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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9. 08:55

3초부(三焦腑) 동의보감/내경편2016. 5. 29. 08:55

3초부(三焦腑)

« 동의보감(東醫寶鑑)

3초부(三焦腑)

 

3초의 형태[三焦形象]

상초(上焦)는 안개와 같고 중초(中焦)는 거품과 같으며 하초(下焦)는 도랑과 같다[영추].

○ 상초는 주로 양기(陽氣)를 내서 피부와 살 사이를 따뜻하게 하는데 안개나 이슬이 잦어드는 것과 같이하므로 상초를 안개 같다고 한다.

○ 중초(中焦)는 음식물의 맛을 정미(精微)한 기운으로 변화시켜서 위[上]로 폐(肺)에 보내어 혈(血)이 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경맥 속으로 돌게 하여 5장과 온몸을 영양[榮]하게 한다. 그러므로 중초를 거품 같다고 한다.

○ 하초(下焦)는 오줌과 대변을 때맞추어 잘 나가게만 하고 들어오지는 못하게 한다. 그리고 막힌 것을 열어서 잘 통하게 한다. 그러므로 하초를 도랑 같다고 한다[입문].

○ 3초란 몸 속[腔子]을 가리켜 하는 말인데 창자[腸胃]까지 포함하여 맡아 보는 기관[總司]이다. 가슴과 가름막 위를 상초라고 하고 가름막 아래와 배꼽 위를 중초라고 하며 배꼽 아래를 하초라고 하는데 이것을 통틀어 3초(三焦)라고 한다[정전].

3초의 위치[三焦部位]

상초는 명치[心] 아래에 있는데 가름막 아래와 위(胃) 윗구멍[上口] 사이에 있다. 이것은 받아들이기만 하고 내보내지는 않는다. 치료하는 혈은 단중혈( 中穴)인데 옥당혈(玉堂穴)에서 1치 6푼 아래로 내려가 있다. 즉 양쪽 젖 사이의 오목한 곳이다.

○ 중초는 중완(中脘,혈이름) 부위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곳에 있는데 주로 음식물을 소화시킨다. 치료하는 혈은 배꼽 옆에 있다. 하초는 배꼽 아래에서부터 방광 윗구멍 사이에 있는데 맑고 흐린 것을 갈라서 주로 내보내기만 하고 들어오지는 못하게 하면서 아래로 전달한다. 이것을 치료하는 혈은 배꼽에서 아래로 1치 되는 곳에 있다[난경].

○ 머리에서 명치[心] 끝까지를 상초라고 하고 명치 끝에서 배꼽까지를 중초라고 하며 배꼽에서 발까지를 하초라고 한다[해장].

○ 3초에 해당하는 부위는 기충(氣衝, 혈이름)인데 기충은 음양(陰陽)이 왔다갔다하는 길이다. 족양명(足陽明)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기를 3초가 받아 12경맥으로 보내서 아래위를 영양[營]하며 기혈을 잘 돌게 한다. 그러므로 기충이 3초의 기를 돌게 하는 부(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입문].

○ 상, 중, 하 3초의 기는 하나로 되어 몸을 보위[衛]한다. 3초는 완전한 부[正府]가 아니므로 형체는 없고 작용만 있다[동원].

3초가 받고 전하는 것[三焦傳受]

상초는 위(胃)의 윗구멍[上口]에서 나와 식도[咽]와 나란히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가슴 속에서 퍼지고 겨드랑이에서 태음경맥[太陰之分]을 따라가다가 다시 양명(陽明)으로 돌아와서 위로 올라가 혀 밑에 이른다. 족양명(足陽明)은 항상 영(榮)과 함께 양(陽)으로 25번 돌고 음(陰)으로 25번 도는데 다 돌고 나서는 다시 수태음(手太陰)에 모인다. 이것을 위기(衛氣)라고 한다.

○ 중초는 위(胃)의 가운데서부터 상초의 뒤로 나오는데 음식의 기를 받아들이게 하고 찌꺼기는 내려보낸다. 그리고 진액을 훈증[蒸]하여 정미한 것으로 변화시켜서 폐맥으로 올려 보내어 혈(血)이 되게 한다. 혈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제일 귀중한 것인데 이것이 경맥 속을 따라 도는 것을 영기(榮氣)라고 한다.

○ 하초는 회장(廻腸)에서 갈라져 방광으로 뚫고 들어갔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의 찌꺼기가 대장으로 내려가면 하초가 물기를 갈라내서 방광으로 보낸다[영추].

○ 상초는 안개와 같으므로 기(氣)라고 하고 하초는 흐르는 도랑과 같으므로 혈(血)이라고 한다. 중초란 기와 혈이 갈라지는 곳이다[동원].

○ 심폐(心肺)에 만일 상초가 없으면 어떻게 영위(榮衛)를 주관할 수 있으며 비위(脾胃)에 만일 중초가 없으면 어떻게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고 간신(肝腎)에 만일 하초가 없으면 어떻게 진액을 잘 나가게 할 수 있겠는가. 3초는 형체가 없고 작용만 있는데 모든 기를 통솔한다. 3초는 음식물의 길이며 기를 생겨나게도 하고 없어지게도 한다[입문].

3초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난 증후[三焦外候]

콧마루 가운데가 두드러지는 것은 3초가 약해졌기 때문이다[영추].

○ 3초의 상태가 겉에 나타난 증상에 대한 것은 방광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3초병의 증상[三焦病證]

3초병(三焦病) 때에는 배에 기운이 가득 차서 아랫배가 몹시 딴딴해지며[堅] 오줌을 누지 못한다. 병이 더 심해져서 오줌을 누지 못하면 물기가 머무르게 되어 배가 불러 오른다.

○ 아랫배가 아프고 부으면서 오줌을 누지 못하는 것은 3초가 사기(邪氣)로 약해졌기 때문이다[영추].

○ 상초는 안개와 같으므로 안개가 흩어지지 않는 것같이 되면 숨이 몹시 차다[喘滿]. 이것은 상초가 주로 내보내기만 하고 받아들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중초는 거품과 같으므로 거품이 없어지지 않는 것같이 되면 유음(留飮)이 생긴다. 유음이 오랫동안 흩어지지 않으면 뱃속이 그득해지는데 이것은 중초가 위로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아래로 내려 보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하초는 도랑과 같은데 도랑이 막혀 흐르지 못하는 것

낮긁되면 그득하게 붓는다. 이것은 하초가 위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아래로 내려 보내지는 못해서이다[해장].

○ 하초의 작용이 지나치면 부종(浮腫)이 생긴다[내경].

○ 3초는 병화지부(丙火之府)이다. 그러므로 발동할 때에는 뿌리 없는 상화(相火)가 된다[입문].

3초병을 치료하는 방법[三焦病治法]

『내경』에 “3초는 결독지관(決瀆之官)인데 여기에서 수분이 나온다”고 씌어 있다.

[註] 결독지관(決瀆之官) : 몸 안의 수분을 처리하는 기관이라는 뜻인데 3초를 달리 부른 이름.

3초는 상초, 중초, 하초로 되어 있는데 음식물의 길이다. 3초병 때에는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 지각환, 목향빈랑환, 삼화산(三和散, 처방은 기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지각환(枳殼丸)

3초가 약해서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지각 80g, 귤껍질(陳皮) 40g, 빈랑 20g, 목향 10g, 나팔꽃씨(견우자, 검은 것) 160g(절반은 생것으로 쓰고 절반은 잘 닦아서 맏물가루[頭末]를 내어 60g만 쓴다)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하간].

목향빈랑환(木香檳 丸)

3초를 잘 통하게 하고 방귀를 잘 나가게 하며 장을 눅여 준다[潤].

반하국, 주염열매(조각, 졸인 젖( )을 발라 구워서 껍질과 시울(弦)과 씨를 버린 것), 이스라치씨(욱리인, 껍질을 버리고 따로 가루를 낸 것) 각각 80g, 목향, 빈랑, 지각, 살구씨(행인), 선귤껍질(청피)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낸다. 그리고 주염열매(조협) 160g을 따로 신좁쌀죽웃물에 담그고 주물러서 진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꿀 조금과 함께 약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국방].

단방(單方)

모두 13가지이다.

황기(黃 )

3초를 보하고 위기(衛氣)를 든든하게[實] 한다. 이것은 상초, 중초, 하초의 겉과 속에 생긴 3초병에 쓰는 약인데 물에 달여서 먹는다[탕액].

연복자(燕覆子, 으름덩굴열매)

3초에 객열(客熱)이 있는 것을 없앤다. 익은 것을 따서 먹어야 한다[본초].

우수(牛髓, 소의 골수)

3초를 편안하게 하는데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익지인(益智仁)

3초를 편안하게 한다. 가루를 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지마유(脂麻油, 참기름)

3초에 있는 열독 기운[熱毒氣]을 없앤다. 이것 1가지만 먹는다[본초].

첨과(甛瓜, 참외)

3초에 기운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 익은 것을 먹어야 한다[본초].

인삼(人蔘)

상초의 원기를 보한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탕액].

황구육(黃狗肉, 누렁개의 고기)

하초를 든든하게 한다. 푹 삶아서 양념을 하여 먹는다[본초].

순육(순肉, 메추리고기)

졸인 젖(수)과 같이 달여서 먹는데 주로 하초를 좋아지게 한다[본초].

청귤(靑橘, 선귤)

하초에 냉기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우(藕, 연뿌리)

이것을 우(芋)라고도 하는데 쪄서 먹으면 하초가 든든해진다[본초].

저장(猪腸, 돼지장)

하초가 허약한 것을 보한다. 푹 삶아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본초].

사순(絲蓴)

하초를 편안하게 한다. 국을 끓여서 먹는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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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