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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9. 08:43

젖(乳) 동의보감/외형편2016. 5. 29. 08:43

젖[乳]

« 동의보감(東醫寶鑑)

젖[乳]

젖을 나오게 하는 것[下乳汁] » · 몸풀기 전에 젖이 나오는 것[産前乳出] »

젖먹이가 없으면 젖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無兒則當消乳] »

취유와 투유[吹乳妬乳] » · 유옹(乳癰) » · 유옹 치료 방법[乳癰治法] »

젖멍울이 오래되면 유암이 된다[結核久成於눈巖] »

유옹은 나이가 많으면 잘 낫지 않는다[乳癰年高不治] »

젖꼭지가 터진 것[눈頭破裂] » · 유현증(乳懸證) »

남자와 여자의 젖몸에 생긴 병은 같지 않다[男女乳疾不同] »

젖몸 사이의 치수[乳間度數]

양쪽 젖몸 사이의 너비는 9치 반이다[영추].

남자와 여자는 젖과 신이 근본이 된다[男女乳腎爲根本]

남자에게는 신(腎)이 중요하고 여자에게는 젖이 중요하다. 위아래가 같지 않으나 생명의 근본이 되는 것은 한가지이다[직지].

○ 여자는 음(陰)에 속하는데 음이 극도에 이르면 반드시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와 젖몸을 커지게 하고 음부는 오므라진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는데 양이 극도에 이르면 반드시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가 음경(陰莖)은 늘어지고 젖꼭지는 졸아든다[입문].

몸푼 뒤에 젖이 나오지 않는 데는 2가지가 있다[産後乳汁不行有二]

젖이 나오지 않는 데는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기혈(氣血)이 너무 왕성하여 젖이 몰리고 막혀서 나오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혈이 약하여 젖이 말라 나오지 않는 것이다. 허한 것은 반드시 보하고 실한 것은 반드시 통하게 해주어야 한다. 통하게 하려면 통초, 뻐꾹채(漏蘆), 토과(土瓜) 같은 것을 쓰고 보하려면 종유분, 돼지발족(猪蹄), 붕어(즉魚) 같은 것들을 쓴다[삼인].

○ 여러 번 몸을 풀어서 젖이 없는 사람은 진액(津液)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반드시 보하는 약을 써서 젖이 나오게 해야 한다. 젖이 있으면서 많이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경락(經絡)을 잘 통하게 하는 약을 써서 나오게 한 다음 고깃국을 먹어 젖이 계속 나오게 해야 한다. 대체로 부인의 젖은 충맥(衝脈)과 위경(胃經)의 도움에 의해서 나오게 된다. 부인이 평상시 충맥과 임맥에 병이 있으면 젖도 적고 그 빛도 노랗고 낳은 아이도 허약하고 병이 많다[양방].

○ 기혈이 허약하여 젖이 적으면 종유분 8g을 진하게 달인 뻐꾹채물에 타 먹는다. 혹 돼지발족(猪蹄) 1개와 통초 200g을 달여 그 즙을 먹는다. 또는 붕어와 으름덩굴(목통)을 달인 물로 먹는 것도 좋다[입문].

젖을 나오게 하는 것[下乳汁]

기운이 막혀서 젖이 적으면 누로산을 쓰고 기운이 몰려서 젖이 적으면 용천산을 쓴다[입문].

○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暑門)에 있다)을 하루 세번씩 생강을 달여 식힌 물이나 우물물에 타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입문].

○ 젖이 나오게 하려면 저제탕(猪蹄湯, 처방은 위에 있다), 통유탕, 통초탕, 입효방, 종유산(鍾乳散, 즉 위에서 말한 종유분을 먹는 방법이다)을 쓴다.

누로산(漏蘆散)

젖이 몰리고 막혀서 잘 나오지 않고 젖몸이 붓고 아프면서 옹종(癰腫)이 되려고 할 때에 이 약을 먹으면 저절로 사그라진다.

뻐꾹채(漏蘆) 10g, 뱀허물(사태, 태운 것) 1개, 하늘타리(瓜蔞) 1개.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술에 타서 아무 때나 먹고 나서 더운 국을 먹는다. 만일 젖이 많으면서 몹시 아프면 뜨거운 천으로 찜질한다[양방].

용천산(涌泉散)

젖이 아주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고 젖몸이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패랭이꽃이삭(瞿麥穗), 맥문동, 천산갑(싸서 노랗게 구운 것), 용골, 장구채(왕불류행)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머저 돼지발족(猪蹄)으로 국을 끓여 먹은 다음 이 약 4g을 데운 술에 타 먹고 나서 나무빗으로 양쪽 젖몸을 20-30번씩 긁어 준다[강목].

통유탕(通乳湯)

기혈(氣血)부족으로 젖이 적게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돼지발족(猪蹄) 4개, 통초, 궁궁이(천궁) 각각 40g, 천산갑(싸서 노랗게 구운 것) 14g,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 5되에 달여 절반쯤 되면 즙을 내어 세번에 나누어 먹고 다시 파를 달인 따뜻한 물로 젖몸을 자주 씻어 준다[의감].

통초탕(通草湯)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길경) 8g, 패랭이꽃(구맥), 시호,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각각 4g, 통초 2.8g, 으름덩굴(목통), 선귤껍질(청피), 구릿대(백지), 함박꽃뿌리(작약), 연교,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조금씩 먹고 또 젖몸을 주물러 준다[의감].

입효방(立效方)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부루씨(와거子), 찹쌀(나米) 각각 1홉.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갈아서 물 1사발에 넣고 잘 저은 다음 감초가루 1g을 넣고 달여 자주 먹으면 좋다[단심].

몸풀기 전에 젖이 나오는 것[産前乳出]

몸풀기 전에 젖이 절로 나오는 것을 유읍(乳泣)이라 하는데 낳은 아이가 흔히 잘 자라지 못한다. 몸푼 뒤에 젖이 절로 나오는 것은 몸이 허약한 것이므로 보약을 먹어서 멎게 해야 한다[양방].

젖먹이가 없으면 젖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無兒則當消乳]

젖먹이가 없는데 젖몸이 불어나면서 아플 때에는 젖을 나지 않게 해야 한다. 보리길금(맥아) 80g을 볶아 가루를 내어 4몫으로 나누어 한번에 1몫을 끓인 물에 타 먹는다[정전].

○ 또 한 가지 방법은 젖이 나지 않게 하는 보리길금가루(麥芽末)를 사물탕을 달인 물에 타 먹으면 젖이 나지 않는다[입문].

○ 몸푼 뒤에 젖몸이 팽팽하게 불어나면 보리길금가루를 미음에 타서 마시면 젖은 스스로 나오지 않는다[단심].

취유와 투유[吹乳妬乳]

젖몸에는 양명경(陽明經)이 지나가고 젖꼭지는 궐음경(厥陰經)에 속한다. 유모가 조섭[調養]할 줄을 모르는 데로부터 분개해서 몹시 성낸 기가 치밀어 오르거나 우울하고 괴로운 기운이 막히거나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궐음경의 혈이 잘 돌아가지 못하여 젖구멍이 막히게 된다. 이것이 막히면 젖이 나오지 않고 양명경의 혈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열이 심하게 나면서 곪게 된다. 또 젖먹이의 가슴에 담(痰)이 뭉쳐 있어서 입김이 뜨거운데 젖꼭지를 문 채로 잠자면 뜨거운 기운이 젖에 들어가서 뜬뜬한 멍울이 생긴다. 이것을 취유(吹乳)라고 한다. 취유 초기에는 반드시 통증을 참고 젖몸을 주물러야 한다. 젖몸이 약간 말랑말랑하게 풀린 다음 젖을 빨려서 나오게 하면 멍울은 절로 풀린다. 만일 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반드시 옹절(癰癤)이 된다[단심].

○ 갓난아이가 아직 젖을 빨지 못하거나 아이의 더운 입김이 들어가서 젖멍울이 생겼거나 젖을 뗄 때에 젖을 다 짜버리지 않으면 젖이 고이게 된다. 이것이 기혈과 서로 상박되는데 처음에는 붓고 아프다가 나중에는 뜬뜬하게 되어 손을 댈 수 없게 된다. 이것을 투유(妬乳)라고 한다[직지].

○ 취유는 또한 취내(吹 )라고 하는데 몸풀기 전에 젖멍울이 생기는 것을 내취내(內吹눈)라 하고 몸푼 뒤에 젖멍울이 생기는 것을 외취내(外吹눈)라고 한다. 모두 지패산을 쓴다[입문].

○ 몸푼 뒤에는 젖을 부지런히 주물러서 젖이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젖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젖이 고여서 없어지지 않으면 곧 나쁜 물이 속에 몰려서 열이 몹시 나고 뜬뜬하게 뭉치면서 아프고 목이 몹시 말라서 물을 켜며 젖몸이 몹시 부어 아파서 손을 대지 못하게 되면서 투유가 된다. 이것은 옹(癰)이 아니다. 빨리 양쪽 손의 어제(魚際)혈에 14장씩 뜸을 떠서 옹이 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다시 손으로 젖을 만지지 않아도 젖이 저절로 나오고 손을 댈 수 있게 된다. 이때에 조금만 눌러 주면 젖이 많이 나오는데 모두 고름과 같다. 연교탕(連翹湯, 즉 오향연교탕인데 처방은 옹저문(癰疽門)에 있다)을 먹고 겉에 붉은팥가루를 바르면 곧 낫는다[자생].

○ 귤피산, 승금단, 조합산, 입효산, 백정산을 쓴다.

귤피산(橘皮散)

취내(吹 )와 투유(妬乳), 유옹(乳癰)을 치료하는 데 아직 뭉치지 않았으면 헤치게 한다. 이미 뭉쳐 있으면 터지게 하고 아프면 아프지 않게 하는 데 효과가 매우 좋다.

귤껍질(陳皮, 흰 속을 버리고 밀가루와 같이 닦은 것)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사향(간 것)을 넣은 술에 타 먹는다. 한번 먹으면 곧 낫는다[운기].

승금단(勝金丹)

[번역생략]

조합산(조蛤散)

취내(吹눈)와 투유(妬乳)를 치료한다.

주염열매(조각, 태운 재), 조가비가루(蛤粉) 각각 같은 양, 유향 약간.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뜨거운 술에 타 먹는다[득효].

○ 노래에,

부인들의 젖앓이를 무슨 수로 고치는가
조각 태워 재 만들고 조개껍질 가루내어
한데 섞어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고
두 손으로 주무르면 곧 나아 웃음 웃네[운기].

입효산(立效散)

취내(吹눈)를 치료하는 데 곧 낫는다.

생강(껍질을 버린 것) 40g, 대황, 감초 각각 20g, 누른하늘타리씨(黃瓜蔞) 1알.

위의 약들을 한데 짓찧어 하나의 덩어리를 만들어 물 반 사발에 넣고 달여 7분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유향가루, 몰약가루 각각 4g을 넣어 섞어서 한번에 먹는다[동원].

백정산(白丁散)

취내를 치료한다. 초기에 이 약을 먹으면 곧 젖이 나오고 맥이 통해서 절로 삭아진다.

백정향(곧은 것)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의감].

찜질하는 법[위法]

취유와 투유를 치료한다. 뿌리 달린 파밑(총백)을 잘 짓찧어 아픈 곳에 붙이고 잿불을 담은 질그릇을 파 위에 놓고 2시간 동안 찜질하여 땀을 내면 낫는다[의감].

유옹(乳癰)

유옹이 생기는 원인은 흔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데로부터 습열(濕熱)의 담(痰)이 가슴에 쌓였다가 고여 있는 젖과 서로 상박되는 데 있다. 또는 어린이의 더운 입김이 젖에 들어가서 유옹이 되는 것도 있다. 또는 성낸 기운이 급격하게 젖몸에 몰려서 유옹이 생기기도 한다. 석고(달군 것), 화피(樺皮, 태운 것), 하늘타리씨(과루인), 감초마디, 선귤껍질(청피) 등은 모두 잘 듣는 약이다. 부인에게 이런 병이 있을 때 빨리 치료하면 곧 삭아진다. 월경이 있는 나이에는 경한 병이지만 50-60살이 되어 월경이 없을 때에는 경하고 쉬운 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단심].

○ 젖멍울이 생긴 지 오래고 속으로 불어 오르면서 아프며 겉도 부어서 뜬뜬하고 손을 대지 못하게 하며 혹 추워하다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것을 유옹이라고 한다. 유옹이 아직 터지지 않았으면 신효과루산, 내탁승마탕을 쓰고 이미 터졌으면 내탁십선산(內托十宣散, 처방은 옹저문(癰疽門)에 있다),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을 쓴다.

○ 40살 이전의 부인은 혈기(血氣)가 잘 돌기 때문에 유옹이 생겨도 치료할 수 있지만 나이가 많아지면 혈기가 줄어들고 잘 돌아가지 않으므로 잘 낫지 않는다. 오한(惡寒)이 나고 열이 나며 번조(煩燥)하고 몹시 갈증이 나는 것이 그 증상이다. 심하면 계속 토하게 된다. 대체로 이것은 독한 기운이 치밀어 올라오기 때문이다. 생강감길탕(生薑甘桔湯, 처방은 옹저문(癰疽門)에 있다)은 목구멍 깊이 생긴 병에 효과가 있는 약이다.

유분탁리산(乳粉托裏散, 처방은 옹저문(癰疽門)에 있다)은 독기를 잘 몰아낸다. 이향산(二香散, 처방은 옹저문(癰疽門)에 있다)에 하늘타리뿌리(과루근)를 더 넣어 구토와 갈증을 멎게 하면 다 잘 낫는다. 또 만금일취고를 보조약으로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직지].

○ 병이 처음 생겼을 때 마늘을 놓고 뜸을 뜨는 것(방법은 침구에 있다)이 좋다. 절대로 침을 놓거나 칼로 째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만금일취고에 궁궁이(천궁)와 당귀 각각 40g을 넣어 두번에 먹으면 곧 낫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과루산을 쓴다[입문].

○ 부인의 양쪽 젖몸 사이에 끝이 검은 종기가 생겨서 그 끝이 꺼져 들어가고 그 맥이 현홍(弦洪)하며 꾹 누르면 세소(細小)한 데는 내탁승마탕을 먹는 것이 좋다[정전].

○ 유옹으로 아픈 것은 기혈이 몰려 막혀서 헤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가미지패산을 쓴다[회춘].

○ 유옹이 이미 터졌거나 터지지 않았거나 단삼고를 두루 쓴다.

신효과루산(神效瓜蔞散)

유옹(乳癰)과 유암[눈巖]을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누른하늘타리열매 1알(黃瓜蔞, 큰 것으로 껍질을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다. 씨가 많은 것이 효과가 더 있다), 감초(생것), 당귀(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20g, 유향, 몰약(모두 따로 간다)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좋은 술 3되와 함께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약한 불로 달여 절반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세번에 나누어 끼니뒤에 한참 있다가 먹는다. 만일 유암 같은데 이 약을 먹으면 병의 근원을 없앨 수 있다. 만일 독기가 이미 성해서 곪은 것은 누런 물로 되게 하고 독이 아직 성하지 않은 것은 곧 대소변으로 나가게 한다. 병이 심하면 다시 지어 나을 때까지 먹는다[정요].

○ 어떤 처방에는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두고 달여 먹는다고 하였다[입문].

내탁승마탕(內托升麻湯)

유옹이 아직 터지지 않은 것과 양쪽 젖몸 사이가 거멓게 꺼져 들어간 악창(惡瘡)을 치료한다.

승마, 칡뿌리(갈근), 연교 각각 6g, 황기, 당귀, 감초(닦은 것) 각각 4g, 우엉씨(대력자) 2g, 육계 1.2g, 황백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이것을 물 2잔과 술 1잔을 섞은 곳에 넣고 달여 먹는다[동원].

○ 일명 승마탁리탕(升麻托裏湯)이라고도 한다.

만금일취고(萬金一醉膏)

유옹(乳癰)의 초기에 치료하면 잘 낫는다.

누른하늘타리열매 1알(황과루, 껍질을 벗기고 잘 찧는다), 감초 20g, 몰약 1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낸 것을 좋은 술 2사발에 두고 절반이 되게 달여 두번에 나누어 먹는다. 병이 중하면 다시 나을 때까지 먹는다. 당귀, 구릿대(백지), 유향을 더 넣어 쓰면 더욱 좋다. 만일 독을 풀어 주려면 주염나무가시(조각자)를 더 넣어 쓴다[직지].

과루산(瓜蔞散)

아직 터지지 않은 유옹은 빨리 삭아지게 하고 이미 터진 것은 빨리 아물게 한다.

석고 8g, 선귤껍질(청피), 하늘타리씨(과루인) 각각 4g, 몰약, 감초마디, 당귀(잔뿌리), 주염나무가시(조각자), 금은화, 청귤엽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이것을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섞은 곳에 넣고 달여 먹는다[입문].

가미지패산(加味芷貝散)

유옹으로 붓고 뜬뜬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구릿대(백지), 패모,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금은화, 주염나무가시(조각자), 천산갑(흙과 같이 닦은 것), 당귀(잔뿌리), 하늘타리씨(과루인), 감초마디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이것을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섞은 곳에 넣고 달여 먹는다[회춘].

단삼고(丹參膏)

유옹에 멍울이 생겨서 찌르듯이 아픈 것과 터진 뒤에 잘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단삼, 함박꽃뿌리(작약), 구릿대(백지)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술에 이틀밤 재운 다음 돼지기름 300g을 넣는다. 이것을 끓여 구릿대 빛이 노랗게 되면 고약이 된 것이다. 찌꺼기를 버리고 황랍 40g을 두고 고루 저어서 엉키면 쓸 때마다 조금씩 떼어 바른다[입문].

유옹을 치료하는 방법[乳癰治法]

선귤껍질(청피)로써 막힌 궐음경을 통하게 해주고 석고로써 양명경의 열을 내린다. 감초마디(생것)로써 더럽고 탁한 피를 몰아내고 하늘타리씨(과루인)로써 부은 것을 내리며 독을 뺀다. 혹은 몰약, 청귤엽, 주염나무가시(조각자), 금은화, 당귀(대가리)를 더 넣어 달이거나 가루약으로 해서 증상에 맞게 가감하여 쓰되 반드시 술을 조금 넣어 약 기운을 돕게 한다. 만일 종처에 2-3장의 뜸을 뜨면 그 효과가 더욱 빠르다. 만일 함부로 침을 놓는다든가 칼로 째면 반드시 위험하다[단심].

○ 유옹이 아직 터지지 않았으면 선귤껍질(청피), 하늘타리(과루), 귤엽, 연교, 궁궁이(천궁), 복숭아씨(도인), 주염나무가시(조각자), 감초마디를 썰어서 물에 달인 다음 술을 두고 먹는다. 이미 터진 데는 인삼, 황기, 궁궁이(천인),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선귤껍질(청피), 연교, 하늘타리씨(과루인), 감초마디 등을 달여 먹는다[단심].

젖멍울이 오래되면 유암이 된다[結核久成於눈巖]

부인이 근심하고 성내며 억울한 일이 오랫동안 쌓이고 쌓이면 비(脾)의 기가 약해지고 간의 기가 뻗쳐서 젖 속에 자기도 모르게 자라새끼나 바둑씨와 같은 멍울이 생긴다. 이것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가 10여 년이 지난 뒤에라야 곪아 터지면서 헌데가 생겨 푹 꺼진다. 이것을 유암[눈巖]이라고 한다. 이 헌데의 모양은 오목 꺼져들어가 마치 바위구멍과 비슷하다. 이렇게 되면 치료할 수 없게 된다. 만일 병 초기에 그 원인을 없어지게 하고 정신을 안정하며 마음을 시원하게 한 뒤에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단심].

○ 부인에게 근심과 성내는 것이 쌓여서 젖몸에 멍울이 생긴다. 이것이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가 5-7년 후에 겉이 부어 나면서 거멓게 되고 속으로부터 점점 터져 나오는데 이것을 유암(乳巖)이라고 한다. 이때 기혈이 다 없어지면 죽는다. 급히 십육미류기음과 단자청피탕을 써야 한다. 허하면 청간해울탕만을 쓰며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정양(靜養)을 잘하면 여러 해 더 살 수 있다[입문].

○ 유암 초기에는 기를 통해 주고 혈을 잘 돌게 하는 약을 쓰면서 환자의 감정에 맞게 해주면 낫는다. 이 병은 대개 근심하는 것, 우울한 것, 성내는 것들이 쌓여서 병이 되는데 이것은 중년부인에게 생긴다. 유암이 터지지 않았으면 치료할 수 있지만 터진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정전].

○ 젖멍울이 생긴 데는 지패산, 귤엽산을 쓴다.

○ 어떤 부인이 나이 60에 성질이 급하고 질투심이 많았다. 갑자기 왼쪽 젖몸에 바둑씨만한 멍울이 생겼는데 아파하지는 않았다. 곧 인삼을 달인 물에 선귤껍질(청피)과 감초를 가루를 내어 넣고 또 생강즙을 두고 하루동안에 다섯번에서 여섯번 조금씩 먹었더니 6-7일이 되어 멍울이 삭아졌다[단심].

○ 어떤 부인이 성질이 조급하고 홀시어머니가 되었다. 자기도 모르게 젖멍울이 생겼다. 그래서 단자청피탕을 먹으면서 간간이 가감사물탕에 경락을 통하게 하는 약을 더 넣어 먹었다. 이렇게 2달을 치료하고 완전히 나았다. 이것은 모두 유암 초기의 증상이므로 쉽게 나을 수 있었다[단심].

십육미류기음(十六味流氣飮)

유암[눈巖]을 치료한다.

차조기잎(자소엽) 6g, 인삼, 황기, 당귀 각각 4g, 궁궁이(천궁), 육계, 후박, 구릿대(백지), 방풍, 오약, 빈랑,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지각, 목향, 감초 각각 2g, 도라지(길경)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선귤껍질(청피) 4g을 더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단자청피탕(單煮靑皮湯)

부인이 온갖 일이 다 뜻대로 되지 않아 우울한 생각이 오랫동안 쌓여서 젖멍울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선귤껍질(청피) 16g.

위의 약을 썰어서 물에 달여 하루 세번씩 먹는다[정전].

청간해울탕(淸肝解鬱湯)

간의 울화(鬱火)가 혈(血)을 상하여 젖멍울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간과 담이 고르지 못한 증을 모두 치료한다.

당귀, 흰삽주(백출) 각각 4g, 패모, 벌건솔풍령(적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찐지황(숙지황), 산치자 각각 2.8g, 인삼, 시호, 모란뿌리껍질(목단피), 귤껍질(陳皮), 궁궁이(천궁),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지패산(芷貝散)

젖멍울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구릿대(백지), 패모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술에 타서 자주 먹는다.

○ 젖멍울이 생긴 데는 이 약을 주로 쓰되 궁궁이(천궁), 당귀, 승마, 시호를 더 넣어 쓴다[입문].

귤엽산(橘葉散)

젖멍울이 생긴 것과 유옹을 치료한다.

주염나무가시(조각자, 약간 닦은 것) 6g, 하늘타리씨(과루인) 4g, 선귤껍질(청피), 석고, 감초마디, 당귀(대가리), 금은화, 몰약, 민들레(포공영)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청귤엽(적게 한 줌)과 함께 술 1잔반에 넣고 달여 1잔이 되면 끼니 뒤와 잠잘 무렵에 먹는다[정전].

한 가지 처방

유암 초기에 빨리 파밑(총백, 1치쯤 되는 것)과 끼무릇(반하, 큰 것) 1개를 짓찧어서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왼쪽 젖몸이 아프면 오른쪽 코를 막고 오른쪽 젖몸이 아프면 왼쪽 코를 막으면 이틀 후 유암이 삭아진다.

유옹은 나이가 많으면 잘 낫지 않는다[乳癰年高不治]

대개 유옹으로 멍울이 생긴 것은 40살 이전의 사람은 치료할 수 있으나 50살 이상은 치료하기 어렵다. 치료하면 도리어 죽을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자기가 타고난 수명대로 살 수 있다[득효].

○ 『천금방(千金方)』에 “유옹은 40살 이전의 여자이면 흔히 치료되지만 그 이상이면 치료하여도 흔히 죽는다.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자기의 수명대로 살 수 있다”고 씌어 있다. 내가 아는 부인이 나이 70에 유옹이 생겨서 외과적 방법으로 침을 놓고 수술하였는데 얼마간은 좋았다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죽고 말았다. 그래서 『천금방』의 것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였다. 그 후 여러 번 시험해 본 결과 모두 그러하였다[자생].

젖꼭지가 터진 것[눈頭破裂]

젖꼭지가 터졌을 때는 가을이 지나 핀 가지꽃(茄子花, 찬 이슬을 맞은 것을 그늘에 말린 것)을 태워 재를 만들어 물에 개어 바른다. 가을이 아닌 때의 가지꽃도 역시 쓸 수 있다[득효].

○ 젖꼭지가 트고 갈라졌거나 어린아이의 더운 입김이 들어가 혈이 모자라서 저절로 터져 몹시 아플 때에는 정향을 가루를 내어 침으로 개어 터진 곳에 붙인다[정전].

○ 젖꼭지가 떨어져서 조금 붙어 있는 데는 반드시 더 잘 보해야 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황기, 당귀, 궁궁이(천궁), 연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4g 등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유현증(乳懸證)

몸푼 뒤에 어혈(瘀血)이 위로 치밀어서 갑자기 두 젖몸이 길게 늘어져서 아랫배까지 드리워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유현(乳懸)이라고 한다. 이것은 위급한 증상이다. 이때는 궁궁이(천궁)와 당귀를 각각 600g씩 진하게 달여 아무 때나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재차 위의 약 1.2kg을 태우되 연기가 나면 환자 앞에 있는 탁자 아래에 놓고 그로 하여금 몸을 꼬부리고 머리를 낮추어 입과 코, 병든 젖몸에 연기를 쏘이게 한다. 아주 많이 줄어들지 않았으면 다시 1제를 더한다. 그래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성고(如聖膏, 처방은 부인문(婦人門)에 있다)를 정수리에 붙인다[입문].

남자와 여자의 젖몸에 생긴 병은 같지 않다[男女乳疾不同]

남자의 젖몸에 생긴 병과 부인의 젖몸에 생긴 병은 조금 다르다. 여자는 간(肝)과 위(胃)를 상해서 젖몸에 병이 생기고 남자는 간과 신(腎)을 상해서 생긴다. 대개 성을 내서 화(火)가 일어나고 성생활이 지나쳐서 간이 마르고 신이 허약해져도 역시 젖멍울이 생기거나 붓고 아프게 된다. 이때는 십육미류기음, 청간해울탕(淸肝解鬱湯, 처방은 모두 위에 있다)을 쓴다[입문].

단방(單方)

모두 20가지이다.

석고(石膏)

젖을 나오게 한다. 80g을 물에 달여 하루 세번 먹는다[본초].

○ 유옹(乳癰)이 처음 생겼을 때에 불에 달구어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2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직지].

산약(山藥, 마)

마(산약, 생것)는 취유(吹乳)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마를 짓찧어 젖 위에 붙이면 곧 삭아진다. 삭아지면 빨리 떼버린다. 그것은 살이 썩을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의감].

익모초(益母草)

투유(妬乳)가 유옹이 되려는 것을 치료한다. 익모초(생것)를 짓찧어 붙이면 낫는다. 마른 것이면 가루를 내어 물에 개어 붙인다[본초].

포황초(蒲黃草, 부들)

투유와 유옹으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부들(생뿌리)을 짓찧어 부은 위에 붙이되 하루 두번 갈아 붙인다. 먹어도 좋다. 잎을 달여 먹는 것도 역시 좋다[본초].

맥문동(麥門冬)

젖을 나오게 한다. 맥문동(심을 버린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서각 4g(술로 간다)에 타 먹으면 두번을 넘지 않아 젖이 나온다[득효].

황과루(黃瓜蔞, 누른하늘타리열매)

유옹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누른하늘타리열매 1-2개(껍질과 씨째로 썬다)를 부스러뜨려 좋은 술 2되에 달여 1되가 되면 따뜻하게 해서 수시로 먹는다. 술이 다 없어지면 또 그렇게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

○ 하늘타리씨도 역시 젖을 나오게 하는데 닦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술에 타 먹는다.

○ 뿌리도 역시 젖을 나오게 한다. 뿌리를 짓찧어서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물에 타 먹는다[본초].

통초(通草)

젖을 나오게 한다. 통초 40g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왕과근(王瓜根, 쥐참외뿌리)

젖을 나오게 한다. 쥐참외뿌리를 짓찧어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4g씩 하루 세번 술로 먹는다[본초].

포공영(蒲公英, 민들레)

투유(妬乳)와 유옹(乳癰)으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민들레를 깨끗이 씻어서 짓찧어 인동덩굴과 함께 진하게 달여 술을 조금 두고 먹으면 곧 잠을 자려고 한다. 이것은 약효가 나는 것이다. 잠을 자고 나면 곧 편안해진다[단심].

○ 또는 민들레를 캐어 물에 달여 마시거나 짓찧어 아픈 곳에 붙이면 곧 삭는다[입문].

청상엽(靑桑葉, 푸른뽕잎)

젖이 뜬뜬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푸른 뽕잎의 연한 잎(생것)을 따서 잘 짓찧어 미음으로 개어 아픈 곳에 붙인다[득효].

청피(靑皮, 선귤껍질)

취유(吹乳)가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고 부어서 돌처럼 뜬뜬한 것을 치료한다. 선귤껍질(청피)을 약한 불기운에 말리어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8g씩 술에 타 먹으면 잘 낫는다[본초].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젖을 나오게 한다. 붉은팥을 물에 달여 그 즙을 마시면 곧 나온다[본초].

○ 투유와 유옹을 치료한다. 붉은팥(적소두)을 술과 같이 갈아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먹고 찌꺼기는 아픈 곳에 붙이면 곧 낫는다[득효].

만청(蔓菁, 순무)

유옹으로 아프고 추워하다가 열(熱)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순무와 그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소금을 넣고 짓찧어 붙인다. 더워지면 바꾸어 붙이는데 세번에서 다섯번 하면 낫는다[본초].

방해(방蟹, 방게)

취유를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방게(다리는 버리고 딱지를 쓴다)를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8g씩 황주에 타 먹는다[의감].

지주(蜘蛛, 거미)

취유와 유옹을 치료한다. 거미 3개, 대추(씨를 뺀 것) 3알을 쓰되 거미 1개에 대추 1알을 넣어 닦아 익혀서[炒熟] 술로 먹으면 곧 낫는다[의감].

녹각(鹿角)

투유를 치료한다. 녹각을 돌에다 갈아서 흰죽을 내어 바른다. 마르면 또 바르는데 빨아서 노란 물이 나오면 곧 삭는다[본초].

우비(牛鼻, 소코)

젖이 없는 것을 나오게 한다. 국을 끓여 2-3일 동안 빈속에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본초].

저사제(猪四蹄, 돼지의 네 개 발쪽)

젖줄을 잘 통하게 한다[본초].

○ 산모의 기혈이 쇠약하고 적어서 젖이 조금도 없는 데는 돼지발쪽 4개와 통초 160g을 함께 물 1말에 넣고 달여 4-5되가 되면 즙을 짜서 연거푸 먹는다. 다 먹고 나서 빗등으로 젖몸 위를 문질러 주면 곧 효과가 난다[단심].

야저지(野猪脂, 멧돼지기름)

없는 젖을 나오게 한다.

기름 1숟가락에 데운 술 1잔을 타서 하루 세번 먹으면 젖이 곧 많아져서 5명의 어린이에게 먹일 수 있다[본초].

묘아모(猫兒毛, 고양이털)

허로를 겸한 유옹으로 젖몸이 헤져서 속이 들여다보이는 것을 치료한다.

고양이의 배 밑 털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낸 것에 경분을 조금 넣고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입문].

침뜸치료[鍼灸法]

투유(妬乳)에는 태연(太淵)혈에 놓는다.

○ 유옹에는 응창(膺窓), 유중(乳中), 유근(乳根), 거허(巨虛), 하렴(下廉), 태충(太衝), 부류(復溜) 등의 혈에 놓는다.

○ 유옹에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통증이 잘 멎지 않는 데는 족삼리혈(足三里穴)에 침을 5푼 깊이로 놓으면 통증이 곧 멎는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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