 있다[동인].

○ 손목에서 5치 뒤, 양로혈에서 4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자생].

○ 수태양경의 낙혈이며 수소음경맥으로 갈라져 간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소해(小海, 2개 혈)

팔굽 안쪽 대골 밖에 팔꿈치 끝에서 5푼 떨어진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팔을 구부리고 손을 머리로 가게 한 다음 침혈을 잡는다. 또는 팔굽을 구부리고 잡기도 한다[입문].

○ 수태양경의 합혈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견정(肩貞, 2개 혈)

어깨뼈 아래 두 뼈의 관절 사이에 있고 견우혈 뒤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견우혈 뒤 두 뼈 사이에 있다[입문].

○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뇌유( 喩, 2개 혈)

견료혈(肩 穴) 뒤 대골 아래 어깨뼈 위의 우묵한 가운데 있는데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종(天宗, 2개 혈)

병풍혈 뒤 대골 아래 우묵한 가운데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병풍(秉風, 2개 혈)

천료혈 바깥쪽 어깨 위 작은 우골 뒤에 있다. 팔을 들면 우묵하게 들어가 데 있다[동인].

○ 천종혈 앞 작은 우골 뒤에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곡원(曲垣, 2개 혈)

어깨뼈 가운데의 우묵한 곳에 있다. 손으로 누르면 아픈 것이 알리는 곳이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10장을 뜬다[동인].

견외유(肩外喩, 2개 혈)

어깨뼈 위의 등뼈대에서 3치 떨어진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대저혈에서 옆으로 3치 나가 있다[입문].

○ 침은 6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견중유(肩中喩, 2개 혈)

어깨뼈 안쪽 등뼈대에서 2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대저혈에서 옆으로 2치 나가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10장을 뜬다[동인].

○ 어깨 뒤의 12혈 가운데서 뇌유혈과 견정혈이 제일 바깥쪽에 있고 천종혈과 곡원혈이 그 다음이며 견외유혈과 견중유혈이 제일 안쪽에 있다[강목].

천용(天容, 2개 혈)

귀 아래의 턱자개미 뒤에 있다[동인].

○ 협거혈 뒤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창(天窓, 2개 혈)

일명 창롱(窓籠)이라고도 하는데 목의 큰 힘줄 앞, 턱자개미 아래의 부돌혈 뒤에 손을 대면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완골혈 아래 큰힘줄과 혈맥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권료( , 2개 혈)

광대뼈 아래 예골 끝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뺨의 예골 아래쪽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청궁(聽宮, 2개 혈)

귓구멍 앞의 붉은 팥알만큼 도드라져 나온 것(이주)의 앞에 있다[동인].

○ 귀 앞 도드라져 나온 곳의 옆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족태양방광경의 순행[足太陽膀胱經流注]

족태양경은 눈구석(정명혈)에서 시작하여 이마로 올라가서 정수리(백회혈)에서 교차되었다. 그 한 가지는 정수리(정수리는 머리 가운데고 정수리 앞은 숫구멍이며 정수리 뒤는 뇌라고 하고 정수리 양옆은 각이라고 한다)로부터 귀의 윗모서리로 갔다. 그 바로 가는 가지는 정수리에서 뇌에 들어가 얽힌 다음 다시 나와 갈라져서 목으로 내려가 어깨를 지나 등뼈대를 따라 허리에 내려가서 속으로 들어가 신을 얽고 방광에 속하였다. 다른 한 가지는 허리 속에서 아래로 내려가 궁둥이를 뚫고 오금(오금이라는 것은 무릎관절 뒤 다리가 구부러지는 곳인데 즉 위중혈부위다) 가운데로 들어갔다. 다른 한 가지는 어깨에서 좌우로 갈라져 내려가 갑(胛, 갑이란 것은 두 어깨뼈 아래 두드러진 살을 말한다)을 지나 잔등으로 내려와 비추( 樞, 넙적다리관절인데 즉 환도혈부위다)를 지나 넙적다리 바깥쪽 뒤를 따라 내려가서 오금 가운데서 다른 가지와 합쳐서 내려가 장딴지(다리에 볼록 나온 살은 장딴지라고 한다)를 뚫고, 바깥 복사뼈 뒤(곤륜혈)로 내려와 경골혈(京骨穴)을 따라 새끼발가락 바깥쪽 끝(지음혈이며 여기서부터 족소음경과 연계된다)으로 나갔다. 시동병은 머리가 찌르는 것 같이 아프고 눈이 빠져 나오는 것 같으며 목이 빠지는 것 같다. 또한 등뼈가 아프며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고 넙적다리를 구부리지 못하며 오금이 가드라드는 것 같고 장딴지가 터지는 것 같다. 이것을 과궐( 厥)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힘줄과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은 치질과 학질, 광증과 전질이 생기며 머리와 정수리가 아프고 눈이 노랗고 눈물이 나며 코피가 나고 목과 잔등, 허리와 꽁무니, 오금과 장딴지, 다리까지 다 아프며 새끼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2배나 크며 허할 때는 인영맥이 도리어 촌구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신시(15-17) 청궁혈에서 시작하여 정명혈에 연락하고 머리와 목을 따라 잔등, 허리, 엉덩이, 허벅다리로 내려와 발에 이르러 지음혈에서 끝난다[입문].

○ 족태양경은 지음혈에서 시작하여 명문혈에서 끝났다. 명문은 눈이다[영추].

족태양방광경(좌우 모두 126개 혈)

지음(至陰, 2개 혈)

새끼발가락 끝 발톱의 바깥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족태양경의 정혈(井穴)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통곡(通谷, 2개 혈)

새끼발가락 밑마디 앞 바깥쪽 우묵한 곳에 있다. 족태양경의 형혈(滎穴)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속골(束骨, 2개 혈)

새끼발가락 밑마디 뒤 바깥쪽 우묵한 곳에 있다. 족태양경의 유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금문(金門, 2개 혈)

일명 관량(關梁)이라고도 하는데 바깥쪽 복사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 족태양경의 극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경골(京骨, 2개 혈)

발의 바깥쪽 대골 아래 횐살의 경계에 있는 우묵한 곳인데 눌러보면서 잡는다. 족태양경의 원혈(原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신맥(申脈, 2개 혈)

바깥쪽 복사뼈에서 손톱눈만큼 내려와서 우묵한 곳의 흰살의 경계에 있다[동인].

○ 바깥 복사뼈에서 5푼 아래에 있다[자생].

○ 양교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복참(僕參, 2개 혈)

일명 안사(安邪)라고도 하는데 발 뒤축뼈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 두 발을 디디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동인].

곤륜(崑崙, 2개 혈)

바깥 복사뼈 뒤 발 뒤축뼈 위의 우묵한 가운데 있다[동인].

○ 발 뒤축뼈 위 우묵한 가운데 손을 대면 가는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자생].

○ 바깥 복사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큰 힘줄 아래에 있다[자생].

○ 족태양경의 경혈이다. 침은 5푼을 놓으며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5장을 뜬다[영추].

부양(付陽, 2개 혈)

바깥 복사뼈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비양혈 아래에 있다[동인].

○ 양교맥의 극혈이며 족태양경의 앞, 족소양경의 뒤 힘줄과 뼈 사이에 있다[강목].

○ 침은 5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비양(飛陽, 2개 혈)

일명 궐양(厥陽)이라고도 하는데 바깥 복사뼈에서 위로 7치 올라가 뼈의 뒤에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승산(承山, 2개 혈)

일명 어복(魚腹) 또는 장산(腸山), 육주(肉桂)라고도 한다. 장딴지 아래의 근육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장딴지 아래쪽 힘살 사이에 있으며 발을 드리워 땅에서 1자 가량 들고 침혈을 잡는다[입문].

○ 장딴지 아래 힘살이 갈라진 사이에 있다[자생].

○ 침은 7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승근(承筋, 2개 혈)

일명 천장( 腸) 또는 직장(直腸)이라고도 한다. 장딴지의 가운데 있다[동인].

○ 정강이뼈 뒤 장딴지 가운데 발 뒤축에서 7치 위에 있다[입문].

○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합양(合陽, 2개 혈)

무릎 뒤쪽 가로간 금 가운데서 3치 아래에 있다(또는 2치 아래에 있다고도 했다).

○ 위중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위중(委中, 2개 혈)

오금의 가로간 금 가운데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무릎관절 안쪽의 가로간 금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입문].

○ 위중혈은 곧 혈극(血 )이다. 오금 가운데 있으며 피를 빼면 고질병이 다 나을 수 있다[자생].

○ 오금 안쪽의 두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가운데 있다. 또는 무릎뼈 뒤 가운데 있다. 돌려 세우고 침혈을 잡는다[자생].

○ 오금 주위에 검붉은 핏줄에서 피를 뺀다. 그러나 핏줄이 덩굴같이 뭉친 곳에서는 피를 빼지 못한다. 피를 빼면 멎지 않고 계속 나와 도리어 해가 된다[강목].

○ 침은 1치 5푼을 놓으며(또는 5푼 놓는다고 하였다)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강목].

위양(委陽, 2개 혈)

승부혈에서 6치 아래에 있으며 다리를 펴고 잡는다[동인].

○ 3초의 아래보골에 있는 유혈이다. 족태양경맥의 뒤 오금 가운데서 바깥쪽 변두리와 두 힘줄 사이에 있다[자생].

○ 무릎의 가로간 금 끝의 바깥쪽 변두리 두 힘줄 사이에 있는 위중혈에서 2치 나가 있다.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7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동인』에 위양혈은 족태양경맥의 앞, 족소양경맥의 뒤, 오금의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나와 두 힘줄 사이에 있는 승부혈에서 6치 아래에 있는데 여기서 족태양경맥이 갈라져서 족소양경맥에 연락되는 곳이라고 하였다. 『내경』에는 1자 6치 아래라고 하였고 또 위양혈을 잡는 데는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잡아야 하며 양릉천혈은 무릎을 바로 세우고 위양혈과 수평 되게 나가서 잡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위’라는 말은 구부린다는 말이며 위중이란 즉 오금의 안쪽 가운데라는 말이며 위양이란 오금의 가로간 금의 끝 즉 양부분에 있는 두 힘줄 사이에 있다는 말이다. 그 곳은 바로 족태양경맥과 족소양경맥의 사이이며 안팎 변두리의 경계에 해당하므로 족태양경맥의 앞, 족소양경맥의 뒤, 오금의 바깥 변두리라고 한 것이다. 그 침혈은 가로간 금의 끝 두 힘줄 사이에 있으며 바로 무릎과 수평으로 있는 양릉천혈과 마주 있다. 그러므로 승부혈에서 1자 6치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강목].

부극(浮 , 2개 혈)

위양혈에서 1치 위에 있는데 무릎을 펴고 잡는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은문(殷門, 2개 혈)

승부혈에서 6치 아래에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승부(承扶, 2개 혈)

일명 육극(肉 ), 음관(陰關) 또는 피부(皮部)라고도 한다. 꽁무니 아래의 허벅지에서 올라간 금 가운데 있다[동인].

○ 꽁무니 아래의 허벅지 위에서 가로간 금의 가운데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입문].

질변(秩邊, 2개 혈)

제20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엎드리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등뼈까지 합하면 4치이고 등뼈를 빼면 각각 1치 5푼이다. 대저혈 아래의 모든 침혈들은 다 등뼈의 너비 1치를 내놓고 양쪽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는 것이 정확하다. 대개 등뼈는 1치 가량 넓으므로 응당히 빼야 한다[자생].

포황(胞 , 2개 혈)

제19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있다. 엎드리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7장을 뜬다[동인].

지실(志室, 2개 혈)

제14등뼈 아래에서 양쪽으로 각각 3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황문( 門, 2개 혈)

제13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있다. 또는 갈비뼈 사이 구미혈과 서로 수직 되게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0장까지 뜬다[동인].

위창(胃倉, 2개 혈)

제12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7장을 뜬다[동인].

의사(意舍, 2개 혈)

제11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100장까지 뜬다[동인].

양강(陽綱, 2개 혈)

제10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혼문(魂門, 2개 혈)

제9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격관(膈關, 2개 혈)

제7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의희( , 2개 혈)

어깨박죽 안쪽 제6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3치 나가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손으로 세게 누르면 환자가 몹시 아파하는 곳이 그 침혈이다[동인].

○ 어깨박죽 안쪽을 손으로 누르면서 환자가 팔굽을 잡게 한 다음 소리를 지르게 하면 손가락 밑이 움직이는 곳이다[입문].

○ 침은 6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14에서 100장까지 뜬다[동인].

신당(神堂, 2개 혈)

제5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고황유(膏 , 2개 혈)

제4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씩 나가 있다(침혈을 잡는 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있다). 뜸은 100-500장까지 뜰 수 있다. 침혈을 정확하게 잡고 뜸을 뜨면 병이 낫지 않는 법이 없다[동인].

○ 『천금방』에 모든 침혈들은 각각 적응증이 있는데 고황유, 삼리, 용천 혈들을 여러 가지 병을 다 치료한다고 한 것과 같이 이 3개 침혈들은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 없다[자생].

백호(魄戶, 2개 혈)

일명 혼호(魂戶)라고도 하는데 제3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3치 나가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동인].

○ 제3등뼈에서 옆으로 3치 나가 있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 또는 7장씩 떠서 100장까지 뜰 수 있다[강목].

부분(附分, 2개 혈)

제2등뼈 아래의 부항 안쪽에서 양옆으로 3치 나가 있다[동인].

○ 제2등뼈에서 옆으로 3치 나가 부항 안쪽 우묵한 곳에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입문].

○ 침은 5푼을 놓으며 침감이 알리면 곧 뺀다. 하루에 7장씩 떠서 100장까지 뜰 수 있다[동인].

회양(會陽, 2개 혈)

일명 이기(利氣)라고도 하는데 꽁무니뼈 양옆에 있다[동인].

○ 꽁무니뼈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입문].

○ 침은 8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하료(下 , 2개 혈)

엉덩이뼈의 네번째 구멍에 해당한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2치를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입문].

○ 죽은 사람의 엉덩이뼈를 보면 허리등뼈가 끝난 곳에 있는데 너비는 사람의 얼굴만 하고 4개의 구멍이 두 줄로 뚜렷하게 통하여 있는데 이것이 8료혈이다[속방].

중료(中 , 2개 혈)

엉덩이뼈의 세번째 구멍에 해당하는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2치를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입문].

차료(次 , 2개 혈)

엉덩이뼈 2번째 구멍에 해당한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2치를 놓고 뜸은 3장을 뜬다[입문].

상료(上 , 2개 혈)

마지막 허리등뼈 아래, 엉덩이뼈의 첫번째 구멍에 해당한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마지막 허리등뼈의 아래, 엉덩이뼈의 첫번째 구멍에 해당하는 우묵한 곳에 있다. 나머지 3개 요혈은 약간 사선으로 내려가면서 있고 위의 침혈들은 사이가 좀 넓다.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입문].

백환유(白環 , 2개 혈)

제21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동인].

○ 침혈을 잡는 방법은 요혈과 같다. 즉 땅에 곧바로 엎드려 몸을 단정히 하고 두 손을 서로 포개어 이마를 받친 다음 숨을 느리게 쉬어 피부가 다 늘어지게 하고 침혈을 잡는다[강목].

○ 침은 8푼을 놓으며 침감이 오면 사하고 다음에 보하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중려내유(中 內 , 2개 혈)

일명 척내유(脊內 )라고도 하는데 제20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서 등뼈 옆 두드러진 살에 있으며 엎드려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방광유(膀胱 , 2개 혈)

제19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으며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 뜬다[동인].

소장유(小腸 , 2개 혈)

제18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대장유(大腸 , 2개 혈)

제16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신유(腎 , 2개 혈)

제14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서 배꼽과 서로 상대해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나이수만큼 뜬다[동인].

삼초유(三焦 , 2개 혈)

제13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위유(胃 , 2개 혈)

제12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는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나이수만큼 뜬다[동인].

비유(脾 , 2개 혈)

제11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서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7장을 뜬다[동인].

담유(膽 , 2개 혈)

제10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똑바로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장 뜬다[동인].

간유(肝 , 2개 혈)

제9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 뜬다[동인].

격유(膈 , 2개 혈)

제7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 뜬다[동인].

심유(心 , 2개 혈)

제5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침감이 오면 빼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궐음유(厥陰 , 2개 혈)

제4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폐유(肺 , 2개 혈)

제3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동인].

○ 폐유와 젖은 서로 마주 있으며 끈으로 잰다[자생].

○ 손을 어깨에 걸었을 때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며 왼쪽 침혈은 오른손으로 잡고 오른쪽 침혈은 왼손으로 잡는다. 침은 5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100장까지 뜰 수 있다[동인].

풍문(風門, 2개 혈)

일명 열부(熱府)라고도 하는데 제2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장을 뜬다. 만일 이 침혈에 자주 침을 놓아 모든 양의 열기를 내리면 등에는 영원히 옹저가 나지 않는다[동인].

대저(大 , 2개 혈)

제1등뼈 아래에서 양옆으로 각각 1치 5푼 나가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 또는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고도 한다[동인].

천주(天柱, 2개 혈)

목덜미의 머리털이 돋은 부위에 있는 큰 힘줄 바깥쪽 변두리의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입문].

옥침(玉枕, 2개 혈)

낙각혈에서 뒤로 1치 5푼 내려가 뇌호혈에서 옆으로 1치 3푼에 나가 살이 두드러진 침골(枕骨) 위에 있으며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3치 올라가 있다.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낙각(絡却, 2개 혈)

일명 강양(强陽) 또는 뇌개(腦盖)라고도 한다. 통천혈에서 1치 5푼 올라가 있다. 뜸은 3장을 뜨고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통천(通天, 2개 혈)

일명 천백(天伯)이라고도 하는데 승광혈에서 1치 5푼 올라가 있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승광(承光, 2개 혈)

오처혈에서 1치 5푼 올라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오처(五處, 2개 혈)

상성혈(上星穴)에서 1치 5푼 옆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곡차(曲差, 2개 혈)

앞이마의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좀 들어가서 있는 신정혈(神庭穴)에서 1치 5푼 옆에 있다.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찬죽( 竹, 2개 혈)

일명 시광(始光), 광명(光明), 원주(圓柱)라고도 한다. 두 눈썹의 안쪽 끝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1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 가는 삼릉침으로 찔러서 열기를 사하는데 이렇게 3번 놓으면 눈이 밝아진다[동인].

정명(睛明, 2개 혈)

일명 누공(淚孔)이라고도 하는데 눈구석에서 1푼 떨어져 있다[동인].

○ 눈구석의 붉은 살이 있는 우묵한 가운데 있다[입문].

○ 침은 1치 5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 『명당경』에는 침을 1푼 반을 놓는다고 하였으니 열굴의 모든 침혈은 얕게 찌르는 것이 좋고 1푼 반이 맞으며 『동인』의 1치 5푼은 잘못된 것 같다[자생].

족소음소경의 순행[足少陰腎經流注]

족소음경맥은 새끼발가락 밑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가운데(용천혈)로 비스듬히 가서 연골(연곡혈) 나가 안쪽 복사뼈의 뒤(태계혈)에 갔다가 발꿈치 가운데(태종혈)로 갈라져 들어갔다가 장딴지 속(부류혈)으로 올라가 무릎 안쪽(음곡혈)으로 나와 허벅지 안쪽 뒤 변두리로 올라가 등뼈를 뚫고 신에 속하는 방광을 얽었다. 그 바로 가는 가지는 신에서 갈라져 간과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폐에 들어갔다가 울대를 따라 혀뿌리에 갔다. 다른 한 가지는 폐에서 나와 심을 얽고 가슴속으로 들어갔다(여기서 수소음경맥과 심포락경맥에 연결되었다).

시동병(是動病)은 배가 고프면서도 먹고 싶지 않고 얼굴빛이 숯처럼 거멓고 기침을 하면서 가래를 뱉는데 피가 섞여 나오고 목에서 소리가 나고 숨이 차며 앉았다가 일어서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배고픈 것과 같이 가슴이 쓰리다. 기가 부족하면 무서움을 잘 타고 가슴이 뛰며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과 같은 감을 느끼는데 골궐(骨厥)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신과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입 안이 달고 혀가 마르며 목이 붓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목 안이 마르고 아프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황달과 이질이 생기고 등뼈, 엉덩이, 허벅지 안쪽, 뒤 변두리가 아프며 다리에 힘이 없고 차며 눕기를 좋아하고 발바닥이 달면서 아프다. 뜸을 뜨면서 음식을 억지로 먹어 살이 오르게 한다(음식을 억지로 먹으면 살이 오르게 된다). 허리띠를 늦추고 머리를 풀어 놓으며 큰지팡이를 짚고 무거운 신을 신고 걸어다녀야 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2배나 크며 허할 때에는 촌구맥이 도리어 인영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유시(17-19시)에 지음혈(至陰穴)과 용천혈에서 시작하여 무릎을 따라 위로 올라가 가슴에 이르러 유부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 족소음경맥은 용천혈에서 시작하여 염천혈(廉泉穴)에 가서 끝났다[영추].

족소음신경(좌우 모두 54개 혈)

용천(涌天, 2개 혈)

발바닥의 우묵한 곳에 즉 발가락을 구부리면 ‘ㅅ’자처럼 우묵해지는 가운데 있다[동인].

○ 용천혈은 발바닥에 있는데 꿇어 앉아서 잡는다[영추].

○ 발바닥 밑 우묵한 곳에 흰 살의 경계에 있다[자생].

○ 발바닥 가운데 있다[입문].

○ 족소음경의 정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만약 뜨면 걷지 못한다[자생].

연곡(然谷, 2개 혈)

일명 용연(龍淵)이라고도 하는데 안쪽 복사뼈 앞에 두드러진 대골 아래 우묵한 가운데 있다[동인].

○ 연곡혈은 연골 아래다[영추].

○ 안쪽 복사뼈 앞에서 1치 아래에 있다[자생].

○ 족소음경의 형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피를 빼서는 좋지 않으며 침을 찔러 피를 많이 내면 곧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게 된다. 뜸은 3장을 뜬다[영추].

태계(太谿, 2개 혈)

일명 여세(呂細)라고도 하는데 안쪽 복사뼈 뒤 발꿈치뼈 위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안쪽 복사뼈에서 뒤로 5푼 나가 발꿈치뼈 사이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족소음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

○ 모든 환자가 이 침혈에서 맥이 뛰면 살고 뛰지 않으면 죽는다[동인].

태종(太鐘, 2개 혈)

발꿈치 뒤 가운데의 태계혈에서 5푼 아래에 있다. 족소음경의 낙혈이며 여기서 갈라져서 족태양경맥으로 간다. 침은 2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조해(照海, 2개 혈)

발 안쪽 복사뼈에서 손톱눈만큼 내려가서 있는데 음교맥(陰 脈)이 시작되는 곳이다[동인].

○ 환자를 바로 앉혀 발바닥을 마주 댄 다음 붉은 살과 흰 살의 경계에 나타나는 우묵한 곳에 있다[강목].

○ 안쪽 복사뼈에서 4푼 내려가 약간 앞에 있는 소골의 아래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수천(水泉, 2개 혈)

태계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안쪽 복사뼈 아래에 있다. 족소음경의 극혈이다. 침은 4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부류(復溜, 2개 혈)

일명 복백(伏白), 창양(昌陽)이라고도 한다. 발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2치 올라가 힘줄과 뼈의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2치 올라가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입문].

○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2치 올라가 맥이 쉬지 않고 뛰는 곳에 있다[영추].

○ 족소음경의 경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교신(交信, 2개 혈)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2치 올라가 족소음경맥과 족태음경맥의 사이에 있는 힘줄과 뼈 사이에 있다. 음교맥의 극혈이다[동인].

○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2치 올라가 부류혈과 삼음교혈의 사이에 있는 힘줄과 뼈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4푼을 놓으며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축빈(築賓, 2개 혈)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3치 올라가 장딴지에서 살이 갈라지는 가운데 있다. 음유맥(陰維脈)의 극혈이다[동인].

○ 뼈 뒤의 큰 힘줄과 작은 힘줄 사이에 있는데 무릎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입문].

음곡(陰谷, 2개 혈)

무릎 안쪽 보골의 뒤 큰 힘줄과 작은 힘줄 사이에 있다[동인].

○ 보골의 뒤 큰 힘줄과 작은 힘줄 사이에 손으로 누르면 맥이 뛰는 곳에 있는데 무릎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영추].

○ 족소음경의 합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횡골(橫骨, 2개 혈)

일명 하극(下極)이라고도 하는데 대혁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동인]. 횡골의 가운데 즉 뒤집어 놓은 반달같이 구부러진 곳의 우묵한 곳에 곡골혈(曲骨穴)에서 1치 5푼 옆으로 나가 있다[입문].

○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대혁(大赫, 2개 혈)

일명 음유(陰維), 음관(陰關)이라고도 한다. 기혈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기혈(氣穴, 2개 혈)

일명 포문(胞門), 자호(子戶)라고도 한다. 사만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사만(四滿, 2개 혈)

수부(髓府)라고도 하는데 중주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동인].

○ 단전혈(丹田穴)에서 1치 5푼 옆에 있고 또는 명치 아래로 8치 내려가 배꼽 아래 가로간 금이 있는 곳이다[자생].

○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입문].

중주(中注, 2개 혈)

황유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1치를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황유( , 2개 혈)

상곡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배꼽에서 5푼 나가 있다[동인].

○ 배꼽에서 1치 5푼 옆에 있다[자생].

○ 신궐혈(神厥穴)에서 곧바로 1치 5푼 옆에 있다[입문].

○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상곡(上谷, 2개 혈)

석관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1치를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석관(石關, 2개 혈)

음도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1치를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음도(陰都, 2개 혈)

일명 식궁(食宮)이라고도 하는데 통곡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통곡(通谷, 2개 혈)

유문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동인].

○ 상완혈(上脘穴) 옆에 있다[자생].

○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유문(幽門, 2개 혈)

일명 상문(上門)이라고도 하는데 거궐혈(巨闕穴)에서 옆으로 각각 5푼 나가 있다[동인].

○ 거궐혈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입문].

○ 유문혈은 거궐혈에서 옆으로 1치 5푼이고 사만혈(四滿穴)은 단전에서 1치 5푼이므로 응당 1치 5푼이라야 정확하다.

○ 유문혈에 횡골혈까지는 정중선에서 다 옆으로 1치 5푼 옆에 나가 있다[자생].

○ 침은 5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보랑(步郞, 2개 혈)

신봉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중정혈(中庭穴)에서 옆으로 2치 나가 있다[입문].

○ 침은 2푼을 놓으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신봉(神封, 2개 혈)

영허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영허(靈墟, 2개 혈)

신장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신장(神臟, 2개 혈)

욱중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욱중(彧中, 2개 혈)

유부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4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유부( 府, 2개 혈)

일명 수부(輸府)라고도 하는데 거골혈 아래의 선기혈(璇璣穴)에서 옆으로 각각 2치 나가서 우묵한 곳에 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수궐음심포경의 순행[手厥陰心包經流注]

수궐음경맥은 가슴속에서 시작하여 심포(心包)에 속하고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 3초를 얽었다. 그 한 가지는 가슴을 지나 옆구리로 나와 겨드랑 아래 3치 되는 곳으로 나왔다가 다시 겨드랑이로 올라가 팔죽지를 따라 수태음경맥과 수소음경맥의 사이를 따라 팔굽(곡택혈)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 팔뚝을 따라 내려와 두 힘줄 사이에 있는 간사혈과 손목의 대릉혈을 거쳐서 손바닥 가운데(노궁혈)로 들어가서 가운뎃손가락 끝(중층혈)으로 나갔다. 다른 한 가지는 손바닥 가운데에서 약손가락 끝으로 나갔다(여기서 수소양경맥과 연계됐다).

시동병(是動病)은 손바닥이 달고 팔굽과 팔뚝이 저리며 당기고 겨드랑이가 붓고 심하면 가슴과 옆구리가 벅차며 가슴이 몹시 뛰고 얼굴이 붉으며 눈이 누렇고 자주 원인 없이 웃는다. 이것은 주로 맥과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손바닥이 단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배나 크며 허할 때는 촌구맥이 도리어 인영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술시(19-21시)에 유부혈에서 시작하여 천지혈에서 교체되어 팔과 손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 중충혈에 가서 끝났다[입문].

○ 심은 5장 6부에서 가장 주되는 장기이며 정신이 있는 곳이다. 심은 든든하여 사기가 잘 들어가지 못하는데 만일 사기가 들어가면 심이 상하고 심이 상하면 정신이 없어지며 정신이 없어지면 죽는다. 그러므로 모든 사기가 심에 있다는 것은 곧 심포락(心包絡)에 있다는 것이다. 심포락은 심주(心主)의 맥이다. 그러므로 심경만 유혈이 없다. 이밖의 경맥들은 나가고 들어가는 것, 구부러진 것, 돌아가는 속도가 뜨고 빠른 것이 다 수소음심경과 같다. 그러므로 『두한경』의 공혈방통도(孔穴傍通圖)에는 심경이 소충(少衝), 소부(少府), 신문(神門), 영도(靈道), 소해(少海)로부터 시작한 것으로 하지 않고 중충, 노궁, 대릉, 간사, 곡택에서 시작한 것으로 한 것을 보면 능히 알 만하다[강목].

수궐음심포경(좌우 모두 18개 혈)

중충(中衝, 2개 혈)

가운뎃손가락 손톱 끝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우묵한 곳에 있다, 수궐음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1장을 뜬다[영추].

노궁(勞宮, 2개 혈)

일명 5리(五里), 장중(掌中)이라고도 한다. 손바닥 가운데 있다. 약손가락을 구부릴 때 그 끝이 닿는 곳에서 잡는다[동인].

○ 손바닥 가운데 가로간 금의 맥이 뛰는 곳에 있다[강목].

○ 손바닥에 가로간 금의 가운데 있는데 가운뎃손가락을 구부려서 침혈을 잡는다[입문].

○ 수궐음경의 형혈이다. 침은 3푼을 놓으며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다만 한 번만 침을 놓아야 하며 두 번이 지나면 허해진다.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가운뎃손가락을 구부려서 잡는 것이 옳고 약손가락을 구부려서 잡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자생].

대릉(大陵, 2개 혈)

손바닥 뒤 두 힘줄 사이의 우묵한 가운데 있다[동인].

○ 손바닥 뒤 가로간 금의 두 힘줄과 뼈 사이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수궐음경의 유혈이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내관(內關, 2개 혈)

손바닥 뒤 손목에서 2치 떨어져 있다[동인].

○ 대릉혈에서 2치 뒤에 있다[입문].

○ 두 힘줄 사이에 있으며 수궐음경의 낙혈이며 여기서 갈라져 소양경으로 간다[강목].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간사(間使, 2개 혈)

손바닥 뒤에서 3치 올라가 두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대릉혈에서 3치 뒤에 있다. 또는 손목에서 3치 떨어져 있다고도 한다[입문].

○ 수궐음경의 경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 『영추』에는 “손목에서 뒤로 3치 올라가두 힘줄 사이에 있다. 손바닥 뒤 대릉혈에서 3치 올라가 두 힘줄 사이에 있다. 지나가는 것이 있으면 더 가게 하고 지나가는 것이 없으면 그만 간다”고 하였으며 주해에는“이 침혈은 큰 낙맥이 있어 한계가 되어 있으므로 낙맥에 들어가 손바닥 뒤에서 노궁혈에서 옆으로 3치 나가 끝에 있다. 그래서 지나가는 것이 있으면 더 가게 하고 지나가는 것이 없으면 그만 간다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강목].

극문( 門, 2개 혈)

손바닥 위 손목에서 5치 위에 있다. 또는 대릉혈에 5치 위에 있다고도 한다. 수궐음경의 극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곡택(曲澤, 2개 혈)

팔굽 안쪽 우묵한 가운에 있는데 팔굽을 구부리고 잡는다[동인].

○ 팔목 안쪽 가로간 금의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는데 팔굽을 구부리고 잡는다[입문].

○ 수궐음경의 합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천(天泉, 2개 혈)

일명 천습(天濕)이라고도 하는데 겨드랑이의 구부러진 곳에서 2치 아래에 있다.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지(天池, 2개 혈)

일명 천회(天會)라고도 하는데 겨드랑이 아래 젖에서 옆으로 1치 나가 겨드랑이와 직선 되는 옆구리의 갈비대 사이에 있다[동인].

○ 젖에서 옆으로 1치 나가 겨드랑이에서 3치 아래에 있다[강목].

○ 젖에서 옆으로 2치 나가 옆구리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수소양삼초경의 순행[手少陽三焦經流注]

수소양경맥은 약손가락 바깥쪽 끝(관충혈)에서 시작하여 두 손가락 사이(밑마디의 앞은 액문혈, 밑마디의 뒤는 중저혈)로 나와서 손목 겉(양지혈)을 따라 팔뚝의 바깥쪽 두 뼈 사이(지구혈)로 올라간다. 계속 팔굽(천정혈)을 뚫고 위로 올라가 팔죽지의 바깥쪽을 따라 목으로 올라가서 귀 뒤를 돌아 올라가 귀 윗끝으로 나온 다음 구부러져 뺨으로 내려와 광대뼈(광대뼈는 즉 뺨의 뼈다)로 갔다. 그 한 가지는 귀 뒤에서 귀속으로 들어갔다가 귀 앞으로 나와서 객주인혈(客主人穴)의 앞을 지나 뺨에서 교차되어 눈 귀에 닿았다(여기서 족소양담경과 연계되었다).

시동병(是動病)은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목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 이것은 주로 기와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땀이 나고 눈귀가 아프며 뺨이 아프고 귀 뒤쪽과 어깨와 팔죽지, 팔굽, 팔뚝의 바깥쪽이 다 아프며 약손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인영맥이 도리어 촌구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해시(21-23시)에 중충혈(中衝穴)에서 시작하여 관충혈에 와서 교체되고 팔을 따라 위로 올라가 이문혈(耳門穴)에 가서 끝난다[입문].

수소양삼초경(좌우 모두 46개 혈)

관충(關衝, 2개 혈)

약손가락 끝의 바깥쪽 손톱눈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주먹을 쥐고 침혈을 잡는다. 수소양경의 정혈(井穴)이다. 침은 1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1장을 뜬다[동인].

액문(液門, 2개 혈)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의 사이 밑마디 앞 우묵한 곳에 있다. 수소양경의 형혈(滎穴)이다. 주먹을 쥐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2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1장을 뜬다[동인].

중저(中渚, 2개 혈)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의 사이 밑마디 뒤 우묵한 곳에 액문혈에서 1치 뒤에 있다. 주먹을 쥐고 침혈을 잡는다. 수소양경의 유혈( 穴)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지(陽池, 2개 혈)

일명 별양(別陽)이라고도 하는데 손목 바깥쪽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손등의 가로간 금의 가운데 우묵한 곳에 있다. 수소양경의 원혈(原穴)이다. 침은 2푼을 놓으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외관(外關, 2개 혈)

손목에서 뒤로 2치 올라가 우묵한 곳이다. 양지혈에서 2치 올라가 있다. 수소양경의 낙혈(絡穴)이며 여기서 갈라져 수궐음심포락으로 간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지구(支溝, 2개 혈)

손목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두 뼈 사이 우묵한 곳이다. 양지혈에서 3치 올라가 있다[동인].

○ 손목에서 팔뚝쪽으로 3치 나가 있다[자생].

○ 수소양경의 경혈(經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14장을 뜬다[동인].

회종(會宗, 2개 혈)

손목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바깥쪽으로 1치 나가 있다[동인].

○ 지구혈에서 옆으로 1치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삼양락(三陽絡, 2개 혈)

팔 윗쪽 큰 혈맥이 교차된 곳, 지구혈에서 1치 위에 있다[동인].

○ 양지혈에서 4치 위에 있다[입문]. 팔굽에서 아래로 5치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자생].

○ 뜸은 7장을 뜨고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사독(四瀆, 2개 혈)

팔굽에서 아래로 6치 내려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정(天井, 2개 혈)

팔굽의 바깥쪽으로 대골 뒤, 팔굽에서 위로 1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팔굽에서 1치 뒤에 있으며 두 손을 끼고 무릎 위에 올려놓고 침혈을 잡는다. 두 힘줄과 뼈 사이에 있는데 팔굽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고도 한다[자생].

○ 수소양경의 합혈이다[동인].

○ 침은 1치를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영추].

청랭연(淸冷淵, 2개 혈)

팔굽에서 2치 위에 있는데 팔을 편 다음 들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소락(消 , 2개 혈)

어깨 아래 팔죽지 바깥쪽 겨드랑이에서 팔굽으로 비스듬히 내려간 힘살에 있다. 침은 6푼을 놓으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뇌회( 會, 2개 혈)

일명 뇌료( )라고도 하는데 어깨의 앞쪽 끝에서 3치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7푼을 놓으며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견료(肩 , 2개 혈)

어깨 끝과 팔죽지 위 우묵한 곳에 있는데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어깨의 바깥쪽 끝 우묵한 곳, 뇌회혈에서 위로 비스듬히 올라가 있다[입문].

○ 침은 7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천료(天 , 2개 혈)

어깨의 결분 가운데 상비골(上毖骨)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어깨 윗쪽의 10개 침혈 가운데서 견료혈이 제일 바깥쪽에 있고 거골혈(巨骨穴)이 다음이며 견정혈이 그 다음이고 병풍혈(秉風穴)은 또 그 다음이며 천로혈이 제일 안쪽에 있다[강목].

천유(天 , 2개 혈)

목에 있는 큰 힘줄 앞의 결분 위, 천용혈(天容穴)과 천주혈(天柱穴)의 사이의 완골혈 아래 털이 돋은 경계에서 위로 1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귀 아래 목의 큰 힘줄 바깥쪽 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위에 있다[입문].

○ 침은 1치를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만일 뜸을 뜨면 얼굴이 붓고 눈이 감긴다. 이럴 때에는 먼저 의회혈( 穴)을 잡고 다음에 천유혈과 풍지혈(風池穴)을 잡아 침을 놓으면 그 병은 곧 낫는다[동인].

예풍( 風, 2개 혈)

이주 아래의 우묵한 곳에 있으며 누르면 귓속이 아프다. 침은 7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계맥( 脈, 2개 혈)

일명 자맥(資脈)이라고도 하는데 귀 뒤 짬에 닭의 발톱 같은 푸른 낙맥이 있는 곳에 있다. 찔러서 팥 삶은 물과 같은 피를 뺀다. 침은 1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노식( 息, 2개 혈)

일명 노신( )이라고도 하는데 귀 뒤 푸른 혈맥이 있는 곳에 있다[동인].

○ 귀 뒤 윗쪽 푸른 혈맥 사이에 있다[입문].

○ 뜸은 7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사죽공(絲竹空, 2개 혈)

일명 목료(目 )라고도 하는데 눈썹 바깥쪽 옆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미릉골(眉尾骨) 옆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뜸을 뜨면 눈이 작아지거나 보지 못한다[동인].

각손(角孫, 2개 혈)

귓바퀴 가운데에서 윗쪽으로 있는데 입을 벌리면 구멍이 생긴다[동인].

○ 귓바퀴 윗쪽으로 가운데 머리털이 돋은 경계의 아래에 있다[입문].

○ 뜸은 3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화료(和 , 2개 혈)

이문혈 위 털이 돋은 경계의 아래 우묵한 가운데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이문(耳門, 2개 혈)

귀 앞 도드라진 살의 앞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는데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족소양담경의 순행[足少陽膽經流注]

족소양경맥은 눈귀에서 시작하여 옆머리로 올라갔다가 귀 뒤로 내려와 목을 따라서 수소양경맥의 앞을 지나 어깨에 가서 다시 수소양경맥의 뒤로 돌아 나와 결분(缺盆)으로 들어갔다. 그 한 가지는 귀 뒤에서 귓속으로 들어갔다가 귀 앞으로 나와 눈귀로 갔다. 계속 대영혈(大迎穴)로 내려가서 수소양경맥과 합쳐 광대뼈 아래로 내려가서 협거혈(頰車穴)을 지나 목으로 내려간다. 계속하여 결분에서 합하여 가슴속으로 내려가 가름막을 뚫고 지나 간을 얽은 다음 담에 속하고 다시 옆구리를 따라 기충혈(氣衝穴)로 가서 음모의 경계를 돌아 비염(환도혈) 속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가는 가지는 결분에서 겨드랑이로 내려와 가슴속을 지나 계협(季脇, 옆구리의 뼈를 갈비대라고 하고 갈비대가 끝난 곳을 계협이라고 한다)을 따라 내려와서 비염(배 아래 넙적다리 위에 뼈마디가 있는 곳) 속을 지나서 넙적다리의 바깥쪽으로 내려가 무릎 바깥쪽(양릉천혈)으로 나와 바깥쪽 보골(보골은 정강이뼈를 보좌하는 뼈로 정강이뼈의 옆에 있다) 앞으로 곧바로 내려가 절골의 끝(양보혈)을 거쳐 바깥 복사뼈 앞(구허혈)으로 나와 발등을 따라 네번째 발가락 밑마디 앞의 협계혈, 밑마디 위의 임읍혈을 거쳐 끝에 있는 규음혈로 나갔다. 그 한 가지는 발등에서 갈라져 엄지발가락뼈로 들어가 그 끝으로 나왔다가 발톱을 뚫고 발톱 뒤 털이 있는 곳으로 나왔다(여기서 족궐음경맥과 연계된다).

시동병(是動病)은 입이 쓰고 한숨을 쉬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파서 몸을 잘 놀리지 못하고 심하면 얼굴에 약간 때가 낀 것 같고 몸에 윤기가 없으며 발 바깥쪽이 다는데 이것을 양궐(陽厥)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뼈와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머리가 아프고 옆턱과 눈귀가 다 아프며 결분 속이 붓고 아프다. 겨드랑이 아래가 붓고 마도창이 생기며 땀이 나고 추워 떨며 학질이 생기고 가슴과 옆구리, 넙적다리와 무릎의 바깥쪽, 다리와 절골, 바깥 복사뼈 앞 등 모든 뼈마디가 다 아프며 네번째 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배나 크고 허할 때는 인영맥이 도리어 촌구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자시(23-1시)에 이문혈에서 시작하여 동자료혈에서 교체되고 머리와 귀, 옆구리를 따라 내려가서 발끝에 있는 규음혈에서 끝났다[입문].

○ 족소양경맥은 규음혈에서 시작하여 창롱(窓籠)에 가서 끝났다. 창롱이란 귓속을 말한 것이다[영추].

족소양담경(좌우 90개 혈)

규음(竅陰, 2개 혈)

네번째 발가락 발톱눈 바깥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족소양경의 정혈이다. 침은 1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협계(俠谿, 2개 혈)

새끼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 사이의 밑마디 뼈 앞 우묵한 곳에 있다. 족소양경의 형혈이다. 침은 2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지오회(地五會, 2개 혈)

새끼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 사이의 밑마디 뒤 협계혈에서 1치 위의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2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 뜸을 뜨면 몸이 여위고 3년이 못 되어 죽는다[동인].

임읍(臨泣, 2개 혈)

새끼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의 밑마디 뒤 협계혈에서 1치 5푼 되는 우묵한 곳에 있다. 족소양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구허(丘墟, 2개 혈)

발 바깥쪽 복사뼈 아래에서 약간 앞으로 나가 임읍혈에서 3치 위의 우묵한 곳에 있다. 족소양경맥의 원혈이다.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현종(懸鍾, 2개 혈)

일명 절골(絶骨)이라고도 하는데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족3양경의 대락(大絡)이며 누르면 양명맥이 끊어지는 곳에서 잡는다. 침은 6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보(陽輔, 2개 혈)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로 4치 올라가 보골의 앞, 절골혈(絶骨穴)의 끝에서 앞으로 3푼쯤 나가 구허혈에서 7치 위에 있다. 족소양경맥의 경혈이다.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광명(光明, 2개 혈)

바깥쪽 복사뼈에서 5치 위에 있다. 족소양경맥의 낙혈(絡穴)이며 여기서 갈라져 족궐음경으로 간다. 침은 6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외구(外丘, 2개 혈)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로 7치 올라가 뼈의 우묵한 곳에 있다. 족소양경맥의 극혈( 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교(陽交, 2개 혈)

일명 별양(別陽), 족료(足 )라고도 한다.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로 7치 올라가 3양에 속한 분육 사이에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양릉천(陽陵泉, 2개 혈)

무릎 바깥쪽 변두리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다리를 펴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무릎 아래 바깥쪽에 있는 뾰죽한 뼈의 앞에 있다[자생].

○ 무릎에 있는 품골(品骨)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바깥쪽으로 있는 두 뼈 사이의 우묵한 가운데 있다. 걸터 앉아서 침혈을 잡는다. 족소양경의 합혈이다. 침은 6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침감이 있으면 곧 사한다. 뜸은 7-49장까지 뜬다[동인].

양관(陽關, 2개 혈)

일명 관양(關陽), 관릉(關陵)이라고도 한다. 양릉천혈에서 위로 3치 올라가 독비혈(犢鼻穴)의 바깥쪽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중독(中瀆, 2개 혈)

넙적다리 바깥쪽으로 무릎에서 위로 5치 올라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풍시(風市, 2개 혈)

무릎 위에서 바깥쪽으로 두 힘살 사이에 있다. 똑바로 서서 두 손을 다리에 대면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다[입문]. 무릎에서 바깥쪽으로 5치 위에 있다[득효].

○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입문].

환도(環跳, 2개 혈)

넙적다리뼈의 윗쪽 가운데 있다. 모로 누워서 다리를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넙적다리 전자골( 子骨, 연자골(硯子骨)이라고도 한다) 뒤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1치를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0장을 뜬다[동인].

거료(居 , 2개 혈)

장문혈(章門穴)에서 아래로 8치 3푼 내려가 감골의 윗쪽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유도(維道, 2개 혈)

장문혈에서 5치 3푼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오추(五樞, 2개 혈)

대맥혈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수도혈(水道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1치를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대맥(帶脈, 2개 혈)

계륵부 끝에서 1치 8푼 아래에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경문(京門, 2개 혈)

족소음신경의 모혈이다. 일명 기부(氣府), 기유(氣 )라고도 한다. 감골 아래, 허리 가운데, 등뼈 옆, 마지막 갈비뼈 끝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일월(日月, 2개 혈)

족소양담경의 모혈이다. 일명 신광(神光)이라고도 하는데 기문혈(期門穴)에서 아래로 5푼 내려가 우묵한 가운데 젖 밑으로 두번째 갈비뼈 아래에 젖꼭지와 수직 되게 있다[동인].

○ 젖 아래 세번째 갈비뼈 끝에 있다[입문].

○ 침은 7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첩근(輒筋, 2개 혈)

겨드랑이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앞으로 1치 나가서 옆구리에 있다[동인].

연액혈에서 1치 앞아래에 있다[입문].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연액(淵腋, 2개 혈)

겨드랑이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팔을 돌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견정(肩井, 2개 혈)

일명 박정(膊井)이라고도 하는데 어깨 위 우묵한 곳, 결분 위, 대골에서 1치 5푼 앞에 있다. 세 손가락으로 눌러서 가운뎃손가락 아래에 우묵한 곳이다. 뜸은 7장을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풍지(風池, 2개 혈)

섭유혈(즉 뇌공혈) 뒤 머리털이 돋은 경계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귀 뒤에서 1치 5푼 옆으로 나가서 풍부혈(風府穴) 옆에 있다[입문].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7장을 뜬다[동인].

뇌공(腦空, 2개 혈)

일명 섭유( )라고도 하는데 승령혈에서 위로 1치 5푼 나가 옥침골(玉枕骨) 아래 우묵한 가운데 있다[동인]. 옥침혈 옆 침골 아래 우묵한 가운데 있는데 귀를 흔들면 구멍이 난다[입문]. 침은 5푼을 놓고 침감이 오면 곧 사하며 뜸은 3장을 뜬다. 조나라의 위공(魏公)이 두풍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화타(華 )가 이곳에 침을 놓아 곧 나았다[동인].

승령(承靈, 2개 혈)

정영혈에서 1치 5푼 뒤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정영(正營, 2개 혈)

목창혈에서 1치 뒤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목창(目窓, 2개 혈)

일명 지영(至榮)이라고도 하는데 임읍혈에서 1치 뒤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뜨며 3번 침을 놓으면 눈이 밝아진다[동인].

임읍(臨泣, 2개 혈)

눈에서 곧바로 올라가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5푼 위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양백(陽白, 2개 혈)

눈동자에서 곧바로 올라가 눈썹에서 1치 위에 있다. 침은 2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본신(本神, 2개 혈)

곡차혈(曲差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귀 위에 있다[동인]. 임읍혈에서 바깥쪽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입문].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완골(完骨, 2개 혈)

귀 뒤에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4푼 들어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규음(竅陰, 2개 혈)

완골혈과 침골 사이 귀를 흔들면 우묵하게 들어간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옆머리와 귀 뒤에 있는 12개 혈 가운데서 예풍혈( 風穴)이 귀에 제일 가까이 있고 계맥혈( 脈穴)이 다음이며 노식혈( 息穴)이 그 다음이고 완골혈이 또 그 다음이며 부백혈이 제일 뒤에 있고 규음혈은 부백혈 위에 있다[강목].

부백(浮白, 2개 혈)

귀 뒤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들어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각손(角孫, 2개 혈)

귓바퀴 중간에서 위로 입을 벌리면 구멍이 생기는 곳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 옆머리와 귀 위에 있는 6개 혈 가운데서 솔곡혈이 제일 위에 있고 천충혈이 다음이며 각손혈이 제일 아래에 있다[강목].

천충(天衝, 2개 혈)

귀 위에서 앞으로 3푼 나가 승령혈에서 1치 5푼 뒤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솔곡(率谷, 2개 혈)

귀 위로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5푼 들어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곡빈(曲 , 2개 혈)

귀 위로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좀 구부러져 올라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턱을 쪼을 때 우물어 드는 곳이 생긴다[동인].

귀를 앞으로 누르면 윗끝이 닿는 곳이다[입문].

귀를 앞으로 누르면 윗끝이 닿는 곳이다[자생].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옆머리와 귀 앞의 8개 혈 가운데서 함염혈은 뇌공 윗쪽에 있고 현로혈은 뇌공 가운데에 있으며 현리혈은 뇌공 아래쪽에 있는데 모두가 두각에서 귀 앞으로 바로 내려오는 데 있다. 곡빈혈은 또 현리혈의 뒤에 있다[강목].

현리(縣釐, 2개 혈)

곡주혈과 섭유혈 사이에 있다[동인].

이마에서 비스듬히 올라가 두각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현로(縣 , 2개 혈)

곡주혈과 섭유혈 가운데 있다[동인].

이마에서 두각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현리혈 가운데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함염( 厭, 2개 혈)

곡주혈과 섭유혈 사이에 있다[동인].

○ 귀와 마주보는 액각(額角) 밖에 있다[입문].

○ 곡각(曲角) 아래 뇌공의 윗쪽 변두리에 있다. 곡주는 다 곡각으로 하여야 한다[자생].

침은 5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객주인(客主人, 2개 혈)

일명 상관(上關)이라고도 한다. 귀 앞 윗쪽에 두드러진 뼈가 있는 부위인데 입을 벌리면 구멍이 생기며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다. 뜸은 7장을 뜨고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 만약 침을 놓으려면 반드시 모로 누워서 입을 벌리고 침혈을 잡아야 하며 침을 깊이 놓지 못한다. 그것은 상관혈에 침을 깊이 찌르면 입을 벌리고는 다물지 못하며 하관(下關)에 침을 오래 꽂아 두면 입을 다물고는 벌리지 못하는데 이를 악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관혈에는 깊이 찌르지 못하고 하관혈에는 침을 오래 꽂아 두지 못한다[동인].

청회(聽會, 2개 혈)

일명 청가( 呵) 또는 후관(後關)이라고도 한다. 이주에서 약간 앞의 우묵한 곳에 있으며 입을 벌리면 구멍이 생긴다[동인].

○ 상관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맥이 뛰는 우묵한 곳에 있으며 입을 벌리고 침혈을 잡는다[강목].

○ 침은 3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14장을 뜬다[동인].

동자료(瞳子 , 2개 혈)

일명 태양(太陽), 전관(前關)이라고도 한다. 눈귀에서 5푼 나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족궐음간경의 순행[足厥陰肝經流注]

족궐음경맥은 엄지발가락의 털이 난 곳(대돈혈)에서 시작하여 발잔등 윗쪽(밑마디 앞은 행간혈, 밑마디 뒤는 태충혈)으로 올라가 안쪽 복사뼈에서 아래로 1치 되는 곳(중봉혈)을 거쳐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8치 되는 곳으로 올라가 족태음경의 뒤로 교차된다. 계속 무릎 안쪽(곡천혈)으로 올라가서 허벅지를 따라 음모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생식기를 돌아서 아랫배로 올라가 위를 끼고 간에 속하고 담을 얽었다. 그리고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옆구리에 분포되고 울대 뒤쪽을 따라서 올라가 입천장을 거쳐 목계(目系)에 연계되었다. 다시 이마로 나와서 정수리로 올라가 독맥(督脈)과 연계되었다. 그 한 가지는 목계에서 뺨 속으로 내려가 입술 안쪽을 돌렸다. 다른 한 가지는 다시 간에서 갈라져서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폐로 들어갔다(여기서 수태음경과 연계된다).

시동병(是動病)은 허리가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고 남자에게는 퇴산( 疝)이 생기고 여자에게는 아랫배가 붓고 심하면 목이 마르며 얼굴이 때가 낀 것처럼 윤기가 없어진다. 이것은 주로 간과 관련된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가슴이 그득하고 구역이 나며 설사하고 호산(狐疝), 유뇨(遺尿), 오줌이 막히는 등 증상이 생긴다.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2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도리어 작다[영추]. 이 경맥의 경기는 축시(1-3시)에 규음혈에서 시작하여 대돈혈에서 교체되며 무릎과 허벅지를 따라서 올라가 기문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족궐음간경은 대돈혈에서 시작하여 옥영혈(玉英穴)에 몰리고 단중혈( 中穴)과 연계되었다[영추].

족궐음간경(좌우 모두 26개)

대돈(大敦, 2개 혈)

엄지발가락의 발톱 끝 바깥쪽 모서리에서 부추잎만큼 떨어진 곳의 털이 있는 가운데 있다[입문].

○ 엄지발가락의 털이 돋은 가운데 있다[자생].

족궐음경의 정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행간(行間, 2개 혈)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동인].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이 갈라진 뼈 사이에 맥이 뛰는 우묵한 가운데 있다[입문].

족궐음경의 형혈이다. 침은 6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태충(太衝, 2개 혈)

엄지발가락 밑마디에서 뒤로 1치 올라가 맥이 뛰는 가운데 있다[동인]. 엄지발가락 밑마디에서 뒤로 2치 올라가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자생].

행간혈에서 2치 위에 있다[영추].

족궐음경의 유혈이다. 침은 3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중봉(中封, 2개 혈)

일명 현천(懸泉)이라고도 하는데 발 안쪽 복사뼈에서 앞으로 1치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발 안쪽 복사뼈에서 앞으로 1치 비스듬히 나가서 작은 맥이 뛰는 곳에 있다[자생].

○ 족궐음경의 경혈이다. 발끝을 위로 들고 침혈을 잡는다[영추].

○ 침은 4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 발 안쪽 복사뼈에서 앞으로 1치 5푼 나가 우묵한 곳에 있다. 발끝을 위로 들면 오무러져 들어가고 발끝을 내리면 나오는데 발끝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침혈을 잡는다. 이 침혈은 발끝을 위로 들면 우묵하게 들어가는데 침을 놓을 수 있다. 발끝을 내리면 나오는데 우묵하게 들어가게 해야 통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끝을 위로 들면 우묵해지고 내리면 통하게 된다고 한다[영추].

여구( 溝, 2개 혈)

일명 교의(交儀)라고도 하는데 발 안쪽 복사뼈에서 5치 위에 있다. 족궐음경맥의 낙혈이며 여기서 족소양경으로 간다. 침은 2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중도(中都, 2개 혈)

일명 중극(中 )이라고도 하는데 발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7치 올라가 정강이뼈 가운데 있는데 족소음경과 일직선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슬관(膝關, 2개 혈)

독비혈(犢鼻穴)에서 2치 아래 안쪽 옆으로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4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곡천(曲泉, 2개 혈)

무릎 안쪽 보골 아래의 큰 힘줄과 작은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무릎을 구부리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보골 아래 가로간 금 끝의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무릎을 구부리고 안팎 두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 또 무릎을 구부리면 가로간 금의 끝에 있다고도 한다[자생].

○ 족궐음경의 합혈이다. 침은 6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음포(陰包, 2개 혈)

무릎에서 위로 4치 올라가 허벅지 안쪽 두 힘줄 사이에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오리(五里, 2개 혈)

기충혈(氣衝穴)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허벅지 안쪽 손을 대면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음렴(陰廉, 2개 혈)

양시혈(羊矢穴) 아래, 기충혈에서 2치 떨어져 맥이 뛰는 곳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 만약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이 뜸을 뜨면 임신할 수 있다[동인].

○ 양시 2개 혈은 기충혈에서 밖으로 1치 나가 있다[입문].

장문(章門, 2개 혈)

족태음비경이 보혈이다. 일명 장평(長平) 또는 협료(脇 )라고도 한다. 대횡혈(大橫穴) 밖에 배꼽에서 옆으로 수평되는 곳에 있다[동인].

○ 배꼽에서 위로 2치 올라가 옆으로 6치 나가 마지막 갈비대 끝 우묵한 곳에 있다[입문].

○ 배꼽에서 직선으로 나가 마지막 갈비대 끝에 있다. 모로 누워 위로 얹힌 다리만 구부린 다음 팔을 들고 침혈을 잡는다[강목].

○ 배꼽에서 위로 2치 올라가 옆으로 9치 나가 있다[자생].

○ 침은 6푼을 놓고 뜸은 100장까지 뜬다[동인].

기문(期門, 2개 혈)

족궐음간경의 모혈이다. 불용혈(不容穴)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젖 아래, 두번째갈비뼈 끝에 있다[동인].

○ 젖꼭지에서 곧바로 내려가 두번째 갈비뼈 끝에서 옆으로 1치 5푼 나가 있다. 또는 젖꼭지에서 곧바로 1치 5푼 내려가 있다고도 한다[자생].

○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배꼽 가운데서 위로 5치 올라가 먹으로 점을 찍고 그 점으로부터 양옆으로 각각 2치 5푼 나가면 바로 이 침혈이다. 대개 젖꼭지에서 곧바로 내려가야 하며 동신촌법(同身寸法)으로 잰다[유취].

독맥의 순행과 침혈[督脈流注及孔鍼穴]

독맥은 홍문의 유혈에서 시작하여 등뼈대 속으로 올라가 풍부혈을 거쳐 뇌에 들어갔다가 정수리로 나와 이마를 따라서 콧마루에 이르러 양맥이 모이는 곳에 속하였다. 정중선을 따라 27개의 침혈이 있다[동인].

○ 독은 전부란 말이다. 양맥이 전부 모인 맥이므로 남자의 주되는 맥이다[입문].

코 아래 있는 침혈[鼻下]

소료(素 , 1개 혈)

일명 면정(面正)이라고도 하는데 콧마루의 제일 도드라진 곳이다. 코끝의 제일 도드라진 곳이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수구(水溝, 1개 혈)

일명 인중(人中)이라고도 하는데 콧마루 아래 윗입술과 코 사이 홈의 가운데 있다. 입술을 똑바로 하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5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 풍수(風水)로 얼굴이 부은 데는 이곳에 침을 놓으면 곧 낫는다[동인].

태단(兌端, 1개 혈)

윗입술 끝에 있다. 또는 윗입술 가운데 뾰족한 끝 위에 있다고도 한다. 침은 3푼을 놓고 6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은교( 交, 1개 혈)

입술 안쪽으로 윗이빨 뿌리, 윗입술 소대의 가운데 있다[동인].

○ 윗입술 안쪽 이빨 위 소대의 가운데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입문].

이마 위에 있는 침혈[額上]

신정(神庭, 1개 혈)

코에서 곧바로 위로 올라가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5푼 올라가 있다. 뜸은 7장을 뜨고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상성(上星, 1개 혈)

신정혈에서 위로 올라가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올라가 있다[동인].

○ 이마의 위에 있다. 코와 수직 되게 올라가는데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올라가 콩알이 들어갈 만한 정도로 우묵해진 곳에 있다.

○ 침은 2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장을 뜬다. 많이 뜨는 것은 좋지 못하다[동인].

신회( 會, 1개 혈)

상성혈에서 위로 1치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다. 뜸은 14-49장까지 뜰 수 있다. 처음 뜰 때에는 아프지 않다가 병이 나으면 아픈데 이 때에는 그만둔다.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전정(前頂, 1개 혈)

신회혈에서 위로 1치 5푼 올라가 뼈가 우묵해진 곳에 있다. 침은 1푼을 놓고 뜸은 3-49장까지 뜬다[동인].

백회(百會, 1개 혈)

일명 삼양(三陽), 오회(五會), 천만[大滿]이라고도 한다. 전정혈에서 위로 1치 5푼 올라가 정수리 가운데 즉 털이 드러난 가운데의 콩알만큼 우묵하게 들어간 곳에 있다. 침은 2푼을 놓고 침감이 오면 곧 사하고 뜸은 7장을 뜬다.

○ 머리와 정수리에 뜸을 뜰 때에는 49장을 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머리와 정수리는 피부가 얇으므로 많이 뜨는 것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동인].

뒷머리에 있는 침혈[頂後]

후정(後頂, 1개 혈)

일명 교충(交衝)이라고도 하는데 백회혈에서 뒤로 1치 5푼 내려가 침골 위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강간(强間, 1개 혈)

일명 대우(大羽)라고도 하는데 후정혈에서 1치 5푼 내려가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뇌호(腦戶, 1개 혈)

일명 잡풍( 風), 합로(合 )라고도 한다. 침골 위의 강간혈에서 1치 5푼 내려가 있다. 침을 놓으면 벙어리가 되기 쉬우므로 침은 놓지 못하고 뜸은 7장을 뜨는데 함부로 뜰 필요는 없다[동인].

풍부(風府, 1개 혈)

일명 설본(舌本)이라고도 하는데 목덜미의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올라가고 뇌호혈에서 아래로 1치 5푼 내려가 큰 힘줄 사이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목덜미의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1치 올라가 있는데 말을 빨리 할 때에는 살이 두드러지고 말이 끝나면 곧 오무라진다. 침은 2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아문( 門, 1개 혈)

일명 설종(舌腫), 설염(舌厭)이라고도 한다. 풍부혈에서 위로 5푼 내려가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5푼 올라가 우묵한 곳에 있으며 혀뿌리와 연관되어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목 뒤의 후정중선의 머리털이 돋은 경계에서 5푼 올라가 우묵한 곳인데 풍부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자생].

○ 침은 2푼 놓고 뜸은 뜨면 벙어리가 되기 쉬우므로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등뼈대에 있는 침혈[背脊]

대추(大椎, 1개 혈)

목덜미 아래 제1등뼈 위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을 뜰 때에는 나이수만큼 장수를 정한다[동인].

○ 등뼈에 뜸을 뜰 때에는 뼈마디가 두드러진 곳에 떠야 효과가 있으며 뼈마디 아래에 뜨면 효과가 없다. 두드러진 물고기 등을 참작하라고 한 것은 믿을 만한 것이다. 이 말대로 응당 그렇게 뼈마디에 뜸을 떠야 한다[자생].

○ 추는 뼈마디라는 말이고 아래는 다 겉이라는 말이다[입문].

도도(陶道, 1개 혈)

목 아래에 있는 대추혈의 아래 뼈마디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신주(身柱, 1개 혈)

제3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신도(神道, 1개 혈)

제5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뜸은 49-100장까지 뜰 수 있으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영대(靈臺, 1개 혈)

제6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뜸은 5장을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지양(至陽, 1개 혈)

제7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근축(筋縮, 1개 혈)

제9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척중(脊中, 1개 혈)

일명 신종(神宗), 척유(脊 )라고도 한다. 제11등뼈 아래에 있는데 머리를 숙이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뜨지 말아야 한다[동인].

현추(懸樞, 1개 혈)

제13등뼈 아래에 있는데 엎드리게 한 다음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명문(命門, 1개 혈)

일명 속루(屬累)라고도 하는데 제14등뼈 아래에 있다. 엎드리게 한 다음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 3장을 뜬다[동인].

○ 잔등의 후정중선을 따라 곧바로 내려와 명문혈에 오면 명문혈과 배꼽이 맞서 있다. 침혈을 잡을 때에는 똑바로 서게 하고 지팡이로 땅에서부터 배꼽까지를 재어 자른다. 그것으로 땅에서부터 등을 재어 지팡이 끝이 닿는 곳이 명문혈이다[강목].

양관(陽關, 1개 혈)

제16등뼈 아래에 있는데 엎드리게 하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요유(腰 , 1개 혈)

일명 배해(背解), 수공(髓孔), 요주(腰柱), 요호(腰戶), 수공(髓空)이라고도 한다. 제21등뼈 아래의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땅에 엎드려 몸을 펴고 두 손을 포개어 이마를 받친 다음 팔다리에 힘을 주지 말고 침혈을 잡는다[강목].

○ 침은 8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7-49장 뜬다[동인].

장강(長强, 1개 혈)

일명 기지음극(氣之陰 )이라고도 하는데 독맥의 별락이다. 꽁무니뼈 끝 아래 우묵한 곳에 있다. 엎드리게 하고 잡는다. 침은 2치를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30-200장까지 뜬다[동인].

임맥의 순행과 침혈[任脈流注及孔穴]

임맥은 중극혈(中極穴) 아래의 음모가 돋은 경계에서 시작하여 뱃속을 따라 관원혈(關元穴)을 거쳐 정중선을 따라 올라와 인후(승장혈)로 간 다음 음맥이 모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정중선에 24개의 침혈이 있다[동인].

○ 임은 임신한다는 말이다. 낳고 기르는 데 근본이 되는 여자의 주되는 경맥이다[입문].

턱 앞에 있는 침혈[ 前]

승장(承奬, 1개 혈)

일명 현장(懸漿), 천지(天池)라고도 한다. 턱 앞, 입술 아래의 우묵한 곳에 있다. 입을 벌리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7장을 뜬다[동인].

턱 아래에 있는 침혈[ 下]

염천(廉泉, 1개 혈)

일명 설본(舌本)이라고도 한다. 턱 아래의 울대와 혀뿌리 사이에 있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가슴 위에 있는 침혈[膺上]

천돌(天突, 1개 혈)

일명 천구(天瞿), 오호(五戶)라고도 한다. 후두결절에서 아래로 4치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침은 가로 찌르는 것이 좋고 아래로는 놓지 말아야 한다. 뜸은 3장을 뜬다[동인].

선기(璇璣, 1개 혈)

천돌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화개(華蓋, 1개 혈)

선기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자궁(紫宮, 1개 혈)

화개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옥당(玉堂, 1개 혈)

일명 옥영(玉英)이라고도 하는데 자궁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곳에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단중( 中, 1개 혈)

일명 원아(元兒), 원견(元見)이라고도 한다. 옥당혈에서 1치 6푼 아래에 있다[동인].

○ 두 젖꼭지 사이의 가운데 우묵한 곳에 있다. 반듯이 누워서 침혈을 잡는다[강목].

○ 구미혈에서 2치 위에 있다[자생].

○ 뜸은 7-49장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중정(中庭, 1개 혈)

단중혈에서 아래로 1치 6푼 내려가 우묵한 가운데 있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침혈을 잡는다[동인].

○ 구미혈에서 1치 위에 있다[입문].

○ 침은 3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동인].

배에 있는 침혈[腹中]

구미(鳩尾, 1개 혈)

일명 갈우( ), 미예(尾 )라고도 한다. 가슴 앞의 명치 끝에서 5푼 아래에 있다. 명치 끝이 잘 알리지 않는 사람은 갈라진 뼈 끝에서 1치 내려가 잡는다.

○ 이 침혈에 뜸을 뜨면 심력이 적어지고 건망증이 생긴다. 또한 침 놓기가 어려우며 능숙한 사람이라야 침을 놓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기를 많이 소모하여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침과 뜸을 다 놓지 말아야 한다[동인].

거궐(巨闕, 1개 혈)

수소음심경의 모혈(募穴)이다. 구미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가슴뼈가 작은 사람은 1치 남짓하게 내려가 잡는다. 가슴뼈가 작은 사람도 있다. 침은 6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침감이 오면 곧 사한다. 뜸은 7-49장을 뜬다[동인].

상완(上脘, 1개 혈)

일명 상관(上管), 위완(胃脘)이라고도 한다. 거궐혈에서 아래로 1치 5푼 내려가거나 명치 끝에서 3치 내려가 있다. 침은 8푼을 놓는데 먼저 보하고 다음에 사하며 뜸은 14-100장까지 뜬다[동인].

중완(中脘, 1개 혈)

일명 태창(太倉)이라고도 하는데 족양명위경의 모혈이다. 배꼽에서 4치 위에 있다[동인].

○ 중완혈은 명치 끝에서 배꼽까지 사이의 가운데 아래위가 각각 4치씩이다[자생].

○ 침은 8푼을 놓고 7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14-100장까지 뜬다[동인].

건리(建里, 1개 혈)

중완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5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뜸은 5장을 뜬다[동인].

하완(下脘, 1개 혈)

건리혈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7-100장까지 뜬다[동인].

수분(水分, 1개 혈)

일명 분수(分水), 중수(中守)라고도 한다. 하완혈과 배꼽에서 각각 1치 되는 곳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만일 수종병에 뜸을 뜨면 효과가 좋다. 뜸은 7-100장까지 뜨며 침은 놓지 말아야 한다. 침을 놓으면 물이 다 빠져서 죽는다[동인].

신궐(神闕, 1개 혈)

일명 기합(氣合)이라고도 하는데 배꼽 가운데 있다. 침은 놓지 말아야 하며 뜸은 100장을 뜬다[동인].

○ 침은 놓지 말아야 하는데 만일 침을 놓아 배꼽 가운데가 헐어 터져서 그곳으로 똥이 나오게 되면 죽는다[자생].

○ 침을 놓으면 수고병(水蠱病)이 생기어 죽는다[강목].

○ 중풍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때에는 뜸을 100-500장까지 뜨면 곧 깨난다[자생].

음교(陰交, 1개 혈)

배꼽에서 1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침감이 오면 곧 사하고 뜸은 100장까지 뜬다[동인].

기해(氣海, 1개 혈)

일명 발앙( ), 하황(下 )이라고도 한다. 음교혈에서 아래로 5푼 내려가며 배꼽에서 1치 5푼 아래에 있다[동인].

○ 기해혈은 남자의 기가 모이는 곳이며 모든 기병에는 다 뜸을 뜬다[자생].

○ 침은 8푼을 놓고 침감이 오면 사하고 뜸은 100장까지 뜬다[동인].

○ 침은 1치 2푼을 놓고 뜸은 30장을 뜨며 나이 많은 사람은 100장까지 뜬다[입문].

석문(石門, 1개 혈)

일명 이기(利氣), 정로(精露)라고도 하는데 수소양삼초경의 모혈이다.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14-100장까지 뜬다.

○ 여자에게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하며 침을 놓으면 일생 아이를 낳지 못한다[동인].

관원(關元, 1개 혈)

일명 단전(丹田), 태중극(太中極)이라고도 하는데 수태양소장경의 모혈이다. 침은 8푼을 놓고 3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사할 때에는 5번 숨쉴 동안 꽂아 둔다. 뜸은 100-300장까지 뜬다[동원].

○ 또 침은 2치를 놓고 뜸은 하루에 30-300장까지 뜬다고도 한다[입문].

중극(中極, 1개 혈)

일명 기원(氣員), 옥천(玉泉)이라고도 하는데 족태양방광경의 모혈이다. 관원혈에서 1치 아래이며 배꼽에서는 4치 아래에 있다. 침은 8푼을 놓고 10번 숨쉴 동안 꽂아 두며 침감이 오면 곧 사한다. 뜸은 100-300장까지 뜬다.

○ 부인이 단산한 데는 4번 침을 놓는다. 침을 놓으면 아이를 낳는다[동인].

○ 또 침은 1치 2푼 놓고 뜸은 하루에 30-300장까지 뜬다고도 한다[입문].

곡골(曲骨, 1개 혈)

회골(回骨)이라고도 하는데 횡골(치골결합) 윗쪽 음모가 돋은 기슭 우묵한 곳인데 손을 대면 맥이 뛴다[동인].

○ 중극혈에서 아래로 1치 내려가며 배꼽에서는 5치 아래에 있다[입문].

○ 침은 2치를 놓고 뜸은 7-49장까지 뜰 수 있다[동인].

○ 또 침은 1치 5푼 놓고 뜸은 5장을 뜬다고도 한다[입문].

회음(會陰, 1개 혈)

일명 병예(屛 )라고도 하는데 음부와 홍문 사이에 있다[동인].

○ 항문 앞과 전음(前陰) 사이에 있다[입문].

○ 침은 2치를 놓고 뜸은 3장을 뜬다[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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