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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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로부터 마지막 갈빗대까지의 길이가 1자 2치이며 마지막 갈빗대에서부터 비추(비樞)까지의 길이가 6치이다[영추].
간담의 맥은 옆구리와 갈빗대에 분포되어 있다. 늑(肋)이란 갈비뼈이다[동인].
○ 간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그 기운이 양쪽 옆구리로 간다[영추].
○ 옆구리가 아픈 것은 궐음간경(厥陰肝經)이 병든 것이다[의감].
○ 어깨 밑을 겨드랑이[腋]라 하며 겨드랑이 밑을 옆구리[脇]라 하고 옆구리 밑을 계협(季脇)이라고 한다[강목].
촌구맥(寸口脈)이 현(弦)하면 옆구리 밑이 켕기고 아프며 오싹오싹 오한이 난다[중경].
○ 양쪽 맥이 현하면 간기(肝氣)가 지나쳐서 양쪽 옆구리가 아프다[정전].
○ 간맥(肝脈)을 꾹 누르면 급하고 약간 눌러도 급하며 옆구리 밑이 아프고 속이 그득하면서 밑에서 치받치는 감이 있고 아랫배까지 땅기며 아프다. 때로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고통스럽고 어지러우며 머리가 아프고 허리와 잔등이 아픈 것은 젊었을 때에 떨어져서 상한 탓으로 얻은 병이다[정전].
○ 간맥이 견(堅)하면서 장(長)하고 얼굴빛이 푸르지 않은 것은 떨어져서 상한 병인데 만일 궂은 피가 옆구리 밑에 있으면 숨이 차한다[내경].
○ 간맥이 연(軟)하면서 산(散)하고 얼굴에 윤기가 있는 것은 일음병(溢飮病)이다. 일음이라는 것은 목이 말라 물을 갑자기 많이 마셔 물기운이 창자에서 넘쳐 힘살과 살갗 사이에 들어간 것이다[내경].
○ 기가 몰려 가슴과 옆구리가 아픈데 맥이 침(沈)하고 삽(澁)한 것은 반드시 울증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단심].
옆구리가 아픈 것은 간화(肝火)가 성(盛)하고 간의 기운이 실(實)한 것이다[의감].
○ 간은 조여드는 것을 싫어한다. 그것은 한기가 지나친 것이므로 빨리 매운 것을 먹어 헤쳐 버려야 한다. 이때는 궁궁이(천궁), 삽주(창출), 선귤껍질(청피) 등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 간화가 성하여 양쪽 옆구리가 아파서 펴지 못하는 데는 먼저 호박고(琥珀膏, 처방은 적취문(積聚門)에 있다)를 아픈 곳에 붙이고 꿀에 개어 만든 알약인 당귀용회환(當歸龍회丸, 처방은 5장문(五臟門)에 있다)을 생강 달인 물로 먹으면 잘 낫는다. 이 약을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데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단심].
○ 용회환은 또한 음식을 너무 배불리 먹었거나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하였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간화를 사(瀉)해 주는 중요한 약이다[단심].
○ 대체로 옆구리가 아픈 것은 다 간목(肝木)이 실한 것이므로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선귤껍질(청피),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용담초 등을 더 넣어 쓰되 심하면 청대와 사향을 더 넣어 먹는다[정전].
○ 옆구리가 아픈 것은 기울(氣鬱), 어혈[死血], 담음(痰飮), 식적(食積), 풍한(風寒) 등으로 오는 것이다.
○ 간열(肝熱)이 몰리면 옆구리가 반드시 아프다[입문].
몹시 성내어 기가 치민 것과 지나치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것은 다 간화(肝火)를 몹시 발동시켜 옆구리가 견딜 수 없이 아프게 한다. 이때는 당귀용회환을 쓴다. 경한 데는 소시호탕에 황련, 굴조개껍질(모려), 지각 등을 더 넣어 쓴다[입문].
○ 성질이 급하고 성을 잘 내는 사람이 때로 배와 옆구리가 아픈 데는 소시호탕에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선귤껍질(청피) 등을 더 넣어 달인 물로 용회환을 먹으면 빨리 낫는다[정전].
○ 기울(氣鬱)로 옆구리가 아픈 데는 지각자산, 침향강기산, 지각산, 계지탕, 복원통기산(復元通氣散,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 목통산, 신보원, 소용회환 등을 쓴다.
지각자산(枳殼煮散)
슬퍼하고 서러워하여 간을 상한 탓으로 양쪽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한 7정(七情)으로 간을 상하여 양쪽 겨드랑이와 양쪽 옆구리가 결리면서 아픈 것도 치료한다.
지각 8g, 족두리풀(세신), 도라지(길경), 방풍, 궁궁이(천궁) 각각 4g, 칡뿌리(갈근) 2.8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본초].
침향강기산(沈香降氣散)
기가 몰려서 옆구리가 찌르는 듯이 아프고 가슴 속이 더부룩하여 막힌 것 같은 것을 치료한다.
강황, 귤껍질(陳皮), 감초 각각 4g, 삼릉, 봉출(다 잿불에 묻어 구운 것), 익지인, 후박 각각 2.8g, 흰삽주(백출), 차조기잎(자소엽), 향부자,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오약 각각 2g, 인삼, 가자, 빈랑껍질(大腹皮) 각각 1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을 만들어 달여 먹는다[단심].
지각산(枳殼散)
옆구리가 무엇에 찔린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기가 실한 것이다.
지각 50g, 감초(닦은 것) 15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파밑(총백)을 진하게 달인 물에 타 먹는다[득효].
계지탕(桂枝湯)
놀라서 간(肝)을 상하여 갈빗대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각(작은 것) 40g, 계지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생강과 대추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본사].
목통산(木通散)
옆구리가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으름덩굴(목통), 선귤껍질(청피), 고련자 각각 26g(파두살 10g과 같이 닦아서 파두가 누렇게 되면 버린다), 무씨(나복자, 닦은 것), 회향(닦은 것) 각각 20g, 봉출, 목향, 곱돌(활석)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2g씩 파밑(총백)을 진하게 달인 물에 타 먹으면 낫는다[득효].
신보원(神保元)
여러 가지 기병(氣病) 중에 방광기(膀胱氣)로 옆구리 아래가 아픈 것은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데 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목덜미의 힘줄이 아팠는데 치료하여도 오랫동안 낫지 않고 등뼈까지 아파했다. 오래 있다가 또 오른쪽 옆구리로 쏠려 켕기면서 몹시 아파서 괴로워하였다. 이 약을 한번 먹었더니 나았다(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국방].
소용회환(小龍회丸)
간화(肝火)가 성(盛)하여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용담초, 산치자, 황련, 궁궁이(천궁), 대황 각각 20g, 노회 12g, 목향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사향을 조금 두고 죽으로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고 이어 호박고를 아픈 곳에 붙인다[단심].
어혈이 옆구리 아래, 간이 있는 곳에 있어서 아픈 데 누르면 몹시 더 아프다[단심].
○ 어혈이 간경(肝經)에 들어가서 밤에 옆구리가 아프거나 오후에 아픈 데는 소시호탕과 사물탕을 합한 것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유향, 몰약 등을 더 넣어 쓴다. 대변이 굳고 검은 데는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으로 설사시킨다[입문].
○ 옆구리가 아프면서 어혈이 있는 데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궁궁이(천궁) 같은 것을 쓴다. 넘어졌거나 매맞아서 옆구리가 아픈 것은 어혈이 옆구리 밑에 몰려서 아픈 것인데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 처방은 제상문(諸傷門)에 있다)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담음이 궐음경(厥陰經)으로 돌아다녀서 옆구리가 아픈 병은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옆구리가 아프다[단심].
○ 기침이 나고 옆구리가 켕기면서 아픈 것은 현음(懸飮)이므로 십조탕(十棗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중경].
○ 기침하고 옆구리가 켕기면서 아픈 것은 간기(肝氣)를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선귤껍질(청피), 지각, 향부자, 흰겨자(白芥子) 같은 것을 쓴다[단심].
○ 담이 돌아다녀서 옆구리가 아픈 데는 공연단(控涎丹,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이진탕에 천남성, 궁궁이(천궁), 삽주(창출) 등을 더 넣어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 양쪽 옆구리의 이곳저곳이 아픈 데는 공연단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 담(痰)이 돌아다니면서 옆구리가 아프면서 쭈룩쭈룩 소리가 나는 데는 궁하탕(芎夏湯,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쓰는 것이 제일 좋다[직지].
○ 담음으로 옆구리가 아픈 데는 조중순기환을 쓴다.
조중순기환(調中順氣丸)
기운이 막히고 담음이 몰려서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고 찌르는 듯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생강즙으로 법제한 것), 대복자 각각 40g, 목향, 백두구, 귤껍질(陳皮), 선귤껍질(청피), 삼릉 각각 20g, 사인, 빈랑, 침향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죽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귤껍질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식적으로 옆구리에 하나의 줄이 뻗친 것처럼 아픈 데는 신보원(神保元,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을 지실을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고 옆구리가 아프며 적(積)의 덩어리가 있는 것 같은 것은 반드시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한 탓이므로 당귀용회환으로 치료한다[정전].
외감(外感)으로 옆구리가 아프면서 추웠다 열이 나는 데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지각과 도라지(길경)를 더 넣어 쓴다[입문].
○ 외감으로 옆구리가 아픈 데는 궁갈탕과 작약산을 쓴다.
궁갈탕(芎葛湯)
풍한(風寒)으로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칡뿌리(갈근), 계지, 족두리풀(세신), 지각, 인삼,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마황, 방풍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본사].
작약산(芍藥散)
부인이 냉증으로 옆구리가 아픈 데 모든 약이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 (식초 2되, 소금 40g과 같이 마를 때까지 달인다) 160g, 육계, 현호색(닦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에 타 먹는다[득효].
몹시 허하던 나머지 손증(損證)이 되어 늘 옆구리의 한 곳이 아프면서 멎지 않는 것을 건협통(乾脇痛)이라고 하는데 매우 위험한 증상이다.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에 목향, 선귤껍질(청피), 계심 등을 더 넣어 쓰는데 화(火)가 있으면 육계를 빼고 산치자나 오수유(물로 축여 볶은 것)와 황련을 더 넣어쓴다[입문].
간기(肝氣)가 실(實)해서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손발이 번조(煩躁)해 하고 편안히 누워 있지 못한다. 이때는 소시호탕에 궁궁이(천궁),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삽주(창출), 선귤껍질(청피), 용담초 등을 더 넣어 쓴다[입문].
○ 간기(肝氣)가 허하여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은은히 아프면서 멎지 않으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눈이 침침하며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 같아 늘 무서워한다. 이때는 사물탕에 시호와 선귤껍질(청피)을 더 넣어 쓴다[입문].
○ 양쪽 옆구리가 아프고 아랫배까지 켕기며 성을 잘 내는 것은 간기가 실한 것이다. 이때는 당귀용회환을 생강즙으로 먹는다[입문].
○ 기운이 약한 사람이 옆구리가 아프고 맥이 현세(弦細)한 것은 과로하였거나 성을 많이 낸 탓으로 생긴 것이다. 이때는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에
목향, 선귤껍질(청피), 계심 등을 더 넣어 달여 먹거나 지실산을 쓴다.
지실산(枳實散)
남자가 간기 부족으로 양쪽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실 40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궁궁이(천궁), 인삼 각각 2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생강과 대추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 술을 먹어도 좋다[본사].
왼쪽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먼저 호박고(琥珀膏, 처방은 적취문(積聚門)에 있다)를 아픈 곳에 붙이고 당귀용회환을 뜨거운 생강즙으로 먹는다[입문].
○ 왼쪽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지궁산이나 소시호탕에 궁궁이(천궁), 선귤껍질(청피), 용담초 등을 더 넣어 쓴다[정전].
○ 오른쪽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추기산이나 지각산(枳殼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생강과 선귤껍질(청피), 파밑(총백)을 달인 물에 타 먹는다. 혹은 신보원을 쓴다[득효].
지궁산(枳芎散)
왼쪽 옆구리가 찌르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실, 궁궁이(천궁) 각각 20g, 감초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생강과 대추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입문].
추기산(推氣散)
오른쪽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각, 계심, 강황 각각 20g, 감초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0g씩 생강과 대추를 달인 물이나 술에 타 먹는다[입문].
신에 있는 사기가 위로 치밀어서 옆구리가 아픈 것[腎邪上薄爲脇痛]
어떤 환자가 옆구리가 아프면서 양맥(陽脈)이 현(弦)하고 음맥(陰脈)이 색(색)하였다. 여러 의사들은 옹(癰)이라 하면서 생강, 계피 등 여러 가지 방향성 약으로 치료하였으나 병이 더 악화되었다. 항흔(項昕)이 보고 “현맥은 아픈 것이고 색맥은 신(腎)에서 사기가 성한 것이다. 신에 있는 사기가 옆구리로 치받치면서 잘 내려오지 않고 또 신은 마른 것을 싫어하는데 지금 또 마른 성질의 약을 많이 썼으니 오줌이 잘 나가지 않으면서 낫지 않는 것이다”고 하고 먼저 신보원을 써서 검은 빛의 오줌이 나오고 아픈 것이 멎은 다음 또 신궁환을 먹게 하였다. 혹 보는 사람들은 약 기운이 너무 세지 않는가 하고 의심하였다. 항흔이 말하기를 “신보원을 쓴 것은 신(腎)의 사기가 막 속으로 들어가 있으므로 전갈이 아니면 끌어낼 수 없다. 그리고 파두는 성질이 몹시 더운약이므로 대황과 망초로 확 씻어 내지 않으면 후에 열을 만나면 반드시 도질 수 있다”고 하고 이어 몇 번 설사를 세게 시키니 병은 곧 나았다[입문].
(자세한 것은 적취문(積聚門)에 있다).
(자세한 것은 적취문(積聚門)에 있다).
액기(腋氣) 또는 호취(狐臭)라고도 한다. 새벽 4시경에 깨끗한 돼지 살코기(큰 것) 2점에 40g의 감수가루를 묻혀서 겨드랑이에 끼고 날 밝을 때까지 있다가 40g의 감초 달인 물로 먹는다. 조금 있으면 더러운 것을 설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옮아갈 염려가 있다. 때문에 그것을 먼 들판에 버려야 한다. 이렇게 세번에서 다섯번 하면 곧 낫는다. 그밖에 밀타승, 연분 같은 것으로 땀구멍을 막아서 냄새 나는 곳을 치료한다[회춘].
○ 이런 병이 있는 사람은 귓속에 축축한 기름기운이 있다. 큰 우렁이(大田螺) 1개를 물에 넣고 기르다가 딱지가 벌어질 때에 파두살 1개를 우렁이 속에 넣고 침으로 꽂아 들이민 다음 잔 속에 딱지가 위로 가게 놓는다. 여름에는 하룻밤, 겨울에는 5-7일 지나면 저절로 물이 된다. 그 물을 겨드랑이에 바르면 암내가 없어진다[단심].
○ 어떤 처방에는 먼저 연지를 암내 나는 겨드랑이에 발라 누렇게 되면 파두를 넣고 만들어 놓은 앞의 우렁이딱지(田螺)를 떼서 암내 나는 곳을 덮고 천으로 잘 동여매면 암내가 대변으로 나가고 병은 낫는다[단심].
○ 말거미(大蜘蛛) 1개를 소금을 두고 잘 이긴 진흙으로 싸서 벌겋게 구워 식힌 다음 거미(蜘蛛)를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것을 경분 1g과 섞어서 식초로 개어 고약처럼 만든다. 저녁에 겨드랑이에 붙이면 다음날 아침에 반드시 뒤로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검은 즙 같은 설사를 하게 된다. 이것을 외진 곳에 묻어 버린다[삼인].
○ 쌀 씻은 물로 두번 씻고 나서 생강즙을 늘 열번씩 바르면 1달 후에 냄새가 없어진다[회춘].
겨드랑이와 손발바닥, 음낭 아래, 허벅다리 안쪽에서 늘 땀난 것처럼 축축해 있으면서 옷을 더럽히는 데는 육물산을 쓰는 것이 좋다.
육물산(六物散)
누액(漏腋)을 치료한다.
마른 구기자뿌리(乾枸杞根), 마른 장미뿌리(乾薔薇根), 감초 각각 80g, 경분, 자리공뿌리(商陸根), 곱돌(활석)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식초 조금과 함께 개어 바른다. 약간 땀이 나면 옷을 갈아 입고 또 바른다. 이렇게 세번을 하면 낫는다[득효].
모두 7가지이다.
청피(靑皮, 선귤껍질)
옆구리가 아픈 데는 선귤껍질(청피, 식초로 축여 볶은 것)을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다 좋다[의감].
○ 선귤껍질은 간(肝), 담(膽) 두 경(經)의 약이다. 성을 몹시 내는 사람은 옆구리에 간기가 몰려서 적(積)이 생기게 되는데 이 약을 써야 풀린다. 만일 두 경에 기혈이 부족하면 반드시 먼저 혈을 보하고 선귤껍질을 조금 쓰는 것이 좋다[단심].
지실(枳實)
풍(風)으로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실을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지각(枳殼)
양쪽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각을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선복화(旋覆花)
담음(痰飮)이 몰려서 양쪽 옆구리가 부어 오르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방풍(防風)
풍(風)으로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제조(제조, 굼벵이)
어혈(瘀血)이 옆구리에 있어 뜬뜬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 다음 술에 타 먹는다[본초].
생강(生薑)
겨드랑이에서 노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즙을 내어 겨드랑이에 늘 바르면 완전히 낫는다[본초].
옆구리가 아픈 데는 현종(懸鍾), 규음(竅陰), 외관(外關), 삼리(三里), 지구(支溝), 장문(章門), 중봉(中封), 양릉천(陽陵泉), 행간(行間), 기문(期門), 음릉천(陰陵泉)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옆구리와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 없는 데는 기문, 장문, 행간, 구허(丘虛), 용천(涌泉), 지구, 담유(膽兪)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가슴과 옆구리가 부어 오르면서 아픈 데는 공손(公孫), 삼리, 태충(太衝), 삼음교(三陰交)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허리와 옆구리가 아픈 데는 환도(環跳), 지음(至陰), 태백(太白), 양보(陽輔)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옆구리가 아픈 데는 지구, 외관, 곡지(曲池)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양쪽 옆구리가 아픈 데는 규음, 대돈(大敦), 행간 등의 혈을 잡는다[내경].
옆구리가 아프며 화를 잘 낸다 : 담한격
옆구리 아프고 눈이 침침하다 : 간정격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잘 안 들린다 : 간한격
흉협이 그득하기도 하고 딸꾹질(噯氣) 呑酸 嘈囃 등이 있다 (肺濁 : 눈이 아물거리고
장위에서 출렁이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살찌거나 갑자기 마르기도 한다 : ) : 폐승격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다 : 담승격
가슴과 옆구리가 더부룩하면서 아프다 : 폐승격
가슴과 옆구리가 더부룩하고 아프지만 누르면 편안해 진다 : 간승격
가슴 옆구리 땡기고 아프다(건구역질, 숨차서 눕지 못하고 거품섞인 가래), : 폐승격
간적(좌측 흉협부위의 적취, 흉협고만 포함) : 간정격
폐적(우측 흉협부위의 적취, 흉협고만 포함) : 폐정격
우협통(폐허, 귀가 멍멍하며 우측 옆구리 아프다) : 폐정격
좌협통(간허, 눈이 침침하며 좌측 옆구리가 아프다) : 간정격
비허협통(좌우 구분안됨, 심한 비종대& 오래되어 병증심하면 좌측 옆구리통증甚) : 비정격
양옆구리가 그득하면서 만지면 아프다 : 비정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