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6. 5. 28. 21:08

약으로 쓰는 짐승(獸部) 동의보감/탕액편2016. 5. 28. 21:08

약으로 쓰는 짐승[獸部]

« 동의보감(東醫寶鑑)

약으로 쓰는 짐승[獸部]

모두 136가지이다.

용골(龍骨)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정신이 좋아지게 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5장을 편안하게 하며 사기(邪氣)를 몰아내고 심신(心神)을 진정시키며 설사, 이질, 몽설(夢泄)을 낫게 하고 일체 피흘리는 것[失血]을 멎게 하며 땀이 나지 않게 하고 오줌이 많이 나가는 것을 줄어 들게 한다[본초].

○ 약으로는 5가지 빛이 나는 것이 좋다. 누렇고 허연 것[黃白色]은 그 다음이고 검은 것은 제일 못한 것이다[본초].

○ 허여면서 비단무늬 같고 혀에 대면 착 달라 붙는 것이 좋다[본초].

○ 용골은 삽제(澁劑)이다. 삽제는 빠져 나가는 것을 없애고 기를 든든하게 한다[固氣][탕액].

○ 불에 달구어[火 ] 보드랍게 가루내어[細硏] 쓰거나 술에 달여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쓴다. 아무 때나 채취한다[본초].

용치(龍齒)

성질이 평(平)하고(몹시 차다[大寒]고도 한다) 맛이 떫다[澁].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데 전간(癲癎), 경광(驚狂), 헛것에 들린 것[鬼魅]을 낫게 한다[본초].

○ 놀라는 것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그러므로 용치는 정신이 얼떨떨한 사람에게 써야 한다[본사].

자소화(紫梢花)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다[甘]. 양기가 약하여 음위증(陰 證)이 생긴 것을 치료하다[입문].

○ 물가에 흘린 용이 떠내려온 나뭇가지에 들러 붙어서 부들꽃방망이처럼 된 것을 말하는데 약간 퍼러면서 누런 빛이 나거나 잿빛 비슷하다. 이것을 자소화라고 한다[본초].

사향(麝香)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면서[辛] 쓰고[苦] 독이 없다. 나쁜 사기를 없애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온학(溫 ), 고독, 간질, 치병, 중악과 명치 아래가 아픈 것[心腹痛]을 치료하며 눈에 군살과 예막이 생긴 것[膚 ]을 없애고 여러 가지 옹창의 고름을 다 빨아낸다. 또한 해산을 쉽게 하게 하고 유산시킨다. 어린이의 경간(驚癎)과 객오(客 )도 낫게 한다[본초].

○ 여러 가지 사기[百邪]와 헛것이 들린 병과 가위 눌린 것[鬼魅]을 치료하며 3가지 충을 죽인다[본초].

○ 사향 기운은 비(脾)로 들어가서 살에 생긴 병을 낫게 한다[강목].

○ 사향은 성질이 따뜻하나 음(陰)에 속한다. 그러나 능히 양으로 변하며 주리( 理)를 열어준다[직지소아].

○ 사향은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通關] 구멍을 열어 주는데[透竅] 그 기운이 겉으로는 살과 피부에까지 가고 속으로는 골수에까지 들어간다. 효능이 용뇌(龍腦)와 같으나 향기와 뚫고 들어가는 기운은 용뇌보다 더 세다[입문].

○ 사향은 다른 약 기운을 이끌고 뚫고 들어간다[직지].

○ 춘분 때 채취한 생것이 더 좋다. 사향이란 바로 사향노루 음경 앞의 가죽 속에 따로 막(膜)이 씌워진 곳에 있는 것이다[본초].

○ 사향에는 3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생향(生香)이다. 사향노루가 여름에 뱀과 벌레를 많이 먹으면 겨울에 가서 향이 가득 들어차게 된다. 그런데 봄이 되면 갑자기 아파서 사향노루가 발톱으로 긁어서 떨어지게 한다. 생향이 떨어진 부근의 풀과 나무는 다 누렇게 마른다. 생향을 얻기는 아주 어렵다. 진짜 사향을 가지고 오이나 과수밭을 지나면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이것으로 진짜 사향을 알 수 있다. 둘째는 제향(臍香)인데 이것은 사향노루를 산 채로 잡아서 떼낸 것이다. 셋째는 심결향(心結香)인데 사향노루가 무엇에 쫓기어 미친 것같이 달아나다가 저절로 죽은 것에서 떼낸 것이다[본초].

○ 사향에는 가짜가 많으나 그것을 쪼개 보아 속에 털이 있는 것은 좀 나은 것이다. 사향의 당문자(當門子)를 태워 보아 부글부글 끓는 것이 좋은 것이다. 사향을 쪼개 보면 속에 알맹이가 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을 당문자(當門子)라고 한다[본초].

○ 사향은 자일(子日)에 쪼개서 쓰는데 아주 보드랍게 갈지 말고 채구멍으로 빠져 나갈 정도로 갈아서 써야 한다[본초].

○ 사향은 일명 사미취(四味臭)라고도 한다[강목].

사육(麝肉)

사향노루의 생김새는 노루(獐)와 비슷하고 고기도 노루고기와 비슷하면서 비린내가 난다. 사향노루는 뱀을 잡아 먹기 때문에 뱀독을 풀 수 있다. 사향노루 배꼽 속에는 사향이 있는데 이것으로 모든 병을 다 치료한다[본초].

수사(水麝)

이 사향노루 배꼽 속에는 오직 물만이 들어 있는데 이 물 1방울을 물 1말에 떨어뜨려서 옷에 뿌리면 그 옷이 다 헤지도록 향기로운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 그 물을 빼낼 때에는 침(鍼)으로 찔러서 빼내야 한다. 그 다음 찌른 곳을 석웅황(雄黃)으로 비벼주면 곧 아문다. 이 물사향의 향기는 덩어리 사향(肉麝)보다 배나 된다[본초].

○ 우리 나라의 사향은 함경도와 평안도의 것이 좋다. 그러나 달자( 子;시베리아) 지방의 것보다는 못하다[속방].

우황(牛黃)

성질이 평(平)하고(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약간 있다(독이 없다고도 한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사기와 헛것[鬼]을 없애며 전광[狂癲], 경계(驚悸), 중악(中惡)을 낫게 한다. 또한 어린이의 모든 병도 치료한다[본초].

○ 소한테서 우황을 꺼내어 백날 동안 그늘에 달아 매놓아 천천히 마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지 않게 해야 한다[본초].

○ 우황의 기운은 간(肝)으로 들어가므로 힘줄에 생긴 병을 낫게 한다[강목].

○ 우황이 든 소는 가죽과 털이 윤기가 있고 눈에 피가 지며[眼如血色] 때때로 운다. 또한 물을 보기 좋아한다. 동이에 물을 가득 부어서 그것을 소 주둥이 밑에 놓는 다음 소 주둥이를 억지로 벌리고 토하게 하면 달걀 노른자위만한 우황이 물에 떨어진다. 겹겹이 일어나면서 가볍고 퍼석퍼석하며 향기로운 것이 좋은 것이다[본초].

○ 우황에는 가짜가 많은데 시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황을 손톱 위에 놓고 문질렀을 때 손톱 속까지 누렇게 되는 것이 진짜이다[본초] .

○ 억지로 토하게 하여 얻은 것을 생우황(生牛黃)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얻기는 대단히 힘들다. 지금은 다 도살장에 가서 소의 담낭(牛肝膽) 속에서 얻는다[본초].

우육(牛肉, 쇠고기)

성질이 평(平)하고 (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비위(脾胃)를 보하고 게우거나 설사하는 것을 멈추며 소갈과 수종(水腫)을 낫게 한다. 또한 힘줄과 뼈, 허리와 다리를 든든하게 한다[본초].

○ 고기는 누렁소(黃牛)의 것이 좋다. 소젖(牛乳)으로 병을 치료하는 데는 검정소(黑牛)의 것이 누렁소의 것보다 낫다[본초].

○ 저절로 죽은 소의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먹으면 반드시 정창( 瘡)이 생긴다[속방].

우각시(牛角 )

성질이 삽(澁)하고 맛이 달면서[甘] 쓰고[苦] 독이 없다. 혈붕(血崩)과 적백대하를 멈추며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과 혈리(血痢)를 치료한다.

○ 약성이 남게 태워 쓴다[본초].

우두제(牛頭蹄)

풍열(風熱)을 내리운다.

우뇌(牛腦, 소골)

소갈과 풍현(風眩)을 치료한다[본초].

우치(牛齒)

어린이의 경간[小兒驚癎]을 치료한다[본초].

우이중구(牛耳中垢)

뱀에게 물린 것과 벌레에게 심하게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우오장(牛五藏)

사람의 5장병을 치료한다.

○ 간(肝)은 눈을 밝게 하고 이질을 낫게 한다.

○ 염통[心]은 잘 잊어 버리는 증을 낫게 한다.

○ 기레[脾]는 치질을 낫게 한다.

○ 허파[肺]는 기침을 멎게 한다.

○ 콩팥[腎]은 신을 보한다[본초].

우두(牛 )

민간에서는 양( )이라고도 한다. 5장을 보하고 비위(脾胃)를 도우며 소갈을 멎게 한다[본초].

우백엽(牛百葉)

천엽이라고도 한다. 열기(熱氣)와 수기(水氣)를 없애고 술독[酒勞]을 풀며 이질을 낫게 한다[본초].

우담(牛膽)

성질이 몹시 차고[大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 눈을 밝게 하고 소갈을 멎게 한다[본초].

우비(牛鼻)

소갈을 멎게 하고 젖이 나오게 한다[본초].

우구중연(牛口中涎)

반위(反胃)와 구토 및 목이 잠기는 것을 치료한다.

<번역생략>

우구중치초(牛口中 草)

재채기를 주로 치료한다.

<번역생략>

우골(牛骨)

성질이 따뜻하고[溫]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피나는 병[失血]에 쓰는데 약성이 남게 태워서 쓴다[본초].

특우경(特牛莖, 소의 음경)

부인의 적백대하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데 쓴다[본초].

우뇨(牛尿)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번역생략>

우분(牛糞)

수종(水腫)과 곽란( 亂)을 치료한다.

<번역생략>

웅지(熊脂)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맛이 달고[甘] 성질이 미끄럽다[滑]고도 한다) 독이 없다. 풍증을 치료하고 허(虛)한 것을 보(補)하며 심(心)을 든든하게 하고 노채충[勞蟲]을 죽인다[본초].

○ 얼굴에 생긴 주근깨와 기미, 헌데, 머리에 생긴 헌데, 백독창을 치료한다[본초].

○ 곰기름을 웅백(熊白)이라고도 하는데 겨울에만 있고 여름에는 없다. 음력 11월에 기름을 내는데 등에 있는 것이 좋다[본초].

○ 곰은 소금을 싫어하는데 먹이면 죽는다[본초].

웅육(熊肉)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풍비(風痺)로 힘줄과 뼈를 잘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 고질(痼疾)병 환자(적취로 춥다가 열이 나는 환자)는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곰고기를 먹으면 일생 동안 낫지 않는다[본초].

웅담(熊膽)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 열병(熱病), 황달, 오랜 이질[久痢], 감닉, 가슴앓이[心痛], 시주[ ], 객오, 어린이의 5가지 감질[五疳]을 치료하는데 벌레를 죽이고 악창을 낫게 한다[본초].

○ 눈에 넣으면 예막이 없어지고 소경은 앞을 보게 된다[입문].

○ 웅담은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가짜가 많은데 조알만큼 떼서 따뜻한 물에 넣어서 시험한다. 이때 실같은 줄이 하나 생겨 흩어지지 않는 것이 진짜이다[본초].

웅뇌(熊腦)

머리가 허옇게 벗어지는 것[白禿], 비듬이 많이 생기는 것[風屑],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기름을 내어 바른다.

○ 또한 귀머거리도 낫게 한다[본초].

웅골(熊骨)

역절풍(歷節風)과 어린이의 객오(客 )를 치료하는데 이것을 끓인 물에 목욕한다[본초].

웅혈(熊血)

어린이의 객오(客 )를 치료한다[본초].

웅장(熊掌, 곰발바닥)

이것을 먹으면 풍한(風寒)을 막는다. 이것이 팔진미(八珍味)의 하나이다.

○ 옛사람들은 곰의 발바닥을 음식 가운데서 아주 귀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질겨서 익히기가 힘들다.

○ 곰의 발바닥을 술, 식초, 물 이 3가지와 함께 넣어서 끓이면 곧 가죽뿔처럼 부풀어 오른다[본초].

○ 곰은 겨울에 공기만 마시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제 발바닥을 핥기 때문에 발바닥의 맛이 좋다[입문].

○ 곰이 500년을 살면 여우나 삵으로 변한다고 한다[입문].

상아(象牙)

성질이 평(平)하고 (차다[寒]고도 한다) 독이 없다. 여러 가지 쇠붙이나 참대나 나무가시가 살에 박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상아로 만든 홀(笏)이나 빗을 가루내어 쓴다[본초].

백교(白膠)

성질이 평(平)하면서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남자가 신기(腎氣)가 쇠약하고 허손되어 허리가 아프고 몹시 여위는 것[腰痛羸瘦]을 치료한다. 부인이 먹으면 임신하게 되고 안태(安胎)시키며 적백대하, 피를 토하는 것[吐血], 하혈하는 것이 낫는다[본초].

○ 일명 녹각교(鹿角膠) 또는 황명교(黃明膠)라고 하는데 사슴의 뿔을 고아서 만든다.

○ 교를 만드는 방법은 잡방문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본초].

녹각상(鹿角霜)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허로로 몸이 여위는데 쓴다. 신을 보하며[補腎] 기를 돕고[益氣] 정을 든든하게 하며[固精] 양기를 세지게 하고[壯陽] 골수를 든든하게 하며 몽설을 멎게 한다[입문].

아교(阿膠)

성질이 평(平)하면서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달며[甘](달면서[甘] 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로로 여위는 것[虛勞羸瘦], 허리나 배가 아픈 것[腰腹痛], 팔다리가 시글고 아픈 것과 풍증을 치료하는데 허(虛)한 것을 보(補)하고 간기(肝氣)를 돕는다. 그리고 설사, 이질, 기침을 멈추고 여자가 하혈(下血)하는 것을 낫게 하며 안태(安胎)시킨다[본초].

○ 이것은 소가죽을 고아서 만든 것이다. 나귀가죽으로 만든 갖풀(아교)이 풍증에 제일 좋다. 동아(東阿) 지방에서 만든다고 하여 아교라고 하였다[본초].

○ 아현성(阿縣城) 북쪽에 있는 우물물로 만든 것이 진짜이다. 아수(阿水)란 제수를 말하는데 이 물은 맑고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걸쭉한 가래[濁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 기운은 수태음, 족소음, 족궐음경으로 들어간다. 오랜 기침과 오랜 이질에 다 좋다[입문].

○ 진짜 나귀가죽으로 만든 갖풀(아교)은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노랗고 투명한 소가죽아교(牛皮膠)을 쓰는 것이 좋은데 진주조개가루(蜂粉)와 함께 닦아서 써야 한다[입문].

우유(牛乳)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하고 여윈 것(虛羸)을 보하며 번갈(煩渴)을 멎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또한 심폐(心肺)를 보하고 열독(熱毒)을 푼다[본초].

○ 우유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1-2번 끓어 오르게 끓여 식혀서 마셔야 한다. 생것을 마시면 이질이 생기고 뜨겁게 하여 먹으면 곧 기가 막힌다. 또한 단숨에 먹지 말고 천천히 먹어야 한다[본초].

○ 우유로 병을 치료하는 데는 검정소(黑牛)의 것을 쓰는 것이 누렁소(黃牛)의 것을 쓰는 것보다 낫다[본초].

○ 젖(乳酪)은 신것[酸物]과는 상반된다[본초].

양유(羊乳)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심폐(心肺)를 눅여 주고 소갈을 멈춘다[본초].

마유(馬乳)

성질이 서늘하고[冷] 맛이 달며[甘] 독이 없는데 갈증을 멎게 한다.

○ 나귀젖(驢乳)도 이것과 성질이 같은데 냉리(冷利)를 낫게 한다.

낙(酪, 타락)

성질이 차고[寒](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이 달면서[甘] 시고[酸] 독이 없다. 번갈증과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 가슴이 달면서 아픈 것[心膈熱痛]을 치료한다[본초].

○ 몸과 얼굴에 생긴 열창(熱瘡)과 기창(肌瘡)을 치료한다[본초].

수( , 졸인 젖)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심폐(心肺)를 보하고 갈증과 기침을 멈추며 머리털을 윤기나게 하고 폐위(肺 ), 심열, 피를 토하는 것[吐血]을 낫게 한다. 또한 5장을 보하고 장위(腸胃)를 좋게 한다[본초].

○ 졸인 젖은 타락(酪)에서 건져서 만든 것이지만 성질은 다르다[본초].

○ 수락( 酪), 제호(醍 ), 유부(乳腐)는 소젖, 양젖, 말젖을 따로따로 혹은 섞어서 만든 것이다. 이 3가지 가운데서 소젖(牛乳)으로 만든 것이 제일이고 양의 젖으로 만든 것은 그 다음이며 말의 젖으로 만든 것은 그 다음이다[입문].

제호(醍 )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폐의 병으로 기침이 나고 피고름[膿血]을 뱉는 것과 피부가 가려운 것[皮膚痒]을 치료한다. 그리고 골수를 눅여 주고 눈을 밝게 하며 허한 것을 보하는 효과는 졸인 젖( )보다 훨씬 낫다[본초].

○ 젖으로 타락(酪)을 만들고 타락으로 졸인 젖( )을 만들며 졸인 젖으로 제호(醍 )를 만든다[본초].

○ 제호는 졸인 젖( )에서 나온 것인데 졸인 젖의 정미로운 물(精液)이다. 좋은 졸인 젖 10말에서 3-4되의 제호가 나온다. 이것을 다 졸여서 그릇에 담아두면 엉킨다. 이때에 한가운데를 그릇 밑창까지 닿도록 찌르면 진이 나와서 맺힌다. 성질이 미끄럽기 때문에 그릇에 담아두면 다 스며나간다. 오직 달걀 껍질이나 바가지에 담아두어야 스며 나오지 못한다[본초].

○ 젖 졸인 것( )을 담아두어 보아 겨울에는 엉키지 않고 여름에는 녹지 않는 것이 제호이다[본초].

○ 타락(酪)을 만들 때 위에 한꺼풀 엉키는 것이 낙면(酪面)이고 낙면 위에 기름빛 같은 것이 나는 것이 제호인데 졸이면 곧 나온다. 그러나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맛이 아주 달다. 헌데 딱지를 축여 주는 데는 이것이 제일 좋다[본초].

해달(海獺, 바다수달)

맛이 짜고[ ] 독이 없다. 물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 물고기뼈에 상하거나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喉 ]을 치료한다.

○ 수달(獺)과 비슷하고 크기는 개만한데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바다에서 산다[본초].

백마경(白馬莖)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짜면서[ ] 달고[甘] 독이 없다. 남자의 음위증(陰 證)을 치료하는데 의지를 강하게 하고 정(精)을 도우며 살찌게 하고 든든해지게 하며 아이를 낳게 한다[본초].

○ 병이 없고 살찌고 어리며 몸통이 은빛 같은 말이라야 하는데 봄의 것이 좋다. 백일 동안 그늘에 말려서 쓴다[본초].

○ 구리칼로 7조각을 내어 양의 피에 버무린 다음 한나절 동안 쪄서 햇볕에 말려 썰어 쓴다[본초].

○ 약에 넣는 데는 흰 것이 좋다. 그것은 금(金)이 자기의 빛깔[正色]을 가지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다[입문].

백마육(白馬肉)

성질이 서늘하고[冷] 맛이 매우면서[辛] 쓰고 독이 약간 있다(독이 많다고도 한다).

○ 힘줄과 뼈[筋骨]를 자라게 하고 허리와 등뼈[腰脊]를 든든하게 하며 몸이 건강해지게 한다[본초].

○ 물에 담가 3-5번 씻어서 피를 다 뺀 다음 푹 무르게 끓여서 먹는다[본초].

○ 말고기를 먹고 중독되어 속이 답답할 때[心悶]에는 좋은 술을 마셔야 곧 풀린다. 어떤 책에는 청주(淸酒)를 마시면 풀리나 탁주(濁酒)를 마시면 더 심해진다고 씌어 있다[본초].

○ 저절로 죽은 말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먹으면 정창( 瘡)이 생긴다[본초].

백마심(白馬心)

잊어버리기 잘 하는 것[健忘]을 치료한다[본초].

백마폐(白馬肺)

춥다가 열이 나는 것[寒惡]을 치료한다[본초].

백마간(白馬肝)

독(毒)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죽는다[본초].

적마피(赤馬皮)

해산하려고 할 때 펴놓고 그 위에 임신부를 앉히면 쉽게 해산한다[본초].

백마지(白馬脂)

백독창(白禿瘡)을 치료한다[본초].

기두고( 頭膏, 기와두고)

머리털을 나오게 한다[본초].

두골(頭骨, 말대가리뼈)

성질이 약간 차다. 머리와 귀에 생긴 헌데[腫瘡]를 낫게 한다. 이것으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졸리지 않는다[본초].

경골(脛骨, 말정강이뼈)

성질이 차고 맛이 달다. 음(陰)을 보(補)하고 화(火)를 사(瀉)하므로 속썩은풀(황금)이나 황련 대신 쓸 수 있다[입문].

치(齒, 말이빨)

정종(丁腫)과 어린이 경간(驚癎)을 치료한다[본초].

안(眼, 말눈알)

경간과 학질, 어린이의 아우타는 병을 치료한다[본초].

제(蹄, 말발굽)

성질이 열(熱)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온학(溫 )을 낫게 한다.

○ 흰 말의 발굽은 부인의 백대하에 쓰고 붉은 말의 발굽은 부인의 적대하에 쓴다[본초].

현제(懸蹄, 말무릎 안쪽의 털이 없는 곳의 살)

성질이 평(平)하다.

○ 경간과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악기(惡氣), 귀독(鬼毒), 고주(蠱 ), 좋지 못한 기운을 피하게 한다. 또한 충치에도 쓰고 코피도 멎게 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마야안(馬夜眼, 말의 앞종아리 안쪽에 있는 티눈 같은 것)이라고 한다[본초].

기모( 毛, 말갈기털)

적백대하를 치료한다[본초].

종모( 毛, 말의 정수리갈기털)

피를 멎게 한다. 또한 악창에도 붙인다[본초].

뇨(尿)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매우며 소갈(消渴)과 적취(積聚)와 징괴( 塊)를 치료한다.

<번역생략>

시(屎)

성질이 약간 차니 붕루(崩漏)와 코피 등 금창(金瘡)의 출혈과 음양역(陰陽易)을 치료하고 일명 마통(馬通)이라고 한다.

<번역생략>

녹용(鹿茸)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면서[甘] 시고[酸](쓰면서[苦] 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로로 몸이 여위는 것[虛勞羸瘦]과 팔다리와 허리, 등뼈가 시글고 아픈 것을 치료하며 남자가 신기(腎氣)가 허랭(虛冷)하여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보한다. 또한 몽설과 붕루, 적백대하를 치료하며 안태(安胎)시킨다[본초].

○ 음력 5월에 뿔이 갓 돋아서 굳어지지 않은 것을 잘라 불에 그슬려서 쓰는데 생김새가 작은 가지처럼 되지 않은 것이 제일 좋다. 가지처럼 된 녹용은 매우 연하고 혈기(血氣)가 온전하지 못하여 말안장처럼 가닥이 난 것보다도 약 기운이 못하다고도 한다[본초].

○ 졸인 젖을 발라 불에 그슬려 솜털을 없애고 약간 구워서 약으로 쓴다[본초].

○ 코로 냄새를 맡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녹용 가운데 작은 벌레가 있어서 해롭기 때문이다[본초].

녹각(鹿角)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옹저, 창종(瘡腫)을 치료하며 궂은 피[惡血], 중악과 주병으로 가슴과 배가 아픈 것과 뼈가 부러져서 생긴 상처[折傷], 허리나 등뼈가 아픈 것[腰脊痛]을 치료한다[본초].

○ 사슴은 천년 동안 사는데 5백년 동안 털이 희어진다고 한다. 나이먹은 사슴의 뿔이 굳고 좋다. 그러므로 약으로 쓰면 좋다[본초].

○ 동지에 양기가 처음 생길 때 누렁이의 뿔( 角)이 떨어지고 하지에 음기가 처음 생길 때 사슴의 뿔(鹿角)이 떨어진다. 음기와 양기가 바뀜에 따라 각각 이렇게 떨어지는데 최근 사람들은 아무 것이나 약에 쓰니 아주 경솔한 행동이다. 누렁이뿔과 사슴의 뿔이 돋기 시작한 때부터 완전히 굳어질 때까지의 기간은 2달도 걸리지 않는다. 그 동안에 큰 것은 12kg이나 되며 굳기가 돌같다. 하룻밤낮 동안에 몇십 그램씩 자란다. 뼈 가운데서 이것보다 빨리 자라는 것은 없다. 풀이나 나무가 잘 자란다고 하여도 이것을 따르지 못한다. 그러니 어찌 다른 뼈나 피에 비할 수 있겠는가[본초].

○ 약으로는 저절로 떨어진 것을 쓰지 않는다[본초].

○ 식초에 달여서 썰어 쓰거나 누렇게 되도록 구워 쓰거나 태워 가루내어 쓴다[입문].

녹골(鹿骨)

성질이 약간 열하고[微熱](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없는데 허로를 치료한다. 이것으로 만든 술은 허(虛)한 것을 보(補)하고 풍증을 낫게 한다. 또한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내리며 헛것[鬼精物]을 없앤다[본초].

녹수(鹿髓)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남자나 여자가 내장이 상하여 맥이 끊어지고 힘줄과 뼈[筋骨]가 약하며 팔다리를 가누지 못하는 것[四肢不收]을 치료한다. 양기(陽氣)를 세지게 하고 아이를 낳게 한다. 술에 타서 먹는다.

○ 사슴의 골수로는 술을 만들 수 있다[본초].

녹혈(鹿血)

허(虛)한 것을 보(補)하고 허리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폐위(肺 )로 피를 토하는 것[吐血]과 붕루와 대하를 치료한다.

○ 어떤 사람이 사냥을 갔다가 길을 잃었는데 배가 고프고 목이 말랐다. 그리하여 사슴을 잡아 피를 마셨는데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던 것이 곧 없어지고 기혈은 평상시보다 든든해졌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이것을 알고 사슴의 양쪽 뿔 사이를 찔러서 피를 내어 술에 타서 마셨는데 더 좋았다고 한다[본초].

녹육(鹿肉)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해서 여윈 것을 보하고 5장(五臟)을 든든하게 하며 기력(氣力)을 돕고 혈맥(血脈)을 고르게 한다[본초].

○ 산짐승 가운데서 노루(獐)와 사슴의 고기를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데 먹어도 노리지도 비리지도 않다. 또한 12지와 8괘에 속하지도 않는다. 또한 사람에게 유익하기만 하고 생명에는 아무런 해로움이 없다. 그러므로 양생하는 사람들[道家]도 말려서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밖에 소, 양, 개, 닭고기도 원기를 보하고 살과 피부를 든든하게 하지만 후에 나쁘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한다[본초].

○ 제사할 때 사슴의 고기를 쓰는 것은 그것이 특별히 깨끗하기 때문이다[본초].

○ 사람을 보하는 데는 사슴의 몸통 전체가 산짐승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고기를 말리거나 삶거나 쪄서 술과 함께 먹는다. 그러나 약을 먹을 때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사슴이 늘 독풀이하는 풀[解毒草]

을 먹으므로 약 효과가 적어지게 하기 때문이다[입문].

녹두(鹿頭)

소갈과 밤에 꿈이 많은 것을 치료하는데 대가리고기를 먹는다[본초].

녹신(鹿腎)

성질은 평(平)하다. 신(腎)을 보(補)하고 양기(陽氣)를 세지게 한다[본초].

녹제(鹿蹄)

발굽고기는 주로 다리와 무릎이 시글고 아픈 것[脚膝 疼]을 치료한다[본초].

녹근(鹿筋)

허로손상에 쓰는데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한다[본초].

미지( 脂, 누렁이 기름)

성질이 따뜻하고[溫](몹시 열하다[大熱]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옹종(癰腫), 악창(惡瘡),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風寒濕痺]으로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것[四肢不收]을 치료한다. 음부에 가까이 대지 말아야 한다. 가까이 대면 음위증이 생긴다. 일명 궁지(宮脂)라고도 한다[본초].

○ 누렁이는 성질이 음탕[淫決]하므로 그 기름이 결코 사람의 음경에 힘이 없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책에는 “음부에 가까이 대지 말아야 한다. 가까이 대면 음경이 늘 일어서 있게 된다”고 씌어 있는데 이 말이 그럴 듯하다[본초].

○ 퍼런 누렁이(靑 )란 큰 사슴을 말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고라니라고 한다[본초].

미용( 茸)

미용은 양기(陽氣)를 보하는데 좋고 녹용은 음기(陰氣)를 보하는데 좋다. 뼈와 피를 보하며 음경[陽道]을 힘있게 하고 골수(骨髓)를 든든하게 한다. 뿔끝이 마노(瑪瑙)나 홍옥(紅玉) 같은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 약 효과가 녹용보다 낫다[본초].

미각( 角)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정이 많아지게 하고[添精] 골수를 보해주며[補髓] 혈맥을 좋게 하고[補益]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고 양기(陽氣)가 세지게 한다. 그리고 남자의 병을 더 잘 낫게 하는데 허리와 무릎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하며 혈을 보한다[본초].

○ 『예기(禮記)』월령(月令)에는 음력 5월에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음력 2월에 누렁이의 뿔이 떨어진다고 씌어 있다. 일화자(日華子)는 하지(夏至)에 누렁이의 뿔이 떨어진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사슴은 산에서 사는 짐승인데 하지에 음기(陰氣)를 받는다. 이때에 뿔이 떨어지는 것은 양기(陽氣)가 물러가는 것을 본받은 것이다. 누렁이는 못가에서 사는 짐승인데 동지에 양기를 받는다. 이때에 뿔이 떨어지는 것은 음기가 물러가는 것을 본받은 것이다[본초].

○ 달여서 갖풀(阿膠)처럼 만들면 녹각교(鹿角膠)와 효과가 같다[본초].

미골( 骨)

허로(虛勞)를 치료한다. 이 뼈를 고운 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살이 찌고 얼굴빛이 좋아진다[본초]

미육( 肉)

성질이 열(熱)한데 기를 돕고 중초를 보[補中]한다.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한다[본초].

장골( 骨, 노루뼈)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짜다[ ]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손(虛損)과 유정, 몽설을 치료하는데 정혈과 골수[精髓]를 보하고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이 뼈를 삶은 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하초가 보[補下]해진다[본초].

장육( 肉, 노루고기)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는데 5장을 보한다.

○ 음력 8월-12월 사이에 먹으면 양고기보다 좋다. 다른 달에 먹으면 기(氣)가 동(動)하게 된다.

○ 양생하는 사람들[道家]이 노루나 사슴의 고기를 말려 먹는 데는 꺼릴 것이 없다고 한다. 노루를 보고 균( , 고라니)이라고도 하는데 균의 고기는 사람이 통이 커지게 한다. 염통[心]과 간(肝)을 가루내서 술로 먹으면 담이 적어진다[본초].

장수( 髓)

기력(氣力)을 돕고 얼굴빛이 윤택해지게 하는데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장제( 臍)

배꼽 가운데 향(香)이 있는데 허손(虛損)된 것을 치료한다. 또한 잘 낫지 않는 병[惡病]도 낫게 한다[본초].

궤육( 肉, 효근노루)

성질이 평(平)하고(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독이 있다고도 한다). 5가지 치질을 낫게 하고 유산하게 한다. 많이 먹으면 고질병이 도지며 진옴[瘡疥]이 생긴다.

○ 효근노루( )도 노루의 한 종류인데 노루보다 작고 긴 어금니가 양쪽으로 나와 있으며 싸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깊은 산에서 산다[본초].

고양각( 羊角, 숫양의 뿔)

성질이 따뜻하고[溫](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청맹(靑盲)을 치료하는데 눈이 밝아지게 한다. 놀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驚悸]을 멎게 하며 헛것[鬼魅]에 들린 병을 낫게 하고 범과 승냥이가 물러가게 하고 자궁출혈과 궂은 피가 나오는 것을 낫게 한다. 그리고 풍증도 치료하는데 열을 내린다[본초].

○ 이것이 바로 숫양의 뿔(牡羊角)인데 퍼런 숫양의 뿔이 좋다. 아무때나 잘라서 쓰는데 습기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습기를 받으면 독이 생긴다[본초].

고양두( 羊頭)

성질이 서늘하다[ ](평(平)하다고도 한다). 골증(骨蒸)과 뇌열(腦熱), 풍현(風眩)과 전간[癲疾]을 치료하는데 허손된 것을 보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놀라는 증을 멎게 한다. 어린이의 경간[小兒驚癎]도 치료한다.

○ 열병 후에 양의 대가리고기(羊頭肉)를 먹으면 좋다. 냉병(冷病)환자는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고양육( 羊肉)

성질이 몹시 열하고[大熱] (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로(虛勞)와 한랭증(寒冷證)을 치료하는데 중초를 보하고 기를 도와주며[補中益氣] 마음을 안정시키고 놀라는 증을 멎게 하며 음식맛이 나게 하고[開胃] 몸을 건강해지게 한다[본초].

○ 숫양의 이빨과 뼈, 5장은 다 성질이 따뜻하고[溫] 평(平)하기 때문에 병을 낫게 할 수 있으나 고기는 성질이 몹시 열하기[大熱] 때문에 열병을 앓고 난 지 백일 이내에 먹으면 다시 열이 나게 된다. 학질을 앓을 때 먹으면 열이 나고 몹시 피곤해져서 죽을 수도 있다[본초].

고양간( 羊肝)

성질이 서늘하다[冷]. 간풍(肝風)과 눈이 피지고[目赤] 잘 보이지 않으면서 아픈 것[暗痺]을 치료하는데 잘 보이게 한다[본초].

고양담( 羊膽)

성질이 평(平)하다. 청맹(靑盲)을 치료하는데 눈이 밝아지게 한다. 눈에 넣으면 적장(赤障)과 흰막[白膜]이 없어진다[본초].

○ 퍼런 양(靑羊)의 담즙이 좋다[본초].

고양심( 羊心)

심(心)을 보(補)하는데 몹시 근심하거나 성을 내서 기가 막힌 것[憂 膈氣]을 낫게 한다. 구멍이 뚫린 염통을 먹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고양위( 羊胃)

허하고 여윈 것[虛羸]을 낫게 하고 위(胃)가 허손(虛損)된 것을 보하며 오줌이 잦은 것을 멎게 하고 기(氣)를 보(補)한다[본초].

고양신( 羊腎)

신기(腎氣)와 정수(精髓)를 보하고 허손된 것과 귀머거리[耳聾]와 식은땀[盜汗]이 나는 것을 낫게 하며 양기(陽氣)를 세지게 한다. 또한 위(胃)를 보하고 오줌이 자주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본초].

○ 양의 5장은 사람의 5장을 보한다[본초].

고양수( 羊髓)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는데 혈맥(血脈)을 좋게 하고 경맥의 기운[經氣]을 보한다. 술로 먹는다[본초].

고양지( 羊脂)

유풍(遊風)과 주근깨[黑 ]를 치료한다[본초].

고양혈( 羊血)

산후혈훈(産後血暈), 중풍, 혈민(血悶)에 쓰는데 1되를 마시면 낫는다[본초].

고양골( 羊骨)

성질이 열(熱)하다. 허한증(虛寒)과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본래부터 열이 있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고양척골( 羊脊骨)

신이 차서 허리가 아픈 것[腎冷腰痛]을 치료한다. 짓찧어 푹 삶아서 마늘양념을 하여 먹거나 빈속에 술로 먹는다[입문].

고양경골( 羊脛骨)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불에 구워 가루내어 소금과 섞어 아침마다 이빨을 닦는다[입문].

고양치( 羊齒)

어린이의 양간(羊癎)을 치료하는데 음력 3월에 뽑아 두었다가 쓴다[본초].

고양피( 羊皮)

허(虛)한 것을 보(補)하고 모든 풍증을 없앤다. 털을 없애고 곰국을 끓여서 먹는다[본초].

고양시( 羊屎)

태워 가루내어 잿물을 밭아서 그 물에 머리를 감으며 머리털이 잘 자라고 검어진다.

○ 귀앓이[ 耳]도 치료한다. 그리고 참대나 나무가시나 화살촉이 박혀서 나오지 않는 데도 쓴다[본초].

영양각(羚羊角)

중풍으로 힘줄이 가드라드는 것[中風筋攣], 열독풍(熱毒風)이 치미는 것과 중악으로 정신이 혼미한 것을 치료하는데 마음을 안정시키고 놀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驚悸]을 멎게 한다. 그리고 언제나 가위에 눌리지 않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고독(蠱毒)과 악귀(惡鬼)를 없애고 열독리(熱毒痢)와 혈리(血痢)를 낫게 한다[본초].

○ 이 뿔은 마디가 많고 쭈굴쭈굴한 테두리가 많으며 사람 손가락만큼 가늘고 길이는 4-5치 정도 된다. 쭈굴쭈굴한 테두리가 가는 것일수록 좋은데 아무 때나 잘라서 쓴다[본초].

○ 영양은 밤에 잘 때 뿔을 나뭇가지에 걸고 땅에 닿지 않게 하고 잔다. 뿔굽 가운데가 깊이 패이고 예리하며 딴딴하고 가늘며 걸었던 자리가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본초].

○ 영양각은 궐음경(厥陰經)의 약이다. 궐음경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아주 빠른데 간기(肝氣)를 좋게 한다[단심].

○ 진짜 뿔은 귀에 대고 있으면 ‘윙윙’ 소리가 나는데 이런 것이라야 좋다[본초].

영양육(羚羊肉)

살코기는 보하는 성질이 있다. 또한 냉로(冷勞)와 산람장기로 학질이나 이질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또한 뱀한테 물린 것[蛇咬瘡]과 악창(惡瘡)을 낫게 한다[본초].

서각(犀角)

성질이 차고[寒](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이 쓰면서 시고 짜며[苦酸 ](달면서 맵다[甘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풍독을 헤치며[散風毒] 헛것에 들린 것과 독한 기운에 상한 것을 낫게 한다. 놀라는 증을 멎게 하고 심(心)에 열독(熱毒)이 들어가서 미친 말과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을 낫게 하며 간기(肝氣)를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산람장기[山風 氣]와 모든 중독을 푼다. 옹저[癰疽)와 창종(瘡腫)을 치료하는데 고름이 삭아서 물로 되게 한다[본초].

○ 검은 것과 흰 것 2가지가 있는데 약으로 쓰는 데는 검은 것이 더 좋다. 그리고 뿔끝을 쓰는 것이 더 좋다.

○ 대체로 서각으로 만든 물건들은 다 찌거나 삶은 것이기 때문에 약으로 쓰지 못한다. 생것으로 쓰는 것이 좋다.

○ 또한 자서각( 犀角)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아주 길고 결이 가늘며 눅진눅진하다. 이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 고서각( 犀角)으로 약으로 쓰는데 이것은 빛이 거멓고 결이 드물며 주름이 쭉쭉 뻗어나갔고 광택이 난다. 이것이 제일 좋다[본초].

○ 서각은 심의 열을 내리우고 간기를 안정시키는 약[淸心鎭肝藥]인데 빨리 돌아가는 성질이 있다. 열독을 풀고 궂은 피를 변화시키며 심을 맑게 한다. 서각기운은 양명경(陽明經)으로 들어간다[입문].

○ 서각은 돌면서 헤치는 성질이 다른 모든 뿔에 비하여 특히 세다. 사슴뿔은 갓 돋은 것을 쓰지만 서각은 뿔끝을 쓰는데 그것은 정미롭고 예리한 기운이 다 뿔끝에 있기 때문이다[본초].

○ 서각을 가루낼 때에는 썰어서 종이에 싼 다음 하룻밤 동안 몸에 품고 있다가 가루내야 쉽게 갈린다. 그것은 사람의 기운[人氣]을 받았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이 서각은 사람의 기운이 가루낸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보고 한 말이다.

○ 대체로 서각은 사람의 몸기운[熏梁]을 받아야 쉽게 갈린다. 보통 달여 먹는 약에 넣을 때에는 줄로 쓸어서 넣는다. 그러나 가루약에 넣을 때에는 가루내서 넣어야 한다. 많이 먹으면 속이 답답해지는데[煩悶] 이런 때에는 사향(麝香) 1g을 물에 타서 먹어야 풀린다[입문].

○ 통천서(通天犀), 해계서(駭 犀), 벽진서( 塵犀), 벽수서( 水犀) 등은 다 희귀한 것들이다[본초].

호골(虎骨, 범뼈, 호랑이뼈)

성질이 평(平)하며(약간 열하다[微熱]고도 한다) 맛이 맵고[辛] 독이 없다. 대가리뼈와 정강이뼈(脛骨)를 쓴다.

○ 일명 대충(大蟲)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누런 빛깔의 범이 좋은데 수컷이 더 좋다.

○ 범이 사는 기간은 천년인데 5백년이 지나면 털이 허옇게 된다[본초].

호두골(虎頭骨)

사기(邪氣)와 나쁜 기운[惡氣]을 없애고 귀주(鬼 )의 독을 없애며 놀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驚悸]을 멎게 한다. 또한 온학(溫 )을 낫게 하고 개한테 물린 독을 푼다.

○ 베개를 만들어 베면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고 문 위에 걸어두면 헛것이 없어진다[본초].

호경골(虎脛骨)

힘줄과 뼈에 독풍이 들어가서 몹시 가드라들어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는 것과 온몸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 범정강이뼈를 달인 물에 목욕하면 뼈마디에 있던 풍독이 없어진다[본초].

○ 정강이뼈를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범몸뚱이의 기운은 다 앞 정강이뼈에서부터 나오는데 그것은 범의 정기가 여기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강이뼈를 약으로 쓴다[입문].

호육(虎肉)

성질이 평(平)하며 맛이 시고[酸] 독이 없다. 기력을 돕고 메스꺼운 것[惡心]과 토하려고 하는 것을 낫게 한다. 학질과 36가지 헛것에 들린 병[庭魅]을 없앤다.

○ 범고기를 먹고 산에 들어가면 범이 무서워한다고 한다. 범고기를 뜨겁게 하여 먹으면 이빨이 상한다[본초].

호고(虎膏)

개한테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항문이나 음문에 넣으면 5가지 치질과 하혈(下血)하는 것이 낫는다[본초].

호수(虎鬚)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불에 따뜻하게 하여 벌레먹은 이빨 속에 꽂아 넣는다[본초].

호비(虎鼻)

전질(癲疾)과 어린이의 경간(驚癎)을 치료한다[본초].

호조(虎爪)

가위에 눌린 것[惡魅]을 치료한다. 어린이의 팔에 달아 매주면 악귀(惡鬼)가 없어진다[본초].

호아(虎牙)

음경 끝이 허는 것[陰頭瘡]과 저루(疽瘻)를 치료한다[본초].

호피(虎皮)

학질을 치료하는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누워서 잔다[본초].

호담(虎膽)

어린이의 경간과 감리(疳痢)를 치료한다[본초].

호시(虎屎)

<번역생략>

호안정(虎眼睛)

전질[癲]과 경사(驚邪), 악기(惡氣)에 쓰는데 마음을 안정시킨다. 학질과 어린이의 객오(客 ), 놀라면서 우는 증[驚啼]도 낫게 한다.

○ 범눈알은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정신이 안정되지 않는데 쓰는 것이 좋다[본사].

표육(豹肉)

성질이 평(平)하며 맛이 시고[酸]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지게 하고 기를 도와주며[益氣] 용감해지게 한다. 또한 가위에 눌린 것[魂味]과 귀신 들린 것[邪神]을 낫게 한다[본초].

○ 표범의 고기를 먹으면 성질이 거칠어진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없어진다. 오랫동안 먹으면 추위와 더위에 잘 견딘다.

○ 표범털은 빛이 붉으면서 누렇고 무늬는 돈잎 같으면서 거멓고 가운데가 비었는데 줄지어 있다. 표범은 범보다 더 날쌔다. 때문에 5장(五臟)을 안정시키고 몸을 가벼워지게 한다[본초].

표지(豹脂)

머리털을 나오게 하는 고약[生髮膏]을 만들어 아침에 바르면 저녁에 머리털이 나온다[본초].

표두골(豹頭骨)

태워 재를 내서 잿물을 받아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없어진다[본초].

표비(豹鼻)

여우에 홀린 병[狐魅]을 낫게 한다[본초].

표피(豹皮)

깔고 자면 온역(瘟疫)이 낫고 헛것[鬼邪]이 없어진다[본초].

토표(土豹, 시라소니)

털에 무늬가 없고 빛이 붉지 않으며 몸집이 작다. 이것이 범은 아니지만 그의 한 종류이다[본초].

이골(狸骨, 삵의 뼈, 살괭이뼈)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귀주(鬼 )와 독기(毒氣)로 명치 아래가 아픈 것[心腹痛]을 치료한다. 그리고 열격[ 病]으로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 것, 치루(痔瘻), 악창(惡瘡)을 낫게 한다[본초].

○ 삵의 대가리뼈(頭骨)가 제일 좋은데 태워 가루내서 쓴다[본초].

○ 삵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범무늬 같은 것이 있는 것을 쓴다. 고양이 무늬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본초].

이육(狸肉)

여러 가지 주병( 病)과 서루(鼠瘻), 유풍(遊風)을 치료한다[본초].

이음경(狸陰莖)

월경이 중단된 것과 남자의 퇴산[男子陰 ]을 치료하는데 태워 가루내어 강물에 타 먹는다[본초].

이분(狸糞)

<번역생략>

가리(家狸, 고양이)

일명 묘(猫) 또는 이노(狸奴)라고 한다.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맛이 달면서 시다[甘酸]. 노채, 골증열, 담이 성한 것과 치루(痔瘻)를 치료하는데 국을 끓여서 빈속에 먹는다. 빛이 검은 것이 더 좋다[입문].

토두골(兎頭骨)

성질이 평(平)하며 독이 없다. 난산과 태반이 나오지 않는 데 쓴다. 산후에 오로가 나오지 않고 가슴으로 치밀어서 죽을 것같이 된 것을 치료한다. 대가리뼈, 가죽, 털, 골수 등을 다 태워 술에 타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 토끼 고기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다. 토끼한테는 구멍이 6-7개가 있다. 임신부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언청이가 생기지 않게 하자는 데 있다[본초].

토육(兎肉)

성질이 차고[寒] 평(平)하며 맛이 맵고[辛](시다[酸]고도 한다) 독이 없다. 갈증을 멎게 하고 비(脾)를 든든하게 한다. 그러나 성질이 서늘하므로[冷] 많이 먹으면 원기(元氣)가 상하고 혈맥(血脈)이 끊어지며 성욕이 약해지고 얼굴이 누렇게 되면서 윤기가 없어진다[본초].

○ 음력 섣달에 고기로 장(醬)을 만들어 먹으면 어린 아이의 완두창( 豆瘡)을 없애준다.

○ 8월부터 10월 사이에 토끼고기를 술에 담갔다가 구운 것은 광물성 약을 먹고 열이 나는 데 좋다. 그것은 성질이 서늘하기[冷] 때문이다.

○ 흰토끼는 금(金)의 기운을 완전히 받은 것이기 때문에 약으로는 제일 좋다. 토끼는 천년을 사는데 5백년이 지나면 털이 희어진다. 토끼고기는 늦은 가을에 먹어야 한다. 그것은 이때에야 금의 기운[金氣]을 완전히 받기 때문이다[본초].

토뇌(兎腦)

손발이 얼어서 터진 것을 치료한다. 또한 해산을 쉽게 하게 한다[본초].

토간(兎肝)

눈이 어두운 것을 치료하는데 눈을 밝게 하고 허로증(虛勞證) 때 보(補)한다[본초].

토모(兎毛)

태워 가루내서 쓰는데 뜸자리가 낫지 않는 것[灸瘡]을 치료한다[본초].

토시(兎屎)

완월사(玩月砂)라고도 하는데 창(瘡)과 치(痔)를 치료한다<본초>.

<번역생략>

궐토(蹶兎)

북쪽 지방에 산토끼가 있는데 앞다리는 1치 정도이고 뒷다리는 몇자나 된다. 뒷다리로 뛰는데 한번에 몇자씩 뛴다. 그러나 멈춰서면 땅에 곧 꺼꾸러진다. 『이아(爾雅)』에 “궐토를 공공( )이라고도 하고 거허( )라고도 한다”고 씌어 있는 것이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모구음경(牡狗陰莖, 수캐의 음경)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5장이 상하여 양기가 극도로 쇠약해져서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것[陰 不起]을 치료하는데 음경이 힘이 있게 하고 덥게 하며 커지게 한다. 그리고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여자의 12가지 대하(帶下)를 치료한다[본초].

○ 일명 구정(狗精)이라고도 한다. 음력 6월 초복날 구하여 백일 동안 그늘에서 말려 쓴다[본초].

모구육(牡狗肉)

성질이 따뜻하고[溫](덥다[煖]고도 한다) 맛이 짜면서[ ] 시고[酸] 독이 없다(독이 있다고도 한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5로 7상(五勞七傷)때 보하며 혈맥(血脈)이 잘 통하게 하고 장위(腸胃)를 든든하게 한다. 또한 골수(骨髓)가 가득차게 하고 허리와 무릎을 더워지게 하며 음경이 일어서게 하고 기력을 돕는다[본초].

○ 누렁수캐가 제일 좋고 흰개와 검정개는 이보다 좀 못하다.

○ 피를 뽑아 버리고 먹는 것은 도리어 이롭지 못하다.

○ 살찐 개의 피는 맛이 좋은데 어째서 버리겠는가. 피를 버리고 쓰면 효과도 없다[본초].

○ 봄철이 눈이 벌겋게 되고 코가 마르면서 미친 것같이 된 개의 고기는 먹지 못한다[본초].

모구혈(牡狗血)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 흰개(白狗)의 피는 전간[癲疾]과 난산(難産)에 효과가 있다.

○ 검정개(黑狗)의 피는 난산과 횡산(橫産)에 쓰는데 더운 것을 먹어야 좋다[본초].

모구두골(牡狗頭骨)

성질이 평(平)하다. 오랜 이질[久痢], 허로로 생긴 이질[勞痢], 붕루[崩中], 대하(帶下), 혈리(血痢), 쇠붙이에 상한 것[金瘡]을 치료하는데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누렁개의 대가리뼈를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

○ 흰개의 뼈는 누공이 생기는 헌데[瘡瘻]와 젖앓이[妬乳], 옹종에 쓰는데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모구뇌(牡狗腦)

음부에 생긴 익창( 瘡)과 콧속에 군살이 생긴 것[息肉]을 치료한다[본초].

모구유즙(牡狗乳汁)

10년이 된 청맹과니[靑盲]를 치료하는데 흰개의 젖을 눈에 넣는다[본초].

모구치(牡狗齒)

성질이 평(平)하다. 전간(癲癎)과 어린이의 객오(客 )를 치료하는데 태워 가루내서 쓴다[본초].

모구심(牡狗心)

몹시 근심하고 성을 내서 기운이 치밀어 오르는 것과 미친 개한테 물린 것을 치료한다[본초].

모구신(牡狗腎)

산후에 신로(腎勞)가 생겨서 학질처럼 앓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신이 허랭(虛冷)한 것을 낫게 한다[본초].

모구간(牡狗肝)

각기로 가슴이 치미는 것[脚氣攻心]을 치료한다[본초].

모구담(牡狗膽)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쓰며[苦] 독이 약간 있다. 눈을 밝아지게 하고 눈에 고름이나 진물이 생긴 것을 없앤다. 또한 장 속에 고름물이 생긴 것도 없앤다. 코가 막히거나 군살이 돋은 것, 딱지가 생기는 헌데[痂瘍]나 악창을 치료한다. 또한 얻어 맞거나 쇠붙이게 상하여 어혈이 진 것[久陳瘀血]을 낫게 한다.

○ 초복날에 구하여 따끈한 술에 타 먹으면 오랜 어혈도 다 없어진다[본초].

모구사각제(牡狗四脚蹄)

성질이 평(平)한데 달여서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본초].

백구시(白狗屎)

정창( 瘡)과 누창(瘻瘡)의 모든 독을 주로 치료한다.

<번역생략>

구보(狗寶, 狗黃)

구담(狗膽) 속에 생긴 누런 것을 구보라고 한다. 폐경(肺經)에 풍독(風毒)과 담화(痰火)가 있는 것과 옹저와 악창을 치료한다. 달을 보고 미친 것같이 짖는 개한테는 반드시 구보가 있다. 자기가 직접 구한 것이 진짜이다. 마른 두부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구보를 넣은 다음 꼭 막아서 한나절 동안 끓여 가루내서 쓴다[입문].

○ 구보는 느리먹은 개뱃속[癩狗腹中]에 있다[단심].

돈란(豚卵, 돼지 불알)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분돈증(奔豚證)과 5가지 융폐증[五 ], 사기로 힘줄이 가드라드는 것[攣縮], 경간(驚癎), 전질(癲疾), 귀주(鬼 ), 고독을 치료한다.

○ 일명 돈전(豚顚)이라고도 하는데 그늘에서 말려 두되 썩지 않게 해야 한다[본초].

돈육(豚肉)

성질이 차고[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쓰며[苦] 독이 약간 있다. 열을 내린다.

○ 열로 대변이 막힌 데와 혈맥(血脈)이 약하며 힘줄과 뼈[筋骨]가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돼지고기는 약 기운을 없애고 풍(風)을 동(動)하게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지는 말아야 한다.

○ 수은중독과 광물성 약중독을 치료한다.

○ 돼지고기를 먹으면 살이 빨리 오르는데 그것은 비계가 많기 때문이다.

○ 돼지는 수(水)에 속하는 집짐승이다. 그리고 맛이 좋은데 달면서 짜다. 성질은 약간 찬데 그 기운은 먼저 신(腎)으로 들어간다[본초].

○ 돼지고기에서 골은 버리고 먹어야 한다[본초].

돈방고(豚肪膏)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데 손에 바르면 손이 트지 않는다. 여러 가지 악창(惡瘡)과 옹저(癰疽)도 치료하는데 벌레를 죽인다. 이것을 졸인 것은 여러 가지 고약을 만드는 데 쓴다.

○ 반묘(斑猫)와 원청( 靑)의 독도 푼다. 음력 섣달 해일에 잡은 것을 쓰는데 물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다[본초].

○ 5달(五疸)을 치료하며 태반[胞衣]이 나오게 하고 해산을 쉽게 하게 한다[입문].

돈혈(豚血)

분돈증[奔豚氣]이나 해외에서 들어온 나쁜 기운[海中 氣]이 있을 때 쓴다[본초].

돈기고(豚 膏)

성질을 약간 찬데[微寒] 머리털이 나오게 한다[본초].

대저두(大猪頭)

허한 것을 보하고[補虛] 기를 돕는데[益氣] 경간과 5가지 치질[五痔]을 치료한다[본초].

저뇌(猪腦)

풍현(風眩)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나는 데[腦鳴]와 얼어서 생긴 헌데[凍瘡]에 쓴다[본초].

저골수(猪骨髓)

성질이 차다[寒]. 맞아서 뼈가 상한 것[打撲傷]과 악창(惡瘡)을 치료한다[본초].

저골(猪骨)

여러 가지 과실에 중독된 것을 푼다. 태워 가루내어 물을 타 먹는다[본초].

저간(猪肝)

성질이 따뜻하다[溫]. 냉설(冷泄)과 피곱이나 곱을 오랫동안 누는 설사를 치료하는데 습(濕)을 없앤다. 각기(脚氣)도 치료한다[본초].

저심(猪心)

성질이 열(熱)하다. 경사(驚邪)와 경간을 치료한다. 심혈(心血)이 부족한 것을 보한다[본초].

저비(猪脾)

비위(脾胃)에 허열(虛熱)이 있는 데 쓴다. 생강(薑), 귤껍질(橘), 인삼(蔘), 파밑( ), 묵은 쌀(陳米)과 함께 두고 국을 끓여서 먹는다[본초].

저폐(猪肺)

성질이 차다[寒]. 폐(肺)를 보(補)하고 반묘와 지담(地膽)의 독을 없앤다[본초].

저신(猪腎)

이것을 요자(腰子)라고 하는데 성질이 서늘하다[ ]. 신기(腎氣)를 고르게 하고 방광의 작용이 잘 되게 하며 신(腎)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한다. 또한 귀머거리와 허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신을 보하기는 하지만 아이를 많이 낳지 못하게 한다.

○ 겨울에 먹으면 원기[眞氣]가 상하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저두(猪 )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微溫]. 골증(骨蒸)과 열로(熱勞)를 치료하는데 허하고 여윈 것[虛羸]을 보하고 기운을 돕는다. 갈증을 멎게 하고 이질을 멈춘다. 또한 갑자기 이질이 생겨 허약해진 것도 치료하며 노채충[勞蟲]도 죽이는데 사철 다 쓸 수 있다[본초].

저장(猪腸)

허손되어 오줌이 잦은 것을 치료한다. 또한 하초(下焦)가 허손된 것도 보한다[본초].

저담(猪膽)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몹시 차다[大寒]고도 한다) 맛이 쓰다. 상한으로 열이 나고 목이 마르는 것[傷寒熱渴], 골증열과 노극(勞極)으로 대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습닉(濕 )으로 고름과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을 낫게 한다. 또한 어린이의 5가지 감질[五疳]도 치료하는데 벌레를 죽인다[본초].

○ 마른 것을 눅여 주고[潤燥] 대변이 잘 나오게 한다. 그리고 이 약 기운은 심으로 들어가서 혈맥을 통하게 한다[입문].

○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고[苦] 짜기[ ] 때문에 사람의 오줌과 본질적으로 같다[탕액].

저신(猪 )

성질이 차다[寒]. 폐위(肺 )로 숨이 차고[喘息] 기로 배가 불러 오르는 것[氣腸]과 여드름, 살이 트는 것, 주근깨, 기미를 없앤다[본초].

저치(猪齒)

성질이 평(平)하다. 어린이의 경간(驚癎), 뱀한테 물린 것을 치료한다[본초].

저유즙(猪乳汁)

어린이의 경간(驚癎), 천조증(天弔證), 어른의 제간(猪癎), 계간( 癎)을 치료한다[본초].

저설(猪舌)

비(脾)를 든든하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본초].

저사족(猪四足)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다[甘]. 기(氣)를 보(補)하고 젖이 나오게 한다. 이것을 삶은 물로 헌데[瘡]를 씻으면 헌데가 마르면서 아픈 것이 멎는다[득효].

저현제(猪懸蹄)

성질이 평(平)하다. 5가지 치질[五痔], 장옹(腸癰)으로 속이 패이는 것[內蝕]을 치료한다[입문].

저황(猪黃)

쇠붙이에 상한 것[金瘡]과 혈리(血痢)를 치료한다. 저황은 저담 주머니 속에 생기는 것인데 물에 타서 먹는다[본초].

저이중구(猪耳中垢)

뱀에게 물린 상처를 주로 치료한다.

<번역생략>

저부(猪膚)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상한으로 열이 생겨서 설사하고[傷寒客惡下痢] 목안이 아프며[咽痛] 가슴이 그득하고[胸滿] 속이 답답한 것[心煩]을 치료한다[입문].

○ 돼지는 수(水)에 속하는 집짐승인데 그 기운은 먼저 신(腎)으로 들어가서 소음경(少陰經)에 있는 열을 내린다. 부(膚)란 가죽을 말한다. 검정 돼지의 가죽을 쓰는 것이 좋다[활인].

저시(猪屎)

성질이 차니 천행열병(天行熱病)과 황달 및 습비(濕痺)와 고독을 치료한다.

<번역생략>

야저황(野猪黃)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면서[甘] 맵고[辛] 독이 없다. 귀주(鬼 ), 간질, 악독풍(惡毒風), 어린이 감질[疳氣], 객오, 천조풍(天吊風)을 치료한다.

○ 야저황이란 멧돼지 담낭 속에 있는 것인데 갈아서 물에 타 먹는다[본초].

○ 멧돼지의 생김새는 집돼지와 비슷하나 허리와 다리가 길고 털이 갈색이다[입문].

야저육(野猪肉)

맛이 달고 좋으며 독이 없다. 살과 피부를 보하는데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腸風瀉血]을 치료한다.

○ 벌건 살은 사람의 5장을 보하고 풍허기(風虛氣)를 생기지 않게 한다.

○ 암퇘지고기가 맛이 있다.

○ 멧돼지고기가 집돼지고기보다 나은 것은 풍기(風氣)를 동(動)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돼지보다 낫다고 한다[본초].

야저지(野猪脂)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고 풍종(風腫)을 내리며 독창(毒瘡)과 옴[疥癬], 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기름을 졸여서 술에 타 먹으면 젖이 곧 나오게 되는데 어린이 다섯명을 먹일 수 있게끔 나온다.

○ 음력 섣달에 잡아서 오랫동안 두었던 것이 좋다[본초].

야저담(野猪膽)

열독과 사기를 치료한다[본초].

야저치(野猪齒)

뱀한테 물려 생긴 헌데에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야저외신(野猪外腎)

붕루[崩中], 대하(帶下), 장풍(腸風), 혈리(血痢)에 쓰는데 껍질째로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저염자(猪 子)

멧돼지 목아래의 울대[喉 ] 옆에 있는 것인데 생김새는 대추알만하면서 약간 납작하고 빛이 붉다[의림].

노육(驢肉, 나귀고기)

풍으로 미친 것[風狂]을 치료하는데 정신을 안정시킨다. 술을 빚어서 먹으면 여러 가지 풍증이 낫는다.

○ 대체로 검정나귀가 좋다. 검정나귀를 약으로 쓰는 것은 뼈 검은 닭, 검은 뱀, 까마귀 같은 것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검은 것으로 풍증을 치료하는 이유는 검은 빛과 관련된 물[水色]이 풍을 일으키는 열을 억제하기 때문이다[본초].

노지(驢脂)

오랜 귀머거리와 여러 해 된 학질과 전광[狂癲]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술에 타서 먹는다. 헌데나 옴에도 바른다[본초].

노피(驢皮)

학질을 치료하는데 갖풀(아교)을 만들어 먹는다. 여러 가지 풍증과 코피가 나는 것[ 血], 피를 토하는 것[吐血], 장풍(腸風), 혈리(血痢), 붕루[崩中], 대하(帶下)를 치료한다.

○ 가죽을 졸여 아교를 만들어 쓰는 이유는 가죽의 발산(發散)작용을 이용하자는 것이다[본초].

노두(驢頭)

삶은 물은 소갈증을 멎게 한다. 이 물로 두풍증[頭風]이나 풍설(風屑)이 있을 때 씻기도 한다[본초].

노유(驢乳)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다[甘]. 소갈열(消渴熱)로 생긴 급황(急黃), 어린이의 경간(驚癎), 객오(客 )를 치료한다[본초].

노뇨(驢尿)

<번역생략>

노시(驢屎)

<번역생략>

노미하축구(驢尾下軸垢)

<번역생략>

나육( 肉, 노새고기)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약간 있다. 먹어도 좋은 것은 없다. 임신부는 먹지 말아야 한다.

호음경(狐陰莖, 여우음경)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맛이 달며[甘] 독이 있다. 임신하지 못하는 것과 음부가 가려운 것, 어린이가 퇴산( 疝)으로 음낭이 부은 것[卵腫]을 치료한다.

○ 여우는 잘 홀리게 한다.

○ 생김새는 누렁개(黃狗)와 비슷하나 그보다 작고 코끝이 뾰족하며 꼬리가 길다[본초].

호육(狐肉)

성질이 덥고[煖](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약간 있다. 5장에 사기(邪氣)가 있는 것과 정신이 얼떨떨하면서 잘 잊어버리는 것[精神恍惚健忘]을 치료한다. 또한 허로증(虛勞證)을 보하고 고독(蠱毒), 옴[疥], 헌데[瘡]를 치료한다. 국을 끓여서 먹는다.

○ 회를 쳐서 먹으면 속이 몹시 더워지고 풍사가 없어진다[본초].

호오장(狐五臟)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맛이 쓰며[苦] 독이 있다. 고독(蠱毒)과 어린이의 경간을 치료한다.

○ 염통[心]과 간(肝)을 생것으로 먹으면 여우에게 홀린 것[孤魅]이 낫는다.

○ 간(肝)을 태워 가루내서 먹으면 풍증이 낫는다[본초].

호담(狐膽)

갑자기 숨이 끊어진 것같이 된 때[暴死]에 따뜻한 물에 타서 입에 떠넣어 주면 곧 깨어난다. 음력 섣달에 잡은 수컷의 담이 좋다[본초].

호장두(狐腸 )

성질이 약간 차다[微寒]. 옴과 어린이의 경간, 어른이 헛것이 보인다고 하는 것을 치료한다[본초].

호두미(狐頭尾)

이것을 태우면 나쁜 기운[惡氣]이 없어진다[본초].

호진(狐唇)

가시[惡刺]를 나오게 한다[본초].

호시(狐屎)

불에 사르면 온역(瘟疫)의 악기(惡氣)를 몰아낸다.

<번역생략>

달간(獺肝)

성질이 약간 열하고[微熱](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溫](짜다[ ]고도 한다) 독이 있다(독이 없다고도 한다). 귀주(鬼 ), 한집안 식구가 다 앓게 되는 전염병, 전시노채[傳尸勞疾]를 치료하는데 오랜 기침도 멎게 하고 고독(蠱毒)도 낫게 한다.

○ 일명 수구(水狗)라고 하는 것이 바로 수달이다.

○ 수달의 5장이나 고기는 다 성질이 차지만 간(肝)의 성질만은 따뜻한데 전시노채를 치료한다. 또한 산후에 허해진 것도 낫게 한다. 여러 짐승의 간은 다 몇개의 엽(葉)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오직 수달(水獺)의 간은 음력 1월에는 1엽이고 12월에는 12엽이다. 그러나 그 사이에 엽의 수가 줄어든다. 생김새를 보아 이와 같이 생기지 않은 것은 대체로 가짜이다[본초].

달육(獺肉)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골증노열(骨蒸勞熱)과 혈맥(血脈)이 잘 통하지 못하는 것, 월경이 중단된 것,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大小腸秘澁]을 치료한다. 이것은 양기(陽氣)를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남자에게는 좋지 않다. 그러나 조금씩 먹으면 좋다.

○ 수창(水脹)과 열창(熱脹)을 내리게 하여 낫게 한다. 그러나 냉창(冷脹)에 쓰면 더 심해진다. 그 이유는 이것이 열(熱)은 치료하나 냉(冷)은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온역(瘟疫)과 돌림병[時氣]을 치료한다. 소나 말이 전염병에 걸렸을 때에는 수달의 똥을 달여서 그 물을 떠먹이면 좋다[본초].

달담(獺膽)

눈에 예막이 생긴 것[眼 ], 눈 앞에 검은 꽃무늬 같은 것이 나타나거나[黑花] 파리가 오르내리는 것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것[飛蠅]과 눈이 똑똑히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멍울이 진 것[結核]과 나력( )에 제일 잘 듣는다[속방].

○ 옛말에 수달의 쓸개는 잔[盃]을 갈라지게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험해보니 그렇지 않다. 이것을 잔에 바르면 오직 술이 약간 떠올라올 뿐이다[본초].

달신(獺腎)

남자에게 좋다[본초].

달골(獺骨)

구역[嘔]과 딸꾹질[ ]을 멎게 하고 목구멍에 물고기뼈가 걸린 것[魚骨 ]을 낫게 한다[본초].

달수(獺髓)

흠집[瘢痕]을 없어지게 한다. 흰 수달의 골수를 내어 호박가루에 섞어서 바른다[본초].

달사족(獺四足)

물고기뼈가 목에 걸렸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마신다. 또는 수달의 발톱으로 목 아래를 긁어도 걸렸던 것이 곧 내려간다[본초].

달피(獺皮)

이 가죽으로 옷을 장식하는데 소매를 만들면 때가 묻지 않는다.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이 가죽으로 눈을 문지르면 곧 나온다. 또한 수달의 털 끝에는 먼지가 묻지 않는 것이 다른 털과 특별히 다른 것이다[본초]

단육( 肉, 오소리고기)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시다[酸]고도 한다) 독이 없다. 수창(水脹)이 오래되어 해진 것을 치료한다.

○ 일명 환돈( 豚)이라고도 하는데 개와 비슷하면서 좀 작고 주둥이가 뾰족하며 발이 검고 털은 갈색이며 살이 몹시 쪘다. 쪄서 먹으면 맛이 좋다[본초].

○ 오소리고기는 맛이 달고 좋다. 국을 끓여서 먹으면 수종(水腫)이 내린다. 여윈 사람이 먹으면 살이 허옇게 찐다. 오랜 이질에 아주 잘 듣는다[입문].

○ 민간에서는 이것을 토저(土猪)라고 한다[속방].

단지고( 脂膏)

전시노채[傳尸], 귀주(鬼 ), 기운이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는 것[上氣喘逆]을 치료한다[본초].

단포( 胞)

마른 것으로 달걀만한 것을 끓는 물에 넣고 주물러서 빈속에 먹으면 고독(蠱毒)을 토한다[본초].

환육( 肉, 너구리고기)

어린이가 감질로 여위는 것[疳瘦]을 치료한다. 이것을 씹어도 회충( 蟲)이 죽는다.

○ 민간에서는 이것을 산달(山獺)이라고 한다. 털은 연한 잿빛이고 주둥이는 뾰족하면서 거멓고 꼬리는 짧고 넓다[본초].

○ 산구(山狗)라고 하는 것이 바로 너구리인데 맛이 달고 좋다. 가죽으로는 갑옷을 만든다[식물].

학육( 肉, 담비고기)

신이 몹시 허한 것과 여자가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 생김새는 작은 여우(小狐)와 비슷하고 털은 누런 밤빛[黃褐色]이다.

○ 오소리( ), 너구리( ), 담비( ) 이 3가지 종류가 대체로 비슷하나 생김새와 빛깔이 약간씩 다르다[본초].

올눌제( 臍, 해구신)

성질이 몹시 열하며[大熱](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이 짜고[ ] 독이 없다. 5로 7상, 신기가 쇠약한 것, 음위증, 기운이 없고 얼굴이 거멓게 되며 정액이 찬 것[面黑精冷], 남자의 신기가 약하고 정액이 적은 것[腎精衰損], 성생활을 지나치게 한 탓으로 신로(腎勞)가 되어 여위고 상한 것, 가위눌린 것, 여우한테 홀린 것, 꿈에 헛것과 방사하는 것, 중악(中惡), 사기(邪氣)를 치료하며 양기(陽氣)를 돕고 허리와 무릎을 덥힌다.

○ 신라의 물개(海狗)의 음경이다. 고환이 달린 채로 떼낸다.

○ 배꼽은 붉은 자줏빛이고 그 가죽에는 살이 붙어 있으며 노란털 3오리가 한 구멍으로 돋아나 있다. 음경을 떼내서 그늘에 1백일 동안 말린 다음 그릇에 담고 뚜껑을 잘 덮어두면 새 것처럼 눅신눅신해진다. 아무 때나 떼낸다[본초].

○ 고환 위에는 붉은 자줏빛 반점이 있고 두겹으로 된 엷은 막[薄膜]이 고환을 싸고 있다[입문].

○ 술에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종이에 싸서 약한 불에 고소한 냄새가 나게 구운 다음 잘게 썰어 탕쳐서 먹는다[본초].

○ 대체로 털을 그슬려 없애고 술에 하룻동안 담가 두었다가 약한 불에 고소한 냄새가 나게 구워서 잘게 썬 다음 따로 가루내어 쓴다. 만일 해구신이 없으면 이것 1개 대신 누렁개 콩팥(黃狗腎) 3개를 쓸 수 있다[입문].

○ 진짜인가를 시험해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잠자는 개 옆에 해구신을 가만히 가져다 놓으면 그 개가 갑자기 놀라면서 뛰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 미친 듯이 뛰는 것이 좋다. 또는 음력 12월에 물에 담가서 바람받이에 두어 보아 그 물이 얼지 않으면 진짜이다[본초].

○ 요즘 강원도 평해군에서 나기는 하지만 매우 귀하여 얻기가 힘들다[속방].

시피(豺皮, 승냥이가죽)

성질이 열(熱)하고 독이 있다. 냉비(冷痺)와 각기(脚氣)를 치료하는데 뜨겁게 구워서 다리를 싸매면 곧 낫는다.

○ 또한 벌레먹은 이빨에 태워 가루내서 붙인다.

○ 고기는 맛이 신데 먹지 말아야 한다. 먹으면 여위고 정신이 상한다[본초].

낭육(狼肉, 이리고기)

맛이 매운데 먹을 수 있다. 늙은 이리는 턱 아래에 군턱이 있다. 이리는 다닐 때에 자주 뒤를 돌아보는데 급하게 쫓으면 돌아보지 못한다. 울 때에는 모든 구멍에서 물이 흘러나온다[입문].

○ 승냥이와 이리는 한 가지 종류인데 크기는 개만하다. 승냥이는 퍼런 빛이 난다. 이리는 꼬리가 누러면서 꺼먼 빛이 나며 길고 크다. 무사(武士)들이 이것으로 활집을 장식한다[본초].

낭후(狼喉)

열격[ 病]을 치료한다[본초].

낭시(狼屎)

<번역생략>

낭근(狼筋)

<번역생략>

야타지(野駝脂, 낙타기름)

성질이 따뜻하고[溫]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풍증과 완비(頑痺), 악창, 종독(腫毒)을 치료하는데 기름은 잔등에 있는 2개의 혹 사이에 있다.

○ 잔등에 있는 혹과 발족이 제일 기름졌는데 이것을 삶아 익혀 식초를 쳐서 먹는다[본초].

미후( , 잔나비)

고기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며[酸] 독이 없다. 모든 풍증과 허로를 치료한다. 포육[脯]을 만들어 오랜 학질에도 쓴다.

○ 잔나비는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빛이 누렇고 꼬리가 길며 얼굴이 붉은 것을 약으로 쓴다[본초].

○ 잔나비( )는 800년이 지나면 원숭이(猿)가 되고 원숭이가 500년이 지나면 곽으로 변하며 곽( )은 천년이 지나면 두꺼비로 변한다고도 한다[입문].

미후두골( 頭骨)

장학( )과 귀학(鬼 )을 치료한다. 태워서 술에 타 먹는다. 또한 어린이의 경풍과 가위에 눌린 것도 치료한다[본초].

위피(蝟皮, 고슴도치가죽)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쓰다[苦](달다[甘]고도 하고 독이 있다고도 한다). 5가지 치질이나 음식창(陰蝕瘡)으로 5가지 빛을 띤 핏물이 나오는 것,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 치질, 복통을 치료하며 산기(疝氣)와 적(積)을 삭힌다.

○ 밭이나 들판에서 사는데 아무때 잡아 써도 좋다. 돼지발족같이 생긴 것이 좋고 쥐발족같이 생긴 것은 그 다음이다. 누기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 생김새는 오소리와 비슷한데 다리가 짧고 가시가 많으며 꼬리는 1치 정도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대가리와 발을 감추고 통째로 가시처럼 되어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한다[본초].

○ 약으로는 태워 가루내거나 누렇게 되도록 굽거나 거멓게 되도록 닦거나 물에 삶아서 쓰는데 술과 섞어서 쓰는 것이 좋다[입문].

위육(蝟肉)

하초(下焦)를 고르게 하고 위기(胃氣)를 좋게 한다.

○ 또한 입맛이 나게 하고 구역과 혈한(血汗)을 멎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벌레 ‘충( )′변에 밥집 ‘위(胃)’자로 글자를 만든 데는 이런 뜻이 담겨져 있다[입문].

위지(蝟脂)

이 기름에 광물성 약재를 달일 수 있다. 귀머거리와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瀉血], 5가지 치질[五痔]을 치료한다[본초].

위골(蝟骨)

이것을 먹으면 여위면서 뼈마디가 점차 약해진다[본초].

모서육(牡鼠肉, 수쥐고기)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뼈마디가 어긋난 것, 뼈가 부러진 것을 치료하는데 힘줄과 뼈를 이어지게 한다. 짓찧어 붙인다.

○ 어린이가 감질(疳疾)로 배가 커지고 먹으려고만 하는 데는 구워서 먹인다. 또한 골증(骨蒸), 노극(勞極)으로 팔다리가 몹시 여윈 것[四肢羸瘦]도 치료하며 벌레를 죽인다. 뼈를 버리고 술에 졸여서 약으로 쓴다[본

초].

모서담(牡鼠膽)

눈이 어둡고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숫쥐는 죽으면 쓸개가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담(膽)을 얻을 수 없다[본초].

○ 쥐쓸개는 인신(人神)에 따라 있다. 매달 초순에 있다고도 하고 초 3일 전에 얻을 수 있다고도 한다[입문].

모서목(牡鼠目)

눈을 밝아지게 하여 어두운 밤에도 글을 볼 수 있게 한다[본초].

모서지(牡鼠脂)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湯火瘡]을 치료한다[본초].

모서사족/모서미(牡鼠四足及尾)

유산하게 하며 아이를 쉽게 낳게 한다[본초].

모서골(牡鼠骨)

사람을 몹시 여위게 하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모서분(牡鼠糞)

<번역생략>

언서( 鼠, 두더지)

성질이 차고[溫] 맛이 짜며[ ] 독이 없다. 옹저나 여러 가지 누창으로 패어 들어가는 것[瘻蝕], 악창, 옴, 음닉창(陰 瘡)으로 헤진 것,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하여 생긴 옹저를 치료한다. 어린이에게 먹이면 회충이 죽는다.

○ 일명 분서( 鼠)라고도 하는데 늘 밭을 뒤지면서 다닌다. 생김새는 쥐같은데 살이 찌고 기름이 많으며 빛이 검고 주둥이와 코가 뾰족하며 다리는 짧고 힘이 있다. 꼬리로도 잘 다니는데 그 길이는 1치 정도이다. 눈이 몹시 작고 목이 짧다. 음력 5월에 잡아 말려서 구워 쓴다.

○ 만든 고약은 악창(惡脹)에 바른다[본초].

누서( 鼠, 날다람쥐)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微溫]. 유산하게 하며 아이를 쉽게 낳게 한다.

○ 날다람쥐가 바로 오서( 鼠)인데 날아다니는 쥐(飛生鳥)이다. 산속에 있는데 생김새는 박쥐같고 크기는 까치나 비둘기만 하며 밤에 날아다닌다. 그 가죽을 벗겨 두었다가 해산할 때에 손에 쥐고 있으면 아이를 쉽게 낳게 된다.

○ 털은 벌거면서 거멓고 꼬리가 길다. 날아 다니기는 하나 멀리 날아가지는 못한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비생(飛生)이라고도 한다[본초].

패고피(敗鼓皮, 오래된 북가죽)

성질이 평(平)하다. 고독(蠱毒)을 치료하는데 태워 가루내서 물에 타 먹는다.

○ 누렁소의 가죽으로 만든 것이 좋은데 특히 오랫동안 써서 해진 것이 더 좋다[본초].

초서(貂鼠)

4개의 발을 태워 술에 타서 먹는다. 분돈산기(奔豚疝氣)가 치밀어 올라 죽을 것같이 되었을 때 먹이면 곧 낫는다.

○ 청서(靑鼠)도 효과는 돈피와 같다[속방].

황서(黃鼠, 족제비)

이것이 바로 서랑(鼠狼)이다. 고기를 가루내어 누창(瘻瘡)이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데 붙이면 곧 낫는다.

○ 4개의 발은 산기(疝嗜)가 치밀어 오르는데 태워서 먹는다[속방].

필두회(筆頭灰, 오래된 붓끝을 태운 재)

성질이 약간 차다[微寒].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아주 나오지 않는 것과 음종(陰腫), 음위증[莖 ]을 치료한다.

○ 오랫동안 쓴 것을 태워 가루내서 쓴다[본초].

진육(震肉, 벼락맞아 죽은 짐승의 고기)

어린이가 밤에 놀라는 데[夜驚]와 어른이 놀라서 정신을 잃는 데[失心] 쓴다. 포육[脯]을 만들어 먹는다[본초].

○ 옛사람들이 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고 싶어도 밥보다는 더 먹지 말라고 하였다. 그것은 곡기(穀氣)가 사람에게 기본이므로 고기를 지나치게 먹으면 상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은 양생(養生)하는 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식물].

○ 모든 고기를 지나치게 먹었을 때 그 고깃국물을 마시면 곧 소화된다. 그 고기의 골을 먹어도 삭는다.

○ 온갖 골은 해당한 고기를 삭인다. 그러므로 생선회를 먹었을 때에는 그 생선의 대가리로 국을 끓여서 먹는다[본초].

«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보감 > 탕액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부(人部)  (0) 2016.05.28
약으로 쓰는 새(禽部)  (0) 2016.05.28
약으로 쓰는 물고기(魚部)  (0) 2016.05.28
약으로 쓰는 벌레(蟲部)  (0) 2016.05.28
약으로 쓰는 과실(果部)  (0) 2016.05.28
:
Posted by doc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