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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9. 08:40

머리털(毛髮) 동의보감/외형편2016. 5. 29. 08:40

털[毛髮]

« 동의보감(東醫寶鑑)

털[毛髮]

부인은 수염이 없다[婦人無鬚] » · 환관은 수염이 없다[宦官無鬚] »

머리털은 신에 속한다[髮屬腎]

『내경』에 “신(腎)은 털을 주관한다. 또한 신은 뼈와 연관이 있는데 그의 상태는 겉으로 머리털에 나타난다”고 씌어 있다.

머리털은 혈의 나머지이다[髮者血之餘]

혈(血)이 성(盛)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있고 혈이 부족하면 머리털[髮]에 윤기가 없으며 혈이 열을 받으면 머리털이 누렇게 되고 혈이 상하면 머리털이 희어진다[입문].

12경맥과 털이 많고 적은 것[十二經毛髮多少]

『영추』에 “눈썹이 윤기나는 것은 태양경(太陽經)에 혈이 많은 것이고 구레나룻[通髥]과 턱수염[極鬚]이 많은 것은 소양경(少陽經)에 혈이 많은 것이며 턱수염이 윤기나는 것은 양명경[陽明]에 혈이 많은 것이다”고 씌어 있다.

○ 족양명(足陽明)의 윗부분에 혈기(血氣)가 성하면 구레나룻이 윤기있고 길며 혈기가 적으면 구레나룻이 나오지 않고 주름이 많다.

○ 족양명의 아랫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음모(陰毛)가 윤기있고 길며 가슴에까지 털이 돋는다. 혈기가 다 적으면 털이 나지 않는데 만약 난다고 하여도 드물게 나고 까슬까슬하다.

○ 족소양의 윗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구레나룻이 윤기있고 길며 혈기가 다 적으면 구레나룻이 나지 않는다.

○ 족소양(足少陽)의 아랫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다리에 난 털이 윤기가 있고 길며 혈기가 다 적으면 다리에 털이 나지 않는다.

○ 족태양(足太陽)의 윗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윤기있고 길다. 혈이 성하고 기가 적으면 눈썹에 윤기가 없다.

○ 수양명(手陽明)의 윗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콧수염에 윤기있고 혈기가 다 적으면 콧수염이 나지 않는다.

○ 수양명의 아랫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의 털에 윤기가 있다.

○ 수소양(手少陽)의 윗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윤기가 있고 길다.

○ 수태양(手太陽)의 윗부분에 혈기가 성하면 턱수염이 많다[영추].

발, 미, 수, 염, 자가 각각 다르다[髮眉鬚髥 各異]

머리털을 발(髮)이라고 하는데 발이란 말은 뺄 ‘발(拔)’자의 뜻을 쓴 것이다. 즉 길게 쭉 빠졌다는 뜻이다.

○ 눈썹을 미(眉)라고 하는데 미라는 말은 아름다울 “미(媚)”자의 뜻을 쓴 것이다. 즉 곱게 돋는다는 뜻이다.

○ 턱수염을 수(鬚)라고 하는데 수라는 말은 빼어날 ‘수(秀)’자의 뜻을 쓴 것이다. 즉 만물은 다 자랄 때 쭉쭉 빠져 올라간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람이 다 자라면 수염이 난다는 뜻이다.

○ 구레나룻을 염(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입을 움직이는 데 따라 들썩들썩한다는 뜻이다. 콧수염을 자( )라고 하는데 자라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양 ‘자(姿)’자의 뜻을 쓴 것이다. 즉 여기에 털이 나와야 생김새가 아름답다는 뜻이다[회춘].

머리털, 눈썹, 수염은 각기 속한 데가 있다[髮眉鬚各有所屬]

머리털은 심(心)에 속하는데 머리털이 위로 향하여 나오는 것은 화(火)의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 눈썹은 간(肝)에 속하는데 가로[橫] 향하여 나오는 것은 목(木)의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 턱수염은 신(腎)에 속하는데 아래로 향하여 나오는 것은 수(水)의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의설].

○ 머리털[髮]과 눈썹[眉], 턱수염[鬚]은 다 털종류인데 이것을 주관하는 장은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늙어서도 턱수염만 희어지고 눈썹과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거나 머리칼만 희어지고 눈썹과 턱수염이 희어지지 않는 것은 5장의 가운데서 일부분만 성해졌거나 쇠약해졌기 때문이다. 남자의 신기(腎氣)는 겉으로 돌아 위로 가서는 턱수염이 되고 아래로 가서는 고환이 된다. 여자와 고자는 고환이 없고 수염도 없다. 그러나 눈썹과 머리털은 보통 남자와 다름이 없다. 이것으로 머리털과 눈썹이 신(腎)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의감].

부인은 수염이 없다[婦人無鬚]

황제가 “부인들은 수염이 없는데 그것은 혈기가 없어서 그런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부인은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 다 자궁에서 시작되었는데 위로 뱃속을 따라 올라가서는 경락(經絡)이 모이는 곳이 되고 겉으로 나와 배의 오른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서 목구멍에 모였다가 갈라져 나가서는 입술과 입 안에 얽혔다. 혈기(血氣)가 성하면 피부가 든든하고 살이 덥다. 혈만 혼자 성하여 피부로 스며들어가면 털이 난다. 부인은 기가 넉넉하고 혈이 부족한데 그것은 자주 피를 흘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충맥과 임맥이 입과 입술을 영양하지 못한다. 때문에 수염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영추].

환관은 수염이 없다[宦官無鬚]

황제가 “남자가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음기(陰氣)가 약해져서 음위증(陰 證)이 생겨 성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어도 수염은 없어지지 않는데 이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리고 환관이 수염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환관은 종근(宗筋)을 떼어 냈고 충맥(衝脈)이 상하였으며 피를 흘린 것이 회복되지 못하고 피부 속이 뭉쳐 있기 때문에 입과 입술을 영양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수염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황제가 “뱃속에서부터 고자가 된 사람은 생식기를 떼내지도 않았고 피를 흘린 일도 없는데 왜 수염이 나지 않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그것은 선천적으로 부족한 것으로서 충(衝)맥과 임(任)맥이 왕성하지 못하여 종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또 충맥과 임맥에 기는 있으나 혈이 없어서 입술을 잘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염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영추].

수염과 머리털이 길어지거나 마르는 것[鬚髮榮枯]

『내경』에 “여자는 7살에 이빨을 갈고 머리털이 길어지며 35살에 얼굴이 마르고 머리칼이 빠지기 시작하다가 42살이 되면 얼굴이 마르고 머리가 희어진다. 남자는 8살에 이빨을 갈고 머리털이 길어지며 40살에 머리털이 빠지고 이빨에 윤기가 없어진다. 그리고 48살에 얼굴이 마르고 머리가 희어진다”고 하였다.

○ 수염, 머리털, 얼굴 등에는 다 독맥(督脈)이 얽혀 있으므로 양의 정기가 겉으로 치우쳐 성하면 수염과 머리털에 윤기가 돌고 얼굴과 몸에도 윤기가 나게 된다[입문].

○ 담(膽)의 상태는 겉으로 수염에 나타나고 신(腎)의 상태는 겉으로 머리털에 나타난다. 정기가 위로 올라가면 수염이 새까맣게 되면서 윤기가 난다. 48살이 지나서는 정기가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이것은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는 것처럼 이때에는 폐금(肺金)이 약해지고 마르므로 수염과 머리털도 말라 바스라지면서 회백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양생(養生)을 잘하는 사람은 미리 정혈(精血)을 보하는 약을 먹어서 이런 것을 막는다. 물을 들이거나 뽑는 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다[입문].

○ 정혈(精血)을 보하면 희어졌던 머리털도 거멓게 된다. 이런 데는 장천사초환단,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 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 사물감리환, 칭금단, 환원추석환, 신선오운단, 각로오수건양단, 칠선단, 오로환동단(五老還童丹, 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 가미창출고, 일취불로단, 중산환동주와 오수주(2가지가 있다) 등을 쓴다.

장천사초환단(張天師草還丹)

이 약을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서 바람을 따라갈 것같이 되고 열자(列子)가 공중에 떠다니는 것같이 되며 희어진 머리털은 뿌리에서부터 거멓게 되고 희어지지 않은 것은 평생 동안 희어지지 않게 된다. 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이 약을 밥에 섞어서 흰고양이에게 1달 동안 먹여 보면 알 수 있는데 흰고양이가 거멓게 될 것이다.

지골피, 생지황, 석창포, 쇠무릎(우슬), 원지, 새삼씨(토사자, 술에 찐 것).

위의 약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 이 약을 만들 때에는 쇠그릇을 쓰지 말며 부인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닭이나 개가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해장].

사물감리환(四物坎 丸)

수염과 머리털이 거멓게 되게 한다.

찐지황(숙지황) 120g, 생지황(함께 술에 담갔다가 고(膏)가 되도록 짓찧는다) 60g, 당귀 80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함께 술에 축여 볶는다) 60g, 지모 40g, 황백(함께 소금물이나 술에 담갔다가 볶는다) 80g, 측백잎, 홰나무열매(괴실, 함께 넣고 닦는다) 각각 40g, 연교 2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사기그릇에 담아서 땅 위에 놓고 7일 동안 햇볕에 말린다. 한번에 50-60알씩 데운 술이나 더운물로 먹는다[입문].

칭금단(秤金丹)

○ 일명 일칭금(一秤金)이라고도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수염과 머리털이 거멓게 되고 늙은이는 어린이같이 젊어진다.

찐지황(숙지황) 80g, 지골피, 연화예, 홰나무열매(괴실, 모두 여름에는 1일, 봄과 가을에는 3일, 겨울에는 6일 동안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박하 각각 120g, 몰식자 40g, 인삼, 목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하루 세번 데운 술로 먹는다[입문].

환원추석환(還元秋石丸)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여 정기가 상해서 수염과 머리털이 일찍이 희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추석 600g, 흰솔풍령(백복령) 600g,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인삼, 지골피, 젖가루(人乳粉) 각각 16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더운물이나 술로 먹는다[입문].

신선오운단(神仙烏雲丹)

수염과 머리털을 거멓게 되게 하고 늙은이가 어린이처럼 젊어지게 하는 데는 비할 데 없이 좋다.

은조롱(사기그릇에 검정콩(흑두)과 함께 넣고 한나절 동안 쪄서 콩은 버린다. 다음 좋은 술에 7일 동안 담갔다가 볕에 말리기를 일곱번 한다) 320g,

보골지(술에 씻어서 사기그릇에 담아 노랗게 볶은 것) 160g, 한련초즙 80g, 홰나무열매(괴실,가루낸 것) 80g, 호동루(가루낸 것) 4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낸 다음 여기에 대추살 1.2kg, 호도씨 300g을 넣고 함께 짓찧어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데 3달 동안 계속 써야 한다[의감].

각로오수건양단(却老烏鬚健陽丹)

수염과 머리털이 희어진 것을 거멓게 되게 한다.

적하수오, 은조롱(백하수오) 각각 600g, 쇠무릎(우슬, 검정콩(흑두) 달인 물에 축여 세번 찐 것) 300g, 벌건솔풍령(적복령, 소젖(우유) 5되에 넣고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삶아서 말린 것), 흰솔풍령(백복령, 사람젖(人乳汁) 5되에 넣고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삶아서 말린 것) 각각 600g, 새삼씨(토사자), 보골지 각각 30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하루 두번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 여기에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각각 600g씩 넣어 쓰면 더 좋다[입문].

칠선단(七仙丹)

심(心)과 신(腎)을 보하고 얼굴을 늙지 않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거멓게 되게 하는 좋은 약이다.

은조롱(하수오, 아홉번 쪄서 아홉번 햇볕에 말린 것) 160g, 인삼, 생건지황(술에 씻은 것), 찐지황(숙지황), 맥문동, 천문동, 흰솔풍령(백복령), 회향(닦은 것)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잘 씹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술로 먹어도 된다. 무, 마늘, 파를 먹지 말고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단심].

가미창출고(加味蒼朮膏)

오랫동안 먹으면 정(精)을 보하고 기(氣)가 왕성해지며 희어진 머리털에 거멓게 되고 빠졌던 이빨이 다시 나온다.

삽주(창출, 풀지게 짓찧어 큰 솥에 넣은 다음 물 2통을 붓고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10여 사발 정도 되게 달여서 명주천에 걸러 즙을 받아 오지항아리에 담는다) 6,000g,

인삼,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황백, 원지, 두충, 궁궁이(천궁), 호도살(胡桃肉), 조피열매(천초), 보골지, 당귀, 생강즙 각각 160g, 돌소금(청염) 80g, 주사 40g, 한련초즙 2사발, 꿀 1,20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삽주고(朮膏)를 담은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잘 덮는다. 이것을 물을 담은 큰 솥에 들여 놓고 향불 2대 정도 탈 동안 만큼 달인다. 다음 꺼내서 땅에 7일 동안 묻어 두었다가 한번에 2-3숟가락씩 하루 두번 술이나 끓인 물로 빈속에 먹으면 정기(精氣), 신(神)이 보해진다[입문].

일취불로단(一醉不老丹)

주로 혈(血)을 보하고 수염과 머리털이 거멓게 되게 한다.

연화예, 생지황, 홰나무열매(괴실), 오가피 각각 80g, 몰식자 6개.

위의 약들을 나무나 돌절구에 넣고 짓찧어 생명주 주머니에 넣은 다음 좋은 술 6kg과 함께 깨끗한 오지항아리에 담아서 봄과 겨울에는 1달, 가을에는 20일, 여름에는 10일 동안 뚜껑을 잘 덮어 두었다가 날짜가 되면 마음대로 먹는데 취하도록 먹는다. 이와 같이 연이어 그 술을 다 먹으면 희어졌던 수염과 머리털이 저절로 거멓게 된다. 만약 거멓게 되지 않으면 다시 만들어 먹어야 효과가 있다[의감].

중산환동주(中山還童酒)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중산환동(中山還童) 좋은 술은 간 곳마다 다 있다네

이 약 구해 먹는 이가 봉래(蓬萊)방장 신선일세

타래붓꽃씨(마린자, 3일 동안 묻어 두었던 것) 1되, 타래붓꽃뿌리(마린근, 씻어 썬 것) 1되.

위의 타래붓꽃씨(마린자)와 기장쌀 2말을 함께 물에 넣고 거멓게 되도록 달인다. 다음 여기에 묵은 누룩 2덩어리를 가루내서 넣고 또 술 우거지 2사발과 위의 타래붓꽃씨(마린자)를 넣어서 버무린다. 이것으로 술을 만드는데 술이 다 되어 갈 때 여기에 또 타래붓꽃씨(마린자)와 타래붓꽃뿌리(마린근)를 섞어서 1되를 따로 물에 십여 번 끓어오르게 달여 넣고 휘젓는다. 3일 동안 매일 휘저은 다음에는 걸러서 술찌꺼기를 버리고 취하도록 먹는다. 만든 술을 다 먹으면 수염과 머리털이 다 거멓게 된다. 이 술의 빛은 옻같이 거멓다[회춘].

경험오수주(經驗烏鬚酒)

희어진 수염을 거멓게 되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게 하는데 그 효과를 여기에 다 쓸 수는 없다. 매해 음력 10월 임계일(壬癸日)에 동쪽으로 향한 가지에서 크고 벌거면서 살찐 구기자 2되를 따서 짓찧어 좋은 술 2말과 함께 사기 항아리에 21일 동안 넣어 두었다가 뚜껑을 열고 생지황즙 3되를 넣고 휘젓는다. 다음 종이 3겹으로 아가리를 잘 막아 두었다가 입춘(立春) 30일 전에 뚜껑을 열고 꺼내서 먹는데 한번에 1잔씩 데워서 빈속에 먹는다. 그러면 입춘이 지나서 수염이 다 거멓게 된다. 무, 마늘, 파를 먹지 말아야 한다[회춘].

오수주(烏鬚酒)

희어진 머리털을 검어지게 한다(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

수염과 머리털이 노랗게 되면서 마르는 것[鬚髮黃落]

허손병[虛損之疾]의 첫째는 폐가 상하여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면서 머리털이 빠지는 것이다. 이런 데는 팔물탕(八物湯, 허로문에 있다)을 쓴다[보명].

○ 맥이 현(弦)하고 기가 약해서 피모(皮毛)가 마르는 데는 황기건중탕(黃 建中湯,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을 쓰는데 사물탕도 쓴다[동원].

○ 늙으면 머리털이 빠지고 수염이 길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거나 수염이 빠지는 것은 화(火)가 성[炎]해서 혈(血)이 말랐기[燥] 때문이다. 이런 데는

지황주, 천문동고(天門冬膏, 처방은 다 신형문(身形門)에 있다)를 쓴다.

○ 머리털이 마르는 것은 담(膽)에 노화(怒火)가 생겼기 때문이다. 담은 방광과 함께 위에 있는 머리털을 영양한다. 풍기(風氣)가 성하면 머리털이 타고 마른다[焦燥]. 수기[汁]가 다 없어져도 마른다[입문].

○ 난발회를 가루내서 한번에 0.8-1.2g씩 술로 빈속에 먹는데 보약에 넣어서 먹으면 더 좋다[입문].

○ 머리털이 누렇게 되면서 빠지는 데는 자영산, 삼성고, 국화산, 무운산, 이선환, 생독오운유, 금조록운유 등을 쓴다. 어떤 젊은 남자가 머리털이 다 빠져서 육미지황환을 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털이 1치 정도 나왔다. 그리고 2달 만에는 완전히 이전과 같이 되었다[회춘].

○ 한 젊은 부인이 머리털이 한오리도 없이 다 빠졌는데 맥은 미현(微弦)하면서 색( )하였다. 이것은 기름지고 맛좋은 음식을 먹은 것으로 말미암아 가슴에 열과 습담이 생겨서 훈증(熏蒸)하는데 그것이 머리털뿌리까지 미치고 피가 점차 마르게 되어 빠진 것이다. 그리하여 방풍통성산에서 망초를 빼고 여기에 대황(세번 술에 축여 볶은 것)과 사물탕약재(술에 법제한 것)를 넣어 섞어서 1첩으로 하여 2달 동안 달여 먹였는데 습열이 점차 없어졌다. 그 후 약은 쓰지 않고 기름기가 없는 음식만 먹이면서 1년 동안 잘 조리시켰는데 이전과 같이 회복되었다[단심].

자영산(滋榮散)

머리털이 자라게 한다. 머리털이 빠지는 데 쓰는 것이 제일 좋다.

생강(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인삼 각각 4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서 썬 생강에 묻혀 머리털이 빠진 곳에 하루 두번씩 문지른다[서죽].

삼성고(三聖膏)

콧수염이나 머리털이 빠진 것을 다시 나오게 한다.

부자, 순비기열매(만형자), 측백씨(백자인)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뼈검은닭[烏 ]의 기름에 넣고 버무려서 말린다. 다음 사기그릇에 담고 잘 막아서 백일 동안 두었다가 꺼내어 머리털이 빠진 곳에 3-5일 동안 바르면 새 머리칼이 나온다[강목].

국화산(菊花散)

수염과 머리털이 노랗게 되면서 마르는 데 바르면 거멓게 되고 윤기가 난다.

단국화(감국), 순비기열매(만형자), 측백잎,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족두리풀(세신),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한련초의 뿌리와 줄기, 꽃, 잎 각각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80g씩 신좁쌀죽웃물 3사발에 넣고 2사발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이것으로 수염과 머리를 씻는다[단심].

무운산(巫雲散)

수염과 머리털이 노랗게 되면서 희어지고 윤기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담반, 오배자, 백약전(百藥煎), 푸른 호도껍질(靑胡桃皮), 석류피, 가자피, 모과껍질(木瓜皮), 주염열매(猪牙 角), 은조롱, 족두리풀(세신)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동전잎만씩하게 만들어 숯 속에 잘 파묻어 두었다가 쓸 때마다 뜨거운 술에 풀어서 바른다[단심].

이선환(二仙丸)

머리털이 빠지는 데 쓰면 효과가 있다.

측백잎(測栢葉,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320g, 당귀 160g.

위의 약들을 쇠에는 닿지 않게 하고 가루내서 물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하루 두번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의감].

생독오운유(生禿烏雲油)

수염과 머리털을 나오게 한다.

조피열매(산초), 구릿대(백지), 궁궁이(천궁) 각각 40g, 순비기열매(만형자), 영릉향, 향부자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명주 주머니에 넣어서 참기름 600g에 21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꺼낸 다음 그 기름으로 머리를 문지르면 새 머리털이 나온다[유취].

금주녹운유(金珠綠雲油)

머리털을 나오게 한다.

순비기열매(만형자), 몰석자(沒石子), 척촉화, 가자피, 구릿대(백지), 침향, 부자, 방풍, 복분자, 생지황, 영릉향, 망초, 한련초, 정향 각각 6g, 바위손(권백) 12g.

위의 약들을 썰어 주머니에 넣어서 참기름 320g에 7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꺼낸 다음 그 기름으로 머리를 하루 세번 문지른다[유취].

희어진 수염이나 머리털을 검게 물들이는 방법[染白烏鬚髮]

비전오수방, 염수방, 외염오운고, 오수발방, 한련고 등을 쓴다.

비전오수방(秘傳烏鬚方)

오배자 적당한 양.

위의 약을 부스러뜨려서 사기그릇에 담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닦은 다음 잿가루는 버린다. 다음 쪽물을 들인 수건에 놓고 뒤척이면서 물로 적신다. 그 다음 마른 수건에 싸서 발로 밟아 떡처럼 만든다. 이것을 가루내서 한번에 6g씩 쓴다.

○ 오혹상건(烏黑霜, 좋은 밀가루를 노랗게 닦은 것이다) 160g, 당귀 잔뿌리(당귀미, 가루낸 것) 40g, 백급가루 40g 등 3가지 약들을 잘 섞어서 한번에 0.6g씩 써도 된다.

○ 홍동(紅銅) 가루 적당한 양을 불에 벌겋게 달구어 물사발에 담갔다가 다시 불에 벌겋게 달구어 물사발에 담갔다가 다시 불에 벌겋게 달구어 물사발에 담근 다음 사발의 물을 찌워 버린다. 다음 남은 가루만 다시 물에 잘 일어서 식초에 넣고 여러 번 끓어오르게 달이는데 식초가 다 졸아들고 구리가루가 타서 거멓게 될 때까지 한다. 한번에 0.6g씩 쓴다.

[註] 홍동(紅銅): 적동, 자동, 적석이라고도 하는데 금이 조금 섞여 있는 구리.

○ 백반가루 0.6g, 돌소금(청염) 0.5g, 몰석자(沒石子) 0.1g, 가자살(訶子肉) 0.1g 등 위의 약에서 2가지 약을 함께 밀가루떡에 싸서 사기그릇에 담은 다음 여기에 뽕나무 태운 가루[桑炭]를 넣고 함께 눋도록 닦아 꺼낸다. 다음 나머지 약과 함께 가루내어 진한 찻물에 반죽해서 술잔에 담는다. 다음 쇠국자로 물을 쳐가면서 풀처럼 되게 달여 쓰는데 먼저 주염열매(조각)를 달인 물로 수염과 머리털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바르고 하룻밤 싸매 두었다가 그 이튿날 아침에 씻어 버린다. 다음 호도기름을 발라서 빛이 나게 해야 한다[의감].

외염오운고(外染烏雲膏)

오배자(법제한 것) 20g, 구리가루(銅末, 법제한 것) 8g, 백반, 소금 각각 6g, 몰석자(沒石子, 밀가루와 함께 넣고 누렇게 되도록 닦은 것).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진한 찻물에 개어 중탕하는데 거먼 빛이 나도록 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쓰면 머리털이 검어진다[종행].

염수방(染鬚方)

크고 검은 거북이 1마리를 1-2일 동안 굶겼다가 밥과 고기, 뼈, 고자, 불에 익힌 것들을 3-5달 정도 먹인다. 다음 밤에 옻칠한 궤짝 속에 잡아 넣고 참대조각을 궤짝뚜껑 둘레에 꽂아 놓아 공기가 통하게 한 다음 기름등잔불을 궤짝 속에 넣어 두면 궤짝 속이 뜨거워진다. 그러면 거북이가 절로 오줌을 싸는데 그것을 받는다. 빨리 쓰려면 참기름 등불연기를 거북이의 코에 쏘여서 곧 오줌을 싸게 해야 한다. 다음 오배자가루를 따뜻한 식초에 넣고 갖풀(아교)처럼 되게 갠다. 그 다음 거북이 오줌을 작은 종지로 1종지와 식초에 갠 오배자 반 종지를 함께 사기그릇에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게 달여서 뿔로 만든 통에 넣어 두고 새 붓으로 조금씩 찍어 수염에 자주 바르면 검어진다[입문].

오수발방(烏鬚髮方)

큰 거머리(수질) 2마리를 사발에 담아 7일 동안 굶긴다. 그 다음 뼈검은수탉의 피에 송연묵(松烟墨)을 진하게 갈아서 돼지오줌통(猪尿胞)에 넣어 거머리한테 먹이는데 배가 부르도록 빨아먹게 한다. 다음 침으로 거머리를 찔러 피를 내서 수염이나 머리털에 바르면 그 물이 털뿌리가 있는 살 속으로 2푼 깊이까지 스며들어간다. 수염이나 머리털은 1년이면 거멓게 되면서 부드러워지는 데 아주 묘하다[단심].

한련고(旱蓮膏)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는데 잘 듣는다.

한련초 9.6kg을 음력 6월 15일 이후부터 7월 15일 전까지 사이에 채취하여 물에 씻지 않고 눌러서 즙을 받는다. 이것을 볕에 쪼이면서 5일 동안 쉬지 않고 계속 젓는데 5일째 되는 날 낮 12시경에 좋은 생강즙과 좋은 꿀 각각 600g을 섞어서 넣고 앞에서와 같이 볕에 쪼이면서 며칠 동안 저어 묽은 엿처럼 되게 만든다. 이것을 사기항아리에 담아 두고 매일 아침 빈속에 1숟가락씩 좋은 술 1종지에 타서 먹고 오후에 또 한번 먹는다. 그후 21일 동안 지나서 희어진 털을 뽑아 버리면 검은 털이 곧 나온다[의감].

머리는 자주 빗어야 한다[髮宜多櫛]

머리털은 혈의 나머지이므로 하루 한번씩은 빗어야 한다[유취].

○ 머리를 자주 빗으면 눈이 밝아지고 풍(風)사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양생하는 사람들은 매일 새벽에 빗질을 늘 120번 정도 한다[연수].

머리털을 보고 예후가 나쁜 증을 알 수 있다[髮占凶證]

환자의 머리칼이 삼대처럼 꼿꼿해지면 15일 만에 죽는다.

○ 환자가 머리칼이 마른 삼같이 되고 성을 잘 내는 것은 죽는다.

○ 환자의 머리칼과 눈썹이 곧추 일어서면 죽는다[편작].

단방(單方)

모두 18가지이다.

침사(鍼砂)

희어진 머리털을 검어지게 한다. 8g을 식초에 7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서 거멓게 되도록 닦은 다음 몰석자(沒石子) 1개를 가루낸 것과 섞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바른다[본초].

지황(地黃)

마른 지황과 찐지황(숙지황) 이 2가지는 수염과 머리털을 검어지게 하는 좋은 약인데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빚어 먹어도 좋다[본초].

우슬(牛膝, 쇠무릎)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하는데 달여서 먹거나 술을 빚어 먹어도 좋다[본초].

한련초(旱蓮草)

수염과 머리털을 자라게 하고 희어진 털을 검어지게 한다. 음력 6월에 채취하여 즙을 내서 생강즙, 꿀과 함께 넣고 달여 고약을 만들어 한번에 1숟가락씩 먹는다[본초].

반하(半夏, 끼무릇)

눈썹과 머리털이 빠져서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생강으로 세번 문지른 다음 끼무릇(반하)을 가루내서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털이 곧 나온다[입문].

죽력(竹瀝, 참대기름)

남자나 여자의 머리털이 축축하거나 기름때가 껴서 끈적끈적한 것은 참대기름을 발라야 곧 없어진다. 소금을 조금 타서 쓰면 더 좋다[야어].

하수오(何首烏, 은조롱뿌리)

수염과 머리털을 검어지게 하는데 가루내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빚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파초유(芭蕉油, 파초기름)

부인의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하는데 바르면 머리털이 길어지고 검어진다[본초].

괴실(槐實, 홰나무열매)

오랫동안 먹으면 수염과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는다. 먹는 방법은 신형문에 자세하게 있다[본초].

흑상심(黑桑 , 익은 오디)

희어진 머리털을 검어지게 하는데 술을 빚어 먹어야 좋다. 또한 익은 오디 600g을 올챙이 1되와 함께 병에 넣고 마개를 막아서 동쪽 처마 밑에 1백일 동안 매달아 두면 다 녹아 거멓게 되고 풀기가 있게 된다. 이것을 희어진 머리털이나 수염에 바르면 옻칠한 것같이 검어진다[본초].

모정향(母丁香, 정향)

생강즙에 갈아서 희어진 수염을 뽑아 버린 다음 털구멍을 바르면 곧 검은 털이 나온다. 꿀을 털구멍에 발라도 검은 털이 나온다[본초].

호도(胡桃)

퍼런 겉껍질과 올챙이를 한데 섞어서 풀기있게 짓찧어 희어진 털에 바르면 검어진다. 호도씨기름을 수염이나 머리털에 발라도 검어지면서 윤기가 난다[본초].

호마(胡麻, 참깨)

생기름을 내서 대머리에 바르면 머리털이 나온다. 그리고 검정참깨를 쪄서 말리기를 아홉번 해서 가루내어 대추살고(棗膏)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희어졌던 머리털이 검어진다. 참깨잎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길게 자란다[본초].

만청자(蔓菁子, 순무씨)

눌러서 기름을 내어 머리에 바르면 마늘뿌리처럼 희어졌던 머리털도 검어진다. 요즘 사람들이 반발(斑髮)이라고 하는 것은 산발(蒜髮)을 말한다[본초].

웅지(熊脂, 곰기름)

주로 머리가 가렵거나 백독창(白禿瘡)이 생겨 머리털이 빠진데 늘 바른다. 그러면 빠졌던 머리털이 나오고 또 길게 자라며 검어진다.

○ 머리털이 빠진 데는 곰의 골수(熊腦髓)로 기름을 내어 바른다.

○ 머리털이 노랗게 되면서 빠지는 데는 곰기름을 늘 발라야 한다[본초].

백합분(白 糞)

백독창(白禿瘡)을 치료한다. 백합분을 받아서 가루내어 신쌀(酸 ) 씻은 물에 씻은 다음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본초].

양분(羊糞)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태워 재를 내서 잿물을 받아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나오고 검어진다. 또한 머리털이나 수염이 빠지는 데는 양분과 기러기기름( 膏)을 섞어서 바른다. 그러면 3일이 지나서 곧 털이 나온다[본초].

저기고(猪 膏, 돼지목덜미의 기름)

주로 머리털이 빠지는 데 쓴다. 음력 섣달의 것을 불에 녹여서 바르면 머리털이 나온다. 그리고 드물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데도 바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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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건드리면 머리피부 아프다 : 폐승격

폐허(해수하며 담이 성하고 숨이 가쁘고 담에 피가 섞이기도 한다 :  

    심하면 毛焦(곱슬곱슬)하고 진액이 마름) :  폐정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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