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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9. 08:45

입과 혀(口舌) 동의보감/외형편2016. 5. 29. 08:45

입과 혀[口舌]

« 동의보감(東醫寶鑑)

입과 혀[口舌]

입맛이 신 것[口酸] » · 입맛이 쓴 것[口苦] » · 입맛이 단것[口甘] »

입맛이 매운 것[口辛] » · 입맛이 짠 것[口鹹] »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口臭] » · 입 안이 헤진 것[口미] »

허화로 입 안 허는 것[虛火口瘡] » · 입술 붓거나 허는 것[唇腫唇瘡] »

견순(繭唇) » · 혀가 부은 것[舌腫] » · 중설(重舌) » · 목설(木舌) »

혀에서 피 나오는 것[舌뉵] » · 혀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것[舌長舌短] »

설태가 낀 것[舌上生胎] » · 혀를 문지르는 방법[擦舌法] »

혓바늘이 돋는 것[舌生芒刺] » · 입과 혀의 치수[口舌寸數] »

하품하다 턱 어긋난 것[失欠脫함] » · 저절로 혀와 볼 깨무는 것[自齧舌頰] »

침을 흘리는 것[口流涎] » · 입을 열지 못할 경우[口금不開] »

입술과 혀를 보고 병을 알아내는 것[視唇舌占病] »

어린이의 입 안과 혀의 병[小兒口舌病] »

입 안과 혀가 허는데 뿌리는 약[口舌瘡삼付藥] »

입 안과 혀가 헌 것을 겉으로 치료하는 방법[口舌瘡外治法] »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목구멍과 혀가 허는 것[酒客喉舌生瘡] »

입에 벌레 들어간 것[諸蟲入口] » · 혀가 끊어진 것 잇는 방법[補舌斷方] »

 

입은 옥지라고도 한다[口曰玉池]

『황정경(黃庭經)』에는 “옥지(玉池)의 맑은 물이 영근(靈根)을 축여 준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 “옥지란 입이고 맑은 물이란 침[津液]이며 영근이란 혀이다”고 씌어 있다.

혀는 심에 속한다[舌屬心]

『내경』에 “심(心)의 구멍은 혀이다”고 씌어 있다. 또한 “심기(心氣)가 혀에 통하기 때문에 심기가 조화되어야 혀가 5가지 맛을 잘 알 수 있다”고 씌어 있다.

○ 혀는 심(心)의 싹이다[입문].

○ 혀는 심에 속한 기관인데 주로 5가지 맛을 갈라서 5장에 나누어 보낸다. 심의 본 경맥은 혀뿌리와 연결되어 있다. 비의 낙맥(絡脈)은 혀의 양쪽에 연결되어 있으며 간의 경맥은 생식기를 돌아서 올라와 혀 밑에 연결되어 있고 신(腎)의 진액은 혀 끝에서 나와 5장(五藏)에 퍼지는데 심이 이것을 주관한다. 심, 간, 신이 3경맥에 4가지 사기가 침범하면 혀가 가드라들기[卷]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7정(七情)의 기가 몰리면 혀가 붓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심에 열이 있으면 혀가 터져서 헌데가 생기고 간기가 막히면 혀에서 피가 샘솟듯이 나오며 비기(脾氣)가 막히면 눈알은 설태[雪]가 끼는데 이것은 다 혀에 병이 생긴 것이다[득효].

입술[口唇]은 비(脾)에 속한다[口唇屬脾]

『내경』에 “가운데의 누런 빛은 비(脾)에 통하고 비의 구멍은 입과 통해있기 때문에 비에 병이 생기면 그것이 혀뿌리에 나타난다”고 씌어 있다. 또한 “비는 입을 주관한다”고 씌어 있다. 그리고 “비(脾)의 구멍은 입이다”고 씌어 있다.

○ 『난경(難經)』에 “비기(脾氣)는 입으로 통하므로 비기가 조화되어야 5가지 맛을 잘 알게 된다”고 씌어 있다.

○ “심은 혀를 주관하고 비는 입술과 입을 주관하는데 이 심(心)과 비(脾)의 기는 서로 늘 통해 있다”고 씌어 있다[입문].

○ 입술은 비(脾)에 속한 것인데 비에 풍사가 있으면 입술이 푸들거리고[動] 한사가 있으면 오므라들며 열이 있으면 말라서 터지고 혈(血)이 허하면 화색이 없고 기가 몰리면 헌데가 생긴다. 그러므로 입술에 병이 생기면 그 증에 따라 비를 치료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입문].

○ 6부의 정화[華]는 입술 둘레에 나타난다[내경].

맥 보는 법[脈法]

왼쪽 촌맥(寸脈)이 홍삭(洪數)한 것은 심(心)에 열(熱)이 있는 것인데 이때에는 입이 쓰다. 오른쪽 촌맥이 부삭(浮數)한 것은 폐에 열이 있는 것인데 이때에는 입이 맵다. 왼쪽 관맥(關脈)이 현삭(弦數)한 것은 담이 허한 것인데 이때에는 입이 쓰다. 홍실(洪實)한 것은 간에 열이 있는 것인데 이때에는 입맛이 시다. 오른쪽 관맥(關脈)이 침실(沈實)한 것은 비에 열이 있는 것인데 이때에는 입맛이 달다. 홍삭한 것은 입이 헐거나 중설(重舌)이나 목설(木舌)이 생긴 것이다[맥결].

○ 입과 혀에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맥이 홍(洪)하면서 빠르다. 맥이 허한 것은 중초의 기가 부족한 것이다[회춘].

입과 혀는 5가지 맛을 주관한다[口舌主五味]

심기가 혀에 통하기 때문에 5가지 맛을 잘 알 수 있고 비기(脾氣)가 입에 통하기 때문에 오곡의 맛을 잘 알 수 있다.

○ 입 안에 열이 성하면 입이 쓰고 한이 성하면 짜며 음식에 체한 지 오래면 시고 번조증[煩躁]이 있으면 떫고 허하면 슴슴하고[淡] 황달이 있으면 달고 피로가 몰리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그리고 기가 엉켜 막히면 헌데가 생긴다. 입 안의 진액은 5장(五藏)에 통하므로 5장의 기 가운데서 어느 것이나 치우치게 성하면 거기에 해당되는 맛이 입에 나타난다[득효].

○ 위(胃)가 상하여 양기가 허해지면 입 안에 어떠한 맛도 나타나지 않지만 신(腎)이 상하여 음이 허해지면 입 안에 맛이 나타난다[입문].

○ 용담계소원(龍膽 蘇元, 처방은 혈문에 있다)은 위(胃)에 열이 있어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폐(肺)에 열이 있어 목에서 비린 냄새가 나는 것, 비(脾)에 열이 있어 입이 단 것, 담(膽)에 열이 있어 입이 쓴 것, 간(肝)에 열이 있어 입이 신 것과 가슴에 열이 몰린 것을 치료한다.

입맛이 신 것[口酸]

간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시다. 간기가 비기를 억눌러도 입이 또한 시다. 이런 데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용담초, 선귤껍질(청피) 을 넣어서 쓰는데 병이 심하면 당귀용회환(當歸龍회丸,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써야 한다[입문].

입맛이 쓴 것[口苦]

심(心)에 열(熱)이 있으면 입맛이 쓰고 헌데가 생긴다. 이런 데는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이나 사심탕(瀉心湯,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쓴다. 간(肝)의 열(熱)이 담(膽)으로 넘어가도 입이 또한 쓴데 이런 데는 소시호탕에 맥문동, 메대추씨(산조인), 지골피, 원지를 넣어 쓴다[단심].

○ 『내경』에 “병이 생겨 입맛이 쓴 것을 담단(膽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여 담이 허해지고 그 기가 위로 넘쳐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이 쓰다”고 씌어 있다.

○ 또한 간기(肝氣)에 열이 있으면 담즙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입이 쓰고 힘줄막들이 마른다. 주해에 “간은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을 주관하고 담(膽)은 결단하는 것을 주관하는데 여기에는 담즙 3홉이 들어 있다. 담이 결단하지 못하거나 성급하게 성을 내면 기가 거슬러오르면서 담즙이 위로 넘쳐나게 되기 때문에 입이 쓰다”고 씌어 있다. 이런 데는 용담사간탕을 주로 쓴다[강목].

○ 입이 쓴 데는 익담탕이 좋다[정전].

입맛이 단것[口甘]

비(脾)에 열(熱)이 있으면 입맛이 달고 혹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런 데는 사황산(瀉黃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이나 삼황탕을 쓴다[입문].

○ 『내경』에 “병이 생겨 입맛이 단것은 무슨 병인가. 그것은 5장의 기가 넘쳐나서 생긴 것인데 비단(脾단)이라고 한다”고 씌어 있다. 단(단)이라는 것은 열이 있다는 말이다.

○ 위(胃)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달고 위가 허하면 입맛이 슴슴하다[淡][입문].

입맛이 매운 것[口辛]

폐(肺)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매운데 이런 데는 감길탕(甘桔湯, 처방은 인후문에 있다)이나 사백산(瀉白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쓴다.

○ 폐에 열이 있어 목구멍에서 비린내가 나는 데는 가감사백산을 쓴다.

입맛이 짠 것[口鹹]

신(腎)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짠데 이런 데는 자신환(滋腎丸, 처방은 오줌문에 있다)이나 자음대보환(滋陰大補丸,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쓴다[입문].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입맛이 쓴 것을 치료한다.

시호 4g, 속썩은풀(황금) 2.8g, 감초, 인삼, 천문동, 황련, 용담초, 산치자, 맥문동, 지모 각각 2g, 오미자 7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맛이 맵고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강목].

익담탕(益膽湯)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여 담(膽)이 허약해지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입이 쓴 것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인삼, 감초 각각 4g, 원지 2.8g, 육계 2g, 너삼(고삼), 복신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하간].

삼황탕(三黃湯)

비(脾)에 열이 있어서 입이 단것을 치료한다.

황련, 속썩은풀(황금), 산치자, 석고,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도라지(길경), 귤껍질(陳皮), 솔풍령(복령) 각각 3.2g,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오매 1개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가감사백산(加減瀉白散)

폐(肺)에 열이 있어서 목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8g, 도라지(길경) 6g, 지골피, 감초(닦은 것) 각각 4g, 속썩은풀(황금), 맥문동 각각 2g, 오미자 15알 지모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데 하루 두번 쓴다. 술, 국수, 매운 것,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 어떤 사람이 기름진 것과 술을 좋아하며 속을 지나치게 써서 폐기가 상하였다. 그리하여 숨쉴 때마다 비린내가 나고 침이 걸쭉하며 입맛이 쓰고 혀가 마르곤 하였는데 이 약을 먹고 나았다[보감].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口臭]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위(胃)에 열(熱)이 있기 때문이다.

○ 허화(虛火)나 울열(鬱熱)이 가슴 속에 몰려 있기 때문에 입에서 냄새가 나는 데는 궁지고를 쓴다[입문].

○ 입에서 냄새가 나는 증상은 열기(熱氣)가 가슴에 몰려 있다가 잠복된 열을 끼고 입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생긴다[직지].

○ 속을 몹시 썼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숨쉴 때 비린내가 나는 데는 가감사백산(加 瀉白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

○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입에서 냄새가 나는 데는 신공환(神功丸, 처방은 이빨문에 있다)을 쓴다.

○ 위에 열이 있어서 입에서 냄새가 나는 데는 용뇌계소원(龍腦 蘇元, 처방은 혈문에 있다), 가감감로음, 승마황련환 등을 쓴다.

○ 폐옹(肺癰) 때처럼 피고름을 토하면서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어떤 약으로도 낫지 않을 때에는 소풍산(消風散, 처방은 풍문에 있다)에 난발

을 태운 가루를 넣어서 묽은 미음에 타서 두번 마시면 낫는다[단심].

○ 어떤 사람이 병으로 입에서 역한 냄새가 몹시 나기 때문에 친척들도 돌아앉아서 말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인(戴人)이 “폐금(肺金)은 원래 비린내를 주관하는데 지금 폐금이 화(火)의 억제를 받고 있다. 그런데 화도 냄새를 주관하므로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것이 오래되면 썩은 냄새로 변하는데 썩은 냄새는 신(腎)이 주관한다. 이것은 화기가 극도에 달하면 도로 수(水)의 작용까지 겸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느肝상초에 있으면 토해야 하므로 다조산(茶調散, 처방은 구토문에 있다)을 써서 토하게 하였는데 병이 10분의 7이 덜어졌다. 그 다음 밤에 주거환(舟車丸, 처방은 설사문에 있다)을 먹여서 다섯번에서 일곱번 설사하게 하였는데 아침이 되자 냄새가 나던 것이 없어졌다[자화].

궁지고(芎芷膏)

입에서 단 김[氣熱]과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잠잘 무렵에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다[득효].

가감감로음(加減甘露飮)

위(胃)에 열(熱)이 있어서 입에서 냄새가 나고 입이 헐면서 잇몸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생지황, 천문동, 속썩은풀(황금), 비파엽(枇杷葉), 더위지기(인진), 지각, 석곡, 감초 각각 40g, 서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물에 달여 먹는다. 이 처방에 들어 있는 서각은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매우 중요한 약이다[본사].

승마황련환(升麻黃連丸)

입에서 아주 역한 냄새가 나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술에 씻은 것) 80g, 황련 40g, 생강(즙을 낸 것), 연화, 선귤껍질(청피), 승마 각각 20g, 감초 12g, 백단향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증병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정전].

입 안이 헤진 것[口미]

구미(口미)란 입 안이 헤진 것[口瘡미爛]이다[입문].

○ 『내경』에 “방광(膀胱)의 열이 소장으로 전해가면 소장(小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위에 있는 입이 헌다”고 씌어 있다. 이런 데는 이열탕과 시호지골피탕을 쓴다.

○ 장부(藏府)에 열이 몰려서 입 안과 혀가 허는 데는 국방양격산(局方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이나 회춘양격산을 쓴다.

○ 입 안과 혀가 허는 데는 옥지음자나 승마산을 쓰면서 용석산을 겸해 쓰거나 벽설(碧雪)을 뿌리고 붕사원을 물에 녹여 마신다. 입이 헌 지 여러 해가 된 데는 흑삼환을 쓴다[입문].

○ 입이 헐어 벌겋게 되는 것은 심(心)에 열이 있기 때문이므로 유향산이나 하늘타리뿌리가루를 뿌린다. 허옇게 되는 것은 폐(肺)에 열이 있기 때문이므로 몰약산이나 청금산을 뿌리거나 황백과 필발을 가루를 내어 뿌린 다음 한참 있다가 물로 양치해야 한다[입문].

○ 입 안과 혀가 허는데 뿌리는 약은 아래에 있으니 가려서 써야 한다.

이열탕(移熱湯)

입이 헤진 것과 심(心)과 위(胃)에 열이 막혀서 입이 헤진 것을 치료한다.

도적산(導赤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에 사령산(四령散,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 먹는다. 『내경』에 “방광의 열이 소장으로 전해가면 위에 있는 입이 헤진다”고 씌어 있다. 이런 병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강목].

시호지골피탕(柴胡地骨皮湯)

방광(膀胱)의 열이 소장으로 전해가서 입이 헤진 것을 치료한다.

시호, 지골피 각각 1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달여 먹는다[하간].

회춘양격산(回春凉膈散)

3초(三焦)에 화가 성하여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한다.

연교 4.8g, 속썩은풀(황금), 산치자, 도라지(길경), 황련, 박하, 당귀, 생지황, 지각, 함박꽃뿌리(작약),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옥지음자(玉芝飮子)

가슴에 열이 있어서 입 안과 혀가 헐고 인후(咽喉)가 부으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감초(닦은 것) 80g, 곽향잎, 석고(달군 것), 산치자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물에 타 먹는다[동원].

승마산(升麻散)

심(心)과 비(脾)에 열이 있어서 입 안과 혀가 헐어 터진 것을 치료한다.

승마, 현삼, 궁궁이(천궁), 생지황, 맥문동 각각 4g, 대황, 황련, 속썩은풀(황금),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붕사원(鵬砂元)

입 안과 혀가 헐고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한수석(寒水石) 100g, 붕사 20g, 마아초 4g, 용뇌, 사향 각각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감초 20g을 고약처럼 되게 달인 데 넣고 반죽해서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입에 물고 녹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뿌린다[직지].

흑삼환(黑蔘丸)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이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현삼, 천문동, 맥문동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단심].

허화로 입 안이 허는 것[虛火口瘡]

입 안이 헐어서 성질이 찬약을 썼는 데도 낫지 않는 것은 중초(中焦)의 기가 부족하여 허화(虛火)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먼저 이중탕(理中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써야 하는데 심하면 부자를 넣어 써야 한다[단심].

○ 음이 허한 데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지모, 황백을 넣어 쓴다. 허화가 떠오른 데는 감초와 건강을 가루를 내어 먹는다[입문].

입술이 붓거나 허는 것[唇腫唇瘡]

사위탕, 의이인탕, 작약탕 등을 쓴다.

○ 입술과 혀가 마르고 입술이 터지거나 헌데가 생기는 것은 대체로 심(心)과 비(脾)가 열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황련을 물에 담갔다가 중탕하여 마셔야 하는데 몹시 갈증이 나면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조금씩 먹는다[직지].

○ 입술이 헐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데는 음력 8월의 쪽잎[藍葉]을 쓰는데 짓찧어 즙을 내어 씻으면 3일이 지나지 않아 낫는다[단심].

○ 흰 연꽃잎을 붙여도 효과가 좋은데 터져서 피가 나오는 것도 곧 멎게 한다[단심].

사위탕(瀉胃湯)

위에 실열(實熱)이 있어서 입술과 입 안이 말라 터지고 속이 답답하며 목이 마르고 뒤가 굳은 것[便秘]을 치료한다.

대황 10g, 칡뿌리(갈근) 4g, 도라지(길경), 지각, 전호, 살구씨(행인)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의이인탕(薏苡仁湯)

비(脾)에 풍사가 있어서 입술이 붓고 푸들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율무쌀(의이인), 방기, 붉은팥(적소두, 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작약탕(芍藥湯)

비(脾)에 화(火)가 성하여 입술이 허는 것과 많이 먹어도 배가 고픈 것을 치료한다.

함박꽃뿌리(작약), 산치자, 황련, 석고, 연교, 박하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견순(繭唇)

입술이 조여들어 입을 벌리지도 다물지도 못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이것은 이상한 병인데 견순이라고도 하고 긴순(緊唇)이라고도 하며 심순(瀋唇)이라고도 한다. 실증이면 사황산(瀉黃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이나 사황음자를 쓰고 부었으면 의이인탕(薏苡仁湯,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면서 겸해서 황백산과 백회산을 붙여야 한다[제생].

○ 외용약으로는 선귤껍질(청피) 태운 가루를 돼지기름(저지)에 개어 바른다. 선귤껍질(청피) 태운 가루를 한번에 4g씩 술에 타 먹어도 된다[입문].

○ 난발이나 노봉방이나 집짐승털을 태워 가루를 내서 돼지기름(저지)에 개어 바르기도 한다[득효].

○ 또한 뱀허물(사태)이나 굼벵이(제조)를 태워 가루를 내서 돼지기름(저지)에 개어 붙여도 된다[득효].

사황음자(瀉黃飮子)

비경(脾經)에 풍열(風熱)이 몰려서 입술이 말라 터지고 혈색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승마, 구릿대(백지), 지각, 속썩은풀(황금), 방풍, 끼무릇(반하), 석곡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제생].

황백산(黃柏散)

견순(繭脣)을 치료한다.

황백 80g, 오배자, 밀타승 각각 8g, 감초 0.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물에 개서 황백에 발라 굽는데 마르면 다시 발라서 굽기를 이 약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다음 황백을 얇게 썰어서 자기 전에 입술에 붙이고 자면 이튿날 아침에 곧 낫는다[입문].

백회산(白灰散)

긴순을 치료한다.

흰 무명천으로 손가락 굵기만하게 심지를 만들어 도끼날 위에 놓고 태우면서 나오는 진을 묻혀 바르는데 하루 두세번 한다. 쪽물을 들인 천도 좋은데 돼지기름(저지)에 개어 붙이면 더 좋다[득효].

혀가 부은 것[舌腫]

혀가 입 안에 가득 차도록 부어서 숨을 내쉬지 못하는 것을 목설(木舌)이라고 한다[입문].

○ 목설은 심(心)과 비(脾)에 열이 몰려서 생긴다[입문].

○ 목설 때에는 혀가 점차 더 심하게 붓고 뜬뜬해지면서 입 안에 가득차게 된다. 이것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숨이 막혀서 위험해진다[강목].

○ 목설(木舌)이란 혀가 붓고 뜬뜬해져서 부드럽지 못한 것이다. 이런 데는 백초상, 망초, 곱돌(활석)을 가루를 내어 술에 개서 바른다[단심].

○ 목설을 치료하는 방법은 자설(紫雪, 처방은 화문에 있다) 8g을 참대기름에 개서 자주 입 안에 바르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저절로 낫는다[강목].

○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혀가 부은 데는 용뇌파독산(龍腦破毒散, 처방은 인후문에 있다) 2g을 손가락에 묻혀서 혀의 위아래에 발랐다가 침과 함께 넘긴다[단심].

○ 어떤 늙은이가 혀뿌리가 점점 부어서 입 안에 가득 차게 되어 몹시 위험하였다. 이때에 대인이 보고 피가 몰려서 실해진 것은 터뜨려야 한다고 하면서 피침(피鍼)으로 하루에 여덟에서 아홉번씩 찔러서 피를 약 2-3잔 빼냈는데 부은 것이 점차 낮아지면서 통증도 덜해졌다.

[註] 피침(피鍼) : 끝의 양쪽에 날이 있는 칼처럼 된 침인데 곪은 것을 째거나 피를 빼내는 데 쓴다.

혀라는 것은 심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나는 곳인데 심은 피를 주관하기 때문에 피가 나오면 낫는다[자화].

○ 혀가 부은 데는 황련탕, 청열여성산, 호박서각고, 상염산 등을 쓴다.

황련탕(黃連湯)

심화(心火)로 혓바닥에 헌데가 생긴 것이나 혓바닥이 붓고 말라 터진 것, 혀 끝에서 피가 나오는 것, 혀가 뜬뜬해진 것 등을 치료한다.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산치자(닦은 것), 생지황(술에 씻은 것), 맥문동, 당귀(술에 씻은 것), 함박꽃뿌리(작약) 각각 4g, 서각, 박하,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회춘].

청열여성산(淸熱如聖散)

혀 밑이 대추씨만하게 부어 터져서 누런 담(痰)이 나오는 것이 나았다가는 다시 도지는 것을 치료한다.

연교 6g, 우엉씨(대력자), 황련 각각 4g, 하늘타리뿌리(과루근), 산치자 각각 2.8g, 지각, 시호, 형개, 박하 각각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등심 2g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약간 식혀서 먹는다[회춘].

호박서각고(琥珀犀角膏)

인후(咽喉)와 입 안, 혀가 허는 것이나 군살이 살아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메대추씨(산조인), 복신, 인삼 각각 8g, 서각, 호박, 주사 각각 4g, 용뇌 1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하루에 3-5알을 맥문동을 달인 물에 풀어서 먹는다[입문].

상염산(霜鹽散)

혀가 갑자기 부은 것을 치료한다.

백초상(百草霜), 돌소금(청염)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물에 개서 혀 위에 바른다. 돌소금이 없으면 흰소금도 좋다[입문].

중설(重舌)

혀 밑에 조그마한 혀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중설이라고 하는데 침으로 찔러 나쁜 피를 빼면 곧 낫는다[입문].

○ 혀 밑에 조그마한 혀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중설(重舌)이라고 하며 볼 안과 입 천정에 나오는 것은 중악(重 )이라고 하고 잇몸에 나오는 것은 중은(重 )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 침을 놓아 피를 빼면 좋다[강목].

○ 중설은 심(心)과 비(脾)에 열이 성한 것인데 이런 데는 청대산을 쓴다[입문].

○ 혀가 입 안에 가득 차게 부어서 소리를 내지 못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도 중설이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부들꽃가루(포황)를 아픈 곳에 자주 바르면 된다. 참대기름에 개어 바르면 더 좋다. 그리고 황련을 달인 물을 자주 입에 물어서 심화를 사(瀉)해야 한다[입문].

○ 참대기름(죽력)에 황백가루를 개어 바르거나 백초상, 염초, 곱돌(활석)을 가루를 내어 술에 개어 바르기도 한다[입문].

○ 중설 때에는 여성승금정(如聖勝金錠, 처방은 인후문에 있다)을 써서 목구멍이 막힌 것을 열어야 한다[득효].

○ 중설에는 자설(紫雪,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참대기름에 타서 바르고 마신다[강목].

청대산(靑黛散)

중설(重舌)을 치료한다.

황련, 황백 각각 12g, 청대, 마아초, 주사 각각 2.4g, 석웅황(웅황), 우황, 붕사 각각 1.2g, 용뇌 0.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먼저 박하즙으로 입 안을 씻어 낸 다음 뿌린다. 목구멍이 헐고 부은 데도 좋다[입문].

중설 때 문지르는 방법[重舌擦法]

중설이 심할 때에는 손가락(손톱을 깎고)으로 혀 밑의 힘줄을 위에서부터 혀 밑까지 문질러 들어가기를 세번 한다. 그 다음 손가락에 물을 바르고 목 뒤의 제비초리가 있는 곳의 힘줄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문지르는데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세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세번 하여 어린이가 젖을 전보다 잘 먹게 되면 병이 다 나은 것이다[득효].

목설(木舌)

(치료는 혀가 부었을 때와 같이한다).

혀에서 피가 나오는 것[舌뉵]

(혈문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혀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것[舌長舌短]

혀가 나와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양강(陽强)이라고 하고 혀가 졸아들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음강(陰强)이라고 한다[의감].

○ 상한열병(傷寒熱病)을 앓은 뒤에 성생활을 하여 병이 생긴 것을 음양역(陰陽易)이라고 하는데 이때에 혀가 두어 치 나오면 죽는다[중경].

○ 상한열병을 앓은 뒤에 혀가 1치 이상 나와서 여러 날 동안 들어가지 않을 때 용뇌를 가루를 내서 혀 위에 뿌리면 곧 들어간다. 그런데 반드시 20g을 써야 곧 낫는다[의설].

○ 어떤 부인이 어린이를 낳은 뒤에 혀가 나와서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주진(周眞)이 주사(朱砂)로 그 부인의 혓바닥 위에 어린이를 낳는 모양을 그려 놓은 다음 여자 2명이 그 부인을 붙들고 있게 하였다. 그 다음 질그릇을 벽에 올려 놓았다가 떨어뜨려서 소리가 나게 하였는데 그 사이에 혀가 들어갔다[입문].

○ 족궐음간경의 기가 끊어지면 혀가 말려 들어가서 짧아진다. 궐음은 간경이며 간은 힘줄을 주관하는데 생식기를 돌아 혀뿌리로 갔다. 그러므로 간기가 끊어지면 혀가 말려들고 음낭이 졸아든다[영추].

○ 혀는 심(心)의 외부기관이므로 심에 병이 생기면 혀가 말려 들어가기 때문에 짧아진다[영추].

설태가 낀 것[舌上生胎]

혀는 심의 외부 기관인데 이것은 남방화(南方火)와 상응하므로 빛이 벌겋고 윤기가 있다. 상한 때에 사기가 표(表)에 있으면 설태가 끼지 않지만 사기(邪氣)가 속으로 들어가면 진액이 엉키게 되므로 설태가 낀다[명리].

○ 설태가 미끄러운 것은 단전(丹田)에 열이 있고 가슴 속에 찬 기운이 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사기가 속으로 들어간 초기이다[중경].

○ 찬 기운이 열로 변하였을 때에는 설태가 미끄럽지 않고 깔깔하다. 그것은 열(熱)로 진액(津液)이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위(胃)에 열이 몰리면 누런 설태가 낀다. 금궤(金 )에 “누런 설태가 끼었을 때에 설사시키면 누런 설태가 저절로 없어진다”고 씌어 있다. 검은 설태가 낀 것은 열이 심하기 때문이다. 『영추』에 “열병으로 입이 마르고 혀가 거멓게 되면 죽는다”고 씌어 있다. 심규(心竅)는 혀와 통해 있기 때문에 혀의 빛이 검은 것은 수화(水火)가 서로 상극된 것이므로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명리].

○ 신(腎)이 허하여 생긴 화는 허화(虛火)이기 때문에 혀에 1-2개의 연한 검은 점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에는 신(腎)을 보하고 화(火)를 내리는 약을 써야 한다[입문].

○ 혀에 설태가 꼈을 때에는 혀를 문지르는 방법을 써야 한다.

○ 대체로 혀가 거멓게 된 것은 다 위급한 증상인데 혀가 차고 미끄러우면서 연한 먹빛이 나는 것은 무근지화(無根之火)로 생긴 것이다[입문].

[註] 무근지화(無根之火) : 명문(命問)과 원양(元陽)의 병 기운으로 되는 화. 허해서 생기는 화(허화).

혀를 문지르는 방법[擦舌法]

설태(舌胎)가 허여면서 미끄러울 때에는 생강에 꿀을 발라서 혀를 문질러야 한다. 혹은 생강즙에 꿀물을 타서 닦아도 된다. 만약 설태가 누러벌거며[黃赤] 말라서 깔깔할 때에는 새로 쪽물을 들인 천을 손가락에 감고 찬물에 적셔서 자주 문지르면 경한 것은 쉽게 벗어진다. 그러나 성한 것은 잘 벗어지지 않는데 이때에는 세게 설사시켜야 한다. 그래야 침이 돌면서 설태가 저절로 벗어진다[입문].

혓바늘이 돋는 것[舌生芒刺]

혓바늘이 돋는 것은 열(熱)이 몹시 몰렸기 때문이다[입문].

○ 혓바닥에 좁쌀알 같은 것이 벌겋게 돋는 데는 자설(紫雪,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참대기름에 타서 바른다[입문].

○ 지나치게 속을 써서 혀가 헐고 군살이 돋은 데는 호박서각고(琥珀犀角膏, 처방은 위에 있다)를 쓴다.

○ 비(脾)에 열이 있어서 눈처럼 흰 설태가 낀 것이 말라서 깔깔한 데는 박하와 꿀이나 빙벽환을 쓴다[입문].

○ 혀가 마르고 깔깔하며 소귀나무[楊梅] 같은 혓바늘이 돋았을 때에는 생강을 두껍게 썰어서 꿀을 발라 혓바닥을 문지르면 혓바늘이 아주 잘 없어진다[동원].

박하밀(薄荷蜜)

혓바닥이 헐은 것과 눈처럼 흰 설태가 낀 것이 말라서 깔깔하고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박하를 짓찧어 즙을 내서 흰 꿀과 같은 양으로 하여 고루 섞어 붙이면 좋은데 먼저 두껍게 썬 생강에 꿀물을 발라서 혓바닥을 닦아 낸 다음 붙여야 한다[삼인].

○ 생강에 꿀물을 발라서 혓바닥을 닦은 다음 주사, 석웅황(웅황), 붕사, 용뇌, 사향을 각각 조금씩 가루를 내어 발라도 좋다[득효].

빙벽환(氷蘗丸)

입 안과 혀에 좁쌀알 같은 헌데가 난 것을 치료한다.

황백, 박하, 붕사 각각 같은 양, 용뇌 절반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입문].

입과 혀의 치수[口舌寸數]

입술에서 이빨까지의 길이는 9푼이고 입의 너비는 2치 5푼이며 이빨에서부터 회염(會厭)까지의 길이는 3치 5푼인데 입에 물 수 있는 양은 5홉이다. 혀의 무게는 400g이고 길이는 7치이며 너비는 2치 5푼이다[영추].

하품하다가 턱이 어긋난 것[失欠脫 ]

하품하다가 아래턱이 어긋나서 벌리기만 하고 다물지 못할 때에는 술을 많이 마시게 한 다음 취해서 잠든 사이에 주염열매가루를 코에 불어 넣어 주어 재채기를 시키면 곧 저절로 제대로 들어간다[삼인].

○ 하품하다가 턱이 다시 어긋나서 입을 벌리지 못할 때에는 다른 사람이 두 손으로 턱을 당겼다가 천천히 밀어 넣으면 다시 들어가는데 반드시 손가락을 빨리 꺼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려서 상할 우려가 있다[득효].

○ 턱이 어긋나서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할 때에는 천남성을 가루를 내서 생강즙에 개어 붙인 다음 천으로 잘 싸매고 하룻밤 자면 낫는다, 그것은 풍이 없어지기 때문이다[득효].

○ 턱이 어긋났을 때에는 그 환자를 앉힌 다음 손으로 뺨을 110여 번 비벼 주고 입을 벌리게 한다. 그 다음 양쪽 엄지손가락은 환자의 이빨에 대고 나머지 양쪽 손가락으로 아래턱을 잡고 밀어 넣으면 곧 턱이 바로 들어가 맞는다[의림].

○ 하품하다가 입을 벌리지도 못하고 갑자기 이를 악물면서 물도 넘기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는 빨리 소금물에 절인 매화나무열매 2알의 살로 위아래 이빨을 문질러 주면 곧 입을 벌릴 수 있게 된다. 그 다음 만약 다물지 못하면 다시 소금물에 절인 매화나무열매살(梅肉)로 위아래 이빨을 문질러 주되 입을 마음대로 다물었다 벌렸다 할 때까지 하고 그만두어야 한다. 그 다음 곧 풍을 치료하는 약을 써야 한다[십삼방].

저절로 혀와 볼을 깨무는 것[自 舌頰]

『영추』에 “황제가 혀를 저절로 깨무는 것은 어떤 기(氣)가 그렇게 되게 하는가”고 묻자 기백이 “그것은 궐역(厥逆)되어 위로 올라오면 그것을 따라 경맥의 기가 다 몰리게 되기 때문인데 소음경의 기가 몰리면 혀를 깨물고 소양경의 기가 몰리면 볼을 깨물고 양명경의 기가 몰리면 입술을 깨문다고 대답하였다”고 씌어 있다.

○ 신성복기탕(神聖復氣湯, 처방은 가슴문에 있다)으로 볼을 깨문 것, 입술을 깨문 것, 혀를 깨문 것, 혀뿌리가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을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동원].

침을 흘리는 것[口流涎]

(진액문(津液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입을 열지 못할 경우[口금不開]

(풍문(風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입술과 혀를 보고 병을 알아내는 것[視唇舌占病]

비(脾)나 폐(肺)의 병을 오래 앓으면 허약해져 입술이 허옇게 된다. 비는 폐의 어머니격인데 이 모자(母子)가 다 약하면 서로 도와주지 못하게 된다. 이것을 겁증(怯證)이라고 한다. 비가 입술을 주관하므로 입술이 허여면서 윤기가 있으면 예후가 좋고 입술이 허여면서 마른 뼈같이 되면 죽는다[전을].

○ 혈기(血氣)가 허하고 냉기가 침범하면 입술이 퍼렇게 된다. 그리고 이마가 검으면서 입술이 퍼런 것은 한증이다[전을].

○ 족태음경의 기가 끊어지면 입술이 뒤집어지는데 입술이 뒤집어지면 죽는다. 그것은 입술이 살의 기본이므로 입술이 뒤집어지는 것은 살이 먼저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영추].

○ 혀가 말려들어 짧아졌을 때 입술이 퍼렇게 되고 음낭이 졸아들면 반드시 죽는다. 그것은 간기가 끊어진 것이기 때문이다[강목].

○ 상한 열병 때 입이 물고기입같이 되면서 다물지 못하고 숨을 내쉬기만 하고 들이쉬지 못하는 것은 죽는다[편작].

○ 병이 생겼을 때 입을 벌리고 있는 것도 3일 만에 죽는다[편작].

○ 병이 생겼을 때 입술이 뒤집어지고 인중(人中)이 펀펀해지는 것은 죽는다[편작].

○ 혀뿌리가 진물면서 열이 내리지 않는 것은 순조롭지 못한 증상이다[득효].

○ 입술과 입 안이 다 붓고 벌건 것은 열이 몹시 심한 것이고 입술과 입이 다 퍼렇고 검은 것은 찬 기운이 몹시 상한 것이다[회춘].

어린이의 입 안과 혀의 병[小兒口舌病]

어린이가 입 안이 헐어서 약을 먹이기가 어려울 때에는 천남성(큰 것)을 쓰는데 그 가운데서 용안알[龍眼]만큼 떼내어 가루를 낸 다음 식초에 개서 어린이의 발바닥 가운데 붙이면 잘 낫는다[강목].

○ 백반이나 오수유를 가루를 내어 식초에 개서 발바닥에 붙여 주어도 낫는다[강목].

○ 어린이의 입 안이 헌데는 황백과 청대를 같은 양으로 하여 용뇌를 조금 섞어서 가루를 낸 다음 참대기름에 개서 발라 준다[입문].

○ 어린이 어머니가 사심탕(瀉心湯,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이나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써도 된다.

○ 어린이의 입 안이 헐었을 때에는 박하즙으로 입 안을 씻어 주고 수박물을 조금씩 먹인다[입문].

○ 파두 1알의 살을 잘 짓찧어 황단을 조금 섞어서 떡처럼 납작하게 빚는다. 이것을 종이에 싸서 양 눈썹 가운데 8분 정도 붙여 두었다가 떼어도 곧 낫는다[단심].

○ 중설(重舌)과 목설(木舌)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 어린이가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비(脾)에 미열(微熱)이 있어서 혀로 통하는 낙맥이 약간 긴장되었기 때문인데 때때로 혀가 늘어져 나오기도 한다. 이런 데는 사황산(瀉黃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조금씩 먹인다. 중병을 앓은 뒤에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전을].

입 안과 혀가 허는데 뿌리는 약[口舌瘡삼付藥]

부연산, 겸금산, 황백산, 녹포산, 벽설, 환금산, 용석산, 유향산, 몰약산, 청금산들이 좋다.

부연산(赴宴散)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

오배자 40, 황백(꿀물에 축여 자줏빛이 나게 구운 것), 곱돌(활석) 각각 20.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입 안에 뿌리면 잘 낫는다[담료].

○ 또 한 가지 처방은 입 안이 헐어서 헤지고 아픈 것을 치료하게 되어 있는데 황련, 황백, 속썩은풀(황금), 산치자, 족두리풀(세신), 건강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서 먼저 쌀 씻은 물로 양치한 다음 뿌린다[회춘].

○ 또 한 가지 처방은 족두리풀(세신)과 황백(닦은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쓰게 되어 있는데 가루를 내서 뿌리면 침이 나오고 곧 낫는다[단심].

○ 또 한 가지 처방은 입 안이 벌겋거나 허옇게 허는 것을 치료하게 되어 있는데 황백, 청대, 밀타승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어 뿌린다[단심].

겸금산(兼金散)

열독(熱毒)으로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 족두리풀(세신)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낸다. 그리고 먼저 베 헝겊을 물에 적셔서 깨끗하게 씻어 낸 다음 약을 뿌리면 침이 나오고 곧 낫는다[삼인].

황백산(黃白散)

입 안이 허는 것과 입 안에 감창(疳瘡)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 데 아주 잘 낫는다.

황백, 해아다(孩兒茶), 백반(구운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먼저 찬 미음으로 양치한 다음 뿌린다[회춘].

녹포산(綠袍散)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

황백(꿀물에 축여 볶은 것) 40g, 청대 12g, 용뇌 0.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아픈 곳에 뿌리면 침이 나오고 곧 낫는다[의감].

벽설(碧雪)

입 안과 혀가 헐면서 혀가 뻣뻣해지고 볼이 부으며 목구멍이 막히는 것을 치료한다.

부들꽃가루(포황), 청대, 붕사, 염초, 감초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손가락으로 입 안에 바른 다음 나오는 침을 삼킨다[득효].

환금산(換金散)

열독으로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

건강, 황련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허는 데 뿌리면 처음에는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그러나 약을 다 뿌리고 나면 곧 낫는다[득효].

용석산(龍石散)

입 안과 혀가 헐고 목 안이 부어서 막힌 것을 치료한다.

한수석 120g, 주사 10g, 용뇌 0.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하루 세번에서 다섯번씩 아픈 곳에 뿌린다.

유향산(乳香散)

입 안이 벌겋게 허는 것을 치료한다.

유향, 몰약 각각 4g, 백반 2g, 동록 적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뿌린다[강목].

몰약산(沒藥散)

입 안이 허옇게 되면서 허는 것을 치료한다.

유향, 몰약, 석웅황(웅황) 각각 4g, 경분 2g, 파두상 적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뿌린다[강목].

청금산(靑金散)

입 안이 허옇게 되면서 허는 것이 심해져서 나무에 돋은 버섯같이 된 것을 치료한다.

오배자, 청대 각각 16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기름에 개어 헌데에 바른다. 목 안이 헐어 헤어졌으면 참대대롱으로 이 약을 불어넣는데 이때에 침이 나오면 뱉아 버려야 한다[단심].

입 안과 혀가 헌 것을 겉으로 치료하는 방법[口舌瘡外治法]

수유산이나 여성산과 발 씻는 방법, 독을 푸는 방법 등이 있다.

수유산(茱萸散)

입 안이 헐거나 목 안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오수유, 지렁이(구인)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생누룩과 함께 쌀초[米醋]에 개어 발바닥 가운데 붙이면 잘 낫는다[득효].

○ 오수유만 가루를 내어 물에 개서 발바닥 가운데 붙여도 낫는다[득효].

○ 입 안이 모두 헌 것을 치료하는 데는 바꽃(초오), 천남성 각각 1개, 생강 1덩어리를 쓰는데 가루를 내서 한번에 8g씩 식초에 개어 자기 전에 손 발바닥 가운데 붙이면 곧 낫는다[본사].

여성산(如聖散)

어린이가 입 안이 헐어서 젖을 잘 빨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파두 1-2알.

위의 약을 껍질을 버리고 짓찧어 기름을 빼지 않은 채 주사, 황단 각각 조금씩과 섞어서 종이에 발라 어린이의 숫구멍이 있는 곳의 머리털을 깎고 거기에 붙여 준다. 약을 붙인 둘레에 좁쌀알만한 물집이 생기면 더운물로 약을 씻어 버린 다음 석창포 달인 물로 씻어 주면 잘 낫는다[간이].

발을 씻는 방법[濯足法]

하초가 허하고 상초가 막혀서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는 데는 백반 80-120g을 쓰는데 가루를 내서 뜨거운 물에 녹인 다음 여기에 발을 한나절 동안 담그고 있으면 곧 낫는다[단심].

독을 푸는 방법[化毒法]

대체로 입이 허는 것이 오래 되었거나 갓 생겼거나에 관계없이 밤에 자리에 누울 때 음낭을 두 손으로 번갈아 가면서 30-50번 비빈 다음 자고 나서 또 하는데 세번에서 다섯번 하면 낫는다[동원].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목구멍과 혀가 허는 것[酒客喉舌生瘡]

(내상문(內傷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입에 벌레가 들어간 것[諸蟲入口]

(구급문(救急門)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혀가 끊어진 것을 잇는 방법[補舌斷方]

어른이나 어린이가 우연히 칼을 입에 물고 있다가 혀 끝을 베었는데 끊어지지는 않고 내리드리우기만 한 것을 치료하는 데는 달걀 속껍질(계내금)을 쓴다. 이것을 혀 끝에 씌운 다음 파혈단(破血丹)을 꿀에 타서 혀뿌리에 바른다. 그러면 피가 멎는데 그 다음 꿀에 황랍을 묽지도 되지도 않게 타서 달걀 속껍질(계내금)을 씌운 위에 바른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달걀 속껍질(계내금)의 성질이 연하므로 약 기운이 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자주 바르면 3일 후에 혀가 다시 붙는데 이때에는 달걀 속껍질(계내금)을 떼어 버리고 꿀에 황랍을 타서 자주 바르기만 하여도 7일이 지나면 다 낫는다[의림].

○ 다니다가 엎어지면서 혓바닥이 뚫렸거나 끊어져서 피가 멎지 않고 나올 때에는 게사니깃[鵝翎]에 쌀초[米醋]를 묻혀 끊어진 곳에 자주 바르면 피가 멎는다. 그 다음 빨리 부들꽃가루(포황), 살구씨(행인), 붕사를 조금씩 가루를 내서 꿀에 고약처럼 되게 개어 입에 물고 녹여 먹으면 낫는다[입문].

○ 사람에게 물려서 혀 끝이 터진 데는 제창문에 씌어 있는 하감창(下疳瘡)을 치료하는 약을 뿌리는데 먼저 유향과 몰약을 달인 물을 입에 머금어 아픈 것을 멈춘 다음 뿌리면 제대로 되면서 효과가 난다. 이 약은 흑연, 수은, 한수석, 경분, 붕사 등 5가지로 되어 있다[회춘].

○ 입술과 혀가 끊어진 것을 잇는 방법은 신선한 게를 태워 가루를 내서 한번에 8g씩 유향, 몰약 각각 10g과 섞어서 바르는 것인데 바르면 곧 새살이 살아난다. 만약 살이 지나치게 살아나서 잘라 버리려면 오두와 바꽃(초오)을 가루를 내어 찬물에 갠 다음 종이 조각에 발라 붙여서 아픈 것을 모르게 되었을 때 칼로 베어 내면 된다. 이때에 만약 피가 나오면 오래 묵은 석회(石灰)를 발라야 곧 멎는다. 나은 다음 혀가 뜬뜬할 때에는 흰 닭의 볏에서 피를 내어 바르면 곧 연해진다[의감].

파혈단(破血丹)

하늘타리뿌리(과루근) 120g, 함박꽃뿌리(작약) 80g, 강황, 구릿대(백지)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마른 채로 조금씩 뿌리거나 꿀에 개어 바른다[의림].

단방(單方)

모두 32가지이다.

백반(白礬)

입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 뜨거운 물 반 사발에 백반을 한자밤 푼 다음 따뜻하게 하여 몇 번 양치하면 낫는다[종행].

○ 생백반을 가루를 내서 붙여도 낫는다[단심].

담반(膽礬)

입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 담반(膽礬)을 불에 달구었다가 가루를 내서 허는데 붙이면 침이 나오고 곧 낫는다[본초].

○ 담반 1덩어리를 끓인 물에 타서 양치하여도 곧 낫는다[강목].

백초상(百草霜)

혀가 갑자기 부어서 돼지오줌통(猪胞) 같이 되어 입 안에 가득찬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을 치료하지 않으면 곧 죽는다. 백초상을 보드랍게 갈아 식초에 개서 바르면 곧 낫는다[단심].

○ 혀가 갑자기 부으면서 헤질[破] 때에는 백초상을 보드랍게 갈아서 식초에 개어 혀의 위아래에 바르는데 약이 씻겨지면 다시 발라야 한다. 소금을 넣어 쓰면 아주 좋다. 그리고 먼저 침으로 피를 뺀 다음 약을 붙이면 더욱 좋다[강목].

정화수(井華水, 깨끗한 물)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치료한다. 이른 아침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뱉아 버린다. 몇 번 하면 낫는다[본초].

붕사(鵬砂)

혀가 부어서 밖으로 나온 것을 치료하는데 가루를 내어 생강조각에 묻혀서 부은 곳을 문지르면 곧 낫는다[강목].

○ 입 안이 헌 것은 붕사와 염초를 입에 물고 천남성을 가루를 내서 식초에 개어 발바닥 가운데 붙이면 잘 낫는다[정전].

마아초(馬牙硝)

중설(重舌)을 치료하는데 가루를 내어 혀 밑에 하루 세번 바른다[본초].

승마(升麻)

입 안이 헐어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과 감닉(疳 )을 치료하는데 진하게 달인 다음 소금을 넣어서 자주 양치한다[본초].

세신(細辛, 족두리풀)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과 충치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진하게 달여서 뜨거울 때에 입에 머금었다가 식은 다음 뱉아 버리면 낫는다[본초].

황련(黃連)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좋은 술에 달여서 그 술을 입에 머금었다가 넘기면 곧 낫는다[단심].

포황(蒲黃, 부들꽃가루)

중설(重舌)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약간 닦아서(微炒) 뿌리면 곧 낫는다[본초].

○ 혀가 입 안에 가득 차게 부었을 때에는 부들꽃가루를 혓바닥에 뿌린 다음 황련탕을 달여서 먹어 심화(心火)를 내리게 해야 한다[정전].

익지(益智, 익지인)

심기(心氣)가 부족하여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껍질을 버린 다음 감초와 함께 가루를 내어 먹거나 끓는 물에 조금씩 타 먹는다[득효].

회향(茴香)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없애는데 싹과 줄기로 국을 끓여서 먹거나 생것을 먹어도 좋다[본초].

사간(射干, 범부채)

나쁜 피가 심(心)과 비(脾)에 있어서 기침하거나 침을 뱉거나 말할 때에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뿌리를 달여서 먹는다[본초].

향유(香유, 노야기)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대단히 빠르므로 정향(丁香)보다 낫다. 이 약을 달여 즙을 내서 마시거나 양치하면 잘 낫는다[단심].

오배자(五倍子, 붉나무벌레집)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가루를 내어 뿌리면 곧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본초].

○ 입이 헐어서 헤어지고 아픈 데는 붉나무벌레집 40g, 황백(꿀물에 축여 볶은 것), 곱돌(활석) 각각 20g, 동록 8g, 사향 1g을 쓰는데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뿌리면 잘 낫는다[정전].

○ 긴순(緊脣)을 치료하는 데는 붉나무벌레집과 가자육을 같은 양으로 하여 쓰는데 가루를 내서 입술에 붙이면 곧 낫는다[단심].

장미근(薔薇根, 장미뿌리)

입 안과 혀가 헐어서 헤어진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진하게 달여서 그 물로 양치하는데 더울 때에 머금었다가 식은 다음 뱉아 버리기를 자주 하면 낫는다. 겨울에는 뿌리를 쓰고 여름에는 줄기와 잎을 써야 한다[본초].

백양수지(白楊樹枝, 백양나무가지)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신좁쌀죽웃물에 달여 소금을 타서 양치한다[본초].

빈랑(檳 )

입가에 헌데가 나서 허옇게 진무르는 것을 치료하는데 태워 가루를 낸 다음 경분을 조금 섞어 마른 채로 뿌린다[득효].

황백(黃柏)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아주 잘 듣는다. 꿀물에 축여 볶아서 가루를 내어 바른다[탕액].

○ 황백을 식초에 담갔다가 머금고 있어도 낫는다[본초].

○ 심(心)과 비(脾)에 열이 있어서 혀와 볼이 헐었을 때에는 꿀물에 축여 볶은 황백과 청대를 가루를 내서 입 안에 뿌리면 낫는다[본초].

고죽엽급력(苦竹葉及瀝, 고죽엽과 고죽력)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고죽엽을 달인 물로 양치한 다음 고죽력을 바른다[본초].

밀(蜜, 꿀)

입술과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늘 머금고 있어야 낫는다[본초].

누고(누고, 도루래)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참먹물[好墨]에 잘 갈아서 입 안에 바르면 곧 낫는다. 대체로 도루래의 약 기운은 소장과 방광으로 들어가므로 효과가 대단히 빠르다[강목].

사태(蛇태, 뱀허물)

긴순(緊唇)과 볼 안쪽, 입천장이 허는 것과 잇몸이 부은 것을 치료하는데 태워 가루를 내서 먼저 입 안을 씻어 낸 다음 바른다[본초].

백배(白梅, 소금에 절인 매화나무열매)

입 안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늘 물고 있으면 입 안이 향기롭다[본초].

유자(柚子, 유자나무열매)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늘 물고 있어도 좋고 달여서 물을 마셔도 좋다[본초].

첨과(甛瓜, 참외)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참외씨를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매일 아침 양치를 한 다음 1알씩 물고 녹여 먹는다.

○ 입 안이 허는 데는 참외 속의 물을 먹는다[본초].

서과(西瓜, 수박)

입 안이 허는 것을 치료하는데 수박 속의 물을 천천히 마셔야 한다. 겨울에는 껍질을 태워 가루를 내서 물고 있는다[단심].

인유즙(人乳汁, 젖)

늙은이가 입 안이 헐어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젖을 뜨겁게 하여 먹으면 아주 좋다[본초].

난발회(亂髮灰)

입에서 냄새가 나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을 치료하는데 난발회 4g을 깨끗한 물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의설].

○ 혀가 부은 데는 난발회를 물에 타 먹는다[강목].

양유(羊乳, 양의 젖)

어린이가 입 안이 헐어서 헤진 것을 치료하는데 늘 먹어야 한다. 혀가 부었을 때에는 양의 젖을 빨게 하면 낫는다[본초].

비마자(비麻子, 아주까리씨)

혀가 부어서 밖으로 나온 것을 치료한다. 기름을 내어 종이심지에 묻혀 태우면서 연기를 쏘이면 곧 낫는다[강목].

자소엽(紫蘇葉, 차조기잎)

연가시[飛絲]가 입에 들어가서 혀에 물집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데 잘 씹어서 끓인 물로 넘기면 곧 낫는다[단심].

침뜸치료[鍼灸法]

입 안이 헌데는 승장(承漿), 합곡(合谷), 인중(人中), 장강(長强) 혈에 놓는다. 또는 금진(金津), 옥액(玉液) 혈을 침으로 찔러 피를 빼도 된다[강목].

○ 또는 위중혈에 놓고 후계(後谿)혈을 사(瀉)해도 된다. 그것은 이 두 혈이 심화(心火)와 신수(腎水), 두 경맥의 표(表)이기 때문이다[강목].

○ 또는 담유(膽兪), 소장유(小腸兪) 혈에 뜸을 각각 7장씩 뜬다. 그리고 태충(太衝), 노궁(勞宮) 혈에 침을 놓아도 된다[동원].

○ 혀가 부어 말하기가 힘든 데는 염천(廉泉)혈과 금진(金津), 옥액 혈을 삼릉침으로 찔러 피를 빼낸 다음 천돌(天突), 소상(少商), 연곡(然谷), 풍부 혈에 놓는다[강목].

○ 혀가 가드라드는[券] 데는 액문(液門)과 이간(二間) 혈에 놓는다[강목].

○ 혀가 늘어지면서 침을 흘리는 데는 음곡혈에 놓는다[강목].

○ 혀가 가드라들었으면 아문(아門)혈에 놓고 혀가 늘어졌으면 풍부혈에 놓는다[자생].

○ 대체로 혀가 몹시 부었을 때에는 먼저 혀 끝이나 혓바닥이나 혀의 양쪽에 침을 놓아 피를 빼내야 한다. 혀 밑에 있는 염천혈에 침을 놓는 것을 금해야 한다[회춘].

○ 긴순(緊脣)으로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지 못할 때에는 손의 호구(虎口)에 뜸을 뜨는데 남자는 왼쪽에 여자는 오른쪽에 뜬다.

또는 승장(承漿)혈에 뜸을 3장씩 떠도 된다[득효].

[註]호구(虎口) : 경외기혈의 하나인데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 즉 합곡혈의 앞 우묵한 곳.

○ 대체로 혀가 부었을 때에는 혀 밑에 반드시 입을 다문 벌레 같은 것이 있는데 마치 도루래(누고)나 누운 누에(와잠) 같으면서 대가리와 꼬리가 있다. 그런데 대가리는 좀 허옇다. 쇠젓가락을 달구어 대가리를 지지면 곧 낫는다[삼인].

○ 혀가 부어서 돼지 오줌통(저포)같이 되었을 때에는 침으로 혀 밑의 양쪽에 있는 큰 핏줄을 찔러서 피를 빼면 곧 내린다. 한가운데 있는 맥은 절대로 찌르지 말아야 한다. 여기를 찔러 피가 멎지 않고 나오면 죽는다. 만약 잘못해서 찔렀을 때에는 구리젓가락을 달구어 지져야 한다. 혹은 식초에 백초상을 개어 붙여도 저절로 낫는다. 이렇게 앓은 사람들이 많으나 이것을 알지 못해서 치료를 하지 못해 죽은 것도 있다[득효].


구안와사(턱이 빠진다) : 위정격+비승격

구안와사(턱은 괜찮다) : 소장정격+비승격

구안와사(중이염 치료하다가 됨, 우리하고 진물난다) : 대장정격+비승격

구안와사(중이염 치료하다가 됨, 욱신욱신 쑤시고 아프다) : 대장승격+비승격

구안와사(중이염 치료하다가 됨, 오래 안 낫는 경우) : 위정격+비승격

맑은 침을 줄줄 흘린다(딸꾹질) : 위열격

맑은 침을 흘리며 속이 니글니글하고 구역질하고 토한다 : 간열격/위열격

입안 거품이 많다, 검은 가래 : 위승한격

갈증이 심하다(大喝) : 어제 연곡

갈증(당뇨, 上消, 心熱, 얼굴 벌겋다, 시력저하) : 심한격

갈증 심함(소변赤 +自汗 +暴泄 ) : 2지 구부려 닿는 곳 사혈(양쪽)/비정격

번갈(고열, 허리에 판자를 댄 듯이 뻣뻣하다 심하면 유뇨) : 비승격

口渴 (瀉痢, 신열 소변 적고 시원치않고,

             갑자기 대변보고 싶으면서 배아프다) : 비정격

입이 말라 침이 안나온다 : 태연 어제()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마른다 : 폐한격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아프다 : 폐한격

긴장해서 입술이 탈때 : 대장정격

입술이 말라 바싹바싹 탄다(초조 긴장) : 대장한격

입이 마르고 찬 것을 좋아한다 : 위한격

입이 마르고 찬 것을 좋아한다(火泄, 한번 배아프면 한번 설사하는데,

            暴速하여 稠粘後重-농이 나오고 항문이 누주룩) : 심한격

입이 마르고 찬 것을 좋아한다(냄새나는 설사,

             항문이 누주룩하고 얼얼하며 소변이 붉다) : 소부 행간 대돈 소충

입이 마르고 물 마시기를 좋아한다 : 심한격

口乾 舌燥 目蒙 소변赤濁(熱鬱) : 위정격

입이 마르고 입이 쓰다 : 간한격

입이 마르지 않고 입이 쓰다 : 담한격

입안이 땡감 먹은 듯이 떫다 : 심정격

입에 신물이 오르고 얼굴이 붉다 : 심정격

噯氣 呑酸 嘈囃 등이 있다(肺濁 :  눈이 아물거리고 흉협이 그득하기도 하고

      장위에서 출렁이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살찌거나 갑자기 마르기도 한다 :  ) : 폐승격

입술이 트고 갈라지고 머리에 비듬이 있다 : 위승격

입술이 빨갛고 잘 헐고 종기가 난다 : 비한격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부르트고 뽀드락지 생김 : 소장정격

피곤해서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헌다 : 노극방/대장정격/담정격

윗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헌다 : 중완 삼리 해계 상렴

아랫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헌다 : 천추 곡지 양계 하렴

위아래 입술이 다 물집이 생리고 헌다 : 비정격/삼리 곡지 해계 상렴 양계

윗입술이 부은데 : 중완 삼리 해계 상렴

아랫입술이 부은데 : 천추 곡지 양계 하렴

위아래 입술이 다 부은데 : 비정격/삼리 곡지 해계 상렴 양계

혀 밑에 닭의 혀 같은 것이 있다 : 심정격

혀 밑이 붓는다 : 심정격/간정격

혀가 너무 길다 : 심정격

혀가 말려들어가 먹을 수가 없거나 짧다 : 액문

혓바닥이 갈라진다(삼초열) : 중저 액문/ 내관 태충 중저

혓바늘이 잘 돋는다 : 비정격

입안과 혀에 부스럼(패이는 것, 구설생창) : 비정격+소장정격(안되면 비정격+소장승격)

혀끝이 화끈거리고 얼얼함 : 소장정격

말할 때 비린내 난다 : 폐승격

말할 때 썩는 냄새 : 위한격

썩는 냄새(풍치통, 이빨이 시리고 잇몸 붓고 아프다) : 대장정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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