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牙齒]
이빨에 병이 생기면 찬 것과 뜨거운 것을 싫어한다[齒病惡寒惡熱] »
풍열로 이빨이 아픈 것[風熱痛] » · 풍랭으로 이빨이 아픈 것[風冷痛] »
열로 이빨이 아픈 것[熱痛] » · 찬 기운으로 이빨이 아픈 것[寒痛] »
담독으로 이빨이 아픈 것[毒痰痛] » · 어혈로 이빨이 아픈 것[瘀血痛] »
이빨이 흔들리는 것[牙齒動搖] » · 이빨이 빠지는 것[牙齒脫落] »
귀와 코를 막아 이빨이 아픈 것을 멎게 하는 처방[塞耳鼻止牙痛方] »
이빨에 있는 벌레를 나오게 하고 죽이는 방법[出牙蟲殺蟲法] »
이빨에 생긴 감닉창[牙齒疳닉瘡] » · 이빨 누렇거나 거멓게 된 것[齒黃黑] »
치옹을 삭게 하는 방법[消齒壅法] » · 이빨이 점차 자라는 것[牙齒漸長] »
투치(鬪齒) » · 치뉵(齒뉵) » · 이빨을 가는 것[계齒] »
아픈 이빨을 손을 대지 않고 빼는 방법[去痛齒不犯手方] »
이빨에 바르고 문지르는 약[齒病塗擦方] » · 잇병 양치질 처방[齒病含漱方] »
이빨은 뼈의 나머지로서 신(腎)의 영양을 받는데 호흡하는 문호(門戶)에 있다[득효].
○ 이빨은 뼈의 끝인데 골수가 영양하고 신이 주관한다. 그러므로 『내경』에는 “신이 쇠약하면 이빨짬[齒豁]이 생기고 정기가 왕성하면 이빨이 든든하며 허열이 있으면 이빨이 흔들린다”고 씌어 있다[직지].
○ 이빨과 뼈는 신(腎)의 표(標)에 속한다[입문].
아래위의 잇몸은 수양명경과 족양명경에 속한다[上下은屬手足陽明]
이빨에는 수양명경맥과 족양명경맥이 통한다. 윗잇몸은 토[坤土]에 속하므로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과 통하여 있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어 있다. 아랫잇몸은 음식물을 씹어야 하므로 쉴 사이 없이 움직이는데 수양명대장경맥과 통하여 있다[동원].
이빨에 병이 생기면 찬 것과 뜨거운 것을 싫어한다[齒病惡寒惡熱]
『영추』에 “위(胃)는 뜨거운 것을 싫어하고 시원한 것을 좋아하며 대장(大腸)은 시원한 것을 싫어하고 뜨거운 것을 좋아한다”고 씌어 있다.
○ 족양명위경의 낙맥(絡脈)이 윗잇몸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윗이빨에 병이 생기면 찬 것을 마시기는 좋아하나 뜨거운 것을 마시기는 싫어한다. 그리고 수양명대장경의 낙맥이 아랫잇몸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아랫이빨에 병이 생기면 뜨거운 것을 마시기는 좋아하나 찬 것을 마시기는 싫어한다[입문].
○ 열(熱)로 이빨에 병이 생기면 찬물을 싫어하게 되고 냉(冷)으로 이빨에 병이 생기면 뜨거운 것을 싫어하게 된다. 그리고 찬 것과 뜨거운 것을 다 싫어하지 않는 것은 풍(風)으로 병이 생긴 것이다[입문].
○ 위(胃)에 실열(實熱)이 있으면 윗이빨이 더 몹시 아프다. 이런 데는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쓰는데 술에 축여 찐 대황을 주약[君]으로 하고 지모, 석고, 승마를 좌약[佐]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자주 머금었다가 삼키면 곧 낫는다[동원].
○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허열로 윗어금니가 아픈 데는 세신탕을 쓰고 수양명경에 허열(虛熱)과 풍(風)이 있어서 아랫어금니가 아픈 데는 백지탕을 쓴다[의감].
○ 찬 것을 마시기는 약간 싫고 뜨거운 것을 마시기는 몹시 싫은 데는 입효산을 쓴다[동원].
세신탕(細辛湯)
족두리풀(세신) 6g, 순비기열매(만형자), 우엉씨(대력자) 각각 4g, 승마, 황련, 방기 각각 2.8g, 황백, 지모(다 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2g, 박하 1.2g, 필발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백지탕(白芷湯)
방풍, 형개, 연교, 구릿대(백지), 박하, 함박꽃뿌리(작약), 석고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입효산(立효散)
이빨이 참을 수 없이 아프면서 찬 것을 마시기는 약간 싫고 뜨거운 것을 마시기는 몹시 싫은 것을 치료한다.
용담초(술에 씻은 것) 12g, 방풍 4g, 승마 2.8g, 감초(닦은 것) 2g, 족두리풀(세신)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숟가락으로 떠서 아픈 곳에 바르면 조금 있다가 아픈 것이 멎는다. 만일 뜨거운 것을 마시기가 몹시 싫을 때에는 용담초 4g을 넣어 써야 한다[동원].
『내경』에 “여자는 7살이 되어야 신기(腎氣)가 왕성해지면서 이빨을 갈고 머리털이 길게 자란다. 그리고 21살이 되면 신기가 고르게 되기 때문에 마지막 어금니가 나와 다 자라게 된다. 남자는 8살이 되어야 신기가 충실해지면서 머리털이 길게 자라고 이빨을 갈며 24살이 되면 신기가 고르게 되기 때문에 마지막 어금니가 나와서 다 자란다. 40살이 되면 신기가 쇠약해지기 시작하므로 머리털도 빠지기 시작하고 이빨이 마른다. 64살이 되면 이빨과 머리털이 빠진다”고 씌어 있다.
○ 어린이는 태어난 지 8달이 되어야 이빨이 돋기 시작한다. 마지막 어금니란 잇몸의 맨 구석 제일 나중에 돋은 이빨을 말한다[유취].
맨 앞에 있는 2대[兩大]의 이빨을 대문[板齒]이라고 하고 그 양 옆에 있는 긴 것을 송곳니[牙]라고 하는데 통틀어 이빨이라고 한다. 이빨의 뿌리가 박힌 데를 잇몸[ ]이라 하는데 이틀니[牙床]라고도 한다[유취].
오른쪽 관맥이 홍삭(洪數)하거나 현홍(弦洪)한 것은 장위(腸胃)에 풍열이 있어서 이빨이 아픈 것이며 척맥(尺脈)이 홍대(洪大)하면서 허한 것은 신이 허하여 이빨이 흔들리고 이빨 사이가 벌어지며 상화(相火)가 타올라서 이빨이 아픈 것이다[의감].
○ 치통은 신(腎)이 허한 것이고 척맥이 유(濡)하고 대(大)한 것은 신화(腎火)가 타오르는 것이다. 척맥이 홍(洪)하면 이빨이 흔들리고 이빨 사이가 벌어지며 이빨이 빠지게 된다. 오른쪽 촌관맥이 삭(數)하거나 홍하면서 현(弦)한 것은 장위(腸胃)에 풍열(風熱)과 담이 많기 때문이다.
치통은 위(胃) 속에 있던 습열(濕熱)이 잇몸 사이에 올라갔을 때 풍한에 감촉되거나 찬 것을 마신 것으로 말미암아 습열이 몰리고 맺혀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寒)은 표(標)이기 때문에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약으로 문지르고 양치해야 한다. 병의 근본은 열이기 때문에 속으로 맛이 맵고 성질이 찬약을 써서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단심].
○ 이빨을 닦는 약처방이나 사부소거산(謝傅笑去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두루 쓴다.
○ 수양명경의 한 가지가 이빨에 들어가 그 맥이 막히면 이빨이 들뜨고 허하면 이빨이 드러나고 풍을 끼면 머리와 얼굴에까지 올려 치밀어서 아프며 감닉(疳닉)이 되면 충치가 되거나 이빨이 빠진다[직지].
○ 이빨이 아플 때 입을 벌리고 바람을 맞으면 더 아픈 것은 위(胃) 속에 풍사(風邪)가 있기 때문이다. 입을 벌리면 더러운 냄새가 나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은 장위(腸胃) 속에 열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뿌리가 붓고 아픈 것은 위(胃)에 열이 있는 것이고 이빨이 아프면서 흔들리는 것은 신(腎)의 원기가 허한 것이며 구멍이 생기고 아픈 것은 벌레가 먹은 것이다[의감].
○ 바람을 들여마시면 더 아프고 입을 벌리면 더러운 냄새가 나는 데는 당귀연교음을 쓴다[회춘].
○ 한증일 때에는 이빨이 든든하면서[堅牢] 아프고 열이 심할 때에는 이빨이 흔들리고 잇몸이 벗어지면서 아픈 것이 멎지 않는다[동원].
○ 찬 것을 만나면 더 아픈 것은 한증이고 서늘한 바람을 들여 마시면 통증이 멎는 것은 열증이다[강목].
○ 치통에는 풍열(風熱)로 아픈 것, 풍랭(風冷)으로 아픈 것, 열(熱)로 아픈 것, 한사(寒邪)로 아픈 것, 담독(痰毒)으로 아픈 것, 어혈(瘀血)로 아픈 것, 벌레가 먹어서 아픈 것 등이 있다.
풍열로 이빨이 아픈 것은 밖의 풍사와 속의 열이 서로 부딪쳤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잇몸이 붓고 아프며 고름이 나오고 더러운 냄새가 난다. 이런 데는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 처방은 얼굴문에 있다)을 먹고 형개탕으로 양치해야 한다[입문].
풍랭(風冷)으로 이빨이 아플 때에는 잇몸이 붓지 않고 벌레도 먹지 않으면 날이 갈수록 이빨이 흔들린다. 이때에는 온풍산을 먹고 개소산으로 양치해야 한다[입문].
열로 이빨이 아픈 것은 장위(腸胃)에 열이 몰렸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잇몸이 붓고 헤어지며[爛] 입에서 더러운 냄새가 난다. 이런 데는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에
지모, 석고, 승마를 좌약[佐]으로 더 넣고 술에 축여 찐 대황을 주약[君]으로 더 넣어서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쓰는데 물고 있다가 삼키면 곧 낫는다[동원].
○ 본래부터 습열(濕熱)이 있는데 풍랭(風冷)을 받아서 몰리게 되면 아프다. 이런 데는 당귀용담산을 쓴다[입문].
○ 여러 해 동안 이빨을 앓아서 이빨이 거멓게 되고 잇몸이 헐면서 이빨이 빠지고 찬바람을 들여마시면 아픈 것이 조금 멎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생긴 습열로 된 화증이다. 그러므로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황련을 넣어 먹여서 설사시켜야 한다[입문].
○ 위(胃)에 열(熱)이 있어서 이빨이 아플 때에는 찬 것을 좋아하고 뜨거운 것을 싫어한다. 이런 데는 청위산, 사위탕, 자음청위환을 쓴다.
○ 어떤 부인이 이빨이 아파서 몹시 고통스러워하다가 말을 타고 밖에 나가 서늘한 바람을 들여 마시면 아픈 것이 멎곤 하였다. 그러다가 집에 들어오면 다시 아팠다. 이것은 양명경에 습열(濕熱)이 성했기 때문이므로 조위승기탕에 황련을 넣어 써서 세번에서 다섯번 정도 설사시키고 괵귀산을 이빨에 문지르면 곧 낫는다[동원].
○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빨이 아플 때에는 찬물로 자주 양치해야 한다[입문].
찬 기운이 뇌에 침범하여 머리와 이빨이 아픈 데는 강활부자탕(羌活附子湯, 처방은 머리문에 있다)이나 갈초산이나 세신산을 쓴다.
○ 냉증으로 이빨이 아픈 데는 향초산(香椒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쓴다. 이빨이 차게 하거나 덥게 하거나에 관계없이 아픈 것은 한열(寒熱)이 다 있어서 아픈 것이기 때문에 당귀용담산을 써야 한다[동원].
○ 이 증상은 궐역두통의 증상과 같으므로 그것을 참고해야 한다.
열(熱)이 나고 담(痰)이 생겨 독기(毒氣)가 치밀어 올라서 경락(經絡)에 들어갔을 때에 치통이 제일 잘 생기는데 이때에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가래가 성하면서 기침이 나는 것이다[직지].
○ 이때에는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족두리풀(세신), 지각, 생강, 대추, 오매를 넣어서 달여 먹어야 한다. 또는 강황과 필발을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서 따뜻할 때에 혀를 담그고 있으면 침이 나오고 낫는다[직지].
풍열(風熱)이 잇몸을 자극하여 피가 나와서 엉키고 막혀 풀리지 않고 당기는 것같이 아프면서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데는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을 쓴다. 혹은 가감감로음(加 甘露飮, 처방은 입[口]문에 있다)에 승마를 넣어 쓰기도 한다[입문].
○ 오령지를 식초에 넣고 달여서 입에 머금고 있다가 삼켜도 곧 낫는다[득효].
○ 이빨이 아픈 것과 벌레먹은 이빨이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는 것은 반드시 양명경에 축혈(畜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하여야 하는데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약재를 보드랍게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이런 병이 많이 생기는데 이 약을 여러 번 써서 효과를 보았다[해장].
음식을 먹은 다음 이빨을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이빨 사이에 끼운 찌꺼기가 썩어서 냄새가 나게 된다. 그리고 오래되면 이빨과 잇몸에 구멍이 생기는데 벌레가 그곳을 파먹게 된다. 벌레가 하나의 이빨을 다 파먹은 다음에는 또 다른 이빨을 파먹는다. 감닉(疳닉)도 이와 같은 종류인데 이때에는 반드시 벌레를 죽여야 아픈 것이 멎는다[직지].
○ 이 병이 골조풍(骨槽風)으로 변하여 잇몸에서 피가 나오고 뼈가 드러난 데는 옥지산을 쓴다[입문].
○ 우(우)라는 것은 이빨에 벌레가 먹는 것을 말하는데 이빨에 벌레가 먹으면 아프다[본사].
○ 벌레가 먹어서 아픈 데는 일소산, 초염산, 봉와산, 정통산을 쓴다.
○ 겸해서 이빨에 벌레를 없애는 방법을 써야 한다.
당귀연교음(當歸連翹飮)
이빨이 아픈 것이 바람을 들여마시면 몹시 아프고 입을 벌리면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생지황, 궁궁이(천궁), 연교, 방풍, 형개, 구릿대(백지), 강호리(강활), 속썩은풀(황금), 산치자, 지각, 감초 각각 2.8g, 족두리풀(세신)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아무때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온풍산(溫風散)
풍랭(風冷)으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족두리풀(세신), 구릿대(백지), 필발, 고본, 노봉방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 물에 달여 먹거나 물고 있다가 뱉는다[입문].
청위산(淸胃散)
위(胃)에 열(熱)이 있어서 위아래 이빨이 몹시 아프고 속골까지 켕기면서 얼굴이 다는데 아플 때에는 찬 것을 좋아하고 더운 것을 싫어하는 것을 치료한다.
승마 8g, 모란뿌리껍질(목단피) 6g, 당귀, 생지황, 황련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약간 식혀 먹는다[동원].
사위탕(瀉胃湯)
위에 열이 있어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당귀, 궁궁이(천궁), 함박꽃뿌리(작약), 생지황, 황련, 모란뿌리껍질(목단피), 산치자, 방풍, 형개, 박하,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자음청위환(滋陰淸胃丸)
양명경에 혈열(血熱)이 있어서 위아래 잇몸이 붓고 아프며 벌겋게 헤어지면서[爛] 패이고 이뿌리가 드러난 것을 치료한다.
석고(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근 것) 80g, 당귀(술에 씻은 것), 생지황(술에 씻은 것), 산치자(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 모란뿌리껍질(목단피) 각각 40g,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지모, 칡뿌리(갈근), 방풍 각각 28g, 승마, 구릿대(백지) 각각 20g, 감초마디 16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증병에 반죽해서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미음으로 먹는다[회춘].
정통산(定痛散)
벌레가 먹어서 이빨이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생지황, 족두리풀(세신), 건강, 구릿대(백지), 연교, 너삼(고삼), 황련, 조피열매(천초), 도라지(길경), 오매,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입에 물고 양치한 다음 삼킨다[회춘].
잇몸이 패어서 이뿌리가 드러나고 흔들리는 것은 신(腎)의 원기가 허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팔미환(八味丸,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으로 음을 불어나게 하고 신을 보하는 것이 좋다[입문].
○ 이빨이 드러나고 흔들리는 데는 백아산이나 향염산(香염散, 처방은 입문에 있다)으로 양치하는 것이 좋다.
○ 이뿌리가 흔들리는 데는 환소단(還少丹, 처방은 전음문에 있다)이나 독활산을 쓴다.
○ 이빨을 든든하게 하려면 양의 정강이뼈를 태운 재 8g, 당귀, 구릿대(백지), 주염열매(猪牙조角), 돌소금(청염) 각각 4g 등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이빨을 닦는 것이 좋다[득효].
독활산(獨活散)
양명경으로 풍열(風熱)이 치밀어 올라 잇몸이 패어서 이뿌리가 드러나고 흔들리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따두릅(독활), 강호리(강활), 궁궁이(천궁), 방풍 각각 6.4g, 생지황, 형개, 박하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잇몸이 붓고 아프며 이빨이 흔들리다가 살이 거멓게 헤지면서 빠지는 데는 청위탕이나 신공환이나 강활산을 먹고 겸해서 고치산이나 옥지산(玉池散, 이 2가지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청위탕(淸胃湯)
잇몸이 붓고 아프며 이빨이 흔들리다가 살이 거멓게 헤지고 빠지는 것은 수양명경과 족양명경 이 2경맥에 속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석고가루 2숟가락, 산치자(닦은 것), 연교, 모란뿌리껍질(목단피),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생지황(술에 씻은 것), 황련(닦은 것) 각각 3.2g, 승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잿불에 묻어 구운 것), 도라지(길경) 각각 2.8g, 곽향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회춘].
신공환(神功丸)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의 입에서 냄새가 몹시 나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과 치감(齒疳), 이빨이 벌레가 먹다가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승마 6g, 난향엽(蘭香葉), 당귀, 곽향, 목향 각각 4g, 황련, 사인 각각 2g, 생지황(술에 씻은 것),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증병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동원].
강활산(羌活散)
풍(風), 한(寒), 습사(濕邪)가 뇌에 침범하여 이빨과 잇몸이 아프면서 이빨이 흔들리다가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시호 20g, 마황, 방풍 각각 12g, 양의 정강이뼈(羊脛骨, 불에 태워 가루를 낸 것) 8g, 강호리(강활) 6g, 초두구 4g, 당귀 2.4g, 삽주(창출), 승마 각각 2g, 고본, 구릿대(백지), 계지 각각 1.2g, 족두리풀(세신) 조금.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낸다. 그리고 더운물로 깨끗하게 양치한 다음 이 약으로 이빨을 문지르면 통증이 멎는다[동원].
귀와 코를 막아 이빨이 아픈 것을 멎게 하는 처방[塞耳鼻止牙痛方]
웅황정통고, 살충환, 귀막는 약이나 곡래소거산 등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들을 쓰는 것이 좋다.
웅황정통고(雄黃定痛膏)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마늘(대산) 2개, 족두리풀(세신), 염초 각각 12g, 석웅황(웅황) 4g, 주염열매(저아조각) 4g, 꼬투리.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마늘(대산)을 고약처럼 되게 짓찧은데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솜에 싸서 왼쪽 이빨이 아플 때에는 왼쪽 귀를 막고 오른쪽 이빨이 아플 때에는 오른쪽 귀를 막고 한참 있으면 아픈 것이 아주 잘 멎는다[강목].
살충환(殺蟲丸)
이빨이 벌레가 먹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좋은 비상(砒상) 적당한 양에 황단을 조금 넣고 녹인 황랍과 섞어서 한 덩어리로 만들어 두고 쓴다. 쓸 때에는 콩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흰 솜에 싼 다음 꼬리가 나게 비벼서 쓰는데 오른쪽 이빨이 아프면 오른쪽 귀를 막고 왼쪽 이빨이 아프면 왼쪽 귀를 막으며 양쪽 이빨이 다 아프면 양쪽 귀를 다 막되 반드시 귓속 깊이 들어가도록 막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하고 하룻밤 지나면 벌레가 다 죽기 때문에 다시는 도지지 않는다[의감].
색이약(塞耳藥)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납거미집(壁錢包)에 후추가루를 싸서 왼쪽 이빨이 아플 때에는 오른쪽 귀를 막고 오른쪽 이빨이 아플 때에는 왼쪽 귀를 막은 다음 손으로 가리고 베개를 베고서 모로 누워 있으면 조금 있다가 이마에 땀이 약간 나면 낫는다[의감].
곡래소거산(哭來笑去散)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아주 잘 낫는다.
석웅황(웅황), 유향, 후추(호초), 사향, 필발, 양강, 족두리풀(세신)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조금씩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콧구멍에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 만일 이빨이 아프면서 뺨이 부었을 때에는 종이에 약가루를 말아서 심지를 만든 다음 참기름을 묻혀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아픈 이빨에 쏘이면 곧 낫는다[의감].
치아동방(治牙疼方)
석웅황(웅황), 몰약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왼쪽 이빨이 아프면 왼쪽 콧구멍에 조금 밀어 넣은 다음 오른쪽 귓구멍에 불어넣는다. 그리고 오른쪽 이빨이 아프면 오른쪽 콧구멍에 밀어 넣은 다음 왼쪽 귓구멍에 불어넣는다[득효].
이빨에 있는 벌레를 나오게 하고 죽이는 방법[出牙蟲殺蟲法]
이빨에 벌레가 먹는 것은 다음과 같이 치료한다. 작은 기와 조각 위에 기름에 버무린 부추씨를 놓고 거기에 불을 피운 다음 물 사발 위에 걸쳐 놓고 누두(漏斗) 같은 것으로 덮는다. 다음 벌레가 먹은 이빨을 누두구멍[漏斗口中]에 대고 연기를 쏘이면 이빨 속에 있던 바늘 같은 벌레들이 물 사발 안에 떨어지는데 이것을 여러 번 경험하였다[강목].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는 부추를 뿌리째로 깨끗하게 씻어서 짓찧어 쓰는데 집에 있는 소나무 널판자의 속진[泥]과 섞어서 아픈 쪽 뺨에 바르고 종이를 붙인 다음 2시간 정도 있다가 떼어보면 가는 벌레가 약 위에 나와 있다. 이와 같이 하면 완전히 낫는다[득효].
○ 이빨에 벌레가 먹은 지 여러 해 된 것을 치료하는 데는 귀리짚과 쓴박잎사귀 30개를 깨끗하게 씻어서 하룻밤 이슬을 맞혀 쓰는데 아침에 귀리짚을 길이가 2치, 너비가 1치, 두께가 5푼이 되게 구부린 다음 박잎으로 싸고 얽어 매어 뭉치를 만든다. 이것을 식초에 한낮이 될 때까지 담가 두었다가 2개를 꺼내서 불에 몹시 뜨겁게 구워 이빨에 대고 찜질하되 식으면 갈아낸다. 다음 구리그릇에 물을 담고 여기에 뭉치를 풀어서 씻어 보면 벌레가 있는데 많을 때에는 30-40마리 적을 때에는 10-20마리 정도 된다. 오랜 벌레는 누러면서 벌겋고 갓 생긴 것은 허옇다[천금].
○ 또 한 가지 방법은 싸리풀씨(낭탕子) 3홉을 병 속에 넣은 다음 청동전 7개를 벌겋게 달구어 넣어서 싸리풀씨가 튀면서 소리가 나고 연기가 날 때에 붓대로 그 연기를 빨아 아픈 이빨에 쏘인다. 그러면 벌레가 나오고 아픈 것도 곧 멎는다. 싸리풀씨가 없으면 파씨(蔥子)나 부추씨(구子)를 써도 벌레가 나온다[천금].
구자환(구子丸)
이빨에 벌레가 먹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부추씨, 전갈 각각 40g, 유향, 석웅황(웅황)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녹인 황랍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알을 사기병에 넣고 불을 붙인다. 다음 종이로 병 아구리를 막고 붓대[筆管]로 연기를 빨아서 아픈 이빨에 쏘이면 벌레가 다 나오는데 이와 같이 한 다음 그 병을 물 속에 넣어보면 벌레들이 물 속에서 왔다갔다 한다[천금].
일소산(一笑散)
벌레가 먹은 이빨이 참지 못하게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잘 낫는다.
조피열매(천초)를 가루를 내서 파두 1알을 간 것과 함께 고약처럼 만든다. 이것을 밥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든 다음 솜에 싸서 벌레가 먹은 곳에 넣으면 곧 낫는다[구선].
이 병에는 혈갈산, 신공환(神功丸, 처방은 위에 있다), 사향산, 옥지산(玉池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이나 치감[牙疳]을 치료하는 약을 쓴다.
○ 천포창(天疱瘡)을 앓고 난 뒤에 생긴 치감에 대한 것은 헌데문[瘡類]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혈갈산(血竭散)
치감(牙疳)과 악창(惡瘡)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부들꽃가루(포황) 8g, 용골, 백반(구운 것) 각각 4g, 한수석(불에 달군 것) 16g, 혈갈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조금씩 헌데 위에 뿌리고 종이를 붙인다[단심].
사향산(麝香散)
감닉창(疳닉瘡)으로 잇몸이 썩어서 냄새가 나고 고름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백반(구운 것), 청대, 호황련, 노회 각각 10g, 청개구리(蝦마, 태워 가루를 낸 것) 2g, 사향 1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헌데에 뿌리는데 호동루(胡桐淚) 10g을 넣어 쓰면 더 좋다[직지].
아감(牙疳)을 치료하는 약[治牙疳藥]
신석(信砒), 청대, 경분 각각 4g, 사향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참기름에 개서 종이에 발라 나무방망이로 두드려서 두었다가 잠잘 무렵에 좁쌀죽웃물로 깨끗하게 양치한 다음 상처에 맞게 잘라서 붙인다. 다음 새벽에 그것을 떼고 깨끗하게 양치해야 하는 삼키지는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세번 하면 반드시 낫는다[동원].
이빨이 누렇거나 검어져서 깨끗하지 못한 데는 석고(보드랍게 가루를 낸 것), 사와(砂鍋, 보드랍게 가루를 낸 것) 각각 40g, 영릉향, 구릿대(백지), 돌소금(청염), 승마 각각 10g, 족두리풀(세신) 4g, 사향 2g 등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이것으로 매일 아침마다 이빨을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 양치하고 뱉아 버린다. 이 약을 이빨이 희게 하는 약[白牙藥]이라고도 한다[단심].
치옹(齒壅)이라는 것은 잇몸에 군살이 점점 살아나서 커지는 것이다. 이런 데는 생지황즙 1종지와 주염열매(조각) 몇 알을 쓰는데 주염열매(조각)를 불에 구워서 지황즙에 담그기를 생지황즙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하여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서 붙이면 곧 삭는다[입문].
○ 어떤 부인이 보통 때에는 풍(風)을 동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하였는데 게[蟹]를 몹시 좋아했다. 그런데 하루는 이빨 사이에 군살이 살아났고 그것이 점차 커져서 입을 벌리지 못하게 되었다. 이때에 어떤 사람이 이 처방을 알려 주기에 써보았는데 곧 나았다. 박초를 가루를 내서 붙여도 삭는다[집험].
이빨이 날마다 자라나서 입을 벌린 채 있게 되고 음식을 먹기 힘들게 되는 것은 대체로 수액(髓液)이 넘쳐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흰삽주(백출)을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거나 물에 달여 양치질하면 낫는다[득효].
얻어맞아 이빨이 빠지려고 하는 데는 조피열매(點椒) 20g, 은조롱(天靈蓋紅內消), 구릿대(백지) 각각 8g 등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쓰는데 흔들리는 이빨에 뿌리면 고정된다. 그리고 이빨은 이미 빠져 나왔으나 핏줄이 채 끊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약을 잇몸 사이에 뿌리고 이빨을 박아 넣으면 된다[입문].
○ 얻아맞아서 흔들리는 이빨을 치료하는 데는 남가새뿌리(질려근)를 쓰는데 태워 가루를 내어 붙이면 든든해진다. 이것을 질려산(질藜散)이라고도 한다[서죽].
(혈문(血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자면서 이빨을 갈아 소리를 내는 것을 개치(계齒)라고 하는데 알치(알齒)라고도 하고 교치(咬齒)라고도 한다. 치료하는 방법은 환자가 누워 자던 자리 밑의 먼지 한 줌을 환자가 모르게 입에 넣어 주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곧 낫는다[유취].
○ 상한(傷寒) 열병(熱病)으로 이빨을 가는 것과 어린이가 이빨을 가는데 대한 것은 다 해당한 문에 있다.
아픈 이빨을 손을 대지 않고 빼는 방법[去痛齒不犯手方]
조피열매(천초), 족두리풀(세신) 각각 40g, 바꽃(초오), 필발 각각 2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조금씩 아픈 이빨을 문지르면 저절로 빠진다[본사].
○ 벌레가 먹은 이빨을 빼는 처방은 붕사, 주사 각각 4g, 노사 8g, 오두끝 7개, 부자끝 14개, 두꺼비진(섬소) 7마리분, 신석(信砒) 8g으로 되어 있는데 위의 약들을 음력 5월 5일에 섞어서 가루를 내어 조금씩 아픈 이빨을 문지르면 이빨이 빠져 나온다. 그 다음에는 방풍, 형개, 감초를 넣고 달인 물로 양치하고 뱉아 버려야 한다[본사].
○ 이빨을 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말고기(썬 것) 400g에 비상, 파두살 각각 20g을 가루를 내어 고루 섞은 다음 돌그릇에 담아 두었다가 이빨에 벌레가 먹으면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내어 쓰는데 아픈 이빨에서 피를 약간 빼내고 그 위에 뿌린다. 그러면 이빨이 잘 빠진다[강목].
○ 이빨을 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용간(龍肝)을 기러기쓸개[안膽] 속에 넣고 그늘에 말려 가루를 내서 조금씩 이뿌리[牙根]에 떨구어 넣으면 이빨이 곧 빠진다. 약이 입 안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종행].
뇌공(雷公)이 이빨을 자라나게 하고 이빨을 나오게 하는 데는 숫쥐뼈를 가루를 내어 쓴다고 하였다. 이빨이 부러져서 여러 해가 되도록 빠지지 않을 때에는 숫쥐의 등뼈를 가루를 내서 이빨이 부러진 끝에 문지르면 빠진다[본초].
○ 빠진 이빨을 다시 나오게 하는 처방은 다음과 같다. 숫쥐의 뼈 1마리분(뼈를 발라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쥐를 잡아 껍질을 벗긴 다음 노사를 그 위에 문지르면 3일이 지나서 살은 다 헤어지고 뼈만 남는다)을 지와사장 위에 놓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향부자 40g, 구릿대(백지), 궁궁이(천궁),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골피, 민들레(포공영), 조피열매(천초), 한련초, 돌소금(청염), 천근피 각각 12g과 함께 가루를 내어 1백일 동안 이빨을 문지르면 이빨이 다시 나온다. 이런 것은 여러 번 경험하였다[의감].
○ 또 한 가지 처방은 눈을 뜨지 못한 쥐새끼 3-4마리를 쓰게 되어 있는데 백급, 구릿대(백지), 돌소금(청염), 족두리풀(세신), 당귀, 찐지황(숙지황) 각각 20g씩에서 먼저 5가지 약을 가루를 낸 다음 지황을 넣고 풀지게 짓찧는다. 이것으로 떡을 빚는데 그 속에 쥐새끼를 넣고 빚는다. 다음 이것을 물에 적신 종이로 싸서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구워 가루를 내어 이빨을 문지르면 이빨이 다시 나온다[의감].
○ 또 한 가지 처방은 웅계시[雄鷄糞]와 자계시[雌鷄糞] 각각 14개를 쓰게 되어 있는데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 다음 사향을 조금 섞어 두었다가 이빨이 빠진 곳을 침으로 찔러 피가 나오게 한 다음 뿌린다. 늙은이는 20일, 젊은이는 10일 간 쓰면 반드시 이빨이 나온다. 다쳐서 빠졌거나 절로 빠졌거나에 관계없이 다 나온다[천금].
○ 검정닭 수컷과 암컷을 따로 길러서 계시(鷄屎)를 받아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낸다. 다음 사향을 조금 섞어서 뿌리면 한 달이 지나서 이빨이 나온다. 일명 웅자산(雄雌散)이라고 한다[천금].
사람이 신 것을 많이 먹으면 이빨이 연해지는데 이것은 수(水)가 목(木)을 생(生)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수기가 약하면 목기가 성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본초].
○ 이빨이 시큰거리는 것은 호두살[胡桃肉]을 꼭꼭 씹으면 풀린다[본초].
이빨이 아픈 데는 사부소거산, 향초산, 괵귀산, 갈초산, 세신산, 당귀용담산이나 이빨을 닦는 처방, 이빨에 문질러서 아픈 것을 멎게 하는 처방, 신(腎)이 허하고 위(胃)에 열이 있어서 이빨이 아픈 데 쓰는 처방, 고치산 등을 쓴다.
사부소거산(謝傅笑去散)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유향, 몰약, 석웅황(웅황), 후추(호초), 양두첨(兩頭尖), 오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아픈 이빨에 문지른 다음 침을 뱉으면 곧 낫는다[입문].
[註] 양두첨(兩頭尖) : 오두를 달리 부른 이름.
고치산(固齒散)
큰 쥐 1마리(大鼠, 살을 버리고 뼈만 쓴다), 조피열매(천초, 닦은 것), 유향 각각 80g, 향부자(닦은 것), 남가새열매(백질려, 닦은 것), 돌소금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매일 이빨을 닦으면 이빨에 병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회춘].
향초산(香椒散)
냉증(冷證)으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 조피열매(천초), 보골지 각각 8g, 필발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닦은 소금 8g과 섞어서 이빨을 닦는다[득효].
괵귀산( 鬼散)
위(胃)에 열(熱)이 있어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련, 호동루, 형개수, 박하, 승마, 양의 정강이뼈(羊脛骨, 태워 가루를 낸 것) 각각 같은 양, 사향 조금.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이빨을 닦으면 아주 좋다[동원].
갈초산(蝎梢散)
몹시 찬 기운이 뇌에 들어가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양의 정강이뼈(羊脛骨, 태워 가루를 낸 것) 10g, 마황 6g, 초두구껍질 4g, 강호리(강활) 2g, 계지, 승마, 방풍, 고본, 황기 각각 1.2g, 구릿대(백지), 당귀, 시호 각각 0.8g, 전갈(꼬리) 조금.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이빨을 닦는다[동원].
세신산(細辛散)
몹시 찬 기운이 뇌에 들어가서 머리와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마황 12g, 계지, 양의 정강이뼈(羊脛骨, 태워 가루를 낸 것) 각각 10g, 강호리(강활), 초두구 각각 6g, 당귀 1.6g, 고본, 삽주(창출) 각각 1.2g, 방풍, 승마, 시호, 구릿대(백지) 각각 0.8g, 족두리풀(세신) 0.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먼저 더운물로 양치한 다음 이빨을 닦는다[동원].
당귀용담산(當歸龍膽散)
냉열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승마, 마황, 용담초, 황련, 초두구 각각 4g, 생지황, 구릿대(백지), 당귀(잔뿌리), 양의 정강이뼈(양경골, 태워 가루를 낸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이빨을 닦는다[동원].
찰아방(擦牙方)
이빨이 아픈 데는 반드시 후추, 필발로 속에 있는 열을 헤쳐야 한다. 이런 데는 승마(升麻)와 한수석(寒水石)을 주로 쓰는데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박하, 형개, 족두리풀(세신)을 좌약[佐]으로 넣어 써야 한다. 이빨이 아파서 성질이 찬약을 썼는데 도리어 아픔이 심해질 때에는 증상에 따라 치료하여야 한다. 이때에는 필발, 족두리풀(세신), 조피열매(천초), 형개, 박하, 장뇌(樟腦), 돌소금(청염)을 가루를 내서 이빨을 닦아야 한다[단심].
○ 또 한 가지 처방은 형개, 박하, 족두리풀(세신), 호동루 각각 같은 양과 사향 조금으로 되어 있는데 가루를 내서 이빨을 닦는다. 열이 있으면 마아초를 더 넣고 냉이 있으면 조피열매(천초)를 더 넣는다[입문].
찰아지통방(擦牙止痛方)
노란 벌의 집(黃채蜂과) 1개의 구멍에 조피열매(천초)를 채워 넣은 다음 소금 4g으로 그 구멍을 막는다. 다음 약성이 남게 태워서 구릿대(백지), 양의 정강이뼈(양경골, 태워 가루를 낸 것) 각각 4g과 함께 가루를 내어 쓰는데 먼저 찻물로 양치한 다음 이빨을 문질러 준다. 구멍이 있으면 그 약으로 구멍을 막아야 곧 낫는다[정전].
신허위열아동방(腎虛胃熱牙疼方)
양의 정강이뼈(양경골, 태워 가루를 낸 것) 160g, 석고 200g, 승마, 생지황 각각 20g, 황련 4g, 호동루 12g, 용담초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이빨을 닦고 물로 양치한 다음 뱉아 버린다[입문].
옥지산, 형개탕, 개소산, 초염산, 봉와산이나 이빨이 아플 때에 물고 양치하는 약들을 쓴다.
옥지산(玉池散)
풍(風)으로나 벌레가 먹어 이빨이 아프면서 흔들리고 잇몸이 헤어지며[爛] 혹 골조풍(骨槽風)으로 변하여 고름과 피가 나오고 이뿌리가 드러나는 것을 치료한다.
지골피, 구릿대(백지), 족두리풀(세신), 방풍, 승마, 궁궁이(천궁), 당귀, 홰나무꽃(괴화), 고본,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검정콩 1백알과 함께 넣고 달인 다음 뜨겁게 하여 양치하는데 식으면 뱉아 버린다[단심].
형개탕(荊芥湯)
풍열(風熱)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형개, 박하, 승마, 족두리풀(세신)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에 풀어서 조금씩 물고 양치한 다음 뱉아 버린다[직지].
개소산(開笑散)
풍랭(風冷)으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구릿대(백지), 족두리풀(세신), 양강, 필발, 조피열매(천초), 향부자, 노봉방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2g씩 물에 달여서 양치하거나 가루로 이빨을 닦아도 된다[직지].
초염산(椒鹽散)
이빨에 벌레가 먹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조피열매(천초), 소금(백염), 노봉방 각각 4g.
위의 약들을 파밑(총백) 3대와 함께 물에 달인 다음 뜨겁게 하여 양치하다가 식으면 뱉아 버린다[직지].
봉와산(蜂窩散)
풍(風)으로나 벌레가 먹어 이빨이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노봉방, 남가새열매(백질려), 조피열매(천초), 약쑥잎(애엽), 파뿌리, 형개, 족두리풀(세신), 구릿대(백지)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식초와 같이 넣고 달여서 양치하다가 식으면 뱉아 버린다[회춘].
아동금수약(牙疼금漱藥)
말벌집(노봉방)의 매(每) 구멍 속에 후추와 조피열매(천초) 각각 1알씩 넣어서 사발에 담은 다음 물을 채워 넣는다. 여기에 손가락만한 황백 3조각을 넣고 접시로 덮은 다음 종이로 잘 싸 봉하고 한 대의 향불이 다 탈 동안만큼 중탕하여 꺼내서 더울 때 입에 물고 한참 동안 양치하다가 뱉아 버린다[의감].
여러 가지 양생법(養生法) 가운데서 입 안과 이빨을 양생하는 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양치를 하지 않거나 입 안을 가시지 않으면 벌레가 생길 수 있는 터전으로 된다. 더위독이나 술독은 항상 입 안과 이빨 사이에 잠복한다. 그러므로 때때로 입 안을 가시거나 양치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 일어나서 양치한 물을 한 모금 손바닥에 뱉아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일생 동안 하는 것이 좋다[직지].
○ 아침 저녁으로 이빨을 맞쪼아서[叩] 신기를 모아야 한다. 또한 몸의 신기가 이빨에 모이게 해야 한다. 만일 험악한 일을 당했을 때에는 왼쪽 이빨을 36번 쪼아야 하는데 이것을 타천종(打天鍾)이라고 한다. 나쁜 병독을 예방하려면 오른쪽 이빨을 쪼아야 하는데 이것을 추천경(추天磬)이라고 한다. 만일 정신을 수양하려면 앞이빨을 쪼아야 하는데 이것을 명천고(鳴天鼓)라고 한다[양성].
○ 사람들이 이빨을 앓을 때 과실과 채소를 먹지 못하는 것은 다 이뿌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끓인 소금 물로 양치한 다음 이빨을 맞쪼으면[叩] 잘 낫는다[유취].
○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소금 한자밤을 입 안에 넣고 더운물을 물고 이빨을 문지른 다음 이빨을 1백번씩 맞쪼는 것을 계속하면 5일이 지나지 않아 이빨이 든든해지고 빽빽해진다[천금].
○ 음식을 다 먹은 다음 곧 진한 찻물로 입 안을 가시면 입 안이 텁텁한 것과 이빨 때(이)가 다 없어지므로 비위(脾胃)에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빨에 고기가 끼인 것은 찻물로 양치하고 가시면 저도 모르게 다 빠져 나온다. 그러므로 이빨을 쑤시거나 후벼 낼 필요가 없다. 대체로 이빨의 성질은 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찻물을 마시면 점차 든든해지고 벌레 먹은 이빨도 저절로 낫는다[연수].
○ 음식을 먹은 뒤에 양치를 몇 번 하면 이빨에 벌레가 먹지 않는다. 양생하는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서 이빨을 맞쪼기 때문에 일생 동안 이빨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연수].
○ 이빨에 누렇고 검은 것이 붙어서 썩은 뼈같이 된 것을 치상(齒牀)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하려면 감창[疳]을 깎아 내는 칼로 깎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빨이 잇몸에 붙지 않는다[천금].
○ 어떤 사람이 중년이 되어 풍병에 걸려서 늘 소리가 세게 나도록 위아래 이빨을 맞쪼았는데 그로 인하여 120살까지 살았다고 한다[포박].
이빨병에는 기름이나 마른 대추를 먹지 말아야 한다[천금].
○ 이빨병 때에는 참기름과 마른 대추, 계심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만일 먹으면 곧 도진다[천금].
○ 이빨을 잘 앓는 것은 많은 경우 월식(月蝕)하는 밤에 음식을 먹은데 있다. 그러므로 일식(日蝕)이나 월식이 끝나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천금].
입술이 붓고 이빨이 마르는 것은 비(脾)와 신(腎)의 기가 끊어진 것이므로 죽는다[편작].
○ 이빨이 갑자기 새까맣게 되는 것은 소음경의 기가 끊어진 것이므로 13일 만에 죽는다[편작].
○ 음양(陰陽)이 줄어들어 이빨이 삶은 팥같이 되면 죽는다[편작].
모두 27가지인데 여신산(如神散)도 들어 있다.
백반(白礬)
이빨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백반(구운 것)과 말벌집(노봉방)을 같은 양으로 하여 한번에 8g씩 물에 달인 다음 따뜻하게 해서 아픈 쪽으로 물었다가 식으면 뱉아 버린다.
웅황(雄黃, 석웅황)
이빨을 파 먹는 벌레를 죽인다. 가루를 내어 대추살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벌레 먹은 구멍을 막는다[본초].
담반(膽礬)
이빨이 벌레가 먹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 이빨이 아프다가 빠지려 할 때에는 담반을 가루를 내어 젖에 개서 병든 이빨에 문지르는데 파먹은 구멍 속에까지 닿도록 하루 세번 문지르면 통증이 멎는다. 그리고 빠진 이빨도 다시 돋는데 1백일이면 전과 같이 된다[본초].
백염(白鹽, 소금)
이뿌리(齒根)가 드러나고 이빨이 흔들리는 것을 치료한다. 소금을 가루를 내서 이빨을 닦은 다음 더운 물로 100여 번 양치하면 5일이 지나지 않아 이빨이 든든해진다[본초].
○ 잇몸에서 피가 나올 때에는 소금 끓인 물로 양치하면 곧 멎는다[본초].
○ 백하염가루로 이빨을 닦으면 이빨을 든든하게 하는 데 아주 좋다.
청염(靑鹽, 돌소금)
신(腎)에 들어가고 뼈에 들어가서 이빨을 든든하게 한다. 이것으로 이빨을 닦거나 입에 물고 있어도 다 좋다[득효].
○ 여러 가지로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는 돌소금(청염) 80g과 흰소금(백염) 160g을 조피열매(천초) 160g을 달인 물에 축여 볶아서 쓰는데 가루를 내어 이빨을 닦은 다음 곧 더운 물로 양치하고 뱉아 버린다[입문].
승마(升麻)
이빨이 풍(風)이나 감닉[닉]으로 붓고 아프며 이뿌리(牙根)가 들뜨고 뭉크러져서 피고름(膿血)이 나오는데 달여 먹는다. 그리고 자주 양치해야 한다[본초].
백질려(白질藜, 남가새열매)
풍으로 이빨이 아프거나 치감[疳]으로 패어 들어가는 것을 치료한다. 가루를 내서 8g을 소금 1숟가락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뜨겁게 하여 양치하면 통증이 잘 멎는데 이빨도 든든해진다[입문].
골쇄보(骨碎補)
이빨이 아프고 흔들리면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80g을 썰어서 거멓게 되도록 볶은 다음 가루를 내어 양치한다. 다음 이뿌리를 문지르고 한참 있다가 뱉아 버린다[강목].
○ 골쇄보를 구리칼로 썰어서 구리그릇에 담고 홰나무가지로 저으면서 약간 거멓게 되도록 닦은 다음 불을 끄고 식힌다. 이것을 다시 아주 거멓게 되도록 닦아서 가루를 내어 때때로 이빨을 문지르면 이빨이 든든해진다. 그리고 이빨이 다시 아프지도 않다. 이빨이 흔들리면서 빠지려고 할 때에 자주 이 약을 쓰면 흔들리던 것이 멎어서 다시는 흔들리지 않게 된다[의감].
세신(細辛, 족두리풀)
풍랭(風冷)으로 이빨이 아픈 것과 이빨이 벌레가 먹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족두리풀(세신)과 구릿대(백지)를 달인 물로 양치한다[강목].
고삼(苦蔘, 너삼)
이빨이 벌레가 먹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매일 이것을 달인 물 3되로 양치하면 5-6일 만에 낫는다. 그다음 열결혈(列缺穴)에 뜸을 떠야 한다[한사].
천선자(天仙子, 사리풀씨)
즉 낭탕자( 子)이다.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벌레를 나오게 한다[본초].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플 때 이 약을 구멍에 대고 물고 있으면 벌레가 나온다[본초].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플 때 사리풀씨를 태우면서 연기를 참대대롱으로 빨아서 쏘이면 벌레가 죽고 완전히 낫는다[강목].
파두(巴豆)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파두 1알을 잿불에 묻어 구워서 껍질을 버린다. 다음 마늘쪽 가운데를 파고 그 안에 파두를 넣고 봉한다. 이것을 솜에 싸서 아픈 이빨이 있는 쪽 귓구멍을 막는다[본초].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픈 데는 파두살 1개와 조피열매(천초)가루 4g을 쓰는데 밥에 반죽하여 삼씨(마자)만하게 알약을 만든 다음 솜에 싸서 귓구멍을 막는다[직지].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는 파두 1알의 살을 쓰는데 기름불에 태워서 벌레가 먹은 구멍을 막는다[강목].
호동루(胡桐淚)
풍(風)이나 감닉(疳닉)으로 이빨이 아픈 것이나 골조풍(骨槽風)이 오래된 것을 치료하는데 가루를 내서 이빨을 문지른다[본초].
○ 이 약은 이빨병(口齒)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다[본초].
○ 한사로 이빨이 아픈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강목].
천초(川椒, 조피열매)
이빨과 머리털을 충실하게 하고 이빨이 아픈 것을 멎게 한다[본초].
○ 이빨이 아플 때에는 식초에 달여 양치한 다음 뱉아 버리면 된다[본초].
○ 이빨이 아픈 데는 반드시 조피열매(천초)를 써야 통증이 멎는다. 그러나 열로 아픈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직지].
○ 이빨이 아픈 데는 조피열매(천초)와 말벌집(노봉방)을 같은 양으로 하여 쓰는데 가루를 내서 한번에 8g씩 소금 1숟가락과 함께 물에 달여서 물고 양치한 다음 뱉아 버린다. 이 약을 여신산(如神散)이라고도 한다[국방].
욱리근(郁李根, 이스라치나무뿌리)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빨을 든든하게 한다[본초].
○ 이빨에 벌레가 먹어서 잇몸이 붓고 아픈 데는 이스라치뿌리속껍질(욱리근백피)을 쓰는데 썰어서 물에 진하게 달여 그 물로 양치하다가 식으면 뱉아 버린다. 그러면 벌레가 나오고 낫는다[본초].
백양수피(白楊樹皮, 백양나무껍질)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식초에 달여서 양치하고 뱉아 버린다[본초].
○ 이빨이 아픈 데는 백양나무의 껍질이나 잎을 달인 물로 양치하고 뱉아 버린다[유취].
노봉방(露蜂房)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말벌집(노봉방)을 달인 물로 양치하면 낫는다[본초].
○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프고 구멍이 뚫린 데는 말벌집(노봉방)과 족두리풀(세신)을 달인 물로 양치한다[본초].
탁목조(啄木鳥, 딱따구리)
딱따구리가 쪼은 나무조각은 벌레가 먹은 이빨을 낫게 한다[회남].
○ 이빨에 벌레가 먹어 구멍이 뚫리고 아픈 데는 딱따구리의 혀 끝을 잘라서 쓰는데 솜에 싸서 아픈 곳에 대고 물고 있으면 곧 낫는다[본초].
○ 이빨 감닉창[齒疳닉瘡]에는 딱따구리를 태워 가루를 내서 쓰는데 벌레 먹은 구멍에 넣으면 세번 넘지 않아 낫는다[본초].
섬소(蟾소, 두꺼비진)
벌레가 먹은 이빨이 아픈 데 주로 쓴다. 자그마한 것을 벌레가 먹은 구멍에 넣으면 침이 나오는데 뱉아 버리고 삼키지는 말아야 한다[본초].
○ 이빨이 아픈 데는 두꺼비진(섬소)을 은주(銀珠)에 넣고 반죽해서 무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아픈 이빨에 바르면 곧 통증이 멎는다. 3알을 더 쓰지 않아 건침[濃涎]을 몇 번 뱉아 버리게 되고 곧 낫는다[강목].
지주(蜘蛛, 말거미)
치감[牙疳]으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말거미껍질(지주각)을 가루를 내어 연지, 사향과 섞어서 붙인다[직지].
○ 또한 큰거미[大蜘蛛]를 태워 가루를 내어 사향 조금과 섞어 붙이기도 한다[직지].
행인(杏仁, 살구씨)
이빨과 잇몸이 아픈 데는 살구씨 1백알과 소금 4g을 물 1되에 넣고 거품이 나도록 달여서 쓰는데 그 물로 양치하고 뱉아 버리는 것을 세번 하면 낫는다[본초].
○ 살구씨를 태워서 끈적끈적하게 갈아 솜에 싸서 감닉창으로 이빨에 구멍이 난 데 넣으면 벌레가 잘 죽는다[본초].
○ 풍으로나 벌레가 먹어서 이빨이 아픈 데는 살구씨를 쓰는데 침에 꽂아 가지고 참기름 등불에서 나는 연기에 뜨겁게 쏘여 병든 이빨에 붙인다. 7알을 연거푸 쓰면 아픈 것이 완전히 낫는다[득효].
사과(絲瓜, 수세미오이)
이빨에 벌레가 먹어서 아플 때에는 먼저 뜨거운 쌀초로 양치하면 벌레가 나온다. 그 다음 수세미오이를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가루를 내어 아픈 곳에 문질러야 한다[강목].
○ 풍으로나 벌레가 먹어 이빨이 아픈 데는 서리 맞은 늙은 수세미 오이를 쓰는데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내어 아픈 이빨에 문지르면 곧 멎는다[득효].
웅작시(雄雀屎)
이빨에 벌레가 먹는 데 주로 쓴다. 웅작시를 솜에 싸서 벌레가 파먹은 구멍에 막되 하루 한번씩 바꾸어 막는다[본초].
녹용(鹿茸)
이빨이 나오게도 하고 든든하게도 하며 사람을 늙지 않게도 하는데 가루를 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본초].
양경골회(羊脛骨灰, 양의 정강이뼈 태운 재)
이빨을 든든하게 하는데 신이 허하여 이빨이 흔들리는 것을 낫게 한다. 늘 문지르면 잘 듣는다[입문].
○ 이빨 사이가 벌어지는 데는 이것을 반드시 써야 한다[단심].
우치(牛齒, 소 이빨)
이빨을 든든하게 하는데 소 이빨 30개를 불에 달구었다가 가루를 내어 8g을 물에 달여서 뜨거울 때에 양치하는데 식으면 뱉아 버린다. 또는 가루를 이빨에 문질러도 흔들리던 것이 모두 든든해진다[본초].
마야안(馬夜眼)
풍으로나 벌레가 먹어 이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칼로 마야안(馬夜眼)을 쌀알만큼 긁어서 벌레가 먹은 구멍에 넣거나 아픈 곳에 물고 있는다. 그러면 침이 나오는데 그 침을 삼키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곧 완전히 낫는다[득효].
[註] 마야안(馬夜眼) : 말의 앞종아리 안쪽에 있는 티눈 같은 것.
『영추』에 “이빨이 아플 때 찬 음식을 싫어하지 않으면 족양명경의 혈을 쓴다. 윗이빨이 아픈 데도 그 경의 혈을 쓴다. 이빨이 아플 때 찬 것을 싫어하며 수양명경의 혈을 쓴다. 아랫이빨이 아픈 데도 마찬가지다”고 씌어 있다.
○ 수양명경은 입으로 들어가서 잇몸으로 돌아가는데 그 시작한 곳이 대영(大迎)혈이다. 아랫이빨이 벌레가 먹은 데도 이 혈을 쓴다. 족태양경도 입으로 들어가서 잇몸으로 돌아가는데 그것은 각손(角孫)혈이다. 윗이빨이 벌레가 먹은 데 이 혈을 쓴다[득효].
○ 수양명경의 별락[別名]을 편력(偏歷)혈이라고 하는데 주로 이빨이 한사로 아플 때 쓴다[내경].
○ 이빨과 잇몸이 아플 때에는 태계(太谿)혈에 뜸을 떠야 하는데 윗이빨이 아픈 것도 낫게 한다. 이간(二間)혈에 뜸을 뜨면 아랫이빨이 아픈 것이 낫는다. 위중(委中)혈에 침을 놓은 다음 양쪽 발 안쪽 복사뼈의 뾰족한 곳에 뜸을 뜨면 윗이빨이 아픈 것이 낫는다. 용현혈(龍玄穴, 열결혈의 우측 푸른 맥 가운데 있다)에 뜸을 뜨면 아랫이빨이 아픈 것이 낫는다. 승장(承漿), 풍부(風府), 합곡(合谷), 내정(內庭) 혈은 윗이빨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강목].
○ 이빨이 아플 때 열결혈에 뜸 7장을 뜨면 영원히 아프지 않게 된다. 또는 견우(肩 )혈에 뜸 7장을 뜬다. 그리고 귓방울 아래, 마지막 어금니가 돋은 데 해당되는 부위의 뼈 위에 뜸을 3장 떠도 된다[득효].
○ 이빨이 아플 때에는 실로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부터 손바닥 뒤의 가로 간 금이 있는 데까지 재어서 4등분 하여 그 1등분의 길이로 손바닥 뒤의 가로 간 금에서 팔뚝에 댄 다음 실 끝이 닿는 곳에 뜸을 3장 뜨는데 아픈 쪽 팔에 뜬다[득효].
○ 이빨이 아픈 데는 엄지손가락을 구부린 다음 밑마디 뒤의 움푹한 곳에 뜸 3장을 뜨는데 첫 장을 뜰 때까지는 이빨이 아픈 것이 아린다. 그리고 두번째 장을 뜨면 이빨에서 소리가 나고 세번째 장을 떠야 아픈 것이 멎는데 영원히 도지지 않는다(양계(陽谿)혈인 것같다). 그런데 왼쪽 이빨이 아프면 오른쪽에 뜨고 오른쪽이 아프면 왼쪽에 떠야 한다[자생].
○ 어금니가 아픈 것이 온갖 약을 써도 효과가 없을 때 양쪽 이당(耳當)혈에 뜸 3장을 뜨면 낫는다[회춘].
○ 이빨에 벌레가 먹고 잇몸에 헌데가 났을 때에는 승장(承漿)혈에 뜸을 뜬다[정전].
자다가 이빨 가는 것 : 폐정격
일반적인 치통 : 대장정격
상치통(붓지 않음) : 위한격
하치통(붓지 않음) : 폐한격
어금니가 가렵고 붓고 통증 시큰거림 : 간정격
풍치통(이빨이 시리고 잇몸 붓고 아프고 썩는 냄새) : 대장정격
치은염(잇몸이 붓고 피나고 곪고 아프다) : 대장정격
이빨이 쏠 때, 마취 진통 안 될 때 : 삼리 곡지⊕
잇몸이 들뜬다 : 대장정격
치아 사이에 틈이 있다 : 신한격
뻐드렁니 : 신열격
치아교정후 입술마르고 갈라지고 아프고 입 못벌리고 밥 잘 못먹는다
: 대장정격/족삼리 수삼리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