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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8. 22:36

땀을 내는 방법(汗) 동의보감/잡병편2016. 5. 28. 22:36

땀[汗]

« 동의보감(東醫寶鑑)

땀[汗]

반드시 진액문(津液門)을 참고하여야 한다

여름에는 땀내는 것이 좋다[夏宜汗]

『중경』의 “중요한 치료법에 여름에는 땀내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상한문].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 말아야 한다[汗無太早]

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내는 것이 적당하고 오후는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다. 그리고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일찍이 내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병이 급하면 이른 아침이거나 밤이거나에 관계없이 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이불을 푹 덮고 땀내는 약을 먹은 다음 손발이 축축하도록 천천히 땀을 내는 것이 좋다[입문].

○ 일찍이라는 ‘조(早)’자는 미리[預]라는 ‘조(早)’자의 의미가 아니라 이른 아침과 밤이라는 의미이다. 오전은 양에 속하기 때문에 이때에 땀내는 것이 적당하다. 오후는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이때에 땀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그러니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도 말고 늦게도 내지 않는 것이 치료를 잘하는 것이다[동원].

땀을 내는 방법[發汗法]

땀은 손발이 다 축축하게 젖도록 2시간 정도 내는 것이 좋다. 땀이 뚝뚝 떨어지도록 내서는 안 된다. 약을 먹은 다음 땀이 나면 약을 더 먹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낼 때에 허리 위에는 평상시와 같이 덮고 허리 아래에는 두텁게 덮어야 한다. 그것은 허리 위에는 땀이 질벅하게 나고 허리 아래로부터 발바닥까지 땀이 약간 축축하게 나면 병이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땀이 푹 나도록 해야 한다[득효].

땀을 천천히 내는 것과 빨리 내는 것[發汗緩急]

땀을 내려면 달임약[湯藥]을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그리고 약을 하루 세번 먹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병이 심하여 잘 낫지 않으면 약 먹는 시간을 앞당겨서 한나절에 세번 먹어도 좋다. 약 기운이 병사와 부딪치면 곧 그 감각이 느껴지는데 중병(重病) 때에는 하루 밤낮이 지나서 약 먹은 그 시간에 알린다[觀]. 만일 1제를 먹은 다음에도 증상이 아직 남아 있으면 다시 그 약을 지어 먹어야 한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3제를 먹어야 땀이 난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위험한 병이다[중경].

한증하여 땀을 내는 것[蒸劫發汗]

한증하는 방법[蒸法]은 다음과 같다. 땅 위에 섭나무(薪) 불을 지펴 놓고 한참 있다가 땀이 뜨거워진 다음에 불을 쓸어 버리고 물을 뿌린다. 다음 그 위에 잠사, 측백나무잎, 복숭아나무잎, 쌀겨를 섞어서 4손가락너비 두께로 깐다. 그 위에 돗자리를 펴고 환자를 눕힌 다음 따뜻하게 덮어 주는데 여름에는 엷게 덮어 주어도 이내 땀이 난다. 몸통과 발바닥이 축축하도록 땀이 저절로 나면 온분(溫粉, 처방은 진액문에 있다)을 뿌려서 땀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제일 효과가 나게 하는 것은 잠사, 복숭아나무잎, 측백나무잎인데 잠사는 쓰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병이 몹시 위급할 때 쓰는 것이므로 조심해야 하고 두번은 쓰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득효].

땀을 자주 내면 수명이 짧아진다[促汗夭壽]

(자세한 것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땀을 내야 할 증[可汗證]

『내경』에 “피부에 사기가 있으면 땀을 내서 헤쳐 버려야[汗而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표(表)에 사기가 있으면 몸이 젖도록 땀을 내야 한다”고 씌어 있다.

○ 중풍(中風), 상한(傷寒), 여러 가지 잡병(雜病) 때 표증(表證)에 나타나면 다 땀을 내야 한다.

○ 마황탕과 계지탕(桂枝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상한표증(傷寒表證)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 소속명탕과 통기구풍탕(通氣驅風湯, 처방은 다 중풍문에 있다)은 중풍표증(中風表證)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 갈근해기탕과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4철 상한과 온역(溫疫)에 쓴다.

○ 강활충화탕(羌活 和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4철 상풍(傷風)과 상한(傷寒), 역려(疫 ) 및 감모(感冒) 등 여러 가지 증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땀을 내지 말아야 할 증[不可汗證]

헌데[瘡]가 있을 때에는 비록 몸이 아프다고 하여도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내면 치병( 病)이 생긴다[중경].

○ 코피가 날 때에는 땀을 내지 말아야 하는데 피가 나오는 모든 병은 다 같다. 그것은 피와 땀의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이기 때문이다. 피를 많이 흘리면 땀이 나오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면 피가 적어진다. 피가 허투루 도는 것[妄行]은 피가 열기[熱]에 몰리기 때문인데 이런 때에 또 땀을 내는 것은 오히려 열사(熱邪)를 도와 진액(津液)을 더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예후가 나쁜 증[凶證]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 때에는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중경].

○ 상한소음증(傷寒少陰證) 때 자려고만 하는 사람과 오직 궐증[厥]만이 있는 사람은 땀을 억지로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내면 반드시 혈(血)이 통하여 9규(九竅)로 나오게 되는데 치료하기도 어렵다[중경].

땀을 많이 내면 망양증이 생긴다[汗多亡陽]

땀을 몹시 내면 기(氣)가 상한다[득효].

○ 땀을 내는 것은 원래 양(陽)을 돕자는 것이다. 만일 양분[陽]에 형체가 없는 음사(陰邪)인 한사[寒]가 몰렸을 때에는 반드시 음사(陰邪)를 발산시키고 양기(陽氣)를 회복시켜야 한다. 음사가 없어진 다음에 다시 땀을 내면 도리어 양기가 상한다. 『내경』에 “중양(重陽)이 되면 반드시 음(陰)이 생긴다”고 씌어 있는데 이것은 양기를 저절로 없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땀을 많이 내면 망양증(亡陽證)이 생긴다고 한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다[동원].

[註] 중양(重陽) : 양이 극성해진 것이나 중첩된 것.

해기(解肌)

해기라는 것은 땀을 약간 낸다는 것이다[입문].

○ 해기시키는 약에서는 칡뿌리(갈근)가 첫째이고 시호가 그 다음이다[강목].

단방(單方)

모두 11가지이다.

석고(石膏)

해기(解肌)시켜서 독이 땀으로 나가게 한다[본초].

○ 40g을 부스러뜨려서 달여 먹으면 양명경(陽明經)병 때 땀이 나게 한다[단심].

마항(麻黃)

표증(表證) 때 땀이 나게 한다. 뿌리와 마디는 땀을 먹게 한다[본초].

○ 마황은 파밑(총백)과 같이 쓰지 않으면 땀을 나게 하지 못한다[입문].

○ 인삼은 마황을 보조한다. 마황은 표(表)가 실(實)하여 땀이 나지 않을 때 한번만 먹어도 곧 효과가 난다[입문].

수평(水萍, 개구리밥)

보다 더 땀이 잘 나게 한다. 중풍(中風)으로 반신불수가 된 것과 열독(熱毒)을 치료하는데 풍문(風門)에 있는 거풍단이 바로 이것이다[단심].

갈근(葛根, 칡뿌리)

해기를 잘 시킨다.

○ 양명경병(陽明經病) 때 땀을 나게 한다. 40g을 썰어서 달여 먹는다[단심].

형개(荊芥)

땀이 나게 한다. 또한 혈풍(血風)도 치료하는데 물에 달여서 먹는다[단심].

박하(薄荷)

땀이 나게 하여 독기를 내보낸다. 또한 풍열(風熱)을 땀이 나게 해서 치료한다[본초].

자소엽(紫蘇葉, 차조기잎)

땀이 나게 해서 표(表)의 기운을 헤친다[散][본초].

○ 오랫동안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차조기잎(자소엽)과 선귤껍질(청피)을 섞어서 써야 곧 땀이 난다[단심].

목적(木賊, 속새)

땀이 잘 나게 하는데 마디는 버리고 쓴다[단심].

인동초(忍冬草)

땀이 잘 나게 한다[속방].

총백( 白, 파밑)

땀이 잘 나게 한다.이상의 약들은 다 달여서 먹는다[본초].

청주(淸酒)

땀내는 것을 잘 한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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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