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6. 5. 29. 08:41

살(肉) 동의보감/외형편2016. 5. 29. 08:41

살[肉]

« 동의보감(東醫寶鑑)

살[肉]

식역증(食역證) » · 육가증(肉苛證) » · 육위증(肉위證) » ·

부인이 여위는 것[婦人瘦췌] » · 살 빠져 고치지 못하는 증[肉脫不治證] »

육절의 증후[肉絶候] » · 군살[贅肉] » · 무사마귀[우目] »

살은 비위에 속한다[肉屬脾胃]

『내경』에 “비(脾)는 살을 주관한다. 또한 비는 몸에 있는 살과 연관된다”고 씌어 있다.

○ 사기(邪氣)가 비위(脾胃)에 있으면 살에 병이 나서 아프게 된다[입문].

○ 사람의 살은 마치 땅의 흙과 같다. 그러므로 살이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살이 다 빠지면 죽는다[동원].

살에는 계곡과 같은 것이 있다[肉有谿谷]

황제가 묻기를 “살에 계곡과 같이 모이는 것이 있다는데 무엇인지 알고 싶다” 기백이 대답하기를 “살이 많이 모이는 곳을 곡(谷)이라 하고 살이 적게 모인 곳을 계(谿)라고 한다. 분육[肉分]의 사이가 마치 계곡이 모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 영위(榮衛)가 돌고 대기(大氣)가 모인다”고 하였다[내경].

군은 살의 표이다[군爲肉標]

군(군)은 살의 표(標)이다. 군은 팔꿈치의 뒤와 무릎 뒤쪽 위의 덩이진 살을 말한다[내경].

○ 5장이 상하면 살이 빠지는데 이것은 다 치료할 수 없는 증후이다[내경].

살로써 살찌고 여윈 것을 표준한다[肉主肥瘦]

비(脾)가 허(虛)하면 살이 몹시 빠진다[동원].

○ 살찌고 윤택한 것은 혈(血)과 기(氣)가 여유가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기는 여유가 있으나 혈이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여위고 윤기가 없는 것은 혈과 기가 모두 부족한 것이다[영추].

○ 혈이 실(實)하고 기가 허하면 살찌고 기가 실하고 혈이 허하면 여윈다. 살찌면 추위에 견딜 수 있으나 더위에는 견디지 못한다. 여위면 더위에 견디나 추위에는 견디지 못한다. 이것은 찬 것에 혈을 상하고 더운 것이 기를 상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데다 상하면 음양이 한쪽으로 더욱 치우치므로 견디지 못한다. 여유가 있는 데다 상하면 음양이 고르게 되므로 견디는 것이다[하간].

○ 사람의 혈과 기에 변동이 없으면 몹시 여위어도 괜찮으나 혈과 기가 고갈되면 비록 살이 쪄도 죽는다고 했다. 즉 사람이 여위는 것은 부족으로 해를 입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몸이 여위는 것은 음식을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영위(榮衛)가 생겨날 수 없고 영위가 생겨나지 못하면 기와 혈이 쇠약해져서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자생].

○ 여위는 것은 노채병(勞채病) 인데 본래부터 몸이 여윈 것은 병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앓고 난 뒤에 몸이 몹시 여위어서 회복되지 못하고 허탈된 것과 평소에 살찐 사람이 갑자기 여위고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은 5로(五勞)와 6극(六極)의 병인데 몹시 보하는 약을 쓰고 겸하여 뜸을 뜨는 것이 좋다[자생].

식역증(食역證)

『내경』에 “대장에 있는 열이 위(胃)로 옮겨 가면 음식을 잘 먹으면서도 여윈다. 이것을 식역(食역)이라 한다. 위(胃)에 있는 열(熱)이 담(痰)에 옮겨 가도 식역증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식역증은 음식 기운이 쉽게 빠져 나가면서 살로 가지 않고 배도 쉽게 고파 한다”고 씌어 있다. 이런 데는 삼령원을 쓴다[하간].

삼령원(蔘령元)

위(胃) 속에 열이 몰려서 음식이 지나치게 소화되어 잘 먹어도 살로 가지 않는 것을 식역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인삼, 석창포, 원지, 벌건솔풍령(적복령), 지골피, 쇠무릎(우슬, 술에 담갔다 낸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아무 때나 미음으로 먹는다[하간].

육가증(肉苛證)

황제가 묻기를 “육가증은 비록 의복이나 솜이 닿기만 해도 말짼데[苛] 이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영기(榮氣)가 허(虛)하고 위기(衛氣)가 실(實)한 것이다. 영기가 허하면 피부에 감각이 없고 위기가 허하면 팔다리를 쓰지 못한다. 영위(榮衛)가 모두 허하면 감각이 없고 또 쓰지 못하며 살은 평소와 같으나 몸은 뜻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죽는다”고 하였다[내경].

○ 이때는 전호산이 좋다.

전호산(前胡散)

육가증(肉苛證)을 치료한다. 가(苛)라는 것은 수족마비가 심한 것이다.

전호, 구릿대(백지), 족두리풀(세신), 육계, 흰삽주(백출), 궁궁이(천궁) 각각 120g, 오수유, 부자(싸서 구운 것), 당귀 각각 80g, 조피열매(산초) 12g.

위의 약들을 짓찧어 차와 술 3되에 넣고 고루 섞어서 하룻밤 움[음]에 두었다가 돼지기름 3kg에 약을 넣고 약간 달여 구릿대(백지)가 누렇게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졸여 고약을 만들어 병난 곳에 뜨거워질 때까지 문질러 준다[하간].

육위증(肉위證)

(자세한 것은 발문[足門]에 있다).

부인이 몹시 여위는 것[婦人瘦췌]

곡령환을 쓰는 것이 좋다.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기운 하나 부족하면 피도 따라 부족하여
살을 영양하지 못해 몸이 몹시 여윈다네
곡령환의 좋은 약을 두 달 동안 먹고 나면
뺨이 붉고 살이 찌며 정신마저 깨끗하네

곡령환(谷靈丸)

황기, 인삼, 쇠무릎(우슬), 당귀 각각 40g, 부자(싸서 구운 것) 1개, 찐지황(숙지황),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20g, 두충,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육계, 구기자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술로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인삼을 달인 물로 먹는다[제음].

살이 빠져서 고치지 못하는 증[肉脫不治證]

살이 이미 빠졌으면 맥의 9후(九候)가 고르로워도[調] 죽는다[내경].

○ 살이 빠져 피부가 뼈에 붙은 것은 죽는다[내경].

○ 살이 빠지고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것은 죽는다. 주해에 “겉에 곡기가 부족하며 살이 다 빠진 것 같고 진기(眞氣)가 속에서 마르기 때문에 몸을 잘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인다는 것은 걸어간다는 말이다”고 씌어 있다[내경].

○ 몸은 여위고 맥은 대(大)하며 가슴 속에 기가 가득 찬 것은 죽는다[내경].

○ 허로(虛勞)로 살이 몹시 빠진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단심].

육절의 증후[肉絶候]

육절(肉絶)이 되면 6일 만에 죽는다. 어떻게 아는가. 귀가 먹고 혀가 부으며 피오줌을 누고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것이 이 증후이다[맥경].

군살[贅肉]

또한 노육(努肉)이라고도 한다.

○ 여러 가지 헌데에 뱀처럼 생긴 군살이 몇 치쯤 나온 데는 유황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군살 위에 엷게 바르면 곧 쭈그러든다[본초].

○ 헌데에 군살이 뾰족하게 1치쯤 나와 팥알만하거나 큰 매화열매만한 데는 거미줄로 그 뿌리를 동여매면 점차 마르면서 절로 떨어진다[강목].

○ 사마귀[우]를 거미줄로 동여매면 저절로 떨어진다[본초].

○ 여러 가지 헌데에 군살이 뾰족하게 나온 데는 오매살을 푹 짓찧어 떡을 만들어 붙이면 곧 없어지는 데 매우 좋다[본초].

○ 백매육(白梅肉)도 효력이 같으므로 군살에 붙이면 다 좋다[본초].

무사마귀[우目]

무사마귀는 사람의 손발에 갑자기 콩알 같거나 뭉친 힘줄 같은 것이 5-10개 연달아 생기는데 이것은 모두 풍사(風邪)가 기육(肌肉)에 들어가서 부딪쳐 변해서 생기는 것이다[유취].

○ 흔히 손등과 발등 손가락 사이에 생기는데 뽑으면 실 같고 그 길이가 3-4치쯤 된다[입문].

○ 말오줌나무(삭조)의 붉은 씨를 부스러뜨려 사마귀 위에 바르면 곧 낫는다[본초].

○ 씀바귀(苦菜)를 꺾어 나오는 흰진을 늘 사마귀에 찍어 놓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본초].

○ 버마재비(螳랑)를 산 채로 사마귀 위에 놓아 성한 살과 평면이 될 때까지 파먹게 한다[의림].

○ 음력 7월 7일에 콩 1홉을 사마귀 위에 세번 문질러 지붕 동남쪽 처마 밑에 자기 손으로 심어 그 콩이 나서 4일이 될 때 끓는 물을 부어서 죽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유취].

○ 거미줄로 동여매면 저절로 떨어진다[본초].

○ 오계(烏鷄)의 열물[膽汁]을 하루 세번씩 바르면 묘하게 떨어진다[본초].

○ 소의 침을 자주 바르면 저절로 떨어진다[자생].

○ 살구씨(행인)를 태워 갈아서 바른다[자생].

단방(單方)

모두 24가지이다.

건지황(乾地黃, 마른지황)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이 약으로 술을 빚어 오랫동안 먹으면 더욱 좋다[본초].

서여(薯여, 마)

살찌게 하고 허로(虛勞)로 몸이 여윈 것을 보하여 살찌게 한다. 마(생것)를 풀지게 갈아서 졸인 젖[酪]에 타서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좋다[본초].

하수오(何首烏, 은조롱)

여러 해 된 허로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은조롱을 가루를 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오가피(五加皮, 오갈피)

허해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오가피로 술을 빚어 먹거나 달여 먹어도 다 좋다[본초].

해송자(海松子, 잣)

허해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여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잣으로 죽을 쑤어 늘 먹으면 매우 좋다[본초].

부어(부魚, 붕어)

허해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붕어로 국을 끓여 먹거나 쪄서 먹어도 다 좋다[본초].

별(鼈, 자라)

허로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자라의 살을 발라 국을 끓여 늘 먹는다. 또 자라등딱지(별갑)를 발라 구운 다음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술에 타 먹는다[본초].

우(芋, 토란)

살과 피부를 좋게 하고 살찌게 하여 멀쑥하게 한다. 토란으로 국을 끓여 늘 먹으면 좋다[본초].

호마(胡麻, 참깨)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참깨를 쪄서 햇볕에 말려 오랫동안 먹으면 좋다[본초].

대두황말(大豆黃末, 대두황가루)

허로로 몸이 여윈 것을 보하고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졸인 돼지기름(저지)에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또 기러기 기름으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본초].

대맥(大麥, 보리)

살과 피부를 좋아지게 하여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밥을 지어 먹거나 죽을 쑤어 먹되 오랫동안 먹으면 좋다[본초].

만청자(蔓菁子, 순무씨)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순무씨를 쪄서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낸 다음 8-12g씩 술이나 미음으로 먹는다. 순무로 국을 끓여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구해(구해, 부추와 염교)

모두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2가지를 다 나물을 무쳐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인유즙(人乳汁, 젖)

몹시 여윈 것을 살찌고 윤기나게 한다. 오랫동안 먹는 것이 좋다[본초].

인포(人胞, 태반)

혈기(血氣)가 부족하여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며 살찌게 한다. 태반을 쪄서 익힌 다음 양념을 두고 먹어도 좋고 보하는 약에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오랫동안 먹는 것이 더욱 좋다[본초].

우유(牛乳, 소젖)

허하여 몸이 여윈 것을 보하고 살찌게 한다. 우유로 죽을 쑤어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황자계(黃雌鷄, 누른 암탉)

몸이 여위어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잘 풀어지도록 국을 끓여 먹는 것이 더 좋다[본초].

양육(羊肉, 양고기)

몸이 여위는 병을 치료하여 살찌고 건강하게 한다. 삶거나 구워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흑우수(黑牛髓, 검정소의 골수)

여위는 병을 치료하여 살찌게 한다. 지황즙과 꿀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 먹으면 좋다[본초].

다(茶, 차)

오랫동안 먹으면 사람의 기름이 빠져서 여위게 된다. 그러므로 몹시 살찐 사람이 먹는 것이 좋다[본초].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몸을 여위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살빛이 검어지면서 여위고 마른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살찐 사람이 먹는 것이 좋다[본초].

동과(冬瓜, 동아)

너무 살쪄서 몸을 좀 여위게 하고 가볍게 하면서 건강하게 하려면 동아국을 끓여 먹거나 나물을 무쳐 오랫동안 먹는 것이 좋다. 살찌는 것을 원하면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상지다(桑枝茶, 뽕나무가지차)

습기를 내몰아 여위게 한다. 지나치게 살찐 사람은 오랫동안 먹는 것이 좋다[본초].

곤포(昆布, 다시마)

기(氣)를 내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으면 여윈다. 다시마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쳐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뜸치료[灸法]

무사마귀는 지정(支正)혈에 뜸을 뜨면 떨어진다[강목].

○ 군살, 무사마귀, 검정사마귀 등의 꼭대기에 3-5장의 뜸을 뜨면 곧 없어진다[강목].

'동의보감 > 외형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옆구리(脇)  (0) 2016.05.29
피부(皮)  (0) 2016.05.29
맥(脈)  (0) 2016.05.29
힘줄(筋)  (0) 2016.05.29
뼈(骨)  (0) 2016.05.29
:
Posted by doc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